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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관뉴"고교생 6명 폭행에 30대 家長 사망, 경찰 대응 논란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09 10:35  | 조회 : 1498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9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는 ‘고교생들에 폭행당한 30대 사망’입니다.

◇ 황보선: 어떤 내용인가요?

◆ 이현웅: 지난 4일 밤, 경기도 의정부시 한 번화가에서 30대 남성 A씨가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고등학생들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인원은 대여섯 명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요. 주먹다짐까지 오갔습니다. 쓰러진 A씨는 지나가던 시민들의 응급 처지에 이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황보선: 또 상식적이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군요. 다툼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 이현웅: 아직은 조사 중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목격자와 A씨의 지인에 따르면 가해 고등학생들은 늘 모여 다니며 술 취한 남성이나 아주머니를 대상으로 일부러 시비를 걸고 자랑식으로 친구들에게 이야기한다고 했고요. 금전적 이득을 목표로 시비를 건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됐건 두 아이를 둔 가장이 폭행으로 사망한 이번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가해자 지인의 SNS 글도 올라왔다고요?

◆ 이현웅: 진위 여부는 확인이 필요한데요. 우선 글 내용을 보면 책임을 회피하고 있었습니다. 싸움이 끝난 한참 뒤 A씨는 귀가하는 길에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머리를 부딪혔다며 폭행이 직접적 사인이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삭제된 상태이고요. 경찰도 폭행과 피해자가 쓰러지는 사이 시간차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황보선: 그런데 경찰의 대응도 논란이 됐다고요?

◆ 이현웅: 네 A씨 지인에 따르면 경찰 측은 현장에서 가해자를 확인했지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귀가조치 시켰다고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경찰 측은 피해자 A씨를 병원으로 옮긴 뒤 고등학생 일행 중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했습니다. 또 어제 오후 다시 불러 추가 조사까지 했고, 현재 폭행과 사망 사이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정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겠습니다.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나와서도 안 되겠고요. 미성년자라고 그냥 넘어가서도 안 되겠습니다. 다음 이야기 들어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코로나19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 황보선: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는 것 같아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주말동안 주말 기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어제 발표된 토요일 확진자는 1,729명으로 주말 최다 기록이었고, 어제 오후 9시까지 집계된 일요일 확진자도 1,415명으로 역시 일요일 기준으로는 최다 기록입니다. 게다가 비수도권 확산 세가 심해지면서 어제 방역당국은 4차 유행이 전국화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황보선: 거리두기 단계가 두 주 연장된다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큰 효과가 없었는데 앞으로는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기대할 수 있을까요?

◆ 이현웅: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기본적으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연장됐고요. 다만, 부산시가 어제 자체적으로 4단계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을 결정하는 등 지자체 판단에 따라 더 강한 조치를 내릴 수 있습니다.

◇ 황보선: 당장 더 강력한 추가 조치를 내놓지 않는 건 백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 이현웅: 어느 정도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오늘부터 백신 접종 예약이 본격화 되는데요. 만 18세부터 49세의 백신 접종 예약이 오늘부터 10부제로 시행됩니다. 오늘은 8월 9일 이니까, 자신 생일이 9일, 19일, 29일인 분들이 해당되고요. 내일은 10일, 20일, 30일인 분들이 예약합니다. 단, 예약 시간이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이니까요. 혹시 생일이 9로 끝나는 분들 오늘 저녁에 예약 못했다고 걱정하지 마시고요. 내일 오후 6시까지 예약 완료하시면 됩니다.

◇ 황보선: 기본적으로 본인 생일 끝자리에 따라 예약하면 되고,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는 거죠. 이번에는 10부제로 나눴으니 접속 오류 같은 건 피해갈 수 있을까요?

◆ 이현웅: 예약 처리 성능을 시간당 200만 건으로 늘려놓은 만큼 심각한 지연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이를 위해 본인인증은 10분에 한 번만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으니, 가족들이 도와준다고 여러 대의 스마트폰으로 시도해도 한 대에서만 진행이 가능합니다.

◇ 황보선: 그렇게 10부제를 한 바퀴 돌고 나서는 다시 연령대별로 추가 사전예약을 받게 되는 거죠. 백신이 무력화되면서 돌파감염 사례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써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이기도 하니까요. 놓치지 않고 사전 예약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다음 소식 들어보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 ‘일본 정부 올림픽 성공 자화자찬’입니다.

◇ 황보선: 올림픽 성공이요. 성공한 건가요?

◆ 이현웅: 어떻게 보셨나요. 아마 보신 분들 판단이 다 다를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우리 선수들이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메달 색과 관계없이 자신과의 싸움을 즐기고 결과를 덤덤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참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또 국민들도 그런 모습을 응원해줬다는 점에서는 성공한 올림픽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주최국 입장에서는 판단 기준이 좀 다르겠죠.

◇ 황보선: 이번 올림픽은 방역이 최대 과제이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잘 진행이 됐다고 볼 수 있나요?

◆ 이현웅: 폐막을 앞두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일본 정부의 방역조치가 잘 이뤄졌다고 했는데요. 기준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에 일본 전역의 확진자는 폭증 세를 보였고요. 올림픽 관계자도 200여 명이 코로나에 확진됐습니다. 애초 개막 때 이른바 버블 방역을 자신하며 올림픽 관련 확진자가 나오지 않겠다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 실패로 볼 수 있죠. 

◇ 황보선: 스가 총리는 올림픽과 관련 없다고 했다고요?

◆ 이현웅: 네.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올림픽 때문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해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제외하더라도요. 이번 도쿄올림픽은 올림픽 역대 최대인 17조 원이 투입됐는데, 무관중 경기가 많아서 손해가 큰 대회였고요. 또 날씨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일정으로 인해 선수들이 대회를 중도 기권하거나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 황보선: 시간이 흐르면 더 객관적인 판단이 나오겠죠. 어쨌든 우리 선수들에게는 귀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 같은데요. 다음 올림픽은 4년 뒤가 아닌 3년 뒤에 열리죠. 파리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를 우리 선수들을 열심히 또 응원하겠습니다. 다음 많관뉴로 넘어가볼까요?

◆ 이현웅: 네 번째 많관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될까’입니다.

◇ 황보선: 광복절 가석방 말씀하시는거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하는데요. 단연 가장 관심을 받는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입니다. 기존에는 형기의 80% 이상 복역해야 가석방 대상이었는데, 지난 4월 이 기준이 60% 이상으로 완화되면서 이재용 부회장도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 황보선: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 이현웅: 심사에 대략 3~4시간 소요되고, 이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결재를 거치면 가석방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데요. 오늘 저녁이면 소식이 전해질 거란 전망입니다. 그리고 석방은 오는 13일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복귀를 위해서는 거쳐야 할 과정이 더 있는데요. 법무부에 취업 제한 해제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 황보선: 사면이 아니라 가석방이기 때문에 취업 제한을 받는 거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고, 가석방은 법무부 소관인데요. 특별사면이 되면 이 부회장은 취업제한 규정에서도 벗어나게 되면서 즉각 경영 복귀가 가능하지만 가석방의 경우 별도 승인이 없다면 경영 복귀는 뒤로 미뤄지게 됩니다.

◇ 황보선: 가석방 되겠습니까?

◆ 이현웅: 글쎄요. 의견이 분분합니다. 재계를 중심으로는 사면 건의까지 할 만큼 이 부회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또 여러 시민단체는 기업 범죄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가석방 반대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늘 오후 2시에 심사가 시작돼 오늘 늦은 오후, 저녁이면 결과가 전해질 것으로 보이니까요. 조금만 기다려보시면 알 수 있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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