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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보궐선거, 사전투표율×2.5=50% 초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4-07 11:54  | 조회 : 2202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4월 7일 (수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인사이트 케이 배종찬 연구소장

-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동안 판세 변화 일어나
- 2010년,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판세 바뀐 대표적 예
- 선거 여론 조사, 조사 시점의 여론조사 결과...투표율 반영되지 않아 
- 당선자 윤곽, 격차 크다면 12시 전후로 나올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여론조사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무릎은 탁 치게 만드는 예리한 분석을 전해주는 분이죠. 4.7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 아침 6시에 시작했으니 이제 2시간 46분 지나고 있습니다. 여론, 표심, 어떨까요? 같이 분석해보겠습니다. 배추도사, 인사이트 케이 배종찬 연구소장, 전화연결 되어 있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연구소장(이하 배종찬): 네, 안녕하세요. 배추도사 배종찬입니다.

◇ 황보선: 저는 황‘보선’입니다.

◆ 배종찬: 보궐선거에 특화되어 있는 분이죠.

◇ 황보선: 맞습니다. 여론 발표를 할 수 없는 동안 판세를 알 수 없는데 어떤 이슈가 중요한 변수일까요?

◆ 배종찬: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동안에도 판세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주로 중도층, 이른바 부동층 표심이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는데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LH 사태로 인한 부동산 정책 이슈가 있고요. 두 번째는 후보 개인의 부동산 자산 관련 의혹 진실 여부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LH, 하나는 개인의 부동산 자산, 두 가지 이슈 중에서 중도 부동층에 더 큰 영향을 주는 이슈가 무엇인지가 오늘, 본 선거일까지 표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황보선: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한 여야의 유불리 해석이 달라지는데, 최종투표율은 어떨까요?

◆ 배종찬: 사전투표율에 따라서 여당이 유리한지, 야당이 유리한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신데요. 제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보선에 특화되어 있는 배추도사지만, 그거 알기 쉽지 않거든요. 중앙선관위도 모르는 것이고요. 그런데 사전투표율에 곱하기 2.5를 하면 최종투표율이 나오는데, 그런 공식이라면 50% 초반대가 예상되거든요. 투표율에 따라 여야에서 계속 유불리를 따지게 되는데요. 사실 따지고 보면 부질없는 일입니다. 자기 지지층이 투표하러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가 중요한 것이고, 투표율도 중요한 기준이 되겠지만, 더 중요한 건 누가 나왔느냐, 누구에게 투표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최종개표 해야만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정은 가능한데, 최근 50% 미만이면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지역에서 최종투표율이 50%보다 높으면 국민의힘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추정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최종적인 결과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주셔야겠습니다.

◇ 황보선: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에 판세가 바뀐 경우가 있었죠?

◆ 배종찬: 그렇죠.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중에 표심 변화는 활발했습니다. 2010년이 대표적인데, 당시에도 오세훈 후보가 유리하다는 여론조사가 많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초박빙이었거든요. 한명숙 후보에게 0.6%p 차이의 진땀승을 거두는 결과였는데요. 이때는 여론조사가 맞았네, 틀렸네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때는 무선전화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것이 2016년 국회의원 선거 중 종로구 선거입니다. 역시 오세훈 후보가 지금 총리인 정세균 후보와 맞붙었던 선거였는데요. 그때도 보면 여론조사 상으로 오세훈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었는데, 실제로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중에 표심에 전면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종 승자는 정세균 후보가 됐습니다. 당시에는 유선전화 비율이 지금에 비교해 높았을 때인데요. 종합해보면,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에도 표심의 변화, 특히 중도층의 변화는 있을 수 있습니다. 

◇ 황보선: 오늘 투표 끝나면, 방송사별로 출구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나요?

◆ 배종찬: 8시 15분 쯤 방송3사의 출구조사, KBS, SBS, MBC의 결과가 발표될 텐데요. 현장 투표소에서 출구조사를 진행하는 것이고, 몇몇 방송사와 신문사에서는 전화 예측조사를 한다고 하는데요. 출구조사는 우선 조사 지역을 선정하고, 투표소에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하고 나오는 투표자를 대상으로 모의 투표용지에 표기하도록 요청합니다. 모든 사람은 아니고 다섯 번째나 여섯 번째 등 투표하고 나오는 사람에게 요청하는데, 응답한 사람에게는 간단한 답례품을 증정하기도 합니다. 모든 투표소에 갈 수는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양천구면 양천구, 동대문구면 동대문구에서 대표성이 있는, 전체 결과가 비슷하게 투표 결과가 나왔던 곳을 선정하게 되고요. 그래서 최종 집계를 하게 되는 건 8시에 투표 마감이니 7시까지 집계를 해서 방송사에는 30분 전에 전달돼요. 이때 그래프도 만들어서 최종 결과를 발표하게 되는데요. 8시 15분입니다. 왜 8시가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막판에 자가격리자가 투표하는 시간도 있고요. 그래서 투표장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이 한 10분 정도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15분 정도 여유를 두고 발표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황보선: 예측조사 말씀하셨는데, 이게 출구조사와 어떻게 다릅니까?

◆ 배종찬: 사전투표도 포함됩니다. 짧게만 말씀드리면, 중앙선관위에서 성별, 연령, 지역 별 투표 비율 정도는 협력을 받을 수 있거든요. 이걸 참고해서 여러 분석 모델이 있습니다. 선거 여론조사는 조사하는 시점에서의 여론조사의 결과입니다. 투표율까지 반영되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투표한다고 보는 것이고요. 선거 예측조사는 기법이 들어가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몇몇 방송사와 신문사에서 발표되는 전화 예측조사는 이 여론조사의 기법이 들어가는 겁니다. 마지막 출구조사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 당사자에게 조사하는 결과가 되겠습니다.

◇ 황보선: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

◆ 배종찬: 2010년의 경우가 중요한 참고기준이 될 텐데요. 후보자 사이의 격차가 클지 어떨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데 격차가 크다면 12시 전후로 나올 것 같아요. 이번 선거가 8시까지 마무리되고 8시 25-30분에 행정적 처리가 되고 적어도 9시에 개표가 시작되니까요. 두 후보자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면 새벽 4시경에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황보선: 아까 선관위에서 자정이라고 얘기하던데, 혹시 박빙이 된다면 새벽까지도 눈 뜨고 봐야겠습니다.

◆ 배종찬: 눈 뜨고 보는 건 좋은데, 귀만큼은 ‘출발 새아침’에 열려있어야겠죠. 청취율조사 기간도 됐기 때문에, 청취율조사 기간인 선거 기간에는 황'보선' 앵커입니다. 보궐선거는 황'보선' 앵커와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배종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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