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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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우상호 "그린벨트 해제를 국장 전결로? 오세훈 명백한 거짓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22 21:27  | 조회 : 1539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00~19:30)
■ 방송일 : 2021년 3월 19일 (금요일)
■ 대담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우상호 "그린벨트 해제를 국장 전결로? 오세훈 명백한 거짓말"
- 부인을 둘러싼 치졸한 공방, 단일화 효과 반감될 수밖에 없어

- 국장 전결사항이었다는 말로 몰랐다는 오세훈, 명백한 거짓말

- LH 문제만큼 박형준 부동산 의혹 이슈, 지지율 격차 좁혀질 것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4.7 재보궐선거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야 모두 서울, 부산선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저희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서도 각 캠프 차례로 연결해서 치열한 선거 분위기, 실시간으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서울시장 선거판으로 들어가 보죠. 박영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하 우상호)>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경선 패배의 위로의 말씀을 좀 드려야겠네요.

◆ 우상호> 네, 감사하다고 해야 되나 어떻게 뭐라고 말씀드려야 모르겠네요.

◇ 이동형> 경선 끝나고 어떻게 지내셨어요?

◆ 우상호> 네, 그동안 우리 캠프 활동했던 분들 위로하고 또 해단식도 하고요. 그리고 박영선 후보를 선대위원장으로서 또 그쪽에 일 도와줘야 되기 때문에 이것저것 관여해서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어쨌든 민주당경선은 끝이 났고 박영선 후보로 잡음 없이 단일화가 됐는데 지금 야당은 오늘까지도 룰 합의가 안돼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던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우상호> 제가 작년 말부터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예견해왔지 않습니까?

◇ 이동형> 예.

◆ 우상호> 특히 룰 협상 때문에 어려울 거다, 그래서 2011년 모델이 되기 보다는 2012년 문재인, 안철수 단일화 재현이 될 것 이다, 이렇게 예고해왔는데요. 지금 그렇게 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보면 여론조사 문항을 가지고 다투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아주 사소한 룰을 가지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거든요. 어쨌든 등록 전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라고 하는 것은 아름다운 단일화는 사실은 물 건너갔다. 다시 말해서 설사 이후에 룰 협상이 합의된다고 해도 애초에 단일화가 얻으려고 했던 컨벤션 효과는 얻기 어렵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죠.

◇ 이동형> 벌써부터 험한 말들이 양 진영에서 오고 갔기 때문에 단일화가 되더라도 지지자들 간에 유기적 화합이 되겠느냐, 이런 것도 지적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 우상호> 제가 볼 때는 흔히 단일화를 하는 목적은 2가지 목적입니다. 하나는 후보 구도를 단순화해서 소위 말하면 일대일 구도를 만드는게 첫 번째 목표구요. 두 번째는 양측의 지지층이 총결집해서 승리를 도모하는 거 아니겠어요? 구도를 정리하는 단일화는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지지층을 총결집하는 단일화의 효과는 저는 완전히 반감했다. 왜냐면 지금 김종인 위원장과 안철수 후보 사이에 특히 부인을 둘러싼 공방 이런 건 굉장히 치졸한 공방이거든요? 저는 그 단일화 효과는 훨씬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죠.

◇ 이동형> 예, 단일화 효과가 야권이 반감된다고 하더라도, 지금 여당 분위기가 좋지 않지 않습니까? 특히 LH 사건이 터지면서 민심이 이반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판세는 어떻게 읽고 계세요?

◆ 우상호> 그렇습니다. 지금 선거를 앞두고 LH 사건으로 인해서 부동산 문제가 전면에 떠오르는 것은 여권에게 아무래도 악재이죠. 그래서 지금 정부와 여당이 최선을 다해서 LH 특검 문제부터 해서 여러 가지 정리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어쨌든 상당히 부동산 문제는 예민한 부분이라서 민심을 돌리기는 게 쉽지는 있습니다. 다만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드리자면 과거의 다른 정권 같으면 아마 이 문제를 선거 때까지 질질 끌다가 선거 이후에 정리하려고 했을 텐데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겠다고 하는 집권세력 자체의 의지 또 그것의 위한 노력은 저는 평가할 만한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예, 관련해서 LH 건도 부동산 문제인데 국민의힘의 오세훈 후보도 내곡동 보금자리 주택 특혜 의혹이 있단 말이죠? 민주당에서 맞불을 놓는 형국일 텐데, 어쨌든 오세훈 후보가 본인의 해명과정에 실수가 있다고 했습니다만 이제 거짓말 논란까지 번졌단 말이에요. 오세훈 후보의 해명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 우상호> 명백히 거짓말이죠. 그건 정치하는 사람들끼리 다 알지 않습니까? 가령 정치하는 사람이 자기와 자기부인이 소유하는 토지가 어디에 있고 그것이 어느 정도 가액인지 이거는 점검하거든요. 자기가 시장으로 있으면서 그 부지를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막대한 토지보상비를 받도록 만들다, 이건 어떻게 그걸 해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걸 국장 전결사항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잘 아시겠습니다만 제가 서울시장 후보로 경선에 나왔을 때도 많은 언론인들이 그린벨트 해제해서 주택공급 늘리겠냐는 질문을 많이 했어요. 그린벨트의 해제의 문제는 국장이 시장에게 보고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그린벨트 해제를 결정할 수 있다, 이건 누가 봐도 대표적인 거짓말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오세훈 후보가 솔직하게 진실을 고백하는 게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더 이상 거짓말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 이렇게 봅니다.

