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주치의
  • 방송시간 : [월~금] 05:21, 09:17, 14:52, 00:15
  • 진행 : 동물원 출신 노래하는 의사 김창기 / PD : 김혜민 / 작가 : 정상림

인터뷰 전문

[마음주치의] 번아웃 극복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살피세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30 20:00  | 조회 : 90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35~09:40)

진행 : 김창기 의사

방송일 : 2021429(목요일)

대담 :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주치의] 번아웃 극복을 위해 자신의 마음을 살피세요.

 

 

 

김창기 의사(이하 김창기)> 당신의 마음에 안부를 묻습니다. <마음주치의> 노래하는 의사 김창기입니다. 이번 주 마음주치의로 함께해주시고 계시는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윤대현교수님, 반갑습니다.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하 윤대현)> , 제가 동물원팬이라 선생님 뵙는 거 매일매일 즐거웠는데 내일이면 헤어져야 된다니 슬픔이 가득합니다.

 

김창기> 또 다른 때에 뵐 수 있죠. 노래는 또 계속 있고.

 

윤대현> , 병원으로 놀러가겠습니다.

 

김창기> 요즘 직장인들이 번아웃이 하도 많이 오고 또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니까 번아웃을 치료하기 위한 스탑탭 같은 것들도 같은 것들도 굉장히 많이 생겼더라고요?

 

윤대현> 그렇죠. 미국에서는 명상 쪽과 관련된 그런 회사들도 있고 재택근무나 화상회의만 많이 하다 보니 우연히 만나 친해지기도 하고 거기서 좋은 아이디어도 나오는데, 그런 게 없어져서요. 어떤 앱을 하는 스타트업도 있냐면 그래서 어떤 회사라고 그러면 서로 모르는 사람을 매일 한번씩 임의로 지정을 해서 대화를 나누게 해주는 그런 앱들도 있고요. 사실 직접업무와 상관이 없는 회사가 그런 프로그램들을 만드는.

 

김창기> 작은 만남들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윤대현> , 최근에 3년 전인가, 좀 이슈가 됐던 게 과도한 업무나 복잡한 인간관계가 주로 번아웃의 원인일 듯싶은데 의외로 외로움이 어머어마하게 번아웃을 일으키는 (요인이죠) 이 외로움을 어떻게 안 느끼게 하냐가 또 최근에 큰 이슈 중에 하나입니다.

 

김창기> 우리 윤대현 교수님께서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해서 산책과 명상에 대해서도 언급해주셨죠?

 

윤대현> , 그래서 오늘 방송의 키워드가 행동적 항우울제이런 용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먹는 항우울제가 아니라 나한테 좀 잘 맞는 행동으로 할 수 있는 항우울제. 말을 좀 바꾸면 행동적 항스트레스제 인 건데, 번아웃이라는 게 스마트폰이 방전됐을 때 불쌍하다고 침대에만 눕혀 놓는다고 충전이 안 되는 것처럼 커넥션(connection), 연결을 해줘야 전기와 연결이 되는데 실제로 번아웃인 분들이 하시는 얘기가 마음이 지치면 몸도 지쳐서 48시간 주말에 침대에 누워있는데 더 몸이 꺼지는 것 같다, 이런 게 누워만 있는다고 해결이 안 되는 측면이 있는데 그래서 요즘 주식투자 많이 하시지 않습니까? 이게 사실 미래를 위한 준비인데, 마음도 주식 어린이를 주린이라고 하는 것처럼 제가 이름을 하나 만들었는데요. ‘마린이이라고 마음 어린이, 20대 인데도 마음투자가 충분히 되어 있어서 자기 마음이 뭘 좋아하는지를 어떤 취미든 개발하신 분들.

 

김창기> 정체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사람들.

 

윤대현> , 굉장히 성공하셨지만 나이 드셨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아직 행동적 항스트레스제를 못 찾으신 분도 계시고 하죠. 그래서 사실은 우리가 미래를 위한 투자에 있어서 보통 어떤 경제적인 것만 생각하는데, 마음의 투자도 필요하고 내 마음을 친구처럼 생각하면 좀 효과적이다, 라는 말씀드렸는데요. 내 머리가 하고 싶은 거랑 내 마음이 하고 싶은 거랑 좀 다를 수가 있다는 거죠. 그래서 자기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주냐, 질문하면 많이 하시는 이야기가 마음아 힘내라라고 얘기하시는데요. 그게 마음이 제일 싫어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거보다는 마음아 너 뭐하고 싶니?’,‘내가 요즘 너(마음) 싫어하는 거 하고 있는 거 없니?’정말 친구한테 하듯이 하는 거죠. 친한 친구인데 친구가 원하는 거 안 하고 내가 원하는 쪽만 하면 안 되죠. 그런데 내 마음도 내 마음이 뭘 원하는지 경청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김창기> 그렇죠. 친한 친구가 물어보듯이 너 뭐하고 싶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니?’라고 하는 것이 행동적 스트레스 치료제겠죠. 요즘처럼 이렇게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도 잘 못 만나고 사람과 사람 간에 유대관계도 약해지고 이런 것들도 번아웃을 더 가속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셨는데요.

 

윤대현> 초연결 사회인데 더 외로움을 느끼고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는 연결의 단절, 사회적 고립감은 번아웃은 당연하고요. 의외로 우리가 지금 대기오염 때문에 너무 힘든데, 최근에 대기오염이 치매 위험도를 높이는 걸로 되어 있는데요. 그거보다 훨씬 높은 게 외로움으로 되어 있습니다. 치매 발병도. 번아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주된 이유가 외로움이고 그런데 진짜 아주 작은 내 마음과의 소통, 주변과의 정말 너 요즘 많이 외로운 거 아니야?’,‘괜찮아이 작은 소통 하나. 직접이 아닌 이메일, 문자 하나에도 우리 마음은 반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소하지만 강력한 힐링 메시지들을 내 마음, 내 주변과 좀 많이 나누는 오늘 하루 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창기> 번아웃에 대해서 오늘 좋은 말씀해주신 윤대현 교수님 내일도 부탁드립니다.

 

윤대현> , 감사합니다.

 

김창기> <마음주치의>는 오스카와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함께합니다. 저는 내일 다시 당신의 마음에 안부를 물으러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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