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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김오수 청문회에 기생충학자라니..",박수영"핵심 증인 불러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5-25 10:31  | 조회 : 1828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5월 25일 (화요일)
□ 출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野 비판, 기대 이상의 성과 얻어 깜짝 놀라 혹평
- 中 외교도 면밀하고 세심하게 케어할 필요 있어
- 어떤 과제에 집중해야 되는가 입장 피력 한 것
- 정치 세대교체 바람 불고 있는 것
- 대선, 벼락치기 공부로 내공과 실력 갖출 수 있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이 바라는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아닌가 
- 내정간섭 표현....제2의 사드 같은 혼란 일어날 수 있어
- 청문회로 성난 검찰·국민 여론 잠재워야겠다 싶어 포장
- 신진세력, 당의 쇄신과 변화의 한 모습이라 할 수 있어
- 與, 윤석열 비판... 1등이라는 걸 확인해주는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정치의 맛을 제대로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김남국의 '국', 박수영의 '수', 진한 정치맛집 국수대담, 열띤 대담 시간입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결돼 있고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남국 의원(이하 김남국): 네, 안녕하세요. 김남국입니다.

◆ 박수영 의원(이하 박수영): 네, 안녕하세요. 박수영입니다.

◇ 황보선: 먼저 한미정상회담 얘기해야겠습니다. 정치권 평가가 이어지는데, 야당에서는 혹평을 많이 하네요.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께서 "현금 주고 물건 대신 어음 받아왔다", 이런 얘기도 했고요. 이건 먼저 박 의원님께서 동의하시면, 왜 이렇게 말씀하셨는지 설명 좀 해주시겠습니까?  

◆ 박수영: 한미정상회담이 약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많이 아쉽다고 저희들이 보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정상회담을 하면 가장 큰 목표를 성취해 와야 하는데, 저는 우리 국민들의 열망이 안전한 백신을 빨리 좀 더 많이 구해 와서 빨리 코로나19로 인한 질곡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이게 희망인데, 사실 44조원이라는 투자 패키지를 들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55만 명, 미국이 8천만 회분을 동맹국에 배분하겠다, 이렇게 공언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1천만 회분 정도는 가져올 수 있지 않겠나 했는데 겨우 55만 명분에 그쳐 가지고 국민이 바라는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아닌가, 이런 판단에서 원내대표의 평가가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황보선: 가장 큰 목표를 이루지 못했으니 이런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김남국 의원님, 야당 비판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 김남국: 야당의 비판은 아마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서 깜짝 놀라서 혹평을 한 것이 아닌가, 라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어제 자에 나온 주간지 1면의 여러 제목들을 보면요, 보수적인 신문들도 굉장히 높이 긍정적으로 이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같은 경우에는 ‘한미, 안보 넘어서 경제동맹 열었다’ 또 한겨레 같은 경우에는 ‘한미, 안보 넘어서 전방위 글로벌 동맹으로’라고 했고요. 또 다른 신문기사들 보면요, ‘한국, 글로벌 백신공장으로 뜬다’, ‘한미, 안보 넘어서 경제동맹 새판 짰다’ 등의 여러 가지 긍정적인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대개는 보수적인 신문으로 문재인 정부의 여러 가지 한미 동맹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비판적인 기사를 쏟아냈던 그런 신문들인데도, 어제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백신과 관련되어서 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 골자는 미국의 백신 기술과 한국의 생산능력을 결합해서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공급량을 크게 늘리겠다는 것으로 보이고요. 한국에서 대규모 백신생산능력을 이렇게 키운다는 것은 한국에 생산기지가 마련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물량들을 향후에 빠르게 공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전문가들도 백신 개발하는 바이오벤처회사, 이런 전문가들도 한국 정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통해서 생산한 제품을 가져오는 것을 요청하게 되면 훨씬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을 할 수 있고 또 도입속도도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중앙대학교 약대 교수인 설대우 교수님 굉장히 유명하시잖아요. 이 설대우 교수님께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가 모더나 백신을 빨리 배정하거나 많이 배정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을 했기 때문에 백신과 관련되어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보이고요. 또 무엇보다 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거의 1년에 30~40%씩 성장한다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전기차 시장과 관련된 배터리라든가, 전기차, 현대자동차가 투자한 여러 가지 합작회사들까지 설립된 이런 것들을 보면, 향후 미국시장 내에서의 전기차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도 포석을 먼저 미리 선점했다고 이렇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전방위적인 어떤 긍정적인 여러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저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지금 김남국 의원님께서 오래 총평을 해주셨기 때문에 박수영 의원님 좀 더 말씀할 시간을 드려야겠습니다.