◇ 이동형> 예, 조국 전장관이 본인의 SNS에 “만일 내가 박형준이나 오세훈 같은 의혹들이 있었다면 언론에서 이렇게 가만히 뒀겠느냐.” 그런 식의 이야기를 썼거든요. 언론은 민주당의 편이 아닌 거 아닌가, 이런 것 같아요? 

◆ 우상호> 민주당 편이 아닌 건 아닐 수 있는데 비판의 근거는 어떤 기준을 갖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LH 같은 경우는 정부산하 기관의 공무원들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 이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렇게 비판을 받는다면 지금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신 분이 혹은 부산시장 후보로 나오신 분이 부동산을 통해서 막대한 차익을 얻었다, 그럼 이건 사실 그 이상의 기준으로 비판받아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지금 후보가 부동산 투기에 연루된 것도 아니고 부동산 전문으로 하는 산하기관의 공직자들이 부동산 투자한 것만으로도 우리가 이렇게 비판을 받고 있는데 본인이 소유한 토지나 주택으로 인해서 막대한 차익을 얻은 후보에 대해서 사실은 더 강한 비판이 쏟아지는 것이 타당한 거 아니냐, 저는 그런 문제의식이 있습니다. 

◇ 이동형> 이해찬 전대표가 최근에 제가 한 개인방송 나오셨는데, “지금 여론조사는 안 잡히는 경우가 좀 있다, 그래서 민주당이 포기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 좀 낙관론 아닐까요? 어떻게 보세요?

◆ 우상호> 낙관이라기보다는 지지층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그런 담론을 말씀하시는 거죠. 사실 잘 아시는 것처럼 재보궐선거는 공휴일에 치러지는 총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지지층의 결집도 싸움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 지지층에게 선거가 좀 불리하긴 하지만 여러분들이 참여하면 승리할 수 있다고 하는 희망을 계속 설파하기 위해서 일종에 말하자면 지지층들을 독려하기 위해 이런 말씀을 하신 거죠.

◇ 이동형> 예, 방금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게 재보선이기 때문에 한번도 50%를 넘는 투표율이 나온 적이 없어요. 그래서 어떤 언론에서는 투표율이 낮으면 민주당이 유리하다, 이런 분석기사도 냈던데 혹시 동의하십니까? 거기에.

◆ 우상호> 그것은 일반론으로는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투표율이 높아야죠. 그래서 투표율이 높다는 건 지지층이 그만큼 많이 선거투표장에 나선 거니까, 우리 지지층이 많이 나오냐, 저기 지지층이 많이 나오냐, 의 싸움 아니겠습니까? 다만 역대로 재보궐 선거의 여론조사결과는 정확도가 너무 떨어져서 사실은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결과를 계산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이번에 경선에 나왔을 때도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항상 10%초반대로 나왔지 않습니까. 그러나 막상 결과가 나왔을 때는 제가 당원투표에서 30%가까운 투표를 얻었단 말이죠? 그러니 오차범위가 굉장히 크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이죠.

◇ 이동형> 예, 투표율은 어느 정도 생각하세요? 아무래도 사전투표제도가 돌입됐기 때문에 이번 보궐에도 이틀이거든요? 예전에 보궐보다는 조금 높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이 다수 나오던데요.

◆ 우상호> 과거의 재보궐보다는 관심도도 높고 또 광역 단체장 보궐 선거기 때문에 저는 투표율이 과거 재보궐보다는 높을 거라고 봅니다만 그러나 아마 재보궐은 재보궐이라서 투표율이 그리 높지 않을 거다. 저는 50%미만 아래로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50% 아래로 볼 것이다. 예, 너무 낮게 잡으신 거 아니에요?

◆ 우상호> 재보궐에서 50% 이상 투표율이.

◇ 이동형> 얻은 적이 없긴 합니다만 지금.

