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8:00~19:30
  • 진행: 이동형 / PD: 김양원, 장정우 / 작가: 강정연, 최지현 / 조연출: 하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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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승부] 전문가들 "코로나 대응 실패한 트럼프에 대해 백인 노년층 반감, 바이든 우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11-03 20:03  | 조회 : 60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8:00~19:30)

방송일 : 2020113일 화요일

대담 : 정대진 아주통일연구소, 김대호 글로벌경제연구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전문가들 "코로나 대응 실패한 트럼프에 대해 백인 노년층 반감, 바이든 우세"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2부에서는 미국 대선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보겠습니다. 누가 되든 우리에게 득이 되는 후보가 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미 대선 시나리오에 따른 앞으로 4년의 대북관계, 또 글로벌경제까지 함께 전망해보겠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 김대호 소장, 아주대 통일연구소 정대진 교수 나왔습니다. 어서오십시오.

 

 

김대호 글로벌경제연구소(이하 김대호)> , 반갑습니다.

 

정대진 글로벌경제연구소(이하 정대진)> , 안녕하십니까.

 

이동형> , 아까 전화통화로 김창준 전 하원의원에게 결과가 어떻게 될 것 같냐 물어보니 트럼프가 이길 것이다, 그런 예측을 내놨는데 두 분 동의하십니까, 혹시?

 

정대진> 저는 별 동의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 변수가 있긴 하겠지만 샤이 트럼프라고 하는 것 때문에 4년 전에 예상이 뒤집어지지 않았습니까? 근데 제가 듣기로는 샤이 바이든이 이번에 또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트럼프가 공화당의 후보이긴 하지만 공화당의 전통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주류 후보는 아니었기 때문에 샤이 바이든의 변수가 이번에 어떻게 작용할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대호> 4년 전 김창준 의원하고 개인적으로 만나서 전망할 때 그 당시만 하더라도 김창준 의원 빼고 트럼프가 당선된다고 한 사람이 없었어요. 김창준 의원이 비교적 정확하게 맞췄는데 같은 공화당이고 또 뭐 개인적으로 알고 이런 사이니까, 팔이 안쪽으로 굽었을 수도 있었지만은, 그러나 김창준 의원의 얘기에도 상당히 현실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다. 특히 중부 지방의 경합주 같은 데서는 지금 차이가 매우 근소한데 그 중에서도 우편투표냐 일반투표냐, 또는 샤이 트럼프냐 샤이 바이든이냐에 따라서 충분히 달라질 수 있는 그런 오차 범위 내에 있다. 그래서 조금 더 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동형> , 지난 번 첫 번째 토론 때부터 최악의 토론이었다. 이런 평가도 받았고, 뽑을 사람이 없다, 이런 얘기도 들렸고. 바이든 스캔들에 뭐 또 바이든의 말실수라든가, 이런 것도 있어서. 미국 대통령 선거가 과거와는 조금 다르게 치러지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기존의 선거와 달랐던 변수라고 하는 건 코로나가 터지지 않았습니까? 이게 선거에 영향을 당연히 미치겠죠?

정대진> , 그쵸. 특히 백인 중산층 이상, 노년층들의 표심에 큰 영향을 주게 되는 거죠. 과거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어쨌든 백인 기득권 세력들이 샤이 트럼프, 몰아주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백인 노년층 계열에서 코로나라고 하는 자신의 생명과 건강에 관련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거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하는 게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백인 노년층에서도 굉장히 많이 확산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변수들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선거 기간 내내 코너에 몰리고, 지금 막판 추격전을 하고 있는데 그 기세 때문에 아마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현장에서는. 그런데 이제 그거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 추세나, 분위기로 봤을 때는 바이든이 우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봅니다.

 

이동형> 그리고 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냐, 당연히 큰 영향을 끼치겠죠. 우선 뭐 남북관계, 북미관계부터 시작해서 경제문제, 또 국방, 외교, 다 영향을 미칠텐데. 대북관계에 있어서는 전문가들이 대부분 바이든보다 트럼프가 되는 게 낫지 않겠느냐, 이런 진단을 내리는 것 같습니다?

 

김대호> 원래 전통적으로 보면 미국의 민주당이 공화당보다도 훨씬 대북 협상에 대해서 유화적이고 또 적극적이었습니다.

