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07:20~07:55), 3·4부(08:00~08:56)
  • 진행: 황보선 / PD: 이은지,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임수진

인터뷰전문보기

"기저질환자 백신 접종 피할 필요 없어, 그날 몸상태가 중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2-26 13:16  | 조회 : 419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2월 26일 (금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허중연 아주대 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 전 세계 2억 2천 백만 도즈 백신 접종, 아직까지 큰 이상 반응 없어
- 아스트라제네카 34개국에서 접종, 효과 입증 中
- 백신 이상반응, 환자 보호 차원에서 윤리적으로 정보공개 中 안심해도 돼
- 기저질환이 있다고 백종 피할 필요 없어,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면 돼
- 일상생활 복귀, 바이러스 사라지는 시점 아닌 중증환자 발생 억제 수준
- 코로나19처럼 비극적인 질본 지금까지 본 적 없어, 가족·친구·동료 지키기 위해 백신 접종 반드시 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잠시 뒤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됩니다. 물론 반갑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 계속 나오는데,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주대 병원 감염내과 전문의 허중연 교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허중연 교수(이하 허중연):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먼저 전 세계에서 2억 회분 이상 백신이 접종 됐는데, 심각한 부작용 사례 없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 허중연: 네, 맞습니다. 제가 어제 자료를 찾아봤더니 25일자 기준으로 현재 투여된 백신 횟수가 약 2억 2천 백만 도즈 정도거든요. 이정도면 사실 안전성 평가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지금 최근까지 이슈가 된 게 아나필락시스가 언론에 등장한 적이 있었는데, 미국과 영국에서 보고된 자료를 보면 이전 백신보다 약간 증가한 게 사실이지만, 매우 크게 증가한 건 아니고 그 외에 다른 우려할 만한 이상반응 증가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황보선: 오늘 잠시 뒤 9시부터 접종 시작할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인데요. 전세계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얼마나 이뤄졌습니까?

◆ 허중연: 정확한 백신 접종 횟수까지는 알려진 바가 없는데요. 현재 34개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화이자 백신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상태고요. 영국에서 지금 접종하고 있는 횟수가 2월 14일자 기준으로 690만 도즈 정도 투여된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아스트라제네카도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황보선: 우리 첫 접종 제품이 아스트라제네카인데요. 영국 의약품 규제청에서 낸 자료를 보니까, 우리가 우려한 아나플락시스 부작용이 화이자 백신보다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왔네요.

◆ 허중연: 네, 발표된 자료는 그렇습니다. 실제 보실 때, 부작용이라는 표현보다는 정확하게는 이상반응, 백신 접종 후에 나타나는 이상반응이라고 하는데요. 이상반응이라고 이야기 할 때, 우리가 예측한 이상반응, 접종 부위 통증이나 발열, 근육통 같은 것들과 함께 예측이 불가능한 이상반응이 있는데요. 예측 가능한 이상반응은 가장 많이 사용했던 인플루엔자 기준으로 하면 조금 높지만 그래도 접종자들이 수용가능한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예측 가능하지 않은 부작용 중에 아나플락시스가 들어가는 건데요. 아나플락시스 발생 건수는 화이자가 영국에서 10만 명당 2.0건, 아스트라제네카가 2.5건이긴 하지만, 과거 백신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한 건 아니어서 둘다 안전한 백신으로 생각됩니다. 

◇ 황보선: 부작용보다는 이상반응이라는 용어가 정확하고요. 이상반응 건수가 그렇게 많지 않네요.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의 예방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얘기가 들리던데요. 임상 테스트에서 나온 이상반응 수치가 있습니까?

◆ 허중연: 임상 결과에서 보여지는 것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는 약간 다른 관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평가했기 때문에, 두 백신을 비교하긴 어려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마찬가지로 통증 같은 예측 가능한 이상반응은 인플루엔자 백신보다는 많은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요. 예측하지 않은 부작용 같은 경우엔 다른 백신들보다 증가하는 건 아니라고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도 현재까지 매우 안전한 백신으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 황보선: 그럼 아스트라제네카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이상반응, 부작용 면에서 봤을 때 우려할 부분은 아니라고 볼 수 있겠네요?

