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15:10~16:00
  • 진행, PD : 김혜민 / 작가: 정상림 / 조연출: 김채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보호종료아동에게 편견말고 기대를"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2-23 17:17  | 조회 : 128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날짜 : 2021223(화요일)

진행 : 김혜민 PD

대담 :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보호종료아동에게 편견말고 기대를"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한국경제를 생생하고 상생하게 만드는 분들을 모시는 생생초대석입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조건 중 하나는 바로 스스로 나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노동을 하는 것 아닐까요? 청년취준생 어려운건 말할 것도 없고요. 코로나19로 정말 최악의 실업율을 보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자리 찾는 것이 코로나19여서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분들도 계십니다. 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인데요. 바로 보호종료 아동분들입니다. 오늘은 이분들 이야기 한번 나눠볼게요. 브라더스키퍼의 김성민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오세요. 대표님?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이하 김성민)> . 안녕하세요? 브라더스키퍼 김성민입니다. 반갑습니다.

 

김혜민> 반갑습니다. 작년에 생생경제 출연하셨던거 기억하시죠? 그때 저희가 20대들의 어려움 이야기하면서 보호종료 아동분들에 대한 어려움 이야기 나눴는데 제가 다시 모신 이유가요. 최근에 정인이 사건도 그렇고 관련 내용들, 어려움 겪는 아이들이 이야기가 나와서 대표님 이야기를 좀 듣고 싶더라고요. 정인이 일 있고 인터뷰도 많이 하셨죠?

 

김성민> . 그렇습니다.

 

김혜민> 이런 사건들을 어떤 마음으로 어떤 눈으로 보고 계세요?

 

김성민> 그러게요. 제가 보육원을 퇴소한지 17년이나 지났는데요. 여전히 이런 일들이 우리 주위에서, 우리가 숨쉬고 있는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들이 정말 많이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김혜민> . 참 남의 일 같지 않으셨을거 같은데. 그래서 좀 대표님 만나서 우리가 제 2, 3의 정인이, 그리고 이미 정인이의 과정을 거쳤던 보호종료 아동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특히 이 친구들의 일자리에 대해 관심을 갖자는 마음으로 오늘 모셨습니다. 먼저, 브라더스키퍼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

 

김성민> . 브라더스키퍼는 보육원을 보호종료 청년들을 고용하고요. 그들에게 자립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김혜민> 사회적 기업. 구체적으로 어떤 일 하세요?

 

김성민> 저희는 현재 브라더스키퍼라는 이름으로 보육원을 퇴소한 친구들을 지원하고 돕고 있고요. 또 브레스키퍼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조경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꽤 크게 하시더라고요.

 

김성민> . 감사하게 작년에 많이 성장을 했습니다.

 

김혜민> 자랑 좀 해주세요.

 

김성민> 저희가 현재는 9명의 직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는데요. 3월 중에 3명을 더 고용할 예정이고요. 작년에 매출이 저희가 12억 정도 났었는데 올해는 한 40억 정도까지 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그러면 직원분들 모두 보호종결 아동입니까?

 

김성민> 그렇습니다. 현재 9명 중에 6명이 보호종료 청년들이고요. 3명은 추가로 고용할 인력들 또한 보호종료 청년들로 채용할 예정입니다.

 

김혜민> 보호종료 아동, 18세가 되면 나와야 되는 거죠?

 

김성민> . 그렇습니다.

 

김혜민> 그럼 그때부턴 보호종료 청년입니까?

 

김성민> 이 명칭은 보호종료 아동인데요. 사실 친구들이 아동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보호종료 청년이라고 부릅니다.

 

김혜민> 맞습니다. 그럼 저희도 보호종료 청년으로 호칭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개인의 이야기를 좀 듣고 싶은데 대표님도 보호종료 청년이셨고. 그러면 대표님은 어떻게 하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는 지 얘기가 좀 듣고 싶네요.

 

김성민> . 저도 17년간 보육원에서 생활을 했고요. 사실 보육원에서의 생활도 너무 힘들었지만, 그것보다 더 힘들었던게 바로 퇴소하는 날을 기다리는 것이 제일 힘들었던거 같아요. 왜냐면 먼저 퇴소한 선배들의 소식을 저희는 매일 들으니까요. 먼저 퇴소한 선배들은 범죄자나 성매매나 이런 안타까운 문제에 계속 빠져있었어요. 그러니까 당연히 저의 퇴소하는 날도 굉장히 두려웠겠죠. 그런데 나와 같은 환경이던 친구들에게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을 제가 품었던 거 같아요. 이건 저의 착한 마음이 아니라, 어쩌면 저의 필요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또 시도하고 도전하다보니 지금 브라더스키퍼라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김혜민> 본인의 아픔, 그리고 본인의 아픔을 넘어서서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체가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 브라더스키퍼를 만드셨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보호종결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정서적 자립 다 중요할테지만, 안정적인 일자리가 있어야 정서적 자립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떻습니까?