◆ 박수영: 백신에 대해서 우리가 공동생산하기로 했다는 MOU 체결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희망이거든요. 공급에 대한 기대, 미래에 대한 희망, 이런 걸 주는 건 좋은데, 지금 우리가 당장 급합니다. 민생이 급하고 코로나 급한 상황에서 이번에 가서 일본의 스가 총리가 1억 회분, 투자도 하나도 약속 안하고 1억 회분을 확보해왔지 않습니까. 그런 방식의 당장 확보를 국민들이 열망했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아주 기대이하라고 말씀 드리는 것이죠. 
 
◇ 황보선: 이번에 한미정상회담 공동회견문에 대만, 타이완 얘기가 나왔고요. 남중국해 얘기가 나와서 이후의 대중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긴 합니다. 일각에서는 제2의 사드가 올 수도 있다고 하고요. 박수영 의원님, 이런 우려 타당하다고 보십니까?

◆ 박수영: 이번에 우리는 언급을 해야 할 부분들이었는데, 중국에서 반응이 처음에는 좀 긍정적으로 나왔다가 어제 반응은 또 아주 강하게 나왔습니다. 내정간섭이라는 표현으로 강하게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 잘 지켜봐야할 것 같고, 잘못하면 정말 제2의 사드 같은 이런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될 상황이라고 봅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김남국 의원님, 이런 우려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남국: 미국과의 한미동맹 못지않게 또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또 중요합니다. 특히나 경제적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 대중 수출이 굉장히 많은 만큼 이런 부분을 관리를 잘 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데요. 성과 중 하나로 볼 수가 있는 것이 결국에는 우리나라 한미미사일지침을 44년 만에 해제를 했다는 것입니다. 이 미사일지침을 해제한 것은 우리나라가 안보와 관련되어서 자주주권을 확보했다, 온전히 확보했다는 평가를 할 수 있고, 또 더 나아가서 미사일지침이 해제됨으로써 미사일과 관련된 여러 가지, 안보와 관련된 방위 산업과 관련된 기업들이 성장하고 또 무인 비행기와 관련된 규제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 우주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그와 동시에 미사일지침이 해제됨으로써 주변국, 중국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대만 문제를 언급한 것은, 사실 중국 정부는 대만과 홍콩 문제를 국가의 어떤 핵심 이익으로 내세우고 있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약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나 지금 반응의 수준이나 수위, 이런 것들을 보면 2017년 사드와 같은 그런 정도의 반응은 아니기 때문에 중국과 관련된 외교와 관련되어서도 조금 더 면밀하게 세심하게 케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이번에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내일 열리는데, 그런데 김 후보자가 ‘공수처 등 새 제도 정착이 먼저다’, 사실 그럼 이건 중수청에 부정적인 견해 아니겠습니까? 이 발언, 각각 어떻게 보십니까?

◆ 김남국: 중수청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라고는 보이지 않고요. 결국 중수청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거의 없습니다. 검찰 내에서도 윤석열 총장도 인사청문회 과정, 또는 그 외 인터뷰 등에서 검찰은 기소기관이다, 소추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고요. 지금 김오수 후보자가 말한 발언은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더 확인해봐야 되겠지만, 당장의 과제를 무엇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집권여당에서도 당장 중수청을 설치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법안은 통과시키지만 중수청 설치와 관련된 제도 도입은 2년이나 3년 뒤에,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어떤 시기와 관련된, 당장의 올해, 본인 임기 중에 어떤 과제에 집중해야 되는가에 대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황보선: 김남국 의원께서는 당장의 과제라고 짚어주신 거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박수영 의원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오수 후보자의 중수청 관련 견해에 대해서요.

◆ 박수영: 우선 청문회가 당장 있으니까 성난 검찰이라든지 국민 여론을 잠재워야겠다 싶어서 약간 포장을 한 것이 아닌가, 그런데 저는 박범계 장관하고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박범계 장관이 검찰조직개편안이라는 걸 내놓고 있는데, 이걸 통해서 우회적으로 검찰의 수사기능을 전부 박탈하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중앙지검 같은 경우에는 형사부가 13개가 있는데, 형사부에서는 중대범죄를 인지하더라도 수사를 못하게 해버렸고요. 그 다음에 전국에 17개 지검이 있는데, 이 지검에 있는 형사부는 말부에서, 6개가 있으면 제6형사부에서 수사를 할 수는 있도록 하되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아야 수사할 수 있도록 해놨거든요. 이런 걸 보면 완전히 뒤로는, 그러니까 박범계 장관은 검찰수사권 박탈을 추진하고, 중수청을 안 만들더라도.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는 청문회가 있으니까 중수청에 일단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박주민 민주당 법사위 간사가요, 중수청설치법, 조만간 보고할 거다,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 김남국 의원님, 당 내에서 이거 논의가 많이 진전된 걸로 보면 되겠습니까?

