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07:20~07:55), 3·4부(08:00~08:56)
  • 진행: 황보선 / PD: 이은지, 박준범 / 작가: 이혜민, 유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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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李·朴 분리 사면한다면 정치공작"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1-01-14 09:39  | 조회 : 497 
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1년 1월 14일 (목요일)
□ 출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어반루프 공약 비판, 정권의 무지와 오만의 바이러스가 김영춘 후보에게도 오염
-김영춘 후보 공약은 부산에 대해서 깊은 고민 하지 않은 것
-요즈마그룹이 2024년까지 부산에만 2천억, 5년 만에 1조 2천억을 스타트업 육성 위해서 펀딩
-가덕도 공항, 남부권 경제의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빨리 할수록 득될 것
-사면,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큰 원칙이 가장 우선적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 황보선(이하 황보선): 4월에 있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여야에서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두 분이 출사표 냈죠. 방금 1부에서 먼저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인터뷰했고요. 이번에는 역시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고, 지금은 동아대 교수죠. 박형준 전 의원과 인터뷰합니다. 박 교수는 비행기 탑승 시간과 맞물려서 잠시 전에 사전 인터뷰 한 내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박형준 전 사무총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이하 박형준): 네. 안녕하세요.

◇ 황보선: 어제죠, 어제 후보님의 가덕도 공약과 어반루프 공약에 대해 김영춘 예비후보가 날선 공방을 이어갔는데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박형준 예비 후보의 어반루프 공약에 대해 빌 공자 공약이라고 하면서 한심한 공약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는데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셨죠?

◆ 박형준: 저도 어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깜짝 놀랐습니다. 김영춘 후보답지 않은 비판을 해서 좀 놀랐는데요, 어떤 의미에서는 이게 문재인 정권의 무지와 오만의 바이러스가 김영춘 후보에게도 오염된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 마침 민주당 후보가 하이퍼루프 신기술을 보러 철도기술연구원을 찾아갔거든요. 문재인 정부 4대 핵심 기술 중 하나가 하이퍼루프입니다. 그 하이퍼루프의 도시형 모델이 어반루프고요, 이것은 이미 테슬라가 로스엔젤레스에서 실험구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10년 안팎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고 이것을 부산이 다른 도시가 한 다음에 따라가는 추종자 입장에서 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자가 되겠다는 창의적인 기획을 갖고 해야 도시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거죠. 또 우리가 이걸 먼저 한다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것을 통해서 새로운 기술로 부산을 만들 수 있고, 공항과 도심과 다른 지역을 15분 거리 내에 연결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기 때문에, 또 탄소중립형 기술이기도 합니다. 이런 모든 다목적을 갖고 또 공사비도 다른 철도에 비해서 오히려 적게 드는 신기술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충분히 연구를 하지 않고 무조건 비판만 하고 보는 것은 부산 발전을 위해서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황보선: 네. 그럼 김영춘 예비후보의 공약 보셨습니까?

◆ 박형준: 봤습니다. 그런데 김영춘 후보가 부산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글로벌 경제도시, 녹색도시, 문화도시 등 이런 주장은 수십 년 전부터 반복해서 틀어봤던 레코드고요, 우리 국민의힘 일부 후보도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무엇을 할 것이냐 보다 글로벌 경제도시, 녹색도시, 문화도시 이런 건 부산이 아니라 다른 도시에도 다 적용할 수 있는 것이고, ‘무엇을’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떻게’ 입니다. 왜 부산이 지금 서울보다 1인당 GRDP가 3분의 2밖에 안 되고 충남은 절반도 안 되겠습니까.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뭐냐, 여기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고민이 적다는 것의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 황보선: 12일, 요즈마그룹 코리아와 부산발 1조 2천억 원 글로벌 펀딩 조성 협약을 맺었다고 알려졌습니다. 부연 설명 부탁드립니다.

◆ 박형준: 부산에 청년이 매년 1만2천명이 떠나고 있고요, 대학은 죽어가고 있고, 이것을 통해서 새로운 기업과 창업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말로 하면 세계적인 스타트업, 펀딩그룹이고요. 1년에 4조 정도로 운영을 합니다. 요즈마그룹이 부산에 2024년까지 부산에만 2천억, 그리고 5년 만에 1조 2천억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서 펀딩을 부산시와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이고요. 제가 이렇게 한 이유는 이번 부산시장 선거가 끝나면 바로 당일부터 업무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약속을 하면 약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추진한 거고요, 사실 부산에 청년이 떠나고 실업이 늘어나고 미래가 없는 그런 곳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부산 곳곳이 산학협력도시가 되어야 하고, 창업이 넘치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영상, 미디어, 문화콘텐츠, 해양바이오 등등 모든 분야에서 스타트업 기업들이 활동하는 기반을 형성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 황보선: 그렇다면 부산 청년 고용률을 60% 이상 높이겠다고 하셨는데 현실성이 있습니까? 

◆ 박형준: 네. 지금 60%까지 높이는 것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산학협력을 통해서 기업취업형 대학으로 부산의 대학들을 변화시킬 것이고, 또 하나는 곳곳에 창업을 일으키고, 또 새로운 신기술을 실험하는 곳으로 부산을 바꿔가면서 청년취업이 활성화되는 그런 효과를 가질 겁니다. 청년 고용률 60%는 결코 불가능한 수치가 아닙니다. 