 

이동형> 그 전에도 그랬죠, 클린턴부터 해서 카터까지, .

 

김대호> 그렇습니다. 제가 클린턴 대통령 시절에 현지에서 특파원을 했었는데 그 당시에 클린턴 대통령의 아시아 평화나 특히 북한과의 화해 협력, 이런 의지가 상당히 강했거든요. 근데 그 이후에 공화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공화당 기본적으로 국제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과 조금 다른 입장이고 국내의 경제 문제에 더 치중하는 이런 행태인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년 동안 워낙, 사실 이 김정은과 깊이 있게 들어갔기 때문에, 지금 오바마 때는 우리 전략적 인내라고 해서 상당히 우리가 좀, 미국 북미관계가 좀 교착이 됐었는데 그 당시에 교착이 됐던 것은 우리나라 정부가 보수정부였기 때문에 그런 요인이 있었다고 보거든요? 근본적으로 민주당 정부는 적극적으로 하려고 나올 겁니다. 그러나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너무 나가 있고 거기서 또 국민적 비판도 받고 있고 또 교착이 됐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바이든이 김정은을 깡패라고 하면서 여러 번 요구하지 않았습니까, 이번 TV토론 같은 데서도. 그래서 차별화 전략에서라도 좀 시간이 뜸을 들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동형> , 교수님은?

 

정대진> 보통 미국의 대통령들이 두 번 하지 않습니까? 1기 때는 보통 북한에 대해서 강경한 입장을 조금 보이다가 2기가 되면 또 대화를 좀 하는 그런 어프로치를 많이 좀 하곤 했습니다. 부시 때도 그랬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게 약간 좀 반대인 것 같아요. 1기 땐 어쨌든 결과로 봤을 때 북미 정상회담 2번 하고 친서 외교도 하고. 지금 대화가 경색돼 있긴 하지만 1기 땐 어쨌든 북한과 대화를 유화적으로 했는데, 2기가 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학습을 했거든요. 북한 핵 문제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쉽게 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라고 하는 걸 학습했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북한 핵 문제 그렇게 풀면 안 된다라고 미국 주류는 계속 주입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된다고 하면 트럼프 2기 때, 지금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북한이나 미국의 근본적인 자세 전환이 나오지 않는 이상, 특별한 변수가, 정말 전환되지 않는 이상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상 뭐 새로운 것을 보여줄까. 오히려 1기 때 대화를 하고 2기 때 강경한, 입장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오히려 오바마 때의 전략적 인내와 같은 그런 상황에 빠질 우려도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그럼 바이든이 되면 남북관계에 더 이득이 올 것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정대진> 바이든이 되면 어쨌든 미국의 입장에서는 비핵화, 비학살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을 비핵화시킨다는 목표는 미국의 민주당, 공화당 다르지 않죠. 다만 그 접근 방법에 있어서는 트럼프는 그 전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대통령이었던 겁니다. 공화당 주류에서도 벗어나 있던 사람이고.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동맹 외교, 그리고 동맹의 정책에 귀 기울여주는 편이기 때문에 우리의 이야기를 조금 더 귀기울여 줄 수는 있겠다. 그리고 우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입장을 조금은 그래도 수용하고, 예측 가능한, 정책들이 나오지 않겠는가. 그 점에서는 조금 이야기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는 겁니다.

 

이동형> 협상은 어떻게 보십니까. 트럼프는 톱다운이고 바이든은 실무협상인데. 물론 톱다운 방식이 하원에서 실패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북한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는 톱다운이 훨씬 빠르게 해결하지 않겠는가, 문제를. 뭐 그런 이야기들이 있거든요?

 

정대진> , 그게 트럼프 때 가능했던 얘긴데. 정말 트럼프의 즉흥성과 결단으로 톱다운을 했던 건데, 이게 미국 전통 주류 외교가 입장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패러다임입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게 안된다라고 하는구나. 이걸 깨달은 거죠. 6.12 북미 싱가폴 회담까지는 본인이 주도하는 싱가포르 쇼를 하고, 하노이 때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그 이후에 북미간에 주고받을 수 있는 거에 있어서 서로 패는 다 까놓고, 이제 김정은하고도 노딜로 끝난 상황에서 다시 실무회담에서 다시 밑에서부터 맞춰 가야 되는데, 이제 그거에 대해서 진전이 전혀 없는 상황인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진전이 없는 걸 그렇게 다시 또 할 것인가, 라는 것이.

