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8:00~19:30
  • 진행: 이동형 / PD: 김양원, 장정우 / 작가: 강정연, 최지현 / 조연출: 하동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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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독감과 코로나 증상 구분 어려워, 독감접종 10월 안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9-10 19:20  | 조회 : 770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방송 : FM 94.5 (17:10~19:00)

방송일 : 2020910(목요일)

대담 : 이재갑 교수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이재갑독감과 코로나 증상 구분 어려워, 독감접종 10월 안에!”

 

- 양쪽 다 의심되면 어떻게 할지 방안 마련 중

- 타미플루 우선 처방하며 독감-코로나 구분할 것

- 코로나19 먼저 검사 후 음성시 독감치료

- 항체치료제 대량생산 잘못 전달된 것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코로나19 신규 확진 감소세가 주춤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폭발적인 확산세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100명대로, 아직 두 자릿수로 내려가지는 못하고 있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연결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재갑 교수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이하 이재갑)> . 안녕하세요.

 

이동형>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정부가 바라는 두 자릿수는 아직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재갑> 일단 지역사회 내에서의 소규모 집단발병들이 여러 군데서 계속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직장이나 병원이나 요양원, 요양병원 이런 데서도 그다지 좋지 않은 발병이라고 하는 데서 많은 발병들이 있어서 상당히 우려가 되고 있고요. 이런 상황이 상당히 꽤 길게 유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상당히 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이런 상황이 계속 유지가 되면 추석 때 조금 더 심해지는 거 아닙니까? 추석이 끝이 나면.

 

이재갑> 지금 지역사회감염 숫자를 확 줄여야 그나마 추석 때 증폭되는 걸 막을 수 있는데요. 지금 이 상황이 꽤 길어지게 되면 추석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서 일단은 지금 어떻게든 최대한 1~2주 내에 그런 발병자수를 훨씬 더 줄일 수 있는 노력들이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방역당국과 정부도 고심은 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2.5단계가 이번 주말까지인데. 이번 주말까지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해달라 여러 차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주말이 끝나고는 어떻게 할 것인지, 다시 2단계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2.5단계를 유지할 것인지, 3단계로 올릴 것인지, 교수님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재갑> 일단 숫자는 줄고 있으니까 3단계로 올릴 조건은 아닌데요. 다만 2.5단계가 발효 중인 수도권에서의 발병상황이 약간은 호전됐지만 그다지 좋아지는 상황은 아니어서, 지금대로 주말까지 간다고 그러면 원칙상으로 2.5단계를 낮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죠. 근데 그게 걱정입니다. 사실 소상공인들이라든지 일용 노동자들이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부차원에서 연장을 안 했으면 하는 기류가 있긴 있지만 지금 바짝 쪼여서 잡지 않으면 상당히 길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아마 고민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방역만을 위해서는 당연히 연장하는 게 좋겠습니다만, 방금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정부는 그 생각을 안 할 수는 없겠죠?

 

이재갑> . 문제는 만약에 효과가 그나마 나오고 있는데 단계를 낮추게 되면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수도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만약에 유지할 거라면 추경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빨리 앞당겨서 일단 피해를 보시는 분들에 대해서 빨리 지원책을 마련해야 그래도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동형> 또 하나 걱정되는 게 이제 날씨가 좀 선선해지고 있기 때문에 독감환자에 대한 염려입니다. 이 코로나19하고 독감이 함께 올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이재갑> 보통 우리나라가 독감유행주의보가 최근 3년 동안 11월 중순 정도에 발효가 됐고요. 환자가 많을 때는 2~3백만 명 이상 발생을 하거든요. 타미플루 처방량을 보게 되면. 근데 11월 이후에 코로나19가 겹쳐서 유행을 하게 되면 양쪽 다 합병증으로, 특히 노령층에서의 폐렴이라든지 이런 중환자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 측에 상당히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예방접종이 시작되기도 했고, 2차 유행이 유지중이기 때문에 예방접종 강화도 필요하고 지금의 유행 상황들을 11월 전에 많이 완화시켜 놓는 게 지금 되게 필요한 상황이긴 합니다.

 

이동형> 그럼 독감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모든 국민이 다 맞아야 되는 겁니까?

 

이재갑> 모든 국민이 맞을 정도의 수량이 확보된 건 아니고요. 지금 아마 최대 수량이 3천만 명분 정도가 되고요. 그 중에서 1,900만 명분이 무료접종 대상자입니다. 62세 이상 어른들이나 14~18세 미만의 사람들 이렇게 두 그룹의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1,900만 명 돼서 시중에 풀리는 백신은 천만 명에서 천백만 명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전 국민이 맞을 순 없기 때문에 일단 우선 접종을 해야 되는 분들이 맞을 수 있도록 젊고 건강한 분들이 양보를 해줘야 되는 상황이 맞습니다.

