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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경기도 재난지원금 100% 신중해야, 검증위원회 말 안 된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05 09:28  | 조회 : 2650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5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경선 후 원팀 만들어야 해, 절제된 공방 필요
- 이심송심? 나도 유권자, 공격해서 도움 될 것 없어
- 당 대표 취임 100일, 정권 재창출 분위기 반등시켜
- 경기도 재난지원금 100% 지급, 신중 해야
- 검증단 설치, 당이 개입할 필요 없어
- 北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압박에도 연기 어려워
- 남북정상회담보다 한미 간 소통이 선행돼야
-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방미 추진 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요즘 뜨거운 불볕 더위만큼이나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열기도 한껏 달궈지는 중이죠. 후보들 간 신경전도 그렇고요. 당 지도부가 특정 후보 편드는 거  아니냐, 의심도 하고, '이심송심'이란 말도 나왔습니다. 이심송심에서 '송'자는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를 이르는 음절입니다. 당사자죠. 송영길 대표, YTN라디오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송 대표, 안녕하세요?

◆ 송영길 대표(이하 송영길):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어제 저희 YTN에서 진행된, 2차 TV토론회 지켜보셨을 텐데, 총평하신다면요?  

◆ 송영길: 갈수록 수준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와이셔츠를 입고 나온 것도 일단 보기도 좋았고요. 한 분이 공약을 말하면 거기에 대해서 검증을 해가고, 또 생활기록부도 보여줌으로써 재미도 있게 만들고 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 황보선: 흥행도 좀 된 것 같습니까?

◆ 송영길: 네, 우리 의원님들 열심히 해주고 있는 것 같고요. 네거티브도 좀 다듬어지는 것 같고요. 

◇ 황보선: 검증을 하되 좀 더 세련되게, 네거티브스럽지 않게, 이런 뜻입니까?

◆ 송영길: 네, 그렇습니다. 

◇ 황보선: 그렇지만 언론에서는 투톱 이 대 이, 이 씨끼리, 또 격돌했다고 하는데요. 어제도 조마조마하지 않으셨습니까?

◆ 송영길: 그렇습니다. 각 후보들을 적극 지지한 당원들은 다르겠지만, 대다수 일반 당원들은 저러다 서로 다치는 게 아닌가, 좀 짜증난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심정이 당대표의 심정 아니겠습니까? 저는 특정 후보가 문제가 아니라 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잘 경선이 마무리 되어서 선출된 후보를 중심으로 어떻게 원팀을 만들 것인가, 이게 저의 주된 관심사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는 각 후보님들께서 상호 공방 하되 본인이 우리 당 후보가 되는 게 목적이 아니라 대통령이 되는 게 목적이라면, 지금 싸우고 있는 상대방들이 자신이 후보로 당선됐을 때 자신의 선대위원장이 되어서 뛰어주지 않으면 당선 될 수 없다는 생각을 전제로 공격을 하더라도 해야 된다는 거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다시 안 만날 것처럼 공격을 해버리면, 그 상처가 커서 도와주고 싶겠어요. 끝나고 나서도. 쉽지가 않죠. 그러니까 그렇게 한계를 두면서 이렇게 절제된 공방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럼 원팀 협약식 다시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송영길: 아닙니다. 이렇게 해가고, 계속 이것은 우리 당원과 국민들의 힘이 그것을 만들어가고, 특히 우리 민주당은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쳐 오면서 반드시 원팀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촛불혁명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고, 이 문재인 정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시켜야 하고 그러려면 다시 정권을 재창출해야 된다는 강력한 공감대가 있습니다. 우리 당원들은. 설령 내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될지라도 원팀이 되어야 된다는 대의명분을 거스를 사람은 없을 것입다. 그게 저희 민주당의 중요한 무형적 자산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래서 송 대표께서 오늘부터 후보들 한 명씩 따로 만나신다고 들었습니다. 

◆ 송영길: 이미 제가 지난번 이재명 지사랑 삼성전자 방문한 거 가지고 잘 모르는 당원님들은 왜 당대표가 이재명 지사 삼성전자 방문에 같이 가느냐, 이렇게 지적했지만, 실제는 이재명 지사가 본인 표현으로 나를 수행한 것이라는 것이고, 실제로 전국 시·도 예산정책평가회를 하면서 다 같이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후보님들도 이런 일정을 같이 하기로 해서 박용진 의원님 모시고 3기 신도시 청약현장을 갔고요. 엊그제는 김두관 후보님을 모시고 자영업자들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낙연 후보님은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같이 하기로 일정이 합의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 황보선: ‘이심송심’이란 말 듣기 싫으시죠?

◆ 송영길: 네, 이 씨면 이낙연도 있잖아요. 

