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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관뉴"양궁 안산, 오조오억.웅앵웅 혐오표현 알고 했겠나?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8-02 09:34  | 조회 : 1890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8월 2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김현아 후보의 자진 사퇴’입니다.

◇ 황보선: 다주택 논란이 있던 김현아 SH사장 후보자가 끝내 물러났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어제 김현아 후보자는 자신의 SNS을 통해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합니다.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합니다’라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전에 일었던 다주택자 논란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는데요. 지난달 27일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 보유에 관한 질문에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해명해 논란이 됐었죠. 이후 사과를 하고 일부 부동산에 대해 매각을 시사했지만 끝내 사퇴로 끝맺음하게 됐습니다.

◇ 황보선: 오세훈 서울시장의 첫 인사라고 볼 수 있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겠군요.

◆ 이현웅: 네. 김현아 후보자의 사퇴 이후 서울시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후보자를 다시 선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이 논란 속에도 임명을 강행할 것인가도 주목됐었는데요.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부담은 다소 덜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반대로 인사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다는 평가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 황보선: 현재 3개월째 공석인 SH사장 자리에 어떤 새로운 인물이 내정될지 더 지켜보겠습니다. 이제 다음 많관뉴로 넘어가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계속되는 안산 선수 페미 논란’입니다.

◇ 황보선: 안산 선수 어제 귀국했죠?

◆ 이현웅: 네, 어제 양궁 대표팀이 함께 귀국했는데요. 하계올림픽 첫 3관왕의 기록을 세운 안산 선수는 다음 목표로 개인전 150점 만점을 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수들의 경기는 끝났지만, 이른바 안산 선수의 페미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인데요. 이번에는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 황보선: 어떤 이야기를 했기에 도마 위에 올랐나요?

◆ 이현웅: 양 대변인은 SNS에 ‘논란의 핵심은 남혐 용어 사용에 있고 급진적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에 있다’고 했는데요. 과거 안산 선수가 남혐 용어로 지목된 여러 용어 사용했고, 이에 대한 반발성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는데요. 안산 선수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남혐 단어를 쓴다면 이런 식의 공격이 괜찮다는 뉘앙스가 풍긴다’며 ‘사건에 대한 인식이 우려스럽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남혐 용어라면 어떤 것이죠?

◆ 이현웅: 이전에 안산 선수는 본인 sns에 글을 올리며 ‘웅앵웅’이나 ‘오조오억’ 같은 용어를 사용했는데요. 이 용어를 사용했다고 무조건 ‘페미니스트’로 볼 수 있느냐, 남자 혐오를 한다고 볼 수 있느냐에는 해석이 다릅니다.

◇ 황보선: 웅앵웅, 오조오억이요?

◆ 이현웅: 이런 용어들 특징이 그 뿌리를 찾기 힘들다는 건데요. 양쪽의 주장을 모두 말씀드리면, 먼저 ‘웅앵웅’은 남성들이 말할 때 논리력이 떨어지는 주장을 반복한다며 남혐 용어로 보는 시각도 있고, 그저 잘 안 들리는 말을 표현한 것이라는 입장이 있습니다. ‘오조오억’의 경우에는 남자의 정자 수를 비하하는 의미라는 시각과, 그저 아주 많다는 표현이라는 입장이 있습니다.

◇ 황보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난감하네요. 중국 누리꾼들이 귀화를 추천한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건 어떻게 된 건가요?

◆ 이현웅: 국민 영웅이 되어야 할 올림픽 3관왕이 페미니스트 논란의 중심에 서자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안산 선수에게 중국으로 귀화할 것을 추천한 건데요. 안산 선수를 둘러싼 페미 논란은 현재 중국을 비롯해 여러 해외 언론에서도 다뤄지고 있습니다. 좀 안타까운 건 우리 언론들의 모습인데요. 단순히 안산 선수가 짧은 머리를 했다고 해서 페미니스트라고 비판한다는 식의 내용이나 제목 뽑기가 많았고, 이를 외신에서 전해 쓰는 과정에서 망신을 사고 있는 겁니다.

◇ 황보선: 그런데 더 근본적으로 보면, 애초에 페미니스트이건 아니건 문제가 될 건 아니거든요. 개인의 생각이니까요. 안산 선수 3관왕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150점 만점, 저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음 많관뉴로 넘어가볼까요.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는 ‘다시 대면 예배 강행한 사랑제일교회’입니다.

◇ 황보선: 방역지침을 거듭 지키지 않아서 지난주에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졌다고 하지 않았나요?

◆ 이현웅: 네. 먼저 지난달 18일, 거리두기 4단계 수칙을 지키지 않아 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고, 그럼에도 일주일 뒤 또 대면 예배를 강행해 시설 폐쇄 명령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일주일 지난 어제, 대면예배를 강했는데요. 현장에서는 점검에 나선 구청 관계자와 교회 관계자들 사이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 황보선: 왜 계속 대면예배를 강행하는 건가요?

◆ 이현웅: 교회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따르고 있고 현장 점검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결국 구청 관계자는 참석자 수 정도만 확인하고 돌아갔습니다. 시설폐쇄 절차와 별도로 2차 운영중단 등 주가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황보선: 지금 분위기면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또 대면 예배를 강행할 것 같은데요?

◆ 이현웅: 815, 8월 15일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전광훈 목사가 8월 15일 대규모 광화문 집회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 전에 우선 이번 주에 또 대면예배를 강행할지, 구청이나 시 차원의 대응은 어떨지 지켜봐야겟네요. 다음 많관뉴 만나보죠.

◆ 이현웅: 네 번째 많관뉴는 ‘동료 성폭행 공무원 실형 확정’입니다.

◇ 황보선: 서울시장 비서실 공무원 이야기죠?

◆ 이현웅: 네. 어제 대법원 판단이 나왔는데요.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상고심에서 선고한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한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기억나는 게, 이전 재판에서 피해자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자신이 아닌 고 박원순 전 시장 때문이라고 주장했었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1심 때 성추행은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하며 그런 주장을 했었는데요. 2심에서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끝내 징역형을 살게 됐습니다.

◇ 황보선: 범행을 인정했는데도 감형이 되지 않았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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