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 주린이들 주목 하세요– 12.3(목)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는 주식시장에 대해 언급하며

국내 '동학개미'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늘은 동학개미운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학개미운동은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 등장한 신조어입니다.

코로나19로 증시 폭락이 거듭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가 맞물리는 상황을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운동에 빗댄 말인데요,

외국인의 매물을 힘겹게 받아내는 개인 투자자들의 모습이

마치 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을 보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겁니다.

실제로 하락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초부터 3월 말까지

외국인들은 10조 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매도한 반면

국내 개인투자자, 즉 동학 개미들은

코스피 19.9조원, 코스닥 2.3조원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2000선을 넘었던 코스피지수가

1430선까지 주저앉았던 3월에만

코스피 시장에서 11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동학 개미와 비슷한 단어가 다른 나라에서도 등장했는데요,

미국에서는 '로빈후드', 일본에서는 '닌자개미'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동학개미운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