 

이동형> 그럼 소장님, 전략적 인내라고 아까 잠깐 말씀해주셨는데, 그때는 우리가 보수정권이 잡고 있어서 그럴 수 있다. 다만 바이든이 오바마와 함께 정치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하고? 그럼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 방식을 또 그대로 갖고 오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요?

 

김대호> 근데 그 이 지금 현재 바이든 대통령 후보, 이 분은 지난 8년 간 오바마 대통령 옆에서 철저하게 자기의 얼굴을 감춘, 그야말로 보필형 부통령을 했던 것 같아요. 자기 컬러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함부로 좌단을 할 수 없습니다만은, 결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외교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뭔가 해야 된다는 그런 강박감, 절박감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을 TV토론회에서 비판을 하면서도 만나겠다고 이야기한 것, 그런 대목. 결국은 바이든이 구상하고 있는 이 아시아 태평양 전략에서는 북한 문제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이 문제가 결국 같이 한 패키지로 풀려야 한다. 그런 각도에서 그동안의 민주당 정부가 육자 회담이나 사자 회담 같은 것을 해 왔고, 그런 형식에서 좀 톱다운 방식보다는, 전 세계의 우군을 많이 형성해서 집단 대 집단으로 하는 그런 형태를 꾸리지 않겠는가.

 

이동형> 그럼 바이든이 집권하면 대중국노선은 트럼프 때처럼 강경 노선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김대호> 그 트럼프 때처럼 이렇게, 좀 무지막지한 형태의, 국내 내치용만을 생각해서 외교적인 결례도 무시하고 오로지 american-first 같은 이런 방식은 취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중국과의 견제, 커 가는 중국에 대한 어떤 그 미국 내의 반발적 여론도 수렴하고, 또 미국의 국익도 챙겨야되긴 하겠습니다만은, 그러나 전체적으로 오히려 중국을 통제하기 위해서라도 좀 집단적 외교 체제, 그런 형태로 전환해 가려는 그런 의지가 강하지 않은가, 그런 식으로 생각해 봅니다.

 

이동형> 결국 미국은 지금까지 보면 자신들의 패권에 반기를 든다든가,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견제하고 압박하고 했지 않습니까? 일본도 그랬고, 소련도 그랬고. 그랬을 때 중국은 트럼프처럼은 안 하겠지만은, 바이든도 어느정도 견제를 할 것이다, 다만 우리가 중간에 껴 있는데, 우리는 뭐 최대 교역국이 미국, 중국 이렇게 돼 있기 때문에. 우리는 또 미국이 우리에게 붙어라 한다고 해서 쉽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란 말이죠. 우리도 또 굉장히 곤란하게, 될 것 같기도 해요.

 

정대진> 우리한테 어려워지는 건데, 지금까지는 사안 별로 좀 설득을 하고 하면서 미국과 중국한테 각자 얘기하면서 버텨 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대가 돼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어쨌든 둘이 승부를 봐야 될 시점이 오면 이제 진실의 순간이 오는 거죠. 우리가 어느 쪽이든 선택을 해야 되는, 시점이 2020년대 안에는 올 것 같아요.

 

이동형> 그럼 대중 외교나 경제만을 봤을 때는 트럼프보다 바이든이 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네요?

 

정대진> , 그래도 좀 다자주의적이고. 그래도 어쨌든 글로벌 리더십을 미국이 회복하는데 거기에 받치면서 중국도 거기에서 다자주의 체제를 좀 같이 만들어 보자,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보자. 라고 하면서 좀 유예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거에 미국과 중국, 그리고 또 우리도 같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가기에는 아마 바이든이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추측은 해 봅니다.