 

김성민> 실제로 우리 친구들이 후원을 받고 지원을 받는 삶에서 사실 벗어나기 위해서는 결국 스스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제일 필요하거든요. 그 일자리를 통해서 스스로가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고 또 이후의 삶들을 기대하고 그려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일자리가 우리 친구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혜민> 맞습니다. 그런데 말씀 주셨지만, 기관에서 나오자마자 일자리를 구한다는게 쉽지 않잖아요. 너무 막막할거 같은데, 보통 기관에서 나오면 그 다음 과정이 어떻게 됩니까?

 

김성민> 우리 친구들이 보육원에서 나오면, 실제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졸업장 하나만을 들고 나오잖아요?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학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사회에 진출하기 위해서, 또 사회에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는 장벽이 워낙 높잖아요? 우리 친구들이 직면하는 문제는 바로 그것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장 하나만을 들고 나온다는 것. 그게 정말 친구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인거죠.

 

김혜민> 일자리 교육을 전혀 못 받습니까? 기관에서?

 

김성민> 실제로 일자리 교육을 하는 곳이 아니잖아요. 보육원은 아이들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기관이다 보니까 사실 일자리에 대한 준비를 보육원에서 함께 해줄 순 없어요. 그래서 그 역할을 학교나 지역사회가 함께 역할을 해주어야 할텐데 그 역할들이 아직까지는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거 같습니다.

 

김혜민> 그런데 사실 부모의 역할을 100% 해줄 순 없겠지만, 기관이 그래도 부모로서의 역할을 해야하는 기관이라면 일자리 문제 때문에 보호종료 청년들이 힘들어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자리 교육이 따로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김성민> 그렇죠. 그 목소리를 우리 시설에서 지역사회나 국가에 함께 아이들을 대신해서 목소리를 내주면 너무 좋을텐데요. 사실 시설 또한 지자체에서 예산을 받아쓰는 곳이기 때문에 함부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역할을 하기는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이 역할들은 사실 우리 국민들이, 또 이 문제들을 알고있는 사람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주는게 너무 중요하겠구나라는 생각들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김혜민> 그러면 정말 본인 개인의 노력만으로밖에 안되는 상황인데, 요즘 일자리 구하는게 개인의 능력과 노력만으로 되지를 않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특히 보호종료 청년들은 더 불리한 상황일거 같아요. 그러면 일자리 구할 때 편견, 이런 것 때문에 피해 보는 경우도 많을거 같기도 하고요.

 

김성민> 저희 친구들 경험담을 나눠 드리면, 이력서를 내게되면 거기 안에 가족관계가 다 나오잖아요. 그래서 보육원 출신이라는게 자연스럽게 드러나고요. 또 면접 보는 상황에서 우리 친구들이 사실 어떤 문제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친구가 들어옴으로써 회사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또 혹시 물건을 훔치지 않을까. 이런 편견들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김혜민>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는 거네요?

 

김성민> 맞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편견들 때문에 실제로 서류가 합격이 되더라도 면접에서 거의 다 떨어지는 현상들을 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봤을 때, 우리 친구들이 정말 그런 편견들 때문에 일자리를 갖고 사회에 진출하는 것이 정말 어렵구나라는 것들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김혜민> 대표님은 그러면 기관에 나와서 어떤 일들을 해보셨어요?

 

김성민> 저는 아파트를 건설하는 현장에서 일 해보기도 했고요. , 골프장을 건설하는 현장에서 막노동도 많이 해봤고. 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기도 했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기도 했고. 다양한 일을 해봤던거 같아요. 여기서 말씀드릴 수 없는 일까지 정말 많은 경험들을 해본거 같습니다.

 

김혜민> 그런데 사업체를 만들 때 사실 아무리 작은 자본이라도 돈도 필요하고 행정적인 것도 필요하잖아요. 그런 부분들은 혹시 어떻게 도움을 받거나 해결하셨어요?