◇ 황보선: 포괄적인 ‘이’로 하시면...

◆ 송영길: 그건 항상 예를 들어서 우리가 당대표 할 때, ‘문심’이 어디 가 있느냐, 항상 그러잖아요. 오히려 문심이 나에게 있다고 그걸 즐기는 사람도 있었잖아요. 그리고 오히려 문심이 거기 있지 않다고, 계속 저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 부엉이 모임이나 이쪽은 문심이 어느 특정 부에 있다, 이렇게 홍보를 했을 때 나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게 아니라 뭐든 개입하지 말라는 게 원칙이다, 이렇게 홍보를 했거든요. 마찬가지로 저도 35%의 득표를 해선 당대표입니다. 송영길을 지지하는 수많은 당원들이 있어요. 나도 유권자인데 왜 나를 공격해서 투표에 무슨 도움이 될지, 나는 후보들이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도 유권자라는 사실을. 

◇ 황보선: 그리고 민주연구원장인 노웅래 의원도 지금 생활기본소득 공약 때문에 곤혹스러운 처지에 있지 않습니까?

◆ 송영길: 그건 잘 해명이 됐고요. 저도 생활기본소득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나중에 누가 문제제기를 해서 노웅래 원장님 보고를 들어보니까 그 전 원장님 때부터 해왔던 거랍니다. 신복지 문제도 들어 있고요. 특정 후보 것만이 아니라 전체를 종합해서 토의가 됐더라고요. 자료를 보니까. 

◇ 황보선: 그나저나 계속 대선 관리는 하시는 게 자칫 당 위기관리가 될 수 있지 않습니까? 여러 맥락에서요. 

◆ 송영길: 그렇습니다. 일단은 제가 곧 있으면, 내일인가요, 100일 됩니다. 8월 10일 되면 취임 100일이 됩니다. 그래서 그때 기자회견을 할 텐데요. 많은 당원들께서 4.7 서울·부산시장 패배 이후로 추락하던 민주당은 송영길 체제가 들어와서 다시 반등시키고 뭔가 좀 압도적인 정권교체의 분위기가 이제 서로 알 수 없는 그런 대등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런 평가를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막 대표로 취임했을 때, 정권교체를 바라는 비율이 52~54%까지 갔습니다. 정권 재창출은 38% 정도였어요. 거의 15% 정도의 차이가 나서 누가 되더라도 무조건 정권교체가 대세다, 이런 분위기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권교체가 48.4%, 정권 재창출이 44.5%, 그래서 3.9% 차로 많이 좁혀진 겁니다. 그건 발전이라고 봅니다. 

◇ 황보선: 특히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보십니까?

◆ 송영길: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겠죠. 문재인 정부 열심히 해준 것이 큰 힘이고요. 저희 민주당 입장에서도 여러 가지 고비를 넘긴 것 아닙니까. 국민경청 프로그램을 하고 여러 가지 또 사과할 것은 저희들이 사과를 하고 그러면서 민주당이 변하고 있다, 뭔가 다시 한 번 기대를 해도 되겠구나,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지금 5차 재난지원금,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민 전체 100% 지급하겠다, 자신의 신조라고 했고요. 송 대표께서는 이거 문제 있다고 보십니까?

◆ 송영길: 제가 어떤 특정한 말을 하게 되면 지금 후보들 경쟁에 개입하는 꼴이 되어서 조심스럽습니다. 그런데 저희들로서는 88%, 이게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했다, 이런 말은 적절한 말이 아닌 것 같고요. 이것은 여·야·정이 국회에서 기재부와 서로 협의를 해서 합의한 안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에 대해서 지방자치단체가 추가로 복지를 하느냐 마냐, 이것은 박근혜 정부 때도 계속 논란이 됐던 문제입니다. 그런데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기 실정에 따라 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저는 신중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황보선: 그리고 이것도 하나 여쭤볼게요. 정세균 전 총리가 계속해서 검증위원회 얘기하지 않습니까. 어제 TV토론회에서도 보니까, 여섯 분 중에 네 분은 동의하는 것 같은데 당사자인 이재명 지사는 당연히 떨떠름한 표정이었고요. 추미애 전 장관은 거부하는 의사를 좀 보이셨는데요. 설치하실 계획은요?

◆ 송영길: 글쎄요. 이게 논리상으로 맞지 않는 게 소송 진행 중에 소송요건을 심사하자는 것과 비슷하잖아요. 

◇ 황보선: 그렇게 보십니까?

◆ 송영길: 본안 심리를 하고 있는데 당사자 적격이 있냐 없냐를 검사하자는 게 그게 말이 되겠어요? 논리상으로. 그럼 본인들이 지금 검증하면 되는 거죠. 

