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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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내용

음식이 필요한 이웃과 정을 나눠요, ‘공유 냉장고’란? 7.20(화)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7-20 13:39  | 조회 : 1740 

김혜민의 이슈&피플.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화요일은 변지유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Q1>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오늘은 이슈앤피플에 어울리는 주제를 준비했습니다. 뜨거운 이슈 따뜻한 사람 김혜민의 이슈앤피플! 프로그램에 맞는 따뜻한 소식,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누구나 먹거리를 기부하고, 누구나 필요한 만큼 가져갈 수 있는

공유 냉장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2> 냉장고를 공유하는 건가요?

 

. 맞습니다. 말 그대로 지역 주민들이 냉장고를 공유하는 개념인데요. 최근 서울 양천구에서 사랑이 꽃피는 착한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식료품을 기부하고,

취약계층이면 누구나 기부 물품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Q3>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분들에게 따뜻한 정보네요.

 

.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와 단절된 상황에서

무력감으로 지친 분들 많은데요. 취약계층에게는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고, 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계기가 되겠죠.

 

Q4> 공유 냉장고가 외국에서 먼저 시작됐다고요?

 

. 맞습니다. 공유 냉장고는 독일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낭비되는 먹거리를 이웃들과 나눠서 해결하고자 한 것인데요.

유통기한이 3일 이상 남은 음식을 공유 냉장고에 넣고,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Q5> 먹거리 낭비 문제... 심각하죠?

 

. 가정에서 버려지는 먹거리가 생산량의 1/3가량입니다. 이에 비해 세계의 절반은 굶주림에 고통을 받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 버려지는 먹거리 처리비용이 연간 8천 억 원 이상이고,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비용은 연간 20조원에 달합니다.

 

Q6> 먹거리 낭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에서 공유 냉장고가 시작된 건데, 다른 나라의 사례도 있나요?

 

.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서도 공유 냉장고 사례가 전해졌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고형 범죄가 늘고 있는데요. 굶주림에 범죄를 저지르는 이른바 코로나 장발장이 많아졌습니다. 올랜도에 거주하는 한 청년이

코로나 장발장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 공유 냉장고 아이디어를 냈고, 청년들이 손수 페인팅해서 공유 냉장고 외관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공유 냉장고 이름만 조금씩 다를 뿐,

이런 사회적 움직임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Q7> 우리나라도 복지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본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복지 사각지대가 문제인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늘 제도권 밖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요. 현재 서울시 등 많은 지역에서 공유 냉장고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Q8> 앞서 서울 양천구에 있는 사랑이 꽃피는 착한 냉장고소개해줬는데, 공유 냉장고가 많이 설치된 지역도 있다고요?

 

. 수원에서는 주민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26개 공유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원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공유 냉장고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기본 운영방향을 설정하고 1개 냉장고에 운영관리자 3명으로 구성합니다.

운영관리자가 수원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신청하면

몇 가지 심사를 거친 후 공유 냉장고를 운영하게 됩니다.

 

주민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까 별도의 예산은 없고, 대신 외부에서 들여오는 먹거리나 후원, 기부 등으로 운영되고 있고

기업, 시민단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9> 특별한 예산이 없는데도 26개소 공유 냉장고를 운영한다니까 시민 의식! 자랑할 만하네요. 다른 지역 사례도 있나요?

 

. 경남 거창군 가조면에 있는 공유 냉장고도 특별한데요. 가조면 주민들이 릴레이 챌린지 모금을 통해서 십시일반으로 냉장고와 식료품 진열 선반, 반찬통 등을 마련했습니다.

 

냉장고 이름이 보물창고예요. 보물창고가 열리기 전에 아침 일찍 쌀 5kg을 두고 가신 분도 있고, 80살 할머니 한 분은 새벽에 삶은 시래기를 가져와서 보물창고에 넣어주셨습니다.

 

보물창고옆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기부자들은 나눔의 기쁨을 맛볼 수 있어요!!”이 말처럼 공유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유 냉장고가 점점 확산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음식이 필요한 이웃과 정을 나누는 공유 프로젝트! 음식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공유하는 행복의 냉장고가 되길 바랍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변지유 아나운서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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