 

이동형> 일단 고연령층과 어린이들이 먼저 맞아야겠네요.

 

이재갑> 거기는 무료접종대상이기 때문에 다 맞게 되어 있고요. 19세부터 62세 사이에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도 상당히 합병증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니까 만성질환자들, 그리고 의료기관에 종사자들 그리고 방역이나 이런 거를 해야 되는 이런 분들이 우선적으로 접종을 하고 젊고 건강한 분들 같은 경우에는 일단 독감 자체에 걸리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치료를 제때 받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이동형> 가족들이 한꺼번에 다 맞아야 되고 그런 건 아닙니까?

 

이재갑> 가족들이 같이 맞는 게 좋긴 좋은데요. 가족 안에 그런 고위험군들이 있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쓰거나 면역이 저하된 분들이 있는 가족들 같은 경우에는 되도록 가족들이 같이 맞아 주셔야 되는 측면들이 있고요. 그리고 일단 수량이 부족하니까 최대한 접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꼭 맞아야 되는 분들이 맞을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협조를 꼭 해주셔야 되는 상황입니다.

 

이동형> 시기적으로는 언제 맞는 게 제일 좋다, 효과적이다 이런 게 있습니까?

 

이재갑> 사실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11월 중순부터 그 다음에 4, 5월까지 코로나와 상관없을 때는 유행을 했었기 때문에 저희의 가장 좋은 시기는 9월 말에서 11월 초 정도 사이, 10월 달 안에 맞는 것을 가장 건장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이동형> 이번 달, 다음 달 맞는 게 제일 좋겠다. 근데 이 독감증세가 코로나19랑 증세가 비슷하다고 하잖아요. 이걸 일반인들이 구분할 수가 있나요?

 

이재갑> 일반인들도 구분하기 어려우신데, 의사들도 실제로 증상만으론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합당한 진단검사나, 진단을 어떻게 해야 할 건지에 대한 매뉴얼들이 갖춰져야 될 상황이고요. 그래서 동시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들을 지금 후임 절차를 밟고 있기도 하고 또한 검체채취나 이런 부분들이 의원급 의료기관에 검체채취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예전처럼 신속항원검사나 독감검사를 바로 바로 하기는 어렵거든요. 코로나 환자가 섞여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진료에 방법은 어떻게 할 건지 지금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이 워킹그룹을 구성해서 올해 양쪽이 다 의심되는 경우는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 프로토콜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이동형> 그러면 일단 우리 국민들은 발열이나 기침이 난다고 하면 코로나19 검사부터 먼저 해야 되는 겁니까?

 

이재갑> 일단 그래서 두 가지 트랙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일단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방문해서 검사보다는 독감과 코로나19가 구분이 안 되다보니까 독감치료는 타미플루 같은 치료제가 있잖아요. 일단 우선 치료제를 처방받아서 하루, 이틀 드시고 증상이 좋아지면 독감이었나보다 생각할 수도 있고 하루, 이틀 먹었는데도 증상이 호전이 안 되면 코로나19도 있을 수 있으니까 그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방법도 있고요.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호흡기나 열이 나는 경우는 선별진료소를 가서 일단 코로나19가 아닌 것을 증명 받고 다른 의원들에게 가서 인플루엔자 검사를 해서 약을 처방받고 이런 방법들도 가능합니다.

 

