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인터뷰전문보기

김종민"설훈, 이재명 구속 가능성 아닌 '가정'한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10-08 10:04  | 조회 : 1423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0월 8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낙연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

-민주당 미래 위해 이낙연에 힘 모아주길…결선투표 갈 수 있도록 최선 다 해
-설훈 ‘이재명 구속 가상’ 발언, 개인적 의견…가정 언급 아쉽지만 확대해석 말아야
-경선 과정서 지도부가 1등 후보 도와주듯 했다는 의구심, 두고두고 문제된다 생각
-이낙연과 국민의힘 같은 논리? 野는 이재명 비리 단정, 우리는 합당한 문제제기
-김웅 녹취록, ‘檢 윤석열 사단’ 연결된 명확한 증거…尹 지시‧상의 없이는 불가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뽑는 경선레이스. 1, 2위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가 과연 결선투표로 갈 수 있을까. 일요일에 이 문제의 답이 나오게 되는데요. 경선 막바지, ‘대장동 의혹’ 두고 두 후보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경선 후유증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 통화녹취록 공개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고발사주 의혹, 여당의 입장은 무엇일지,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이자 이낙연 후보 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 맡고 계신 김종민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김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종민 의원(이하 김종민): 안녕하세요.

◇ 황보선: 이번주 3차 슈퍼위크인데요. 결선투표로 갈 수 있겠습니까? 분위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종민: 네,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 그리고 정말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권리를 행사하실 때 우리 민주당을 위해서 한 번 더 우리 당원들이 우리 민주당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도록 이낙연 후보에게 힘을 꼭 좀 모아주십시오. 

◇ 황보선: 지금 투표율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게 작용이 잘 할 것 같습니까?

◆ 김종민: 두 가지 가능성이 다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대장동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좀 위기다 해서 결집하는 이런 가능성도 있고요. 대장동 때문에 당이 위험하니까 결선투표에서 한 번 더 심사숙고해야 하지 않냐, 그런 취지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결집할 가능성, 어느 게 더 클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겠습니다. 

◇ 황보선: 캠프 선대위원장 맡고 계신 설훈 의원 발언이 종일 논란됐거든요. 이재명 후보의 배임 구속 가능성까지 언급하셨는데, 이거 설훈 의원님의 개인적 의견으로 봐야 됩니까. 아니면 이낙연 후보님의.

◆ 김종민: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하신 거고요. 제가 그 인터뷰를 보니까 설훈 의원님도 구속 가능성이 높다거나 가능성이 있다거나 아니면 구속될 사안이라거나, 이런 취지로 말씀하신 건 아니고. 만약에 구속된다는 상황을 가정해보면, 당이 얼마나 위험하겠느냐, 이런 가정을 하신 거거든요. 가정처럼 뭔가 근거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언급하신 게 조금 아쉽긴 한데, 구속을 예상하거나 구속을 주장하거나 구속에 대한 어떤 근거를 얘기한 건 아니니까 너무 확대해석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런데 결정적 제보, 이 말씀도 하셨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민: 그것도 이제, 결정적 제보라고 하는 건 검찰 수사 이상 결정적 제보는 없어요. 그러니까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잖아요. 검찰 수사를 기다려봐야 하고. 아마 설훈 의원님 보시기에는 검찰 수사에서 밝혀지게 되면, 확인되게 되면 상당히 심각하다고 생각되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을 겁니다. 제보도 되고 있고, 또 언론사를 통해서 전달도 되고 하니까요. 그런 부분들도 실제 사실관계가 최종확인 되는 것은 지금 수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수사에서 확인되는 게 필요하고. 그런 여러 가지 의혹들이나 제보가 있으면 그건 검찰에서 다뤄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이낙연 후보도 그렇고요. 캠프인사들도 이재명 후보를 향해 ‘불안한 후보’라고 거듭 강조를 하시는데요. 만약 이재명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다면, 이 불안한 요소들이 현실화 될 가능성 상당히 있다고 보십니까? 현실화 된다면 어떻게 해야 되는 건가요? 

◆ 김종민: 불안이냐 안정이냐 하는 것도요. 상대적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에 비해서는 정책적으로 예를 들어서 안정성, 이것도 좀 많이 떨어진다고 보고요. 예를 들면 기본소득 같은 문제는 실제로 지금 국가 단위에서는 전 세계에서 어디도 이걸 실행해본 나라가 없어요. 그리고 우리도 성남시에서 작은 규모로 한 번 해본 거거든요. 그래서 이걸 국가 단위의 한 60조 정도 되는, 우리나라가 1년 복지예산의 일반회계가 50조 좀 넘거든요. 우리나라 복지예산 전체하고 맞먹는 그런 예산을 기본소득으로 일인당 8만 원 씩 나눠준다, 이런 것들이 정책적으로 불안정성이죠. 여기에 비해서 이낙연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이 15년 동안 민주정부의 복지국가 노선, 복지국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는 노선으로 검증된 정책을 갖고 가니까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이낙연 후보가 훨씬 더 안정감이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겁니다. 

