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8:00~19:30
  • 진행: 이동형 / PD: 김양원, 장정우 / 작가: 홍기희,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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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후보 "정의당 부활이냐, 몰락이냐.. 20년동안 해온 방식 안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15 21:24  | 조회 : 368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10~19:00)

방송일 : 2020915(화요일)

대담 : 박창진 / 정의당 전) 갑질근절특별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박창진 후보 "정의당 부활이냐, 몰락이냐.. 20년동안 해온 방식 안돼"

- 재벌을 상대로 싸울 때, 시민과 노동자들과 함께해주는 진보 정당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어

- 이 소중한 정당이 지금 위기, 미래의 희망마저 작아진 매우 엄중한 시기

- 이 위기에는 지도부의 불통과 무책임, 이념적 독선이 적용

- 성평등 담론과 노동이슈가 대립이 아닌 함께 가는 것이 정의당 지도부의 과제여야

- 지금은 정의당의 독자 선전의 중요한 때,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의제를 선도해간다면 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당들이 먼저 정의당과의 관계에 신경쓸 것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정의당 얘기 해보겠습니다. 당대표 경선이 진행 중이고요. 모두 4명의 후보가 나섰고요. 누가 당선되든, 진보정치의 세대교체는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만, 노회찬·심상정으로 대표되는 큰 빈자리를 어떤 내용으로 채울 것인가는 숙제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당대표에 도전한, 박창진 전 갑질근절특별위원장 연결해서 정의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복안 들어보겠습니다.

 

박창진 / 정의당 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이하 박창진)> . 반갑습니다. 정의당 당대표 후보 박창진입니다.

 

이동형> 정의당에 입당한 게 그렇게 오래된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는데 정의당 입당 후에 총선에 출마하시고 당대표 도전까지 바쁘게 의정생활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박창진> . 저는 지금 4년 전에 정의당에 입당을 했습니다. 제가 재벌을 상대로 싸울 때 힘없이 또 이름 없이 살아가는 시민과 노동자들과 함께 해주는 진보 정당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당시 정의당의 연대가 저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했고요. 특히 혼자가 아니라고 말씀해주시는 고 노해찬 대표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되어 정의당에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비례대표 출마 역시 심상정 대표로부터 당이 더 많은 국민에게 관심을 받고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나서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세 차례의 거듭된 부탁에 진보정당과 시민들을 위해서 나서기로 결심한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매우 소중한 정의당인데, 지금 당이 위기입니다. 현재 위기뿐 아니라 미래의 희망마저 작아졌습니다.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국민들에게 응원 받고 희망과 가능성을 인정받던 정의당의 모습을 되찾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기존의 관성과 무법을 가진 사람들이 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 위기를 적극적으로 변화시켜내고 당원들의 열망과 의지를 모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형> 위원장님 사건 이후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건강이 좀 좋지 않았다 이야기 있었는데, 지금은 건강 괜찮으십니까?

 

박창진> . 뭐 후유증은 아직 남아있지만 많이 극복했습니다.

 

이동형> 방금 말씀하시면서 당이 위기다, 실망감을 느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떤 점에서 위기라고 느꼈는지 얘기를 좀 해주시죠.

 

박창진> 제 개인의 실망감과 답답함이 아니라 당원들의 바람, 국민들의 실망과 불신이 커가고 있다는 점이 심각한 위기의 신호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위기의 신호가 단순한 실망을 넘어서 당의 부활이냐 몰락이냐 당의 정표를 결정짓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 위기의 원인으로 이념적 독선이 적용하고 있고, 지도부의 불통과 무책임 등의 구습이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국민을 계몽의 대상으로 여기고, 자신의 이념을 중심으로 작은 차이라도 생기면 당원과 국민을 밀어내는 비공개적으로 활동하고 누가 소속되어있는지도 숨기고, 현안에 대해 의견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선거 때만 되면 연고 중심으로 뭉치는 이런 정파 주의도 당원의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소통 안 하는 지도부도 문제라고 보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혁신의 출발점이 시작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동형> 정의당에 일부 당원들은 정의당의 핵심 가치가 노동인데 요즘 들어서 노동보다는 젠더 이슈에 더 많이 경도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거기엔 어떻게 답하겠습니까?

 

박창진> 정의당에는 다양한 가치가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 정의당은 이미 성평등 사회를 지향하는 정당이라고 보고 외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 안에 젠더 이슈도 있는 것이고요. 그것을 우리 삶의 일환으로 실질적으로 바꾸기 위한 실천 방법을 실행해나가야 되는 것도 맞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공감을 얻어야 하는 시점에서 저희가 최선을 다했느냐 물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현재 그런 점에서 정의당의 행보와 메시지의 아쉬움을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옳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의당을 지지하고 필요성을 인정했던 많은 국민들과 지지자들은 옳고 그름에 머물지 않고 저희의 정치적 태도와 방식 시기에 적절성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유리천장을 뚫는 일도 중요하지만, 유리바닥조차 없는 여성들을 위한 정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평등 담론과 노동이슈가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게 만드는 것, 이것이 정의당과 정의당 지도부가 책임 있게 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형> 그러니까 공감이라는 단어도 써주셨고, 우리 사회의 비단 정의당뿐만 아니고 우리 사회 전체에서 젠더 갈등 문제가 이슈가 되어 있는데 여기서 이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은 정당이 갖춰야 할 덕목이고, 과연 정의당이 젠더 갈등 조정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 이런 지적이 끊임없이 나와서 제가 여쭤봤거든요.