◇ 황보선: 지금 서로 검증 중이죠. 

◆ 송영길: 그러니까 상호 하고 있는 건데. 

◇ 황보선: 굳이 그런 기구 필요없다?

◆ 송영길: 그걸 당이 중간에 개입하면 되겠습니까?

◇ 황보선: 네, 주제를 바꿔보죠. 최근에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라는 압박하는데요. 여당 내에서 연기론도 나오는 것 같고요. 송영길 대표께서는 원칙대로 가자는 입장이신 거죠?

◆ 송영길: 네, 지금 이미 준비되어서 다시 되기가 어려울 겁니다. 예를 들어서 북미 간의 협상 테이블이 만들어지고, 남북 간에도 협상이 완전히 다시 재개되는 경우라면 여러 가지 고려할 요소가 있겠습니다만, 통신선 막 회복한 것 가지고, 그리고 지금 시간도 너무 촉박하지 않겠어요? 이게 다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런 상황에서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 황보선: 그런데 설훈 의원 등 쉰 몇 분의 국회의원이 오늘 기자회견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연판장 돌렸다고 하고. 내용은 훈련 연기하라, 이거 아니겠습니까? 

◆ 송영길: 그렇습니다. 

◇ 황보선: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 송영길: 그런 의원들의 의견이 있는 것이죠. 참고해야죠. 

◇ 황보선: 그런데 국정원장도 연기하는 게 좋지 않겠나, 개인 의견임을 전제했다고는 하는데 그런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요. 

◆ 송영길: 여러 가지 그런 분들의 충정은 남북관계를 복원시켜서 다시 끊어지지 않도록 하자는 그런 안타까운 마음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그렇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한미동맹과 한미 간의 신뢰를 기초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종국적으로 북미관계를 정상화시키는 게 목표인 만큼 일단 저는 한미 간의 합의된 훈련은 불가피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황보선: 송 대표님 개인적인 판단으로도 이게 만약 연기하거나 취소하더라도 북한과의 관계라든지 대화를 복원한다든지, 이런 거에 영향을 별로 주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 송영길: 그건 알 수가 없습니다만, 제일 우리 태도에 달려있고, 실제로 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은 상호 간의 신뢰의 문제다, 그렇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상대방이 내 친구, 나의 우군이라고 생각하면 훈련 할수록 마음이 든든해질 거 아니에요. 나를 도와주려고 지금 훈련을 하고 있구나... 그런데 나한테 적대적인 사람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면 전쟁연습이다, 이렇게 보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서 미군의 성격이, 한미훈련의 성격이 북한을 침략하는 전쟁연습훈련이다, 이렇게 북에서는 보고 있는 거 아닙니까. 

◇ 황보선: 네, 그동안 그랬죠. 

◆ 송영길: 그게 아니라 이 훈련이라는 게 동북아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일본이나 중국, 러시아의 관계 속에서 동북아 전체의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훈련이다, 이렇게. 그리고 북미 간에 신뢰가 쌓였다, 관계가 정상화됐다, 그러면 그게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을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그런 차이입니다. 

◇ 황보선: 신뢰의 문제다. 

◆ 송영길: 그래서 훈련을 하냐 안 하냐의 문제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서 항상 북이 강조한 게 미국의 대북한 적대 정책을 철회하라,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게 법률적으로 현재는 전쟁 상태에 있으니까, 현재가 평화협정 상태가 아니라 휴전협정 상태기 때문에 말 그대로 전쟁을 잠시 쉬고 있는 거란 말이에요. 적대적인 상태입니다, 현재 법률적으로. 이걸 빨리 평화협정으로 고치자는 게 지금 북의 주장 아닙니까. 미국도 일부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북미관계 정상화인 거죠. 빨리 그렇게 가야 된다고 봅니다. 

◇ 황보선: 아까 말씀하신 통신선 복원이 1년 1개월 남짓 만에 지금 된 건데요. 언론에서는 기사를 쓰기 쉬워서 그런지 몰라도 정상회담 가능성을 얘기하는데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송영길: 저는 정상회담 같은 이벤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결과가 있어야 되는데, 그 결과는 뭐냐면, 북한이 지금 절실히 요구하는 것은 경제 제재 해제와 개성공단 복원, 인도적 지원, 그와 함께 자신들에 대한 체제 인정, 북미 간의 평화협정이거든요. 종국적인 목표가. 이 문제에 대한 진전 없이 그냥 정상회담 만난다고 해서 나중에 결과가 없으면 실망이 더 크거든요. 왜 남북관계가 이렇게 됐느냐, 판문점 선언 같이 뭔가 화려한 언어들이 오가면서 남북 간의 뭔가 될 것처럼 기대가 높아졌는데, 미국이 반대하니까 타미플루 약도 하나 못 보낸 거 아닙니까. 기본적인 것도 하나 미국이 동의하지 않고 제재 위반이라고 해서 아무 것도 못 하니까, 북한이 실망한 거죠. 미국의 동의 없이 아무것도 못하는구나, 남북관계 대화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이런 논란이 나온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남북 간의 정상회담보다 더 선행해야 될 것이 한미 간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국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전략적 합의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거기서 어떤 문제를 풀어내고 진전이 있어야, 남북관계가 발전해 가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어제 아스펜 안보포럼에 나가서 개성공단 복원 문제를 하나 제시한 거죠. 

