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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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김영우 "최재형 딸 '부모찬스' 논란, 위법 아닌 고지식하게 한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7-22 19:29  | 조회 : 1546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30~19:30)

방송일 : 2021722(목요일)

대담 :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영우 "최재형 딸 '부모찬스' 논란, 위법 아닌 고지식하게 한 것"

- 최재형 인품과 철학에 깊이 빠져 캠프 합류

- 정치 경험 전무하지만 시대 과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어

- 보통 부모 자식간 월세 안 받아, 고지식하게 반전세로 받고 재산신고까지

- 감사원 정치적 중립성 훼손은 문재인 정권 사람들이 한 것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국민의힘에 입당하자마자 야권주자 지지율 2위에 올랐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얘긴데요. 최재형 전 원장 캠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영우)>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동형> , 오랜만에 통화를 하는 거 같네요.

 

김영우> , 그런 거 같습니다.

 

이동형> 최재형 캠프의 상황실장으로 합류를 하셨는데, 최재형 원장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김영우> 사실 깊은 인연은 없었어요. 과거에. 그런데 이제 얼마 전에 만나서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저는 제가 정치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인품이나, 철학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에 제가 깊이 빠졌습니다,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왜냐면 다른 사람 이야기를 굉장히 경청을 잘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말씀이 많지는 않으셨는데, 한 두 마디 간단하게 말씀을 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이 분이야 말로 다른 사람의 어려움에 대해서 아주 자기 아픔으로 느끼고 말이죠. 그런 인간적인 면모, 그런 것에 있어서 굉장히 훌륭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또 그것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을 많이 하신 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캠프에서 일을 하게 되었죠.

 

이동형> 근데 윤석열 전 총장과 달리 최재형 전 원장이 정치선언, 국민의힘 입당. 상당히 빨리 진행이 되었거든요? 이게 혹시 의원님의 전략 중의 하나였습니까?

 

김영우> 제 개인의 전략, 이런 차원이 아니고, 원래 최재형이라고 하는 인물은 깊이 고민을 하지만, 그 시간을 많이 끌지는 않는다는 것을 제가 많이 느꼈어요. 그리고 정치를 하려면 당연히 당에 들어와서, 입당을 해서 정치를 해야 하는데. 그리고 공정하게 경쟁을 해서 이겨야 한다. 그 과정에서 국민들로부터 평가와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이런 생각을 당연시 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입당, 이런 것이 빨리 이뤄졌죠.

 

이동형> 근데 지금 윤석열 후보는 정무라인이 조금 부족한 것이 아니냐, 이런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데. 최재형 원장 캠프는 일단 의원님이 상황실장을 하고 계시니까 그런지 몰라도. 거기에 대한 비판은 없는 거 같고. 또 최근에 국민의힘 전, 현직 의원들도 당협 위원장들이 캠프에 속속 합류를 한다는 언론 보도도 봤어요. 사실입니까?

 

김영우> 그렇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도 전화를 주시고, 최재형 원장께도 많이 전화를 주셔요. 그리고 이제 아무래도 우리가 입당을 했기 때문에 당에 계시는 원, 내외의 당협 위원장들. 의원님들도 계시고, 원외 위원장도 계신데. 이제는 마음속의 어떤 부담이 덜어졌죠. 그러다 보니 이제 우리 캠프를 돕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동형> 근데 최 전 원장이 아무래도 후발 주자이고, 또 다른 대선 잠룡들 보다는 인지도가 떨어지지 않느냐, 이런 단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당을 하자마자 지지율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것, 이 자체로는 캠프는 고무적이라고 보겠습니다?