◇ 황보선: 아까 말씀하시길 결선투표로 가시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3차 슈퍼위크에서 권리당원, 선거인단이 이낙연 후보님께 힘을 실어주는 기대를 하시지 않습니까?

◆ 김종민: 그렇죠. 일단 선거인단이 한 30만 명 되는 거잖아요. 3차 선거인단의 성격이 어떨지 여기에 대한 분석들을 각자 다 해보고 있는데, 하여간 이낙연 후보에게 한 번 기회를 줄 수 있는 그런 선택을 꼭 해주십사 하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당 지도부에 바라는 건 없습니까?

◆ 김종민: 여러 가지 많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많이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당 지도부가...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게 해석이 갈릴 수 있는 문제면, 명시적으로 이건 원칙 상 안 된다, 이런 문제면 모르겠는데. 해석이 갈릴 수 있는 문제면 1등보다는 2,3등 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더 존중해주는 게 그게 경선을 보다 더 통합적으로 치르는 길이라고 보거든요. 당 지도부가 여전히 그동안에 1등 후보와 생각이 비슷했다, 이런 의구심을 갖게 하는데. 저는 두고두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 측에서 이낙연 후보 캠프 쪽에다가 “국민의힘과 같은 논리로 대응하지 않냐”, 이렇게 얘기하는데요. 

◆ 김종민: 그건 사실이 아니고요. 자꾸 선거 때가 되니까 그건 정치적인 공격이죠. 이낙연 후보가 국민의힘하고 내통했다 또는 연관되어 있다, 이런 식의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주려고 하는 전형적인 네거티브거든요. 그렇게 하면 안 되죠. 기본적으로 얘기가 다른 게 국민의힘은 사실관계를 떠나서 대장동에서 이재명 후보가 돈 받았다 또는 이재명 후보가 무언가 비리가 연루되어 있다, 이걸 단정해놓고 공격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낙연 캠프에서 계속 주장해왔던 것은 이재명 후보가 개인적으로는 결백하다고 하더라도 이 사업 설계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면 그건 성남시의 책임이 될 수 있으니, 그 점에 대해서는 좀 겸허한 자세로 또는 겸손한 자세로 사실관계를 잘 밝히고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 이게 성공한 사업이다, 이렇게 맞받아치는 게 유리할 것 같지만 우리 지지층한테는 결집효과가 있을 거예요. 아마. 그러나 중간층이 보기에는 이게 수천억 원의 특혜사업이 되어 버렸는데, 이걸 최대 치적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과연 먹힐 거냐. 이런 문제제기를 합당한 문제제기예요. 

◇ 황보선: 고발사주 의혹으로 넘어가보시죠. 어제 민주당 법사위원이시니까 긴급 기자회견 하셨습니다. 거기서 통화녹취록 보시고 윤석열 검찰의 조직적 총선개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맞습니까?

◆ 김종민: 그저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이 사건의 국면이 새롭게 바뀐 거죠. 그 전까지만 해도 개인적인 일탈 가능성도 있었죠. 손 검사나 특정 검사들 한두 명이 김웅 검사와의 개인적 친분 때문에 이런 범법행위를 했을 가능성, 이것도 배제할 수 없었는데. 어제 녹취록을 보니까 ‘대검에 연락이 되어 있고’, ‘대검에 얘기해놓겠다’, ‘대검으로 얘기해라’ 또 ‘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해라’, 이런 여러 가지 상황들이 검찰 전체의 윤석열 사단과 연결되어 있다는 명확한 증거들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건 그냥 개인적으로 한두 명이 김웅 의원과 같이 얘기해서 한 범법이 아니고 대검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 적어도 복수의 대검 검사들이 관여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건 총장의 지시나 총장과 상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 황보선: 그러면 윤석열 후보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사퇴해야 됩니까?

◆ 김종민: 일단은 사실관계가 수사가 되고 있잖아요. 공수처 수사에서 총장의 지시나 총장의 묵인이 확인 되면 당연히 사퇴를 해야죠. 사퇴가 아니고 처벌을 받아야 하는 거예요. 엄청난 중죄예요. 이건. 공권력에 대한 배신이거든요.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종민: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