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CCTV·무선충전·와이파이까지 한 곳에! ‘스마트폴’이란? 5.20(목) 톡톡! 뉴스와 상식

김혜민의 이슈&피플. 하루 이슈를 키워드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도 상식 전해주는 동네 형, 상시경(상식형)씨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톡톡 튀는 이슈를 쏙쏙 전해드릴

상식 전해드리는 동네 형, 상식이형! 상시경입니다!

Q1> 오늘은 어떤 주제입니까?

> 오늘 소개해드릴 상식 키워드는 스마트폴입니다.

Q2> 폴이 누군데요?

> 에이~ 농담도 잘하셔! 사람 이름 ‘폴(paul)’이 아니고요! P.O.L.E 폴! 이요.

그러니까 스마트폴은 똑똑한 막대기, 기둥 이런 의미가 될 텐데, 이게 어떤 거냐면요! 쉽게 이야기해서 다기능 가로등이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걸어가다 보면 참 많은 기둥을 보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가로등이 있고요, 신호등도 있죠. 또 CCTV를 설치하기 위한 기둥도 있고요, 안심귀가벨 등을 설치해둔 곳도 있죠. 다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인데, 이런 것들이 따로 있다 보니 미관상도 좋지 않고, 때론 그로 인한 불편도 생기잖아요? 그래서 이것들을 하나로 합쳐둔 겁니다!

Q3> 그러니까 가로등, CCTV, 비상벨 뭐 이런 것들을 한 기둥 안에 다 합쳐놓았다는 이야기죠? 참 좋아 보이는데... 설치가 될 예정입니까? 아님 이미 설치가 되어 있습니까?

> 이제 막 첫발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에 서울시가 총 6곳의 위치에 26개의 스마트폴을 설치했는데요. 가로등, CCTV 역할은 당연하고요. 급한 분들을 위해 스마트폰 무선충전도 가능하고, 공공와이파이를 뿌려주는 기능도 합니다. 또 말씀하신 비상벨도 달려 있고요, 인근 관광지 정보 등을 알 수 있는 QR코드도 부착되어 있습니다.

Q3> 무선충전에 와이파이까지요? 정말 똑똑한데요?

> 그렇죠? 게다가 올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폴 기능 고도화’ 시범사업도 추진하는데요. 이건 방금 말씀드린 기능 외에도 전기차나 드론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아직 충전 방식, 사용료 과금 방식, 또 충전할 동안 주정차할 공간 확보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남아있지만 이 부분만 해결되면 그동안 부족하던 충전소 문제가 다소 해결되면서 친환경차 보급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Q4> 지금도 스마트한데, 더 발전시키는군요? 그런데 우리 주변에 CCTV가 정말 많아졌다고 하지만, 사실 아직도 사각지대가 여전히 있고, 또 이로 인해 다 해결하지 못하는 일들도 있잖아요? 그런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그렇죠. 아마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고 계신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의 경우에도 CCTV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일,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스마트폴 표준 모델을 마련해 이달 안에 운영지침을 수립하고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Q5> 그렇군요. 앞서 현재까지는 서울 6곳에 26개만 설치가 되어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한강 외에도 더 설치 되는 거죠?

> 네, 우선 서울시의 경우 올 연말까지 190여 개의 스마트폴을 설치할 예정인데요. 구로, 동작, 강동, 종로구를 중심으로 우선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평택, 대구, 부산 등 여러 지자체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부산의 경우에는 얼마 전에 한 등산로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아직까지 용의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야산을 중심으로 스마트폴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죠. 서울시는 내일 스마트폴 온라인 설명회를 열어서 표준모델을 소개하고 구축운영 방안을 설명하며 스마트폴의 전국 확산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Q6> 생각해보니, 여러 기능을 하던 시설물을 하나로 합치는 거니까 비용절감 효과도 있을거 같아요.

> 그렇습니다. 실제로 시범사업 중인 성동구청 앞, 젊음의 거리에 설치한 스마트폴을 살펴보면 12~21%의 비용절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도 아끼고, 미관은 좋게 하고, 시민들도 편리하고...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겠죠?

>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상시경 씨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