 

김영우> , 사실 갈 길은 먼데요. 이 분은 지금 이제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알면 알수록 많은 감동을 받으시는 거 같아요. 그리고 기존의 정치인들이 가지고 있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이번의 삶의 궤적 속에 나타난 인간적인 면모, 그 다음에 법을 지키면서도 원칙을 지키면서도 따뜻함. 그런 것들이 같이 녹아들어 있죠. 그리고 지금 대선 주자로 나선 많은 분들이 훌륭하시지만 뭔가 불안함이 있잖아요?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검증과정에서도 그것이 나타나는데. 그거에 비해서는 이 분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이런 것이 많이 부각이 되면, 많은 분들이 정말 믿을 수 있는 반듯한 대통령 감이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이동형>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초년생이니까. 경험이 조금 부족하다. 혹시 그런 리스크는 없을까요?

 

김영우> 그것은 저희가 인정을 하죠. 그리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나는 정치 경험이 전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 경험이 있는 분들이 그 점을 메워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도 저는 이제 그것을 느꼈어요. 이 분을 만나면서 정치 경험은 없지만 이 시대가 완전히 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시대가 변하고 있고, 우리 대한민국이 여기저기서 많이 고장이 나 있습니다. 이런 대한민국의 원칙을 바로 세우고, 그 다음에 정상화시키는 것에 필요한 정치 철학은 분명하게 가지고 있다. 저는 그 점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정치 경험이 없다는 것은 흠결이 될 수도 있지만 하지만 구태의연하고 잘못된 정치 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시대의 아픔이나, 시대의 변화나. 시대의 과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저는 좋은 정치 철학이라고 보고요. 좋은 정치를 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오히려 필요한 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죠.

 

이동형> 그럼 경험 부족은 캠프에서 인정을 하는 것이고. 최재형 원장이 청문회 때는 여, 야 할 것 없이,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최근에 이제 두 딸, 헐값 임대 논란. 그리고 딸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줘서 아파트를 매입을 하게 했다. 이런 도덕성 논란이 불거졌는데, 이것은 어떻게 헤쳐 나갈 생각이십니까?

 

김영우> 저도 이제 보니 그게 어떤 일인가 자세히 이야기도 들어보고 하니. 글쎄요. 이것은 재산 등록할 때도 문제가 없었고요. 그 다음에 딸한테 대출을 해줬고, 그 다음에 그것을 다 상환을 갚고 있는 중이고요. 그 다음에 집에 대해서도 방 두 개를 이제 반 전세로 줘서, 월세를 받았단 말이에요? 글쎄요, 제가 볼 때는 보통의 부모 같으면 돈을 받지 않고, 방을 쓰라고 하겠죠. 근데 이 분은 오히려 고지식하게 그것을 반전세로 해서 돈도 받았고, 그 다음에 이런 것을 숨기고 한 것이 아니라 이런 것을 다 공직자 재산 등록을 할 때, 했고. 관부에 게재가 되었고. 이렇단 말이죠. 그래서 제가 보면 전혀 위법한 상황도 아니고, 오히려 다른 부모보다도 더 고지식하게 한. 이것을 미담이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이런 것 가지고 부모 찬스다.’, ‘아빠 찬스다.’ 하면 저희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어요.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동형> 저도 의원님의 말에 동의는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런데 요즘 시대 화두가 공정, 이런 것이다 보니 부모님 잘 만났으니까 그런 혜택도 받는 것이 아니냐고 흘러가면 젊은 층에서 지지가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있었어요.

 

김영우> 저희가 그래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는데, 부모님이 여력이 있으셔서 돈을 꿔주고, 돈을 상환 받은 것인데. 그거 자체를 부모 찬스다고 하면, 그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데. 드릴 말씀이 없는 것이에요. 만약에 그런 부모를 만나지 못한 분들, 청년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위화감을 느낄 수는 있겠죠. 그것은 저희가 어떻게 설명을 할 수가 없어요.

 

이동형> 최재형 원장 본인은 그 언론에 해명을 한 내용 그대롭니까? 다른 이야기는 없었습니까?

 

김영우> 그렇죠. 전혀 다른 점은 없습니다.