◆ 김남국: 저희가 이미 이 법안과 관련되어서는 거의 다 성안을 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조문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수백여 개의 형사소송법 조문을 다 검토한 상황이고요. 그 외에 수사기소분리뿐만 아니라 형사사법절차에서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인 방안, 그리고 또 결국에는 피의자 인권을 보호한다고 하는 것은 변호권을 확대하는 그런 것과 맞닿아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형사사법 체계에 있어서 제도개혁을 할 수 있는 부분을 모두 다 살펴본 상황이고요. 그리고 그러한 과제들을 경찰개혁특위에서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핵심 과제와 의제들을 새로운 지도부가 꾸려졌기 때문에 지도부에 보고하는 절차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박수영 의원님, 이렇게 지금 여당에서 중수청 가속화하는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 박수영: 중수청은 소위 ‘검수완박’이라고 하는 여당에서 얘기하는 ‘검찰수사 완전박탈’, 이게 마무리되는 단계거든요. 이게 마무리되면 울산시장 부정선거라든지 월성원전 사건, 조국·윤미향 사건 같은 소위 살아있는 권력 수사하는 게 많이 봉쇄가 되게 됩니다. 이걸 왜 하느냐? 대통령이나 주변 인사들의 퇴임 후 방패막이로 하려고 하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인데 우리 기억을 벌써 잊어버리고 있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이 직을 걸고 중수청 막았고요. 지금은 유력한 대권주자로 올라와있는데, 다시 또 중수청을 추진한다면 보궐선거에서 심판받았던 민심의 심판을 내년 대선에서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수청 같은 형사소송법에도 반하는 이런 제도는 도입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처럼 부정적인 견해가 당내에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럼 내일 인사청문회가 있는데, 당 내에서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신지 들으신 게 있습니까?

◆ 박수영: 인사청문회는 저희들도 여러 가지 김오수 후보자에 대한 자료를 많이 수집을 했고, 다만 우리가 요청한 스물네 명의 증인이 있었는데 한 명도 채택이 안 됐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정말, 증인도 없는 상황에서 이끌어갈는지 고심이 많습니다만, 김오수 후보자에 대한 피의자 신분 문제라든지 차관으로 3명의 장관을 모시고 있으면서 검찰 수사권 박탈, 검경수사권 조정에 앞장섰던 부분이 정치적인 중립성을 해하는 부분이 아닌가,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과 달리 상당히 정치적인 중립성이 요구되는 자리거든요. 과연 정치적인 중립성을 갖고 검찰 수사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될 것입니다. 
 
◇ 황보선: 김남국 의원님, 야당에서 요구한 스물네 명의 증인과 참고인, 한 명도 수락하지 않은 것... 한 명이라도 사실은 수락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 김남국: 네 명 정도 여야 간에 합의해서 받아들여지는 그런 상황이었는데요. 야당에서 일방적으로 협상을 결렬한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스무 명의 증인 같은 경우에는 수사 중이거나 재판을 받는 등입니다. 그런데 관련법에 따르면 수사나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증인은 불러서 물어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건 관련법에 의해서 불가능한 거고요. 관련법이 없다고 하더라도 불러서 물어본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형사재판의 진술권이 있기 때문에 그것과 충돌한다고 하면서 본인의 방어권을 위해서 아무 말 할 수 없다고 하면 사실상 증인신문을 할 수 있는 이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협상이 되지 않았고요. 그 다음에 또 야당에서 부르는 사람을 보게 되면, 기생충학자, 기생충교수를 불러 가지고 검찰총장의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부르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증인이나 참고인을 요구한 야당의 목적이 과연 무엇인지, 오히려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인사청문회가 보통 이틀 정도 걸린다고 하면 스물네 명의 증인이나 참고인을 불러가지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저희가 네 명으로 좁혀서 합의하고 있던 과정인데, 본인들이 신청한 증인들을 받지 않는다고 하면서 파토를 내버린 그런 상황이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 황보선: 박수영 의원님, 여당에서는 일부 증인 채택이라도 동의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야당에서 파토를 냈다고 얘기하는데, 맞습니까?