이동형> 백신 얘기도 좀 여쭤보죠.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속도를 내고 있던 영국의 한 제약사가 안전성을 문제로 임상, 삼상 시험을 중단 했는데 이거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이재갑> 일단 이번 3단계 연구에서 나온 사례는 아니고요. 2단계 연구에서 접종했던 분 중에서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한 것 같다 이렇게 언론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데, 조금 중증 부작용이 발생을 하고 원인이 백신 때문인지 아닌지 불명확한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연구를 스톱시키는 경우는 임상 연구 중에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을 합니다. 그래서 일단 그게 백신 때문인지를 조사하는 위원회가 조성이 됐고, 그 위원회에서 판정을 해서 백신 때문이 아니라고 나오면 바로 임상은 재개될 거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동형> 빠르면 9, 10, 올해 안 이런 얘기 있었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이재갑> 그렇죠. 환자 모집이 좀 늦어지다 보니까 지금 상황이 1~2주 내에 해결이 안 되다고 그러면 백신의 3단계 연구결과가 1~2달 정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동형> 항체치료제 이야기는 어떻습니까? 중대본에서 이번 달부터 대량 생산될 전망이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이재갑> 일단 그 부분은 조금 잘못 전달될 수 있는 상황이긴 한데, 일단 항체치료제가 건강한 사람 대상 1상연구가 끝났고요. 그리고 환자대상 1상연구가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래서 결과가 괜찮다고 그러면 2단계, 3단계 연구가 바로 진행이 될 거니까. 어차피 2단계, 3단계 연구를 위해서도 대량 생산이 필요하고요. 이제 심각한 경우에는 2단계 연구만 끝나더라도 긴급승인이라고 그래서 중증환자 같은 경우에 사용을 먼저 승인하는 경우들이 가끔 있었거든요. 그런 용도를 위해서 좀 먼저 생산해놓겠다 이런 걸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동형> 그런데 항체조사결과는 오늘 사실 공개될 예정이었는데, 12일로 미뤘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이재갑> 항체조사결과는 치료제하고는 무관하고 국민들 안에서 이제 우리가 감염된 사람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보는 검사였고요.

 

이동형> 지난번에 대구 경북이 빠졌었는데 그래서 좀 문제가 있었다.

 

이재갑> 대구 경북이 포함이 됐는데, 듣기로는 지난번과 차이 없다, 본인도 모르게 감염됐던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이렇게 아마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아마 전문가 자문회에 거쳐서 데이터를 보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동형> 국민들이 방역당국의 지침에 잘 따라주고 있고 어쨌든 모든 국민들이 희생과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게 만일 이대로 100명대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했을 때 10, 11, 12월 날씨가 추워지는 쪽으로 가면 또 큰 유행이 올 가능성도 있겠죠?

 

이재갑> .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 통제가 정말 중요한 상황이고요. 지금 1~2주를 고생해서 잘 조정하는 게 오히려 10, 11월에 큰일을 안 겪게 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거든요. 지금의 상황을 잘 통제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많이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노력을 해주시면 어떨까 생각을 합니다.

 

이동형> 또 하나 이 야외는 좀 실내보다 안전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아서 요즘에 한강 공원으로 많이 가신다고 그래요. 출입 통제를 하긴 했습니다만, 통제선 밖에서 먹고 마시는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하는데 야외는 확실히 안전합니까? 어떻습니까?

 

이재갑> 확실히 안전하다고 얘기할 수 없는 게요. 광화문 집회도 야외지만 확진자들이 많이 발생했잖아요. 어쨌든 그런 상황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고 다중 접촉이 일어날만한 상황들, 같이 음식을 나눈다든지, 매점을 같이 다닌다든지, 화장실 같이 들어가고 이런 여러 방면에서 사람이 많게 되면 다중접촉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실내나 실외나 이런 사람 간 접촉이 일어나는 부분에 의한 확산을 막을 수는 전혀 없는 상황이 됩니다. 확진자 수가 적을 뿐이지, 감염은 될 수 있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실외라도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지 않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동형> 마지막으로, 교수님, 추석이 다가오니까 많은 분들이 이번 추석에 고향으로 내려가야 되느냐, 만일 가면 친척, 친구들 만나야 될 텐데 그렇게 해야 되느냐 많이 고민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감염 전문가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한마디 해주시죠.

 

이재갑> 지금 지역사회내의 진단되지 않는 환자가 상당수 있을 거라 예상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 분들이 지방에 많이 내려가시고 거기서 또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되면 지방에서의 대규모 유행도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안 가거나 가더라도 정말 꼭 만나야 되는 가족 1~2분만 만나고 바로 돌아오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특히 대게 고향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어르신들이 감염되면 중증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래서 방문을 자제하시는 것, 가더라도 정말 조심스럽게 다녀오는 거를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형> 고속도로 휴게소는 어때요? 사람들 굉장히 붐빌 텐데.

 

이재갑> 그렇죠. 그것도 문제죠. 말씀드린 대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아무리 잘 쓰고 손을 잘 씻더라도 유해 상황이 벌어질 수 있고 특히 휴게소는 대부분 화장실 가는 거 하고 식사하러 가시잖아요. 그렇게 되면 마스크 쓰기 어려운 상황들이 여러 번 발생하니까 그런 공간에서 전파가 전국 단위로 확산되는 기폭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동형> 그럼 나중에 역학조사도 어렵겠네요.

 

이재갑> 그렇죠. 그분들 다 체크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일단은 되도록 안 가는 것이 제일 좋고, 되도록 정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비대면으로 하는 방법들도 고려를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동형>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갑> . 감사합니다.

 

이동형> 지금까지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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