 

 

김대호> 2013년인가로 기억하는데요, 바이든이 부통령으로서 한국을 방문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 대화 내용이 국제 사회에서 큰 이슈가 됐었는데요. 당시 이 바이든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한 이야기는 한국이 빨리 선택을 하라. 미국 편에 들지 않으면 한국은 손해가 클 것이다. 미국은 한국 편을 이미 들었다, 라는 이야기를 공개 석상에서 한 적이 있어요. 이런 대목을 보면 지금 교수님이 말씀하신대로 방법론에서는 다자간, 또 원격적인 방법을 통하겠지만은, 결국은 미국 중심의, 미국 국익을 극대화하려는 그런 민주당의, 바이든의 뜻은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고, 또 트럼프 대통령처럼 이렇게 둔탁한 방식이 아니라 상당히 정교한 방식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상당히 예의 주시하면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형> 쉽지 않네요. 알겠습니다. 그런 얘기도 있죠, 미국하고 우리가 법칙이 교묘해서, 미국의 진보 정권을 잡으면 우리는 보수가 잡고, 미국이 보수 정권이 잡으면 우리는 진보가 잡고. 늘 이렇게 엇갈렸었는데 이번엔 과연 어떻게 될지 그것도 재미있게 지켜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아까 변수로 코로나19를 언급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늘 상수로 따라다니는 건 경제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때 경제가 미국 경제가, 나쁘지 않았다. 좋았다. 근데 변수로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그럼 어떻게 경제를 해석할 것인가, 유권자들이. 그런 문제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대진> , 올해 경제가 굉장히 안 좋았었죠. 안 좋다가 막판에 성장률이 치솟는 발표가 나면서 표심이 또 흔들리긴 했는데, 이제 이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백인 노동자 계층을 중심으로 트럼프를 지지하던 층에서는 이거 봐라. 라고 하면서 트럼프에 대해 표를 던지고 또 트럼프 지지층이 결집하는 현상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전투표가 상당히 많이 있었다는 것이죠.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사전투표를 많이 했다는 것이고. 그리고 막판에 트럼프에 대해 반감을 갖고 있었던 백인 중산층, 특히 노년층 이상에서, 특히 남성층에서 이번에 선택지가 조금 다른 게 뭐냐면, 바이든이라고 하는 후보인 거죠. 사실 힐러리 클린턴이 패배한 이유 중에 하나가 비호감이었습니다. 여성이었다는 명까지 더해져서. 이게 백인, 중산층, 노년, 특히 남성층에서 표를 마지막에 찍지 못해서 이게 샤이 바이든이 되고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았는데. 이번에 그 변수가 과연 막판에 지금 이제 경제가 잠깐 살아났다, 반짝 살아났다고 그 뉴스가 있었는데 그게 잠시인 건지, 그건 내일이 되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대호> 경제적으로 놓고 보면 3분기 성장률이 무려 3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2분기에 32%감소했는데 3분기에 그 이상을 회복함으로써 미국 사람들한테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이런 걸 보여주는 거죠. , 코로나 때문에 경제가 엉망이 됐지만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관리 능력이 있다. 경제적으로는 아주 양호하다. 그리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지금 미국 경제 실업률이 7%, 8%까지 올라가 있지만 지금 그게 트럼프 대통령 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사실 거의 없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제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효과가 있다, 이런 어떤 평가를 받고 있고. 그런 대목들이 이번 선거에 반영이 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미국 대통령들이 재선을 못한 대통령은 그때, 해당년도에 실업률이 많이 치솟았다, 이런 통계도 있던데, 지금 소장님 말씀은 실업률이 오르긴 했지만 그걸 트럼프 탓이라고 할 수 있느냐, 이런 말씀이네요. 코로나 탓이지.

 

김대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음을 최근 3분기 통계가 보여주고 있고요. 일부러 보여주기 위해서 숫자를 그렇게 몰아간 측면도 있겠지만, 그래서 경제적으로 트럼프가 잘못했다, 라는 것에 대한 미국 사람들에 대한 실망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이동형> 그런데 바이든 캠프 쪽에서는 지금 핵심으로 미는 게 코로나19 사태를 해결 못한 건 트럼프 잘못 아니냐, 이거 가지고 캠페인을 하는 것 같던데요, 지금?

 

정대진> 그렇죠.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현상이고. 지금 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고 죽고, 이런 곳이 미국 아니겠습니까? 이제 그 문제를 바이든 후보 측에서 집중적으로 몰고 가고 있는 거고 그렇게 해서 이제 백인, 2016년도에 잃어버렸던 백인, 중산층, 특히 노년층들의 표를 지금 다시 가져오는 게 바이든의 전략이었고, 이걸 지키고 있는 것. 이게 바이든 캠프의 마지막 전략인 것 같습니다.