◆ 허중연: 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많은 나라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2억 도즈 이상 투여되고 있고, 저도 처음에 임상 결과를 봤을 때 통증 정도가 높아서, 이런 요인 때문에 백신 접종 속도가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백신 접종 속도가 부작용의 요인보다 생산의 요인이 더 중요한 걸로 보이고요.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지만, 백신의 부작용에 있어서는 전문가 여러 명이 모여서 같이 평가를 하는데, 인과성 평가는 접종자의 입장에서 따라 최대한 보수적으로 윤리적 원칙에 맞게 환자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는 측면에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부작용에 대해서 충분한 정보가 공개될 거다, 국민들이 믿고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황보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이 안 좋으신 분들, 컨디션이 안 좋으신 분들, 심하게는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백신 접종에 대해 어떻게 판단해야겠습니까?

◆ 허중연: 기저질환이 있다고 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발열이나 건강 상태가 안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접종 시기를 조절하실 필요는 있겠습니다. 최근에 아주 초고령이신 분들, 임종에 가까우신 분들은 백신 접종을 안 하는 것이 이득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바가 있지만, 기저질환이 있다고 피하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 황보선: 백신 맞기 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 좀 말씀해주시죠.

◆ 허중연: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 우리가 기본적으로 백신 예방접종하기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본인이 어떤 특정 음식이나 약물, 예방접종에 알러지가 있었는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의료진에게 알려야겠고요. 예방접종 전에 컨디션을 나쁘게 할 수 있는 것들, 과도한 음주, 심한 운동 등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황보선: 알러지 있었으면 정확하게 맞기 전에 얘기를 하는 게 좋겠고, 특히 음주나 운동 같은 것들, 컨디션 관리를 해서 몸상태를 제일 좋은 상태로 유지해서 백신 맞아야겠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애든버러 대학에서 백신 접종하고 4주 후부터 입원하는 위험도가 90% 안팎까지 낮아졌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 허중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실 때,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보다 임상에서 예방효과가 낮다는 것 때문에 우려하시는 분들이 사실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가 코로나에서 벗어나서 얼마나 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바이러스가 언제 사라지느냐 보다는 사실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생기는 중증환자 발생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거든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처럼 중증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의미인 거고요. 이건 임상에서도 보여진 데이터기 때문에, 어떤 백신을 맞느냐보다는 최대한 빨리 접종률을 올리고 중증도를 낮출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겠습니다.

◇ 황보선: 예방률이 설령 조금 낮더라도 걸렸을 때 중증으로 갈 확률을 확실히 낮춰주기 때문에 일단 빨리 맞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시네요. 치료제도 여쭤보겠습니다. 렘데시비르가 현장에서 치료 효과가 예상보다 조금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이게 어떤 얘기입니까?

◆ 허중연: 현재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치료제 부분인데요. 중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치료제가 현재까지는 없다는 게 가장 큰 어려운 점이고요. 이런 점에서 렘데시비르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 황보선: 치료제가 그렇다니 더욱이 백신을 가능하면 빨리 맞아야겠네요. 이런 질문 많이들 하는데, 언제쯤이면 마스크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른바 집단면역 얘기인데요. 정부에선 11월 쯤 얘기하는데, 제가 아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얘기했을 때, 내년으로 넘어가야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시던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허중연: 시기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고요. 앞에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집단 면역이 형성된다는 것은 바이러스 전파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인데, 항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나더라도 바이러스 전파시키는 사람들이 내뿜는 바이러스 양이 그만큼 줄어든다는 의미가 되는 거고요. 이에 따라 중증환자 발생도 우리가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면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실 감기가 무서워서 지금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감염병 자체가 문제인 게 아니라 중증환자 발생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황보선: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을 주저하시는 분들에게 한 말씀만 해주신다면요?

◆ 허중연: 코로나19를 지난 1년 동안 봐오면서 코로나19처럼 비극적인 질병을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분들은 나와 가까이 지내는 가족, 친구, 동료를 뺏어갈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이분들과의 일상이 행복하셨다면 그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안전한 백신을 잊지 말고 꼭 접종 받으시길 부탁드립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감염내과 전문의 허중연 교수였습니다.

◆ 허중연: 감사합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폴리텍배너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