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매실을 '생'으로 절대 안 먹는 이유(강하늬 주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6-14 17:17  | 조회 : 127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진행 : 전진영 PD

방송일 : 2021614(월요일)

대담 : 강하늬 주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매실을 ''으로 절대 안 먹는 이유

 

전진영 PD(이하 전진영)>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 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주임, 연결돼있습니다. 주임님, 안녕하세요?

 

강하늬 주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강하늬)> , 안녕하세요.

 

전진영> 어떤 품목이 오르고 내렸는지 궁금한데요. 지난주 가격동향부터 알아볼까요?

 

강하늬> , 최근에 가격이 많이 내린 품목은 대추 방울토마토예요. 기상 호조로 생산량은 증가했는데 수박, 참외 등 제철 과일 소비가 늘면서 방울토마토 찾는 분들이 덜 하신 것 같아요. 6월 초 6,400원 대는데, 지난주부터는 5,600원 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금치와 애호박 가격도 저렴해졌는데요. 애호박 같은 경우에는 산지 낮 평균 기온이 생육 적정선인 23~25도로 유지되면서 공급량이 늘었고. 시금치는 저온성 작물이기 때문에 더워진 날씨에 생육이 부진한 가운데 열무, 오이 등 제철 채소들로 소비가 분산되어 두 가지 품목 모두 가격이 하락 했는데요. 애호박은 1개에 1,480원 정도로 1,700원 대였던 열흘 전에 비해 10% 이상 저렴해졌습니다. 시금치는 주초 대비 5.4% 정도 하락했구요. 200g1,370원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으세요. 시금치나 애호박 모두 간단하게 반찬 만들기 좋은 식재료니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진영> , 여러 품목들이 저렴해졌군요, 반대로 오른 품목은 어떤 게 있을까요?

 

강하늬> , 지난번에 예상했던 바와 같이 풋고추, 붉은 고추 등 고추류들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특히 꽈리고추가 100g1,390원 정도로 13% 가량 올랐습니다. 6월 초까지 연일 이어졌던 비에 작황이 부진한 탓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고온을 좋아하는 고추의 특성상 곧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도 안정될 것 같습니다.

 

전진영> 채소류 가격이 기온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네요. 최근 특별한 이슈가 있는 품목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강하늬> , 사과와 배가격에 관련된 소식 전해드리려 하는데요. 흔하게 드시는 부사와 신고배가 작년 냉해 등으로 작황 자체가 좋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장 물량도 부족했던 상태입니다. 가격도 작년 이맘때 보다 30% 이상 비싼 가격 유지하고 있는데요. 거기에 최근 과수화상병으로 많은 농가가 시름하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은 과실수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까맣게 타들어가는 병인데요. 과수화상병은 3년에서 최장 20년까지 잠복기가 있어 걸린 즉시 파악이 어렵습니다. 특별한 예방책이나 치료제가 없어발견 즉시 매몰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요. 반경 100m 이내 과일 나무는 모두 묻어야 합니다.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무래도 가을 수확 철, 햇품 물량 확보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진영> 그렇군요, 과수 농가 분들은 걱정이 정말 크시겠어요. 사과는 흔히 먹는 과일인데 비싸져서 소비자들도 쉽게 손이 가지는 않겠어요.

 

강하늬> , 대신에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이나 참외 등으로 아쉬움을 달래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전진영>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강하늬> , 저는 이번 주 제철 먹거리로 매실을 꼽고 싶어요. 초록 매실의 푸른 이미지는 떠올리기만 해도 참 시원한데요. 6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매실은 피로 회복, 소화기 개선, 간 기능 향상 등 효능이 정말 많은데요. 매실에 함유된 피크린산이 음식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을 분해해 식중독이나 배탈 등을 예방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실은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혈액의 산성화를 완화 시켜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고 하네요.

 

전진영> 효능이 정말 다양하네요. 섭취 시 특별하게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강하늬> , 드시기전에 반드시 유의하셔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매실에는 청산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돼 있습니다. 절대 생으로 드시지 마시고, 반드시 장아찌 등으로 가공해서 드시기를 추천드려요. 오늘은 음력 55일로 단오날입니다.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대표적인 여름 명절이죠. 단오날 옛 사람들은 매실이 주 재료인 제호탕을 마셨다고 합니다. 더위를 이기고 갈증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는데요. 이번 주 매실청이나 장아찌 담그셔서 시작되는 여름을 건강하게 대비해 보시면 어떨까합니다.

 

전진영> ,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하늬 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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