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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吳 '윤석열 모시기 경쟁' 설훈"아부하냐?", 홍문표"왜 저러는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3-12 11:59  | 조회 : 1361 
YTN라디오(FM 94.5)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 LH 1차 결과 발표, 법과 제도 총동원해 투기 이익 무조건 환수해야
- 전부 들어내고 조사해야... 대통령도 의지 가지고 있어
- 오이 밭에서 신발 고쳐신지 말아야... 이해충돌방지법 진작 통과됐어야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 국무총리, 당정청 총동원해 물타기 하려 해
- 국민의힘 국회의원 300명 전수조사, 당연히 해야 
- 이해충돌방지법 강화해 공직자가 땅 투기하는 모습 보이지 않아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선거 관련 얘기 나누겠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들, 계속해서 단일화 앞두고, 특히 안철수, 오세훈 후보는 서로 신경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 와중 박영선 후보가 안철수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박영선 후보 캠프의 진선미, 고민정, 남인순 의원 쫓아내라는 발언을 가지고요. 양측 설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설훈): 그런데 말을 좀 골라가면서 해야 하는데요. 여성 의원 세 사람을 쫓아내서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제가 볼 때는 선거라고 해서 그런 얘기를 막 하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모양인데, 이런 풍토는 정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안철수 후보가 세 여성의원들에 대해서 험한 말을 퍼부은 것을 진중하게 사과하는 게 정치의 금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게 옳습니다.

◇ 황보선: 아까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과 인터뷰를 했는데, 할 말을 한 건데 문제가 뭐냐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홍문표 의원께서는 안철수 후보의 발언, 문제 없다고 보십니까?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문표):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정답이라고 보고요. 자꾸 이것저것 꺼내서 자기 스스로 유리하기 위한 판을 만드는 것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 부분은 전 서울시장 자살한 부분에 대해 몇몇 분들이 발언한 것에서 이야기를 끌어내고 있는 건데, 그건 그 문제대로 풀고 선거는 선거대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있습니다. 

◇ 황보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얘기를 해야겠습니다. 오세훈, 안철수 후보 둘 다 러브콜을 보낸 것 같아요.

◆ 설훈: 모양새가 사납습니다. 서울시장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국가의 서울시장이면 큰 자리인데, 그 두 분이 검찰총장했던 사람에게 아부하는 것도 아니고요. 이런 식의 정치를 하면 정치의 품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과 소통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윤석열과 만난 적도 있다, 이런 식으로요. 그게 뭐가 대단한 거라고, 이렇게 자기 스스로의 격을 떨어뜨리고 스스로의 자존감을 낮추는 겁니까. 이건 겸손도 아니고 비열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조차 들기 때문에 정치를 품위있게 하자는 얘기를 하고 싶네요.

◇ 황보선: 그런데 박영선 후보도 사실은 윤석열 전 총장과의 관계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 설훈: 그건 질문해서 답한 겁니다. 질문이 나와서 얘기한 거지, 대놓고 얘기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홍문표: 저는 지금 설훈 의원 얘기한 데 동의합니다. 윤석열 전 총장은 검찰총장이었고, 지금 정치권에 들어와 있지도 않은데, 지금 오세훈, 안철수 시장 후보들이 자기 유리한 쪽으로, 그리고 박영선 후보까지 물어보더라도 모르면 모른다, 아니면 아니라고 해야 하는데요. 꼭 그 사람과 가까이 있는 것처럼, 아는 것처럼 얘기하는 것들은 사실 상 유권자가 보기엔 시장 선거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세훈, 안철수 후보를 앞으로 한번 만나보겠습니다만, 진정성 있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언론에서 왜곡된 것인지 살펴보고요. 다시 한번 이 논제가 나온다면 사실대로 밝혀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럼 두 분도 윤석열 전 총장이 이번 보궐선거 판에 존재감을 보일 거란 예측은 안 할 것이라 판단하시는 거죠?

◆ 설훈: 저는 윤석열 총장이 사실 지금 정치 상황에 대해 지켜보긴 했지만, 속속들이 내용은 모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정상이죠.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 감 내놔라 배 내놔라 할 것 같지는 않아요. 하면 그게 본인의 점수를 깎는 상황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 같고요. 선거가 끝나고 나면 아마 본격적으로 정당에 들어가기 보다 SNS 등을 통해서 정치 활동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 홍문표: 저는 윤석열 전 총장이 그 막중한 자리를 그만 두고 나왔을 때는, 그 분이 나올 때 말한 것처럼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겠다는 데 원칙을 뒀다면, 이번 시장 선거에 개입하거나 훈수를 두지 않고, 그 분 나름의 정도로 자리를 지키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 황보선: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 설훈: 감사합니다.

◆ 홍문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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