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07:20~07:55), 3·4부(08:00~08:56)
  • 진행: 황보선 / PD: 이은지,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임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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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신임 당대표, 대통령과 청와대에 강한 리더십 필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12 08:35  | 조회 : 412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선관위원장으로 새로운 리더십 창출에 기여 
-선거 패인 오만, 독선, 내로남불, 위선 포함돼
-초선위원들 반성문, 소신 밝힌 것에 박수  
-홍영표 편 가르기 발언, 그런 언급조차 삼가야 
-새 원내대표, 쇄신 의지와 실행력 갖춰야 
-새 당대표, 대통령과 청와대 대한 막강한 리더 십으로 할 말은 해야...기존에는 미흡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지도부가 총사퇴했습니다. 초선의원들 다섯 명이 반성문 냈는데, 이게 되려 내홍을 드러낸 셈이 됐습니다. 여당 상황,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에게 들어봅니다. 이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상민 의원(이하 이상민):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우선 중앙당 선관위원장에 선출되셨는데, 이 시점에 이 역할에 맡으셨으니 부담, 책임감 크시지요?

◆ 이상민: 네, 선관위원장이기 때문에 경선 과정이 공정하고 말끔하게 되도록 해야 하고요.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민이 바라시는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생각입니다. 

◇ 황보선: 4.7 재보궐 선거, 막판에 지지층이 결집 기대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죠? 왜 그렇게 됐다고 보시나? 

◆ 이상민: 민심의 거역, 민심과 상반되게 했던 것들이 한두 가지는 아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국민들의 마음이 떠나게 된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오만, 독선, 독주, 내로남불, 위선 등이 모두 포함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 황보선: 여야 초선 의원들이 반성문 내고 쇄신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당원들 반발이 거셉니다. 표현도 보니, 초선 5적이란 표현도 나오던데요. 어떻게 된 겁니까?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은 민주 정당이고 다양한 의견이 표출될 수 있고요.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호되게 꾸지람을 듣고 참패라고 할 정도의 선거결과가 나왔지 않습니까? 그것에 대한 원인과 대책에 대해서 치열한 논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책임 문제까지 포함해서요. 그래서 여러 논쟁이 있는 건 불가피하고 홍역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거듭나기 위해 필수적으로 지출해야 할 비용,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초선 의원들이 나서서 반성문까지 냈는데요. 이 의원님이 보시기에, 각성하고 반성해야겠다는 내용도 그 안에 있지 않았습니까?

◆ 이상민: 네, 많은 분들이 더불어민주당이 뒤늦게 반성을 하냐고 꾸지람하시지만, 뒤늦게라도 우리가 잘못한 것에 대한 자아반성을 하고, 민심에 부응하는 의정활동,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하는 건 매우 뜻깊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더불어민주당은 강성 일색, 불통의 이미지가 강했고,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기득권이라는 이미지까지 덧 씌어져 있기 때문에 이를 탈바꿈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선의원들이 강성 당원도 있고, 여러 분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신을 밝힌 것은 매우 뜻깊다고 생각하고 박수를 보냅니다.

◇ 황보선: 당 안팎에서 친문 관련해서 인적 쇄신 얘기가 나오고요. 일각에선는 편 가르기를 하지 말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지요? 

◆ 이상민: 편 가르기 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누구나 똑같습니다. 친문과 비문 편 가르기는 삼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책임을 묻는 건 친문, 비문에 따라 책임의 유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고요. 지금까지 당을 운영해오는 데 있어서 주요 위치에서 의사결정이나 당의 행로에 주된 영향력을 미친 사람들이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겁니다. 특히 21대 국회에 들어서 주요 직책에서 당을 지금까지 이끌었던 최고위원들이 이미 사퇴를 통해서 책임을 졌고요. 원내대표도 마찬가지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고요. 관련된 여러 의사결정 라인에 있던 분들이 책임을 져야하는 건 책임정치 원칙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고위원들이 사퇴한 것 아니겠습니까.

◇ 황보선: 오늘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 마감하죠? 언론에서 세 분 정도 거론되던데요. 안규백·윤호중, 박완주 의원의 3자 구도로 가는 건가요? 

◆ 이상민: 아직 접수를 안 받았기 때문에 선관위원장으로서 어떻다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고요. 누가 되든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호된 꾸지람을 극복하려는 의지, 실행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적임자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모두가 쇄신 의지와 실행력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전당대회도 다음달 2일로 당겨지지 않았습니까?

◆ 이상민: 네, 5월 2일로 하기로 했습니다.

◇ 황보선: 기존 전당대회와 달라지는 게 있다면요?