◇ 황보선: 어제 아침 일찍 화상으로 하신 거요?

◆ 송영길: 새벽이었습니다. 

◇ 황보선: 제가 기사를 봤는데, 포럼에서 개성공단 안에다가 맥도날드 내자, 말씀 하셨죠?

◆ 송영길: 그건 상징적인 조치인데, 그 말은 언론에서 말한 것처럼 미국이 맥도날드가 있는 나라에 대해서 폭격한 적이 없다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북은 항상 미국이 전쟁연습한다는 오해가 있으니 미국은 북한을 침략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공증하는 상징적 조치로써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이런 얘기를 해본 거죠. 

◇ 황보선: 방금 전에 한미 간 긴밀한 소통 말씀 하셨는데, 그것 때문에 혹시 미국 가시는 겁니까? 방문 계획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 송영길: 네,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과 바이든 대통령님 간의 한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로써 여러 가지 한미 간 우애의 협력을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갈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코로나 상황, 여러 상황 때문에 일정 잡기가 만만치 않아서 지금 추진 중에 있습니다. 

◇ 황보선: 빨리 가시면 언제쯤 가십니까?

◆ 송영길: 8월 말이나 9월 초 해볼 생각입니다. 

◇ 황보선: 다음주 8월 10일 기자회견 하시고 이후에 준비하셔서 가신다면, 누구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 송영길: 지금 말할 순 없고요. 

◇ 황보선: 알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잠깐 언급하신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자 비상대책위 간담회에서 말씀하신 게 있죠. 소상공인 지원 강화하신다고요. 

◆ 송영길: 지금 추경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 문제가 이제 곧 실행이 될 텐데, 그 대상에 대한 게 논란이 될 거고, 그 기준선 가지고 계속 논란이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여러 가지 고민이 많습니다. 실질적인 법과 시행령에 규정된 대상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피해 문제가 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권칠승 장관과 상의를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조심스러우시군요. 원내대표께서 주로 협상하셨겠지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야당에 넘기기로 한 걸 보니, 박주민 의원이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했네요. 이건 지금 야당과 합의한 내용과 조금 다른 거 아니겠습니까?

◆ 송영길: 그건 박주민 의원의 법안 발의니까요. 당론이 아니고요. 여야 간의 합의정신을 가지고 논의를 해서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를 엄격히 제한하고 법안의 본회의 부의기간을 120일에서 60일로 대폭 축소하고, 또 신사협정에서 합의한 대로 법사위에서 그냥 장관들 불러다가 현안 질의 하는 곳이 아니라 차관들을 불러서 체계·자구만 검사해서 처리되는 식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 황보선: 그리고 여·야·정 회담 재개하는 건 어떻게 되어 갑니까?

◆ 송영길: 기본적으로 합의가 되어서 8.15 이후에 지금 일정을 잡고 있습니다. 

◇ 황보선: 8월 중에요. 

◆ 송영길: 8.15 이후에요. 광복절 이후에 아마 잡을 것이고, 현재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김도읍 정책위의장 간의 의제조율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황보선: 그럼 송 대표님 미국 가시기 전에는 서로 만날 수 있겠네요?그리고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잇달아서 국민의힘 들어갔는데 로마제국처럼 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네요. 무슨 뜻입니까?

◆ 송영길: 로마제국이 로마 시민들에 기초한 자영농을 기초로 한 이런 분들로 건강한 군대를 만들었을 때 팽창을 해갔는데, 나중에는 빈부격차가 커치고 자영농이 몰락하면서 군대 자원이 없으니까 용병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게르만 용병들을 쓰다가 게르만 용병대장 오도아케르에 망한 거 아닙니까. 마찬가지로 윤석열, 최재형, 다 용병들이잖아요. 자신들이 지금 공격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의해서 키워진 사람을 지금 데려다가 용병으로 쓰는 거잖아요. 

◇ 황보선: 용병이다. 망할 것이다?

◆ 송영길: 그러니까 저는 최재형, 윤석열을 데려다 쓴 거 자체가 이미 국민의힘이 스스로 불임정당임을 자백한 꼴이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송영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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