 

이동형> 또 하나는 최근까지 감사원장을 하다가 중간에 그만 두었다. 이것은 정치적 중립의 위반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부분은 많은 질문을 받으셨겠습니다만.

 

김영우> 많이 받았죠. 이 임기를 마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다들 아시겠습니다만 좋지는 않겠죠. 그런데 저희의 입장에서는 그 임기에 대해서는 사실 정치적, 감사원의 중립성, 독립성. 그리고 임기에 대해서 적어도 지금 문재인 정권, 여권의 사람들은 그것을 문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문제 삼을 처지가 되겠느냐는 말이죠. 왜냐면 정상적으로 감사원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헌법 정신에 맞게 해오고 있는데, 그런 감사원장을 많이 흔들었어요. 사퇴하라고 그랬고. 윽박질렀고. 집 지키라고 했더니, 집 주인 행사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막 하고 했는데. 그런 상황에서는 나올 수밖에 없었죠. 더 중요한 것은 임기를 마치는 거 물론 중요합니다. 헌법에 보장된 임기,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감사원을 마치 정권의 수단으로 생각을 하고, 그 다음에 감사원장이 감사원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방해를 하고 말이죠. 외압을 넣고 하는 것이 오히려 감사원의 독립성, 정치적인 중립성을 훼손시킨 것이거든요. 그것을 누가 했죠? 문재인 정권 사람들이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안 되겠다. 오히려 무너져가는 이런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다시 살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이다. 라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아마 며칠 있으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겠습니다만 그것에 아마 조목조목 잘 정돈이 된 상태로 이제 발표가 될 것입니다.

 

이동형> , 아까 저희가 처음 이야기를 하면서, 인지도 낮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 관련해서 댓글도 올라오고 있습니다만 최재형 전 원장 본인이 이제 각 방송을 자주 나가고, 그렇게 하는 것이 인지도를 올리는 것에 좋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가 있어요.

 

김영우> 그렇습니다. 이제 인터뷰도 하셔야 하고요. 근데 이제 그런 것은 충분히 하실 수가 있지만, 아직 이제 전체적으로 대선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개별 인터뷰부터 하면, 이게 조금 혼란스러울 수도 있죠. 일반 국민들께서 왜 감사원장직에서 사퇴를 하고, 대선 주자가 되려고 했느냐는 것을 전체적으로 일단 국민들에게 먼저 알리고 나서 좀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개별 언론, 미디어를 통해서 인터뷰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마지막으로 조금 현실적 질문을 드려보죠. 윤석열 총장지지율이 굉장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를 하다가, 최근에 조금 빠지는 모습인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에서는 어쨌든 그 지지율을 그대로 받고 싶어할 것이 아닙니까? 나름의 전략이 있으신지, 그것에 대해서는. 왜냐면 지금 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이 여론 조사를 하면, 윤석열 후보에 몰려 있다는 말이죠. 그런데 그 몰려 있는 부분을 어찌되었든 다른 후보들하고 나눠 가져야 하는데, 캠프 쪽에서 제일 좋은 것은 그대로 다, 소위 말하면 대항마, 대안일 수도 있겠죠. 다 받는 것으로 전략을 세워야 할 텐데. 어떠세요?

 

김영우> 어쩔 수 없는 경쟁자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희같은 경우에는 처음 시작을 했기 때문에 아마 최재형은 최재형을 길을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윤석열 전 총장 지지하시는 분들, 물론 그 분들의 표가 이제 앞으로 어느 쪽으로 또 이동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는 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 캠페인을 해야 하는 입장이고. 전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입장이어서, 저희는 지속적으로 어떤 특정 지역이나, 계층보다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열심히 뛸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뭐, 꼭 윤석열 전 총장과 제로섬 게임이다. 그런 생각을 별로 많이 안 하고 있어요. 순진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이동형>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랜만에 여의도로 복귀를 하셨는데, 활약을 기대를 하고요. 다음에 또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김영우>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최재형 캠프 상황실장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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