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없는 희귀의약품, 이렇게 구할 수 있습니다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9월 14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정현호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매주 목요일은 매일 먹는 식품, 건강을 찾아주는 약품! 제대로 먹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희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구하기 어려운 희귀 난치성 질환 의약품을 해외에서 신속하게 수입해 환자에게 공급하는 곳이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식품의약품안전처 정현호 사무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현호 사무관(이하 정현호):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구하기 어려운 희귀 난치성 질환 의약품을 공급하는 곳이 있다고요?

◆ 정현호: ‘한국 희귀·필수 의약품 센터’는 식약처 산하기관으로 비영리 기관입니다. 희귀질환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의약품을 해외에서 직접 수입해 공급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 최형진: ‘한국 희귀·필수 의약품 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 정현호: 국내에서 생산 또는 수입이 중단되거나 유통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으로서, 미국, 일본, 유럽 등 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희귀의약품 또는 필수의약품 등 대체치료가 없는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수입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필요한 의약품 구매하려면 어떻게 신청해야 할까요?

◆ 정현호: 신청은 방문, 팩스,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방문 신청은 필요 서류를 지참 후 ‘한국 희귀·필수 의약품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것이고, 팩스 신청은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한 경우 팩스(050 7489 ****)로 신청 서류를 보낸 후 원본을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인터넷 신청은 센터 누리집(https://www.kodc.or.kr
)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청 메뉴에서 필요 서류를 첨부해 신청하시고, 원본은 우편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 최형진: 우편으로 보낼 때는 어디로 보내면 됩니까? 정확한 주소 좀 알려주세요.

◆ 정현호: 서울 중구 무교로 6 금세기빌딩 12층 ‘한국 희귀·필수의약품 센터’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여 방문하실 경우 시청역 또는 을지로입구역에 내리셔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 최형진: 희귀 난치 질환 환자들이 의약품을 구매하기 위한 특별한 절차가 있습니까? 

◆ 정현호: 먼저 센터에 희귀의약품 등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의약품에 대해 문의를 하시면, 센터에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제약 선진국가에서 구매 가능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의약품 가격을 예치하면 의약품 구매를 진행합니다. 해외에서 의약품이 센터에 도착하면 환자에게 바로 공급하게 됩니다.

◇ 최형진: 신청 할 때 필요한 서류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정현호: 네, 국내 허가되거나 미허가된 보험 등재 의약품의 경우 처방전 1부, 개인 정보 동의서 1부, 의약품 배송 동의서 1부입니다. 그리고, 자가치료용 의약품의 경우 약품명이 기재된 진단서 1부, 처방전 1부, 의약품 구입 동의서 1부, 개인 정보 동의서 1부입니다.

◇ 최형진: 희귀의약품 약값은 어떻게 정해지는 건가요? 

◆ 정현호: 해외에서 수입·공급하는 의약품의 경우 약품 원가에 관세와 부가세 등의 제반비용 및 해외 배송료를 포함한 가격으로 공급합니다.

◇ 최형진: 희귀의약품 약값이 변동되기도 하는데, 왜 그런 건가요? 

◆ 정현호: 해외에서 수입하는 의약품의 경우, 해외 환율 및 약값 변동에 따라 국내 공급 약값이 매번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센터 의약품 정보와 구입, 신청 방법 같은 정보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 정현호: 센터는 의료진, 환우 및 그 가족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정보제공을 위해 대표 홈페이지, 소식지, 카카오톡을 통해 희귀의약품 정보, 약품 구입 및 신청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 최형진: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정현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