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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관뉴"탁현민 ‘P4G,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미래기술' 근데 평양이...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6-01 12:13  | 조회 : 1338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6월 1일 (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이현웅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이현웅: 첫 번째 많관뉴는 ‘친구A씨 휴대전화 발견한 환경미화원, 법최면 검사 실시’입니다.

◇ 황보선: 결국 법최면 검사까지 들어가게 됐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어제 많관뉴 시간에도 전해드렸지만, 해당 환경미화원이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것은 어제가 아니라 시간이 좀 흐른 것으로 파악이 됐죠. 한 언론사에 따르면 5월 10일에서 15일 사이에 한강공원 잔디밭 어딘가에서 습득을 한 것으로 전해   졌는데, 습득 후 환경미화원 사무실 개인 사물함에 보관을 하다가 뒤늦게 제출한 겁니다.

◇ 황보선: 최초발견 시점과 제출 시점의 차이가 나다보니, 그동안 증거인멸, 조작 등의 의혹도 제기되는 거 아닌가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그래서 경찰은 환경미화원의 진술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법 최면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조사 내용을 토대로 해당 시점 인근 CCTV를 확인하며 또 다른 의심점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환경미화원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동안 이 휴대전화가 이른바 스모킹건으로 불려왔는데, 과연 중요 단서가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이현웅: 한편, 친구 A씨 측 입장도 하나 전해졌는데요.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글이었습니다. A씨 측을 대리하는 원앤파트너스 법무법인은 의뢰인과 그 가족 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개인정보 공개, 명예훼손, 모욕과 협박 등 모든 위법행위와 관련한 제보를 받겠다며 법적대응을 시사했습니다.

◇ 황보선: 누구나 자기 방어권이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무리한 반응이 아닐 수 있지만, 워낙 이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양해서, 또 반응이 어떻게 나올지, 갈등이 심화되지는 않을지 걱정이네요. 잘 들었고요.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두 번째 많관뉴는 ‘P4G 서울정상회의에 웬 평양 지도?’ 입니다!

◇ 황보선: 평양지도요?

◆ 이현웅: 네, P4G 서울정상회의는 지난 30일 화려한 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어제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폐막했습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는데요. 그런데 이런 내용과 관계없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개막식 때 사용된 영상이었는데요. 개최지를 소개하는 내용에 서울이 아닌 평양 모습이 등장한 겁니다.

◇ 황보선: P4G ‘서울’정상회의에 평양 지도가요? 무언가를 의미하는 건 아닐 것 같고... 왜 그런 영상을 만든 거죠?

◆ 이현웅: 논란이 되자 청와대는 외주제작사가 만든 영상을 제대로 검토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면서, 하지만 평양 모습이 들어간 건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영상을 내리고 지금은 한강을 중심으로 한 서울의 모습을 담아 수정본을 올렸습니다.

◇ 황보선: 비록 화상으로 진행되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규모가 큰, 또 중요한 국제행사 였는데 꼼꼼히 점검하지 못한 모습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 이현웅: 네, 탁현민 청와대 비서관은 행사 시작 전에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서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주관한 국제회의 중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한다’면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미래기술이    접목된 회의로 만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난데없이 등장한 평양 지도에 옥에 티가 생겼습니다.

◇ 황보선: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고요. 서울선언문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 이현웅: 해양플라스틱 문제 해결, 각 나라별 국가온실가스감축 목표 달성, 녹색회복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리고 다음 P4G 회의는 2023년 콜롬비아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 황보선: 잘 마무리될 수 있었는데... 아쉬움과 찝찝함이 남았네요. 누리꾼 반응은 어떻습니까?

◆ 이현웅: 단순 ‘실수다’ 하고 넘어가면 되는 일이냐, 담당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반응이 있었고요, 지난 2019년 한-스페인 차관급 회담 행사장에서 발생한 이른바 ‘구겨진 태극기’ 논란이 소환되며 실수가 반복되면 단순 실수로 볼 수 없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 황보선: 여러모로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 세 번째 뉴스로 넘어가보죠.

◆ 이현웅: 세 번째 많관뉴는 ‘네이버 본사 로비에 놓은 국화들’입니다.

◇ 황보선: 얼마 전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직원을 추모하는 거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많관뉴에서 이 소식은 처음 전해드리는 거기 때문에 잠시 말씀드리면, 지난달 25일 자택에서 한 네이버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유서에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   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고, 네이버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고인이 직장 내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본사내에 마련된 추모 장소에 직원들이 헌화를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한성숙 대표의 입장도 전해졌죠?

◆ 이현웅: 네, 우선 임직원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또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 황보선: 그 관련 증거 수집과 관련해서 네이버가 숨진 직원을 퇴사조치해서 계정이 삭제됐다, 업무 기록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런 이야기도 전해지던데요?

◆ 이현웅: 네, 우선 해당 직원의 계정은 사망한 지 이틀 뒤 삭제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정상적인 처리 절차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노조 측은 이 계정에 회사 출입, 업무 지시, 메일 등을 통해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며 데이터 보존을 요구했습니다.

◇ 황보선: 듣자하니 네이버 직원 뿐 아니라 인근 IT 업계 직원들이 ‘남일 같   지 않다’며 추모공간을 찾고 있다고 하는데, ‘톱-다운’식 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고심해볼 때인 것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 많관뉴로 넘어가죠.

◆ 이현웅: 마지막 많관뉴는 ‘GS리테일… 사장 교체·실무자 징계’입니다.

◇ 황보선: 남성 혐오를 떠오르게 하는 이미지와 문구가 들어간 포스터 등이 그동안 문제가 되어 왔죠. 일부 불매운동까지 이어졌었는데, 결국 관련자 징계가 내려진 거군요?

◆ 이현웅: 그렇습니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편의점 사업부장에서 물러났고, 마케팅 팀장은 보직 해임, 직원은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이 포스터를 둘러싸고 명백한 남성 혐오 표현이다 라는 입장과 괜한 억측이다, 오해다 라는 입장이 맞섰는데, 이번에 관련 임직원의 징계조치로 일단락되는 모습입니다.

◇ 황보선: 앞서 P4G 평양 지도 삽입 논란에 대한 이야기 때도 그랬고요, 보통 이런 논란이 일면 ‘외주 업체의 실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넘어가곤 하는데, 그 검토를 잘하는 것도 중요   한 업무지 않습니까? 불필요한 이미지, 또는 오해를 살만한 표현 등은 철저한 검토를 통해 걸러내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렇게 이 시각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많관뉴를 만나봤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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