◇ 황보선: 다음으로 같은 날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리는데 서울시가 부동산정책이 최대 현안이라면,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이 최대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정부와 여당이 김해신공항을 백지화 하고 가덕도 신공항으로 가닥을 잡은 게 이번 4월 부산시장 보궐 선거용이라는 비난도 있는데요, 어떤 입장이십니까?

◆ 박형준: 보궐선거용이라고 해도 관계없습니다. 빨리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김해공항 다시 하기 힘드니까 빨리 백지화 선언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2월 달에 가덕도특별법을 만들어줘야 하고요, 가덕도공항은 단순히 부산공항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경쟁력 있는 또 하나의 국제물류 화물공항을 만든다는 계획이고, 국가 경쟁력의 차원에서나 지방 균형 발전 차원에서나 남부권 경제의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빨리 할수록 득이라고 생각하고, 2월 달에 가덕도특별법이 빨리 통과되도록 김영춘 후보가 열심히 노력하고 민주당이 그것을 통과시킨다면 우리도 적극지지할 겁니다. 

◇ 황보선: 네. 가덕도 신공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여권 인사가 부산시장에 당선 되어야 한다는 민심도 있는 게 사실인데요,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박형준: 저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가덕도신공항은 30년 동안 부산의 염원입니다. 이것이 정치논리로 그동안 계속 이렇게 저렇게 변질되고 지연되고 제대로 안 된 겁니다. 이 공항이 정말 남부권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혁신의 인프라이기 때문에 이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는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이 정권의 차원에서 특별법은 통과시킨다면 박수를 받을 일이지만 실제로 가덕도를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10년 안에 할 일입니다. 이 일을 하는 동안 정권이 여러 번 바뀔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와 관계없이 여야가 힘을 합해서 추진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 황보선: 그렇다면 지금 일찌감치 출마 선언 하셨는데 여당 쪽은 조금 늦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쪽에서는 10명이 넘는 예비후보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왔는데 당 내 경선에서 승리할 자신 있습니까?

◆ 박형준: 지금 여론조사로는 제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이 여세를 대세로 몰아가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당 내 경선이 일찍부터 시작되다보니, 또 많은 후보들이 나오다보니 조금 험한 분위기도 있습니다만 그런 것을 넘어서, 당 내의, 한 팀 내의 아름다운 경선이라는 원칙을 갖고 끝까지 임할 것이고요. 지금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 황보선: 박 교수님께서는 경력이 다양하십니다. 지금 교수고, 시민운동가, 의원, 청와대에도 계셨고, 국회 사무총장도 하셨고요. 이런 경험들이 만약에 앞으로 부산시장이 되면 큰 바탕이 되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 박형준: 네. 가장 중요한 것이 새로운 일을 함에 있어서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생각의 힘이고요, 오랫동안 나라나 부산을 위해서 정말 면밀하게 비전과 대안을 준비하느냐, 또 그런 것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 수 있냐는 생각의 힘이고요, 두 번째는 정치적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정이라는 것은 종합적인 정치입니다. 그런 게 없으면 실제로 부산의 어려운 여건에서 대한민국 중앙정부를 상대로, 국회를 상대로 해서 제대로 일을 만들어내기 어렵고요, 세 번째는 일머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서 정말 조직경험이든 학계의 경험 등을 통해서 쌓여진 네트워크와 또 이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지혜가 필요하고요, 그런 것을 위한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리더십을 보이겠다는 생각입니다. 

◇ 황보선: 네.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같은 날에 열리는데 특히 서울시장 쪽 관련해서는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 관련해서 집중을 받고 있어요. 안 대표와 교수님께서 만나기로 하지 않으셨습니까?      

◆ 박형준: 네. 비공개적으로 잠깐 만나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그게 알려지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서울시장 선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 시장선거에 대한 입장이 앞으로는 원보이스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는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많이 말씀드렸지만 지금은 당 입장에서 전체 서울·부산시장 선거를 이기고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를 실질적으로 만들어서 임해야한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그 입장에서 당이 원보이스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 그래서 개별적으로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다는 입장에서 미뤘습니다. 

◇ 황보선: 주제를 바꿔서 여쭤보겠습니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대법원 최종 확정 판결이 나오는데요, 관련해서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박 교수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박형준: 한마디로 말해서 사면은, 특히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은 국민통합이라고 하는 큰 원칙이 가장 우선적인 겁니다. 그것을 위해서 대통령에게 특별한 정치적 권한을 준 것이고요, 정말 대통령이 국민통합을 할 의지가 있다면 전직 대통령이 이미 4년 째 영어의 몸이 되어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안타까워하고 사면을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바람이 있지 않습니까? 그 점을 중시해야 하고, 사면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정치적 지지층을 설득해야 하는 문제지 자신의 정치적 지지층 견해에 동조하거나 아부하는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이것은 지지층을 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보고 오히려 상대 지지층을 보는 그런 폭넓은 국가 지도자의 안목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황보선: 그렇다면 그 말씀은 대통령의 결단을 주문하시는 겁니까? 

◆ 박형준: 이 문제는 대통령밖에 결단할 분이 안계십니다. 

◇ 황보선: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분리해서 사면 논의를 하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형준: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그건 일종의 정치공작이 되는 거죠. 사면의 의미가 변질될 수밖에 없습니다. 

◇ 황보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형준: 감사합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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