 

김성민> 일자리가 너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제가 일반 사업을 시작을 했었는데, 일반 사업을 시작하다보니 투자자나 이사들이 우리 보육원을 퇴소한 친구들을 고용하는 것들을 다 반대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내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어렵구나라는걸 알게 되었고. 그러던 중에 사회적 기업을 알게됐어요.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을 의무적으로 고용을 해야되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사회적 기업을 시작했는데, 너무 안타까웠던건 이 사회적 기업에서도 보육원을 퇴소한 친구들이 취약계층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저희 브라더스키퍼가 정부나 국회에 계속 알리면서 보호종료 아동들이 19년도에 드디어 사회적기업의 취약계층으로 인정이 되었거든요. 그러면서 저희가 우리 아이들을 고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김혜민> 이거 굉장히 중요한 지점 같습니다. 취약계층이 아니라는 생각. 몸 멀쩡하고 젊고. 너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거 아냐? 라고 사회에선 얘기하면서 일자리는 주지 않는 거죠. 정말 이건 사각지대 중에 사각지대가 될거 같어요.

 

김성민> 맞습니다.

 

김혜민> 그렇군요. 그래서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돼서 지금 보호종료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일을 하고 계세요. 조경산업을 하시는게 되게 의미가 있을거 같아요?

 

김성민> 그렇습니다. 식물을 키워보신 분들은 모두 경험하는데요. 식물을 한번 죽여본 경험을 하거든요. 식물은 우리가 사랑을 주지 않으면 절대 자라지 않아요. 우리 친구들이 그동안 사랑을 받아오지 못했는데, 대신 이 식물에게 사랑을 주면서요. 친구들의 정서가 회복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신의 상처들과 아픔들을 치유해가는 과정들을 겪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사업들이 우리 친구들에게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고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혜민> 그리고 브라더스키퍼가 특이한 회사 문화가 있던데. 이 회사는 대표의 급여를 올리려면 직원들 월급을 올려줘야 된다면서요?

 

김성민> 저희 회사가 가족이라는 느낌, 그리고 그러한 경험들을 하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을 하다가, 그래. 우리가 함께 동일하게 노력해서 함께 급여를 가져가는 형태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저의 급여를, 저희 회사에서 가장 급여를 많이 받는 직원의 급여를 넘지 못하게 만들었어요.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 올 1월달에 저의 급여가 올랐어요.

 

김혜민> 그 얘기는 직원들 월급이 올랐다는 얘기겠죠.

 

김성민> . 그러면서 저희가 계속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김혜민> 참 회사 성장하는 모습 보면서 또 회사 안에 치료받고 성장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대표로서도 보호종료 청년으로서 굉장히 보람이 있으실거 같아요?

 

김성민> 저희 직원들이 저는 직원이 아니라 동료라고 부르는데, 저희 동료들이 자신도 책임지지만 자신과 같은 환경에 있는 후배들을 돌아보고 후배들을 돕고 하는 역할들을 함께하고 있어서 그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정말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는거 같아요.

 

김혜민> 정말 요즘 관련된 여러 가지 마음 아픈 소식들이 있는데, 오늘 대표님과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누면서 이렇게 좋은, 험한 길이지만 자갈길이지만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선배들이 있다는게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대표님 같은 분들만 있는건 아니고, 또 이 회사를 다니는 동료들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최근 기업과 정부에서 그래도 보호종료 청년들한테 관심을 좀 많이 갖는거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성민> 맞습니다. 실제로 18년도에요. 청와대에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요. 그때부터 시작이 된거 같아요. 보호종료 청년들에게 관심을 청와대에서 가지다보니 언론에서 가지게 됐고. 언론에서 가지다보니 기업에서 관심을 갖게 됐고. 그러면서 지원 정책들이 많아지기도 했거든요. 이건 민간의 영역에서 그렇게 활발하게 이루어진거고요. 아직까지 정부에서는 그만큼의 지원 정책이나 자립과 관련된 정책들이 많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김혜민> 그럼 자립과 관련된 어떤 정책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성민> 저는 두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특히 보육원 안에 있는 보호아동들에게는요. 이 친구들의 보호연령을 늘리기보다, 늘리는 것도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 영역에는 사실 예산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계속 반려돼왔거든요. 다만, 보육원 안에 있을 때 자립 교육이 있어요. 그런데 이러한 것들이 지금 현재 잘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이 교육들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관리하고 감독하는 역할들을 할 수 있는 기관이 생기면 좋겠다. 그리고 이후에 이렇게 교육했음에도 불구하고 잘 자립하지 못하면 그때 나이를 늘려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김혜민> 먼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줘라.

 

김성민> . 맞습니다. 그리고 후에는 보육원을 퇴소한 친구들을 위한 정책인데요. 사실 영국같은 경우에는 기업과 정부가 합동으로 보호종료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사업들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다면 기업에서 장애인을 2% 정고 고용하 는 정책들이 있는데요. 보호종료 청년들에게, 그러니까 다른 취약계층의 역차별이 되지 않을만큼의 퍼센티지로 보호종료 청년들을 고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면 아이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김혜민> 얼마 전에 이재명 지사가 방문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왜 방문하셨던 거예요?

