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지난 15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15개 나라가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이 출범했습니다.
오늘은 RCEP에 대해 알아봅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호주·뉴질랜드·인도 등 16개국이 관세 장벽 철폐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입니다.
2012년 11월, 아태 지역 16개국 정상들이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2015년까지 타결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이후 일정이 계속 지연돼 왔고,
결국 2019년 11월 4일 협정문이 타결됐는데요,
협상 개시 선언 이후 지난해 협정문 타결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이란 시간동안
28차례 공식협상, 16차례 장관회의, 3차례 정상회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RCEP의 체결로
역내 인구 34억 명, 무역규모 10조 1310억 달러, GDP 19조 7640만 달러에 이르는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하게 된 건데요,
이는 명목GDP 기준으로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와 유럽연합 EU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블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정 체결로
자동차 부품과 철강 등 우리의 주력 수출 분야 뿐 아니라
섬유와 기계 등 중소기업 품목, 의료위생용품 등의 수출길도 넓어지게 됐습니다.
이번 협정은 참여국의 절반 넘게 국내 비준서가 제출되면 60일 뒤 발효되는데요,
정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RCEP이 발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