 

박창진> . 지금 그 지점에서 많은 신호가 있었다는 것은 저도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이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가 어떤 행동, 어떤 정책을 펼치기 전에 과연 충분한 이해를 구했는지 먼저 짚어가야 될 점이 있을 것이고요. 우리 당원들의 충분한 의견의 수렴의 과정, 소통을 통한 의견 전달이 있었는지 또한 짚고 봐야 될 점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런 일들이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책임을 갖는 환경이 만들어졌어야 되는데. 이번에 소통이 부족했고, 태도의 문제도 부족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개선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동형> 또 당의 노선과 가치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되느냐 이 문제도 앞으로 정의당이 논쟁과 의제 설정에 중요한 부분일 텐데. 특히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것이냐, 과거에는 범진보세력으로 한데 묶여서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정의당 이렇게 찍는 분들 많으셨단 말이죠. 이제는 이게 조금 결별해서 독자적으로 나서야 된다 이런 이야기도 있고 어떻게 보세요?

 

박창진> 당연히 지금은 정의당의 독자 선전의 중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전에 말씀드릴 것은 처음부터 정의당이 민주당과 경쟁상대로 있었다 이렇게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저는 오로지 우리 정의당이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향상시키는 의제에 집중하고 선도해 나간다면 국민들이 저희 가까이 올 것이고 그것이 원동력이 돼서 민주당이든 다른 당이든 오히려 우리의 관계를 신경을 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동형> 당대표 후보가 4분 나오셨는데 인지도나 대중성 측면에서는 박창진 후보가 앞서있다. 근데 다른 후보들은 박창진 후보를 향해서 준비가 덜 됐다 이런 메시지를 보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박창진> 당의 의견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하신다면 부족한 것을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정의당 대표에 필요한 것은 익숙한 경험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위기에 대해서는 정확히 진단하고 당의 물줄기를 바로 세우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에게는 나머지 후보들에게는 부족한 강점이 있습니다. 안에 머물러있을 때는 보이지 않는 위기의 본질을 더 정확히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위기는 당의 부활이냐, 몰락이냐는 결정짓는 위기의 상황이고, 나머지 세 후보님의 경험과 방식은 그 방법으로는 위기를 돌파해낼 수 없습니다. 당원과 함께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며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당을 바꿔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굳이 당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저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부족함을 채우도록 충분히 능력을 갖춘 다른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동형> . 항공사에 근무하셨으니까 최근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창업주로 있었던 이스타 항공 의혹투성이고 600명 넘는 직원분들이 정리해고 통보를 당한 상태고, 고용 보험도 밀려있다고 하고요. 그래서 일각에서는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이 사재라도 출연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있거든요. 위원장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창진> 이스타 항공 최대 주주는 이스타홀딩스입니다. 이스타홀딩스의 자본금은 3천만 원으로 초기 설립된 회사인데, 이 회사의 주주는 이상직 의원의 아들과 딸 단 두 명입니다. 자본금 3천만 원짜리 회사가 이스타 항공 주식 68% 사드려서 그 돈으로 지금의 재산을 일궜는데. 그 돈이 어디에서 나왔는지도 의문입니다. 이스타 항공이 다른 회사에 매각되면 매각 대금으로 이상직 의원의 아들과 딸이 4백억을 받을 수 있다고도 하고 있는데요. 당연히 사재는 출연해야 합니다. 노동자들은 거리로 쫓겨나고 있고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이 지점에 대해서 말씀들을 하고 있지만 여당도 나서서 책임을 물어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법에 보면 어떤 회사가 사기를 쳤을 때는 회사 예산에 돈이 한 푼이 없는 경우에도 사실상의 소유주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노동자의 임금에 대해서도 법을 좀 적용할 필요가 있다. 소위 말하는 이상직법이라고 할 수 있는... 실 소유자가 실질적 책임을 노동자의 임금 지급에도 적용시켜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마지막으로 왜 박창진이 당대표가 되어야 하는지 우리 청취자분들께 호소 한 말씀 하시죠.

 

박창진> 지금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네 분의 진단과 해법이 매우 다릅니다. 특히 다른 세 분과 저의 진단은 확연히 다릅니다. 20년 동안 해왔던 방식으론 안 됩니다. 관리형 리더십으로도 안 됩니다. 전략적 오판으로 지금의 위기를 가져온 지도부의 혁신도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래로부터 혁신이고 완전히 다른 제2의 창당을 준하는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점에서 박창진이 선두에 서서 나가겠습니다. 저와 함께하는 초대 정의당의 당대표였던 천호석도, 당의 대변인과 부대표를 받았던 한창민, 4년 동안 경기도당을 이끌었던 송치용 부대표 후보와 함께 당의 구도를 바꿔 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

 

이동형>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박창진> 지금까지 당대표에 도전한, 박창진 전 갑질근절특별위원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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