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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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모두 나를 지지한다"는 국대떡볶이 대표 발언, 직접 통화해본 점주들 생각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8-18 08:12  | 조회 : 1200 
YTN 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 YTN]

□ 방송일시 : 2020년 8월 15일 (토) 20:20~21:00
□ 진행 : 유다원 아나운서
□ 대담 : 송영훈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팩트체크] "모두 나를 지지한다"는 국대떡볶이 대표 발언, 직접 통화해본 점주들 생각은?

◇ 유다원> 모 분식 프랜차이즈 업체 대표의 발언을 팩트체크해주신다고요. 이건 무슨 내용입니까?

◆ 송영훈> 네.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참았다, 그동안 도에 지나치는 것들은 고소하겠다 하면서 SNS에 글을 쓰고 있으신데요. 그 중에 김상현이라는 국대떡볶이 프랜차이즈 대표가 있습니다. 이분은 허위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는데요. 내용이 뭐냐면 김상현 대표는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 확인이 안 된 거라면 저를 고소하십시오”라고 썼습니다. 그런 글이 있어서, 보통은 그런 일이 있으면 자중하는 편인데 이분은 특이하게도 더 비난하면서 적극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지금 했습니다. 대표적인 게 "저희 프랜차이즈 가입 매장 중에 한두 곳 빼고 다 나를 지지한다"고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 유다원> 이 말들 지금 확인이 가능한 겁니까?

◆ 송영훈> 저희가 좀 찾아봤는데요. 저희가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국대떡볶이 매장이 50곳인데 다 전화를 해봤습니다, 점주들한테, 발언에 대해서 지지를 하시는 지 여부를 물어봤는데, 50곳 가운데 대부분은 상당수는 말씀 못 하시는 거죠, 부담이 되니까. 의미 있게 답을 정확히 받은 곳이 8곳이었는데요. 나머지 분들은 말씀드린 대로 그냥 답하기는 곤란하다, 아니면 그냥 끊으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유다원> 그럼 지금 대답을 해주신 8곳은 어떻게 이야기를 해주셨나요? 반응이라든지?

◆ 송영훈> 근데 샘플율로 보면 50군데 중에 8곳이니까 단 16% 응답률을 보였는데요. 이 중에 “지지한다”고 밝힌 곳은 1곳뿐이었습니다. 3곳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고 했고, 중립이신 거죠, 나머지 4곳이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으면 좋겠다", "정치할 것 아니면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런 표현도 덧붙였습니다. 

◇ 유다원> 그전에도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대표의 말 한마디가 프랜차이즈 가맹점들 특히 점주들한테도 큰 피해가 갈 수 있잖아요. 거기다가 프랜차이즈 8곳 중 4곳이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 대부분 대표의 발언에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 송영훈> 저희도 통화하면서 그렇게 느꼈습니다.

◇ 유다원> 이런 프랜차이즈기업 대표의 발언 등으로 인해서 가맹점의 매출이 떨어질 수도 있죠, 그 전에 다양한 사건이 있었으니까요.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나요?

◆ 송영훈> 네. 실제로 이전에 한 치킨업체 대표가 성희롱 사건이 있었고요. 그 덕분에 가맹점 매출이 최대 40%까지 떨어진 사례가 있었고요. 또 최근에는 가수 승리가 대표 이사를 맡았던 라면 프랜차이즈가 있는데요. 이 가맹 점주들이 버닝썬 사태 이후 매출이 반 토막 났다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계약서의 내용에 따라서 손해배상을 받을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표준계약서라면 그런 내용이 포함이 되어있는데, 근데 사실 프랜차이즈 기업마다 계약서는 다를 수 있거든요. 지금 예를 들어서 해당 국대떡볶이 가맹점에서 계약서를 보셨을 때 그 계약서 안에 임원의 위법 행위로 인한 가맹사업자 손해에 대해서 규정이 되어있다면 청구할 수 있습니다. 

◇ 유다원> 일반적인 표준계약서라면 그런 내용을 담고 있는데, 계약서마다 업체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다 구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네요.

◆ 송영훈>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자기 계약서를.

◇ 유다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송영훈>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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