YTN라디오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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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 전진영 / PD: 박준범 / 조연출: 서지훈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국제유가..80달러를 넘어 100달러까지 오를 수도(이서혜 E컨슈머 연구실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12 16:51  | 조회 : 71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11012(화요일)

대담 : 이서혜 E컨슈머 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국제유가..80달러를 넘어 1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국제유가가 7년 만에 80달러를 돌파했다, 어떤 의미일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E컨슈머 이서혜 연구실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서혜 E컨슈머 연구실장(이하 이서혜)> , 안녕하세요.

 

전진영> 일단 국제유가 가격부터 쭉 짚어볼 텐데요. 얼마나 올랐습니까?

 

이서혜> 어제 서부텍사스산 원유 11월물 가격 80달러를 넘어섰는데요. 11월물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전날보다 1.5%11.17달러 오른 배럴당 80.52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8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41031일 이후 7년 만에 처음인데요. 작년 3월을 생각해 보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폭락했었는데, 이때와 비교하면 약 4, 올해 8월 중순과 비교했을 때도 약 30% 넘게 오른 수치입니다.

 

전진영> . 이렇게 국제유가가 오르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석유 관련 물가도 영향을 받죠?

 

이서혜> 네네. 물론 이제 저희가 보면 석유를 단순히 수송용으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그것뿐만 아니라 다른 공장이라든지 이런 데서 많이 사용되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다른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9월 달 소비자 물가지수가 2.5%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으로 2%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석유류뿐만 아니라 천연가스까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외식 물가까지 오르면서 소비자 물가지수 품목에 반영되는 가격들도 같이 오르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9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5%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년 9월 대비 1.9% 올라서 각각 20164, 201710월 이후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진영> . 이렇게 많이 오른 데는 배경이 있겠죠?

 

이서혜> 아무래도 국제유가가 대폭 오르는 이유는요, 다 예상하시겠지만 수요가 급증하는 데 비해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자동차나 항공기 준 운송용 석유 수요가 빠르게 증가 하고 있고요. 또 플라스틱이나 섬유 등에 쓰이는 각종 석유화학 제품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석유수출기구인 OPEC은 당초에는 석유 수요가 내년 하반기에나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될 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그 시점을 상반기로 앞당기는 등 수요가 굉장히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는데요. 반면에 공급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석유 공급은 8월 달에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석유 전체 생산량의 17%에 달하는 멕시코만을 강타하면서 공급량이 급감하기도 했고요. OPEC과 비오펙 주요 산유국 OPECOPEC+가 지난주 합의에서 7월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그냥 유지하기로 한 것도 공급 부족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진영> 그 앞서 설명해 주실 때 최근에 천연가스 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이야기를 주셨잖아요. 천연가스 가격이 많이 오른 것 또 원유 가격 상승을 이끈 배경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이서혜> . 이제 최근 석유 가격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가격도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데요. 천연가스랑 석유가 사실 대체제로 활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일부 국가들이 발전하는 에너지원을 가스에서 석유로 전환을 하는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가스로 발전해야 될 걸 석유로 변경을 하면서 석유 수요가 더 많아지SL 석유 가격이 또 오르는 원인이 되고 있는 있습니다.

 

전진영> 그렇군요 그리고 조금 전에도 말씀해 주셨습니다만 OPEC+ 산유국들이 이제 11월 산유량을 증산하는 데 합의를 했다는 얘기를 해 주셨는데 증산을 했는데도 이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인 건가요?

 

이서혜> OPEC+104일에 열린 회의에서 11월에도 같은 규모인 하루 40만 배럴을 증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다시 말해서 사실 지난 7월부터 계속 하루 40만 배럴 증산을 하겠다는 것에서 더 이상 추가적으로는 증산하지 않겠다고 한 것인데요. 지금처럼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 데 비해서 공급은 그 정도만 계속 유지하겠다고 고정시켜 놓는 것은 시장에서 아무래도 공급 부족에 대한 시그널을 줄 수가 있는 거죠. 그래서 네 이제 OPEC에서는 OPEC+에서는 사실 고유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공급을 늘릴 경우에는 다시 유가가 하락하고 이에 따라서 또 석유 수출로 벌어들일 수 있는 오일머니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에 유가가 폭락했을 때 손해를 많이 입었기 때문에 이 기회에 그 손해를 만회하겠다는 것인데요. OPEC+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갈 때까지 추가 증산이 없다는 입장을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전진영> 그러면 이 가격 때문에 지금 OPEC+나 미국 같은 나라들이 지금 뭐 수요가 이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을 더 늘려주지 않고 겠다, 라고 한 거네요. 의도가 있는 거네요?

 

이서혜> 네 좀 있다고 봐야 되는데 사실 가격도 있지만 각국이 또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하느라고 화석연료 투자를 줄인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아시다시피 화석 연료는 탐사, 개발, 운송, 시추 이렇게 굉장히 많은 밸류체인을 거쳐서 업스트림에서부터 다운 스트림까지 굉장히 많은 투자도 필요하고 또 관리하는 데 비용도 굉장히 많이 요구가 되는데요. 실제로 화성 연료에 대한 투자가 굉장히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새로운 탐사도 일어나지 않고 관리도 소홀하게 되면서 생산량이 계속 급감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거 다시 지금 수요가 좀 늘었다고 해서 바로 생산량을 많이 늘리기도 어렵고 또 이제 코로나19 확산하면서 작년에 마이너스까지지 갔었잖아요, 가격이. 그런 상황에서 이게 언제 또 다시 코로나가 확산해서 수요가 줄었들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지금 수요를 이 정도 선에서 우리가 생산을 늘려야 하나 하는 고민을 좀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여러 가지 상황이 공급 부족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진영> 그러니까 단순히 수요 회복을 가지고서는 우리가 증산 결정을 하기가 어렵다. 수요 회복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야만 우리가 증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입장이네요.

