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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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자영업비대위"자영업은 제로 아닌 마이너스에서 시작, 제발 살려달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9-06 19:57  | 조회 : 936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96(월요일)

대담 : 김기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자영업비대위"자영업은 제로 아닌 마이너스에서 시작, 제발 살려달라"

- 7월 시위 당시 짧고 굵은 고강도 거리두기 약속한 정부, 결국 더 연장돼

- 백신 2차 접종 완료 대부분 고연령층, 백신 인센티브 도움 안 돼

- 정상적인 장사에도 매출 감소, 영업 제한에 더욱 어려워

- 자영업자는 제로 아닌 마이너스에서 시작, 제발 살려달라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한 달 더 연장하면서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완화하고,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당근책을 정부가 내놨는데요. 자영업자들은 고강도 방침이 자영업만 잡고 있다며 계속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관련 입장 들어봅니다. 김기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연결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기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이하 김기홍)> , 안녕하세요.

 

이동형>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가 한 달 연장되었는데. 우리 사장님들께서는 만족하지 못하시겠죠, 당연히?

 

김기홍> 그렇죠. 왜냐하면 저희 자영업자들이 지난 7월에 차량 시위를 한 번 할 때, 이 고강도 거리두기는 추석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저희들은 내다보았고. 당장 멈춰달라고, 그 때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내었는데요. 정부쪽에서 짧고 굵은 거리두기를 시행함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장기간 고통 받지 않게 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근데 결과론적으로 지금 8주째 이어져오고 있는 고강도 거리두기가 한 달 더 연장이 되었고. 저희 예상대로 추석이 끝날 때까지 유지하게 되었다는 점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 지금 방역 당국은 영업시간을 9시에서 10시로 연장을 했다고 하는데. 원래 10시였다가 9시로 당겼다가 본래대로 돌아간 거 같고요. 연장하려면 11시까지 하던지 했어야 하는데. 지금 백신 인센티브 확대에서 6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것이 그러면 백신 안 맞은 사람 2명 맞은 사람 4명해서 최대 6명인 건가요?

 

김기홍>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2차 접종까지 완료를 하신 분들 한해서 확대를 해주신 것인데요. 최대 6인의 경우는 이제 3단계 지역에서 4명 기준일 경우에 이 부분을 추가로 두 명을 해서 6명까지 모일 수 있게 한 것이고요. 그 지금 이 백신 인센티브로 확대를 해서 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질적으로 생산 활동을 하신 연령대가 아니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조금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을 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

 

이동형> 지금 말씀을 하신 것은 백신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분들의 대부분이 고연령층인데. 이게 무슨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겠느냐,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더라도. 이런 말씀이시죠?

 

김기홍> , 맞습니다. 실제로 지금 40대 미만의 경우는 치명률 자체가 극히 낮기 때문에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치명률 자체는 낮고. 치명률이 높았던 고연령층이 백신을 많이 맞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현재 저희가 주장을 하는 거리두기 폐지가 되도 괜찮은 시점이라고 예상을 하는 것이고. 이런 부분이 서울대 의료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현재 거리두기를 폐지를 해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상황입니다.

 

이동형> 자영업자들의 지금 상황을 여쭤보기도 좀 미안한 감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김기홍> 처음에는 이제 어떤 업종에 피해가 있었는지, 수치로 나타났었는데요. 지금은 집합금지 제한 업종 상관없이 모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자영업자의 빚이 66조를 돌파를 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폐업을 한 매장의 수만 453천 개 라고 하는데. 정말 어떻게 업종 불문하고 줄도산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동형> 경제 뉴스는 나쁘지 않거든요? 경제 성장률도 좋고, 내년 전망치도 좋고, 수출량은 매달 최대치를 찍고 있고, 주식 시장도 좋고. 그런데 이 자영업자들만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자영업자들은 당연히 우리만 희생양이 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있을 거 같아요.

 

김기홍> 아무래도 코로나라는 것은 전 국민이 안아야 할 질병이라고 생각을 하고. 전 국민이 노력을 해서 이것을 이겨내야 한다고 봅니다. 정말 우리나라 국민들께서 방역에도 협조를 많이 해주시고. 마스크 착용을 잘 해주신 덕분에 K-방역의 성공이라는 지표가 나왔겠습니다만 그 이면에는 자영업자의 시설을 규제해서 자영업자가 문을 닫으면서 빚을 지고. 그것이 회복이 어려운 폐업까지 한 상황이 있습니다. 이런 희생들이 부각되지는 않다 보니 이런 정말 짙은 이 그림자에 자영업자들만 희생이 되어 있다. 그래서 처음에 정말 2%의 치명률이라는 높은 수치에 그 무서운 질병이라고 인식이 되었고. 지금은 백신과 여러 가지 알파가 아닌 델타는 치명률이 높아지는 바이러스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치명률이 0.2%낮춰진 상황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래서 이제는 위드 코로나가 가능하다. 그런 과학적인 근거로 저희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자영업자들이 방역 당국에 가장 원하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인원제한을 풀어주는 것입니까? 아니면 영업제한을 풀어주는 것입니까? 어떤 것입니까?

 

김기홍> 인원 제한이든, 영업시간이든 두 가지가 다 철폐가 되어야지 정상적인 장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사실 정상적인 장사를 한다고 해도 코로나에는 생산 활동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그 상황만으로도 저희는 매출이 한 40%에서 50% 감소하는 상황인데. 장사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다 보니 너무 어려웠다는 이야기죠. 그러니까 제발 장사할 수 있는 기회만이라도 달라. 그게 자영업자의 요구입니다.

 

이동형> , 저도 뭐 자영업자 분들 몇 분 인터뷰를 해보거나 이렇게 취재를 나가보면 정 안 되면 12시가 안 되면, 11. 이렇게 시간만이라도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더라고요.

 

김기홍> 업종마다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오죽하면 자영업자는 정상적으로 영업을 함에도 불구하고 부족하면 정말 1시간만이라도 더 연장을 해주세요, 2시간이라도 이렇게 사정을 하겠습니까? 그만큼 절박한 심정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동형> 알겠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8일 날 차량 시위가 예정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김기홍> 일단 저희가 처음 7월에 했을 경우에는 수도권 중심의 차량 시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적으로 상황이 어려워졌고요. 전국의 11개의 지구에서 8일에 오후 11시부터 자정까지 한 장소에 집결을 해서 각 시청이나 도청을 2, 3바퀴돌고 해산을 하는 차량 1인 시위가 진행이 될 예정입니다.

 

이동형> . 마지막으로 자영업자들의 현재 심정을 대표해서 한 말씀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김기홍> 우선은 부족한 인력에도 열심히 노력을 하시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긴 시간동안 함께 지쳐있으신 국민들께도 감사를 드리고. 일부 국민들께서는 왜 우리들이 이렇게까지 하나,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자영업자들이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폐업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 가까운 분들 자살했다는 소식까지도 빈번하게 들려오고 있고요. 자영업자는 이제 수익이 제로에서 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이너스에서 시작을 하기 때문에 장사를 하지 못하면 고스란히 그 마이너스는 우리 몫이 됩니다. 이제 빚을 지다, 지다 못해 자살을 하는 우리 자영업자들을 제발 살려달라는 부탁을 이 방송을 통해서 전하고 싶습니다.

 

이동형> ,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기홍>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김기홍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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