◆ 우상호> 50% 이상 투표율이 나오기가 그게 어렵습니다. 특히 서울은.

◇ 이동형> 예, 알겠습니다. 자, 박영선 후보가 오늘 이죠. “시장에 당선되면 서울시민 모두에게 10만원씩 재난 위로금을 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 이런 공약을 내놨는데 당연히 국민의힘에서는 현금 살포다, 선거 앞두고, 이렇게 비난하더라고요. 

◆ 우상호> 그러나 이 10만원 재난위로금은 지금 이재명지사도 계속 얘기해왔던 것이고요. 또 지금 국회에서도 여야 간에 논쟁을 해왔던 사항 아닙니까? 그래서 이것은 오래된 논쟁의 결론을 서울시차원에서 후보가 내린 것이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항상 이런 문제 나올 때는 빚 내냐, 이런 건데 사실은 지금 서울시 상황을 보면 세계 잉여금이라고 해서 3조 가량 정도가 올해 나올 거라고 보여집니다. 사실 말하면 재정 여력이 있다는 뜻이죠. 그 3조 중에 1조를 쓰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거라서 빚을 내서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세금 걷힌 걸 가지고 코로나 위기를 대응하겠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비판받을 만한 그런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예, LH가 민주당한테는 당연히 악재일 수 밖에 없는데 어제인가요? 엊그제인가요?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물론 한 쪽에서는 선거 앞두고 이렇게 하는 건 정치적 행위가 아니냐, 콕 집어서 어떤 당은 안 된다, 어떤 후보는 안 된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런 비판이 있긴 합니다만 이것도 역시 민주당 입장에서는 호재는 아니니까요. 악재라고 볼 수 있잖아요. 거기다가  박영선 캠프의 대변인이었던 고민정, 진선미, 남인순 의원 이렇게 다 사퇴를 했는데, 중도층 공략을 위해서 사퇴하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민주당 지지층 핵심 코어들은 또 여기에 발끈하고 있는 건 사실이란 말이죠. 캠프에 고민이 깊을 것 같아요. 이 문제에 있어서는.

◆ 우상호> 글쎄요. 저는 어쨌든 명백히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인 것은 사실인거죠. 선거 때 나온 모든 정치적 발언은 정치 행위이니까요. 그러나 이번에 피해자가 직접 나서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캠프 차원에서는 피해자와 피해자를 생각하는 많은 시민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보고요.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재현되지 않기 위해서 서울시에서 앞으로 노력을 더 해야 될 거라고 보여 집니다. 

◇ 이동형> 예, 의원님 지금 서울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만 당 중진으로서 부산선거도 관심이 있으실 테니까 부산에서 여론조사하면 사실은 %가 많이 벌어져있는데 최근에 박형준 후보의 여러 가지 의혹들 특히 LCT 두채 건은 부산시민들한테 먹혔다, 반감 주는 걸로. 그래서 좀 좁혀지지 않겠느냐, 이런 예측이 좀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우상호> 저는 오세훈 후보가 이 수십억의 차익을 얻은 것, 또 박형준 후보가 수십억의 차익을 얻은 것, 그다음에 매입과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여러 측면들,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이번 선거에 부동산 이슈가 먹힌다면 LH 문제 때문에 정부가 여러 가지 곤욕을 치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세훈, 박형준 후보의 부동산 의혹도 분명히 이슈가 될 거라고 보여 지고요. 부산에서의 지지율 격차도 저는 상당히 좁혀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는 편입니다. 

◇ 이동형> 예, 관련해서 국회의원들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하자, 이게 여야가 다 오케이 하긴 했는데 이루어지긴 하는 겁니까?

◆ 우상호> 여야가 합의를 했으니까 이루어지긴 하겠지만 선거가 코앞에 있는데 실무적인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선거 이후로 저는 진행될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 이동형> 혹시 의원님은 부동산 갖고 계신 거 있으십니까?

◆ 우상호> 네, 저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 묘소 땅이 있지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아니면 박영선 후보 좀 지지해달라고 호소 한번 하시기 바랍니다. 

◆ 우상호> 네, 지금 보면 사실 이번에 나온 후보 중에서 박영선 후보가 상당히 가장 추진력 있고 가장 행정경험이 뛰어난 후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특히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사퇴하셨을 때 상황, 그니까 서울시의원들과의 오랜 갈등 속에 사퇴하신 것들이 연상이 되기 때문에 저는 이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또 서울시 의회와 충돌할 그런 야당 후보보다는 이 위기를 잘 끌고 나갈 수 있는 박영선 후보가 적임자다, 하는 점을 다시 한번 우리 서울시민들에게 호소 드리고 싶습니다. 

◇ 이동형> 예,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우상호>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박영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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