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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관뉴"日 도쿄 올림픽 무관중 결정 사면초가 스가 총리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7-09 10:29  | 조회 : 877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7월 9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1주기’입니다.

◇ 황보선: 어느덧 일 년이 지났군요.

◆ 이현웅: 네, 작년 7월 9일 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실종신고가 접수된 뒤 사망한 채 발견되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어느덧 1년이 지나 1주기 추모제가 계획되었는데요. 유족 측은 서울에서 시민 참여 방식의 추모행사를 열고 내일 묘역에서 참배객을 맞이하는 자리도 마련했으나, 최근 심각해진 코로나19 상황으로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황보선: 그럼 이제 시민 참여는 받지 않는 건가요.

◆ 이현웅: 네, 우선 오늘 추모제는 가족들만 참여해서 작게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고 박 시장을 추모하는 SNS에 부인 강난희 씨의 친필 편지가 공개되었는데요. 시민 참여를 받지 못하게 된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면서,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꼭 다시 박원순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모여 그를 이야기하고 함께 슬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그 편지를 보는 시선 역시 지지자와 지지하지 않는 분들 사이에 차이가 굉장히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여가부 폐지 주장과 관련해서 故 박 시장이 소환됐다고요?

◆ 이현웅: 네. 최근 일부 야당 후보를 중심으로 여가부 폐지 대선 공약이 나오고 있고, 이와 함께 신중론, 비판 여론도 나오고 있죠. 유승민 전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자신의 주장을 다시 강조했는데요. 그 중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여가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며 피해자가 아닌 고소인, 피해고소인이라 부른 것은 2차 가해라고 말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 황보선: 그렇군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 제목은 ‘도쿄올림픽 무관중 결정’입니다.

◇ 황보선: 일본도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아서죠?

◆ 이현웅: 그렇습니다. 특히 도쿄 지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고, 전주와 비교해 20%이상 증가폭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긴급사태를 발효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긴급사태는 총리가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방역 대책인데, 도쿄에 1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6주간 발령된 겁니다. 이 기간은 도쿄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합니다.

◇ 황보선: 올림픽은 진행할 수 있는 겁니까?

◆ 이현웅: 일본 누리꾼들, 그리고 도쿄 시민 일부는 ‘이렇게까지 해서 꼭 올림픽을 개최해야 하느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동안 개최와 연기를 두고 참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이제 정말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개최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 같고요. 다만 관중 입장과 관련한 논의를 거듭한 끝에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 황보선: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올림픽이 열리게 되는 거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하지만 100% 무관중은 아닌데요. 미야기현 등 일부 코로나 확산 위험이 적은 지역의 경기장은 일부 관중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경기가 진행되는 도쿄도와 사이타마현 가나가와현, 지바현 등은 무관중이기 때문에, 사실상 무관중 올림픽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황보선: 원래 올림픽 한 번 열면 관람객이 참 많이 와서 지역 경제도 살아나고 그러는데, 무관중이라면 그런 부분은 기대할 수 없겠네요. 다음 소식 들어보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는 ‘다시 중단된 소녀상 전시’입니다.

◇ 황보선: 일본에서 소녀상 전시가 진행되었나요?

◆ 이현웅: 네. 많은 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2019년 일본에서 항의로 인해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됐던 일이 있었죠. 그 후 1년 8개월 만에 시민단체가 주최한 전시회를 통해 소녀상이 다시 일본 시민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우익단체가 전시장 앞에서 시위를 했고 심지어 전시장 안에서도 소란을 벌인 겁니다. 그럼에도 차분하게 대처하며 전시를 이어갔는데요. 폭죽 폭발 이후 잠정 중단됐습니다.

◇ 황보선: 폭죽 폭발이요. 그게 무슨 말인가요?

◆ 이현웅: 어제 오전 전시회장에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습니다. 직원이 이를 개봉하는데 폭죽 같은 물질이 10여 차례 터진 겁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나고야시 측은 안전관리상 문제가 추가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과 관람객을 급히 대피시켰습니다. 또 11일까지 전시장을 임시 휴관한다고 했는데, 원래 전시가 11일 폐막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전시가 중단된 셈이 됐습니다.

◇ 황보선: 참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싶네요.

◆ 이현웅: 더 충격적인 건요. 이 전시장과 마주보는 전시실에 우익 성향 단체가 주최하는 전시가 하나 또 열리는데요. 지난 2019년소녀상 전시에 반발해 기획된 것으로, 당시에 ‘범죄는 항상 조선인’과 같은 한국인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는 내용이나 한복 차림 여성이 매춘소에 있는 모습 등을 그린 그림 등이 포함됐습니다.

◇ 황보선: 너무하네요, 정말.

◆ 이현웅: 소녀상 전시는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도 추진됐는데요. 전시장 확보가 어려워 진행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과거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미래로 함께 나아가면 좋겠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네요. 마지막 많관뉴 전해주시죠.

◆ 이현웅: 네 번째 많관뉴는 ‘경찰 폭행한 해경’입니다.

◇ 황보선: 해경이 경찰을 폭행했다, 어떤 이야기죠?

◆ 이현웅: 지난 4일 제주도에서 난동이 있었는데요. 술에 취해 실랑이를 벌이던 20대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마저 폭행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경찰 비하 발언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해보니 이 20대 남성은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경장이었습니다.

◇ 황보선: 해경이 경찰을 비하하고 폭행한 셈이 됐네요.

◆ 이현웅: 네, 해당 경장은 술에 취해 상황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고요. 현재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보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A경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 황보선: 별 일이 다 있네요. 자, 이렇게 이 시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많관뉴 만나봤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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