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서울시, 25일부터 '비닐' '투명 페트병' 요일제 배출 의무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2-23 10:27  | 조회 : 2004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앞으로 공동주택, 즉 아파트에서는 투명한 페트병을 플라스틱과 구분해서 따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바뀌는지 자세한 내용, 서울시 자원순환과 정미선 과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 과장(이하 정미선):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투명 페트병을 앞으로는 따로 분리해야 한다고요,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 정미선: 지금까지는 아파트에서 분리배출 할 때, 플라스틱은 종류와 무관하게 다 일괄적으로 하나의 수거함에 분리배출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 12월 25일 부터는 음료·생수용의 무색·투명한 페트병만 다른 플라스틱과 구분해서 전용 수거함에 별도로 분리배출 해야 합니다.

◇ 최형진: 여러 재활용품 중 굳이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배출 하도록 정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 정미선: 플라스틱에는 PET, PE, PP, PS 등 다양한 재질이 있습니다.  그 중 투명 페트병은 의류, 가방 등을 만들 수 있는 원사로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입니다. 국내에서도 상당한 투명 페트병이 배출되지만, 그 동안에는 플라스틱 재질별 구분 없이 혼합 배출을 하다 보니, 투명 페트병만 선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재활용업체들은 섬유 같은 고품질 재활용을 위해 해외에서 연간 2만톤 이상의 폐페트병을 수입해 왔습니다. 그래서 수입량을 최소화하고 국내 발생량으로 대체하기 위하여 투명 페트병을 따로 분리배출하게 되었습니다. 

◇ 최형진: 아파트에서는 올해부터 투명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는데, 단독주택에서도 투명 페트병을 따로 버려야 하는 건가요?


◆ 정미선: 환경부「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개정에 따라서, 아파트는 올해 12월 25일부터 의무화가 시행되고, 단독주택 및 상가지역에서는 내년 12월 25일부터 비닐과 투명 페트병을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만 배출하는 요일제가 의무화 됩니다. 단, 체계 개선 및 홍보를 위해 올해 2월부터 서울시 전역에서 시범 운영을 하고 있으므로, 시민분들께서는 의무화 이전이라 하더라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최형진: 그럼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이나, 분리배출 할 때 시민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 있으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 정미선: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헹군 다음, 라벨지를 제거하시고 찌그러뜨린 후 뚜껑을 닫아서 배출해 주시면 됩니다. 뚜껑은 색깔이 있고 재질이 다른데 같이 배출해도 되는지 문의 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몸체와 다른 재질은 분리배출하는게 가장 좋긴 합니다만, 뚜껑 고리까지 매번 제거하는게 쉽지 않고, 페트병과 뚜껑 재질은 재활용처리 과정에서 쉽게 분리가 되어서 같이 배출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유색 페트병과 1회용컵, 도시락 뚜껑, 과일 용기 등 페트병이 아닌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는 플라스틱 수거함으로 분리배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 정미선: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재활용률 증대를 위해 제도 개선, 공공 인프라 확대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1회용품 사용량이 증가된 상황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한정된 시설과 인력으로 많은 양을 처리해야 하다 보니,  배출 단계에서부터 올바르게 분리배출 되지 않을 경우 재활용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활용되지 못하면, 매립하거나 소각시켜야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묻을 땅도 태울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시민분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이 반드시 필요하니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 최형진: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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