 

이서혜> 네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전진영>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제 나온 기사들을 보면 미국이 또 OPEC+에 굉장히 압박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미국의 말발이 좀 어느 정도나 먹힐까요?

 

이서혜> 말씀하신 것처럼 백악관에서 산유국들한테 세계 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을 해야 한다, 라고 요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가 이런 우려를 OPEC이랑 OPEC+에 계속 제기하면서 산유국이 원유 생산을 늘릴 걸 요청을 사실 하기는 했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산유국들이 이러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공급을 확대하지는 않았죠. 그래서 사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랑 또 아니면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또 외교적으로는 중국이랑 러시아랑 각을 세우고 있죠. 이런 기조가 석유 수요 회복이랑 맞물리면서 결국은 유가 상승을 일으키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에 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천연 가격이 너무 급등한 이후에 유럽의 천연가스를 적극적으로 공급하겠다고 하면서 천연가스 값이 좀 하락한 거랑 비교를 해보면 미국의 이런 바이든 대통령의 영향력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근데 올 겨울에 난방용 에너지 사용이 늘어나면 아무래도 유가랑 천연가스 상승이 더 높아질 수 있는데 이제 이렇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계속 지속적인 압박도 하고 요청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미국 입장에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에 대한 굉장히 노력을 한다, 라고 말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석유 생산을 늘려달라는 압박을 해야 되는 이런 이중적인 행보가 불가피하다고 보여집니다.

 

전진영> 네 그렇군요. OPEC+가 또 조만간 회의 열릴 예정이지 않나요?

 

이서혜> . 곧 열린다고는 하는데 아직 날짜가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전진영> 그러면 회의가 또 열린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증산 가능성이 나올 일도 여전히 좀 희박하겠네요.

 

이서혜> 지금으로서는 아주 많지는 않지만 또 이런 세계정세에서 많은 나라들이 요구를 할 경우에는 또 받아들여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두고 봐야 될 것 같기는 한데 많은 석유 가격을 예측하는 최소한 100달러까지는 간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어서 그런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저희가 천연가스 가격까지 앞서 이제 좀 다 뭉뚱그려서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지금 석유 얘기를 했으니까 다른 에너지원도 지금 문제가 심각해서 이 부분도 잠깐 짚어보겠습니다. 석탄 부족이 또 굉장히 큰 문제더라고요. 요즘 뭐 인도도 그렇고 중국까지 굉장히 지금 큰 문제가 되고 있죠.

 

이서혜> 사실은 이건 중국이랑 호주와의 외교 분쟁에서 빚어진 일이었는데요,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 3년쯤 전에 중국을 막 때리기에 나서면서 나섰을 때 호주가 가장 먼저 여기에 동참하면서 화웨이를 5세대 이동통신망 사업에서 배제하기도 했고요. 또 코로나19 기원을 중국에 돌리면서 국제 조사를 요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그거에 대해서 호주에서 수출하는 석탄, 호주에서 석탄 수입을 중단하겠다, 라고 명령을 했거든요. 사실 호주에서 수출하는 석탄을 수입하는 가장 큰 수입국이 중국인데요. 중국 입장에서는 우리가 이렇게 금지를 하면 호주가 금방 두 손을 빌겠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석탄 값이 급등하면서 석탄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중국은 전기 부족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중국에 있는 여러 애플이라든지 테슬라 공장도 피해를 글로벌 공급망에도 차질이 생기기도 하고요. 또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까지 끊기면서 결국은 중국에서 호주에서 들어오는 석탄을 다시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제 그렇게 급격하게 또 공급이 늘지 않고 또 가격은 오르는 상황에서 엊그저께 중국의 홍수까지 덮쳐서 또 전력난의 여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진영>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글로벌 전력난이나, 글로벌 에너지 대란까지 지금 우려하는 시각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기우라고 하기에는 지금 너무 두려운 요소들이 막 터지니까 천연가스도 오르고 석탄도 오르고 유가까지 다 오른다고 하니까 일반 소비자의 입장에서 봐서도 약간 좀 걱정되는 상황이 아닐 수가 없는데 전문가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지금 상황 보고 계십니까?

 

이서혜> 방금 말씀하신 대로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 주요 에너지원의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데다가 또 위축됐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또한 겨울이 되면서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원이 계속 요구가 되는 상황이어서 사실은 에너지원이 더 오를 거라는 예측이 계속 지배적인데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제유가가 한 10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하니 에너지 가격 추이를 보시고 소비자분들도 사실 오늘부터 좀 추워지긴 했는데 난방이라든지 전기 사용을 할 때 국제 가격의 흐름 같은 거를 조금 관심 있게 보시면서 사용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진영> 가격 안정은 그러면 어느 그때쯤이나 될까요? 물론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그래도 이쯤 되면 좀 가격이 좀 안정되지 않을까라는 어느 정도 기대감이 있으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약간의 위안이 되잖아요.

 

이서혜> 아무래도 좀 당분간은 조금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들을 하는 게. 아무래도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공급은 조금 빠르게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을 하기 때문에 이것이 작년에는 사실 에너지원 가격이 많이 낮았었는데 그렇게까지 가지는 않더라도 내년에 올 겨울 지나고 나면 조금 지금 같은 급격한 이런 우려의 상황은 없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전진영>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서혜> 네 감사합니다.

 

전진영> 네 지금까지 E컨슈머 이서혜 연구실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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