◆ 이상민: 대표와 최고위원 전원이 궐위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보궐선거고요. 원칙적으로 당대표는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하는 것이지만, 보도에 나온 대로 최고위원들은 당헌·당규 상 중앙위원회에서 약식으로 할 수도 있고, 대의원대회에서 할 수도 있는데요. 당초에 최고위원은 중앙위원회에서 하는 것으로 했다가 일부 당원들의 요구에 따라서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하기로 변경했습니다. 그건 이치적으로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처음부터 그렇게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황보선: 아무래도 당원들이 직접 뽑겠다는 구도로 봐도 되지 않겠습니까?

◆ 이상민: 네, 그렇습니다. 원래 최고위원이든 당대표든 당원이 직접 뽑는 건 마땅한 건데요. 다만 한두 명의 최고위원이 사정 상 궐위가 생겼을 때, 그를 위한 보궐선거를 전국 대의원대회를 하는 건 비용과 시간 면에서 낭비가 있는데요. 그때 중앙위원회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번과 같이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한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당대표와 함께 선출하는 건 이치적으로 당연하고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내년 대선, 지방선거 앞두고 있어서 새로운 당대표 입장이 막중할 텐데요. 어떤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보십니까?

◆ 이상민: 무엇보다 소통과 공감능력이 활발해야 한다고 보고요. 이건 의원뿐 아니라 청와대, 대통령과의 관계, 국민 민심과의 소통, 공감능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데, 그건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심에 터 잡았다면 대통령에게도 할 말을 하는 당대표로서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렇다면 기존 당대표는 할 말을 세게 못했다고 보신다는 말씀인가요?

◆ 이상민: 그런 점에서는 미흡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사람마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고, 소통방식도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지금의 상황을 볼 때 정부, 청와대, 대통령과의 소통에 있어서 국정은 민심에 터 잡아서 바로 잡는 건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는 당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함께 져야 하는 책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아까 4.7 재보궐 선거 막판에 지지층 결집되지 않은 것에 대해 여쭤봤었는데요. 앞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데요. 복기해보신다면, 민심과 당심 구도로 봤을 때, 이걸 어떻게 일치시킬지에 대한 고민도 크시겠습니다.

◆ 이상민: 네, 민심을 다시 되찾아오는 게 사람 마음 되찾는 것처럼 어렵습니다. 아마 처음 마음을 얻는 것보다 몇 배의 노력을 들여도 될까 말까한 공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때문에 그런 현실 인식을 같이 하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위기의식이 약한 일부의 인식이 있는데요. 이런 점에 대해서는 맹렬히 서로 간의 성찰이 필요하고 치열한 논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새롭게 탈바꿈했다는 걸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앞으로 중요한 선거 전략도 있지 않습니까. 이번 선거를 복기해보실 때, 전략적으로 바꿔야 할 부분도 생각나시는 게 있습니까?

◆ 이상민: 국정 기조에 있어서도 국민들이 바라시는 가장 급한 부분이 국정이 최우선 순위에 놓여야 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균형 있게 되지 못한 점이 있기 때문에 국정 어젠다에 대한 균형 있는 배분, 최우선 순위를 잘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이 무엇보다도 민생 회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생 회복에 문재인 정부 남은 1년 동안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고, 더불어민주당도 그에 뒷받침하는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아까 반성할 부분 언급하신 것 중에 일방 독주 말씀하셨는데요. 이건 아무래도 거대 의석 관련해서 말씀하신 것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도 앞으로 바꿔야 할 여지가 있다고 보십니까?

◆ 이상민: 네, 의석이 많기 때문에 그 힘을 발휘하는 데 더욱더 신중해야 합니다. 아주 절도 있게, 금도 있게 정치력을 발휘해서 상대방과 국민과 교감하면서 공감을 끌어내는 정치력이 긴요한데요. 사실 수적 우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밀어붙인 점이 있었다는 것을 저도 반성합니다.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국정 운영에 있어서 아무리 소수당이라고 해도 그 뜻을 잘 새기고 경우에 따라서는 ‘딜’도 할 수 있는 정치력 발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아무래도 그간 일방독주라는 것이 당심을 밑바탕에 두고 밀어붙인 측면이 있었다는 분석이 있고요. 앞으로 당심도 당심이지만, 민심을 더 되찾기 위한 측면에서라도 일방독주하는 모습은 보이면 안 된다는 의견이십니까?

◆ 이상민: 당심도 민심의 맞추는 노력을 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요. 당심이 민심과 부딪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의 결함이 되는 원인은 일부 당심으로 대표되는 의견이 너무 과다 대표되어 있다, 그래서 소위 강성 의원들의 의사, 일부 의원의 의견이 지나치게 과다 대표되어서 거기에 휘둘렸다는 점에 대해서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즉각 수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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