 

이동형> , 우리에게 미칠 영향 하나만 더 살펴보면요. 아까 남북 얘기, 경제 얘기 했습니다만, 방위비 압박 문제입니다. 트럼프 쪽에서는 계속해서 한국이 잘 사는 나라니까 돈 더 내놔라. 지금까지 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내라, 이렇게 하고 있는데 바이든이 집권하면 이건 요구하지 않을 것 아니냐.

 

김대호> 최근 한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공개적으로 바이든 후보가 단언을 했죠. 방위비를 바가지를 씌우는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그런 방위비 협상, 자체를 아주 신랄하게 비판을 했어요. 사실 경제적으로 놓고 볼 때, 방위비 협상의 그 규모가 실제로 적지는 않은 겁니다만은, 한미간의 무역규모나 교역 규모, 투자 규모를 볼 때 매우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걸 잘 알면서도 어떤 쇼잉, 국민들에게 자기가 이렇게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좀 강공 드라이브를 건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오히려 전 바이든이 더 무섭다고 봐요. 방위비 협상 같은 것은 대폭 양보를 하면서, 오히려 더 크게 한국으로 하여금 환율 정책이나 또는 시장 개방 정책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을까. 특히 지금 번스타인이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최측근 경제 참모, 아마 경제 자문위원장이 될 것 같은데요. 이 친구가 쓴 책이나 그리고 바이든 후보를 통해 나타내고 있는 게 무역수지적자해소에 대해서 엄청나게 지금 포인트를 주고 있거든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강공 드라이브는 했지만 무역수지적자를 개선을, 실제로 쌓지는 못했어요. 그런 면에서 공화당의 전통적인 무역 아젠다가 공격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봅니다.

 

이동형> , 어떻게 보십니까.

 

정대진> , 지금 계속 미국과 중국의 경쟁 속에서 우리한테 요구하는 바는 계속 또 많아질 것이고 앞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만약에 된다, 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된다, 한들 크게 근본적으로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아요. 미국은 결국 우리한테 어느 편에 설 것인가 하는 걸 물어볼 것이고. 방위비 분담금 협상같은 경우에 있어서도 이게 바이든이 만약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 우리 편에 서 있는 건 확실합니다. 주한미군을 고리로 해서 어느 편에 서, 물어 볼 건데. 이걸 500% 이상씩 높여서 요구하는 그런 일은 없겠죠. 근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걸 500% 용어를 얘기했던 건 이거 국내용입니다. 협상은 또 다르게 가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이게 500%까지 올라가는 일은 실제로 없겠지만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이걸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예측 불가능성이 너무 높다, 그 점에서 조금 위험 부담이 있는 거고. 바이든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 해 봅니다.

 

이동형> , 지금 토론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요. 두 분에게 똑같이 30초씩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누가 당선되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될까. 지금 한동대 박원곤 교수 같은 경우엔 지난번 저랑 인터뷰했을 땐 무조건 바이든이 이겨야 된다, 그래야 우리에게 유리하다 이렇게 이야기 했고, 아까 김창준 의원과 이야기할 때는 무조건 트럼프가 이겨야 된다고 했고. 두 분 짧게 설명해 주세요.

 

김대호> 저는 뭐 어차피 외국의 지도자고, 그 외국의 지도자가 한국의 국익에 대해서, 한국의 민족적 앞날에 대해서 챙겨줄 사람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누가 되느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우리 국익을 위해서는. 우리가 그 각자의 장단점을 잘 활용해서 우리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우리 외교적 역량이나 경제적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정대진> 미국하고 결국 우리는 외교를 해야 하는 거죠. 외교는 상대방을 곤혹스럽지 않게 하는 게 외교인데, 그런 걸로 봤을 때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낫죠. 그렇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을,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를 했던 1, 3기가 아니라, 임기 막판에 평양에도 국무장관을 보냈던 클린턴, 3기로 만드는. 빌 클린턴 3기로 만드는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우리가 바이든 후보를 잘 활용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동형> , 오늘 말씀 정말 유익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김대호> 감사합니다.

 

정대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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