 

김성민> 사회적 기업에 저희가 보호종료 아동이 취약계층으로 인정이 되었지만, 보육원을 퇴소하고 난 이후에 5년까지만 취약계층으로 인정이 되었어요. 그런데 사실 5년이라는 시간은 대학을 다녀오거나 군대를 다녀오면 끝나버리는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34세까지 청년 기본법에 보니 청년이 34세까지로 규정이 돼있더라고요. 그러면 이 청년일 때까지라도 우리 친구들이 사회적 기업에 의무적으로 고용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달라고 요청하는 중에 경기도에서 함께 이것에 목소리를 내주셨습니다.

 

김혜민> 그렇군요. 지금은 5년 동안은 취약계층으로 인정이 되면서 나라에서 생활비 지원이 되는거죠.

 

김성민> 생활비까지는 아니고요. 사회적 기업에서 이 친구들을 고용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겁니다.

 

김혜민> 그거밖에 없어요? 그러면 정부에서 주는 경제적 지원 전혀 없습니까? 일시금으로 500만원 주는거 외에는?

 

김성민> 이후에 3년 정도 우리 친구들에게 매달 30만원씩 자립정착금이 주어지기는 해요. 그런데 그건 이 법과는 조금 다른 법이고요.

 

김혜민> 그러면 대표님이 막 기관에 나왔을 땐 그것조차 없었죠?

 

김성민> 그렇죠. 저희 때는 100만원이었는데 100만원도 권고사항이라서요. 주지 않아도 되는 돈이었어요.

 

김혜민> 그렇군요. 얼마나 어려운 시간을 보내오셨을지 저같은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데 참 대단하십니다. 그러면 이 방송을 듣고있는 여러 기업의 대표분들이 있잖아요. 자영업자 분들도 있고요. 보호종료 청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달라고 대표님이 부탁의 한말씀 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김성민> 제가 저희 동료들과 함께 근무하면서요. 우리 친구들보다 애사심이 강한 사람을 제가 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그리고 정말 주인의식도 강하고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을 인정해주고 우리 친구들을 보듬어준다면 누구보다 회사를 크게 성장시킬 인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에 대한 편견을 한번 접어주시고. 그들의 미래에 대한 기대들을 함께 나누어주신다면 친구들이 대표님들의 회사를 어느 회사보다 크게 키울 수 있는 재목으로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김혜민> 출마 선언문 같아요. 편견을 접고 기대를 해달라. 그러면 누구보다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일할 것이다, 라고 부탁을 해주셨습니다. 2639님이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저는 몸 아픈 가족 돌보는 일조차 짜증나고 힘든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 선한 구조까지 만들어내시다니. 훌륭하게 살아야지하고 항상 다짐하지만 항상 제 앞길 들여다보며 살기도 바쁩니다. 부끄럽습니다. 또 이렇게 자기 성찰을 하는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문자 보내주시는 2639님의 마음도 참 귀합니다. 이렇게 격려해주시는 분들덕에 또 힘이 나죠?

 

김성민> 그렇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김혜민>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방송 듣고있는 분들 중에 혹시 보호종료 청년들이 있다면 외롭고 답답한 마음을 부여잡고 지금 라디오 앞에 계신 동료들이 있다면 그분들게 응원의 한말씀 해주시겠어요?

 

김성민> 저는 제가 보육원에서 살아왔던 삶이 참 감사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지금 저의 삶과 저의 모습을 만들어주었잖아요? 우리 보호종료 청년들도 그곳이 숨기고 감춰야되는 과거가 아니라, 여러분들의 지금의 삶을,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 낸 곳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러분들은 정말 특별한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모든 사람에게 보육원의 삶을 선택할래요? 물어본다면 아무도 선택하지 않을 거거든요. 그런데 아무도 선택하지 않는 삶을 그분들은 살아왔고 또 그것들을 이겨내 너무 잘 성장했잖아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저는 위대하고 대단하고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러분들 한사람, 한사람은 정말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 특별한 존재임을 잊지 마시고 세상에서 여러분들의 특별한 모습들을 마음껏 나타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혜민> . 당연하게 있을 것들이 없고, 당연한 안정을 누릴 수 없는 분들이 우리 가운데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 대한 편견을 접고 여러분 기대해주신다면 함께 동행할 수 있을거라고 확신하거든요. 그런 우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출연해주신 김성민 대표님 감사하고요. 올해 매출 목표 얼마라고요?

 

김성민> 올해는 40억입니다.

 

김혜민> 400억 됐을 때, 다시 한번 모실게요. 고맙습니다.

 

김성민> . 감사합니다.

 

김혜민> 지금까지 브라더스키퍼의 김성민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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