◆ 박수영: 이건 우리가 그냥 장관 한 사람 청문회 하는 게 아니고, 검찰총장이라고 하는 막중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연루되어 있지 않습니까. 계류되어 있는데 이 사건을 수사할 막중한 검찰총장을 뽑는 자리기 때문에 핵심 증인들이 와야 하고요. 와서 증언 안 할 거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예단에 불과하고, 와서 증언을 하도록 우리가 해봐야하는 것이지 아예 부르지도 못하게 하면서 와도 증언 안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무리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요. 핵심 증인들이 와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 제외한 나머지 사람으로 부르고 말자, 네 명으로 말자, 이러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핵심 증인이 없었다, 알겠습니다. 다음으로 야당 국민의힘 전당대회 다음 달 11일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권 경쟁 얘기 좀 하겠습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0대 당대표 탄생할 수 있는 겁니까? 박수영 의원님,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박수영: 우리 당에 변화와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을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담아내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들이 우리 당에 이렇게 변화와 쇄신을 자꾸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면 변화하고 쇄신해서 대선을 꼭 이겨달라고 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등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다만, 본선에 들어가면 신진세력의 한 사람, 나경원 전 원내대표, 주호영 전 원내대표,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당원 70%, 일반 국민 유권자 30%로 하기 때문에 70%를 나경원, 주호영 두 분 원내대표가 나눠가지고 국민투표에서는 신진세력이 앞서서 상당히 예측불허의 3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그 과정에서 신진세력들이 선전을 해주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당의 쇄신과 변화의 한 모습이라고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초선의원도 2명 등록했지 않습니까. 김은혜 의원과 김웅 의원이죠?

◆ 박수영: 네, 그렇습니다. 김은혜, 김웅 의원 두 분이 선전하고 계시고요. 지지율도 상당히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 황보선: 박수영 의원님은 왜, 혹시 도전 안 하십니까?

◆ 김남국: 박수영 의원님께서 굉장히 합리적으로 평가받으시고 전문성 있으셔서 출마 하셨으면 굉장히 높은 지지율 나오셨을 것 같은데 조금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에는 정치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2030세대가 정치적으로 정책적으로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게 많았었는데, 사실은 청년을 위하는 척만 하고 제대로 된 어떤 청년을 위한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부재해서 그러한 민심을 받아낼 수 있는 그릇으로써 이준석 전 최고위원님이 나오고 지금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당도 굉장히 긴장하면서 지켜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준석 최고위원 한 명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당이나 야당 상관없이 모두 다 청년들이 정치할 수 있는 정당구조를 만들어 줘야 된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준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 어떻게 보면 굉장한 엘리트잖아요. 그리고 처음에 들어올 때도 유승민 의원실에서 아버지가 친구여서 인턴하고 유승민 의원을 통해 가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픽업을 받아서 이렇게 되었는데, 그런 어떤 엘리트만 들어올 수 있는 정당 구조가 아니라 그야말로 평범한 대학생들도 정치를 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한다면 정당의 문호가 열리고 그리고 또 정당에서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역할과 지혜를 줘가지고 청년정치가 뿌리 깊게 내릴 수 있는 그런 어떤 정당을 여야 간에 또 만드는 것이 진정한 정치 세대교체를 이루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지금 정치권에서 특히 여당 대권주자들이 윤석열 전 총장, ‘검찰개혁의 몸통이다’라고 비판하고 있고요. 야권에서도 홍준표 의원이 ‘날치기 공부를 한 대권주자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이런 비판상황 어떻게 봐야겠습니까? 

◆ 박수영: 윤석열 전 총장이 1등이라는 걸 확인해주는 것이죠. 선거전에서 1등을 공격하는 건 늘 있는 일이고, 1등을 공격해서 그 반사적 이익으로 자기 몸값을 올리고자 하는 것이죠. 윤석열 전 총장이 여론조사 1등하고 있는 것은 공정과 법치주의라는 실리정신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고 비판하는 분들은 비판도 하시겠지만 민생현안에 대한 정책을 좀 내놓고 반사이익만 누리려고 하는 태도를 버리고 정책승부를 벌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김남국: 국민의 검증을 좀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이 본인의 생각과 철학,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국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내년에 있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벼락치기 공부로 과연 그러한 내공과 실력을 갖출 수 있는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걱정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들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척하면서 자신의 생각인 척 하면서 얄팍하게 배울 수는 있겠지만, 그것으로 과연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거대한 그런 어떤 국가를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이 있을지 그런 점에 있어서는 굉장히 의구심이 드는 상황입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수영: 고맙습니다.

◆ 김남국: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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