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PD: 전진영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중국, 이르면 8월 초 유학생 비자발급 재개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28 10:03  | 조회 : 1859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1. 중국 정부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시 비자 발급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지난 328일부터 중국 외교부와 이민관리국은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차단을 위해 기존에 발급받은 비자와 거류허가증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방식으로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

-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유학생과 취업비자 소지자, 비자 신청 시점에 유효한 거류허가증을 소지한 교민에게 비자 발급이 재개될 예정

- 유학생과 취업자는 새로 서류를 준비해 비자 신청을 해야 하고 거류허가증 소지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비자 발급이 가능

- 단 이들은 중국 입국 5일 전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하고 그에 따른 건강 확인서도 주한 중국 대사관에 제출해야

-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이 공무원과 외교관을 제외하고 다른 나라 일반인을 상대로 비자를 확대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사실상 처음

- 현재 중국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 약 5만 명은 대부분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교민의 30% 가량이 중국으로 복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 한편 중국 당국이 지난 4일부터 항공편에 대한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한국 항공사의 항공편을 기존 3편에서 10편으로 늘리고 중국 항공사는 기존 7편에서 10편으로 늘려 총 20편으로 증편하기로 한 상태지만 아직 부족한 데다 대다수의 항공편을 중국인들이 선점한 상황이어서 한국인 승객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는 상황

 

 

2. 다음은 G7 확대 관련 소식인데요 독일의 외무장관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하죠?

 

-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의 G7이 상당히 구시대적이라며 한국과 러시아, 인도, 호주를 추가해 G11으로 확대하거나 브라질까지 더해 G12로 개편하자고 제안

- 하지만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모든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합의해야 새로운 회원국을 가입시킬 수 있어

- 이미 일본은 우리 나라의 G7 참여에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져

- 하지만 다른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참여에 대해 제동을 걸고 있는 상황

-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후 G8에서 배제됐고 유럽연합으로부터 경제 재제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복귀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는 것

- 현지시각으로 26일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독일 일간지 라이니셰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G7G20은 합리적으로 조직된 체제"라면서 "지금은 G11이나 G12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해

-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이나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거론하며 "이와 관련한 해결책이 없는 한 러시아에 복귀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어

- 많은 국내 언론들이 마스 장관이 한국이 참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식의 헤드라인으로 보도를 내놨지만 실제로 마스 장관의 인터뷰 그 어디에서도 우리 나라를 거론한 부분은 찾을 수 없어!

 

 

3. 이번에는 베트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100일 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베트남에서 다시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요?

 

- 지난 25일 주요 관광지인 다낭시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이튿날에도 인근 지역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하는 등 4명의 감염자가 나온 상황

- 베트남 보건부는 최근 자국으로 대거 유입된 밀입국 중국인들로 인해 지역 감염이 확산됐을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서

- 다낭 인근 꽝남성은 이달 들어 총 48명의 밀입국 중국인을 적발했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8개 밀입국 단속 전담팀을 중국 접경지대로 급파하기도

- 베트남 정부는 다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정책 시행에 들어가 /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고 술집 등 대부분의 비필수 상업시설도 영업을 중단

- 다낭시내에 30인 이상 모임 금지와 모든 대중교통 이용을 제한하고 종교, 스포츠, 문화 행사도 금지

- 외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입국 금지된 상황에서 앞으로 2주일간 베트남 국내 관광객 유입도 금지됐고 다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을 다시 폐쇄

- 베트남 정부는 매일 100여 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약 4일에 걸쳐 관광객 약 8만 명을 다낭에서 베트남 내 11개 도시로 소개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

 

 

4. 다음은 싱가포르에서 36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다고요?

 

- 현재 코로나19 감염 진단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 면봉으로 콧속과 목구멍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에 PCR 검사를 방해하는 점액질로부터 리보핵산(RNA)을 추출하는 방식

- 정확하긴 하지만 검사 과정에서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데다 고도로 숙련된 인력이 고가의 장비를 동원해 진행해야 하고 시간도 꽤 걸린다는 것이 단점

- 그런데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의대 연구진이 리보핵산을 추출하지 않고도 직접 조사로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과가 나오기까지 36분밖에 걸리지 않는 방식을 개발한 것

- 게다가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를 이용해 실험실이 아닌 외부에서도 진행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5. 끝으로 어제 저희가 태국에서 유명 기업 창업주의 손자가 사망 사건을 저지르고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결국 재조사에 들어간다고요?

 

- 태국 내 비판 여론이 들끓자 지난 26일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레드불 공동 창업주 찰레오 유위디야의 손자 오라윳에게 적용된 혐의가 모두 취하된 경위에 대해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의회도 청문회를 열어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밝혀

- 짠오차 총리는 이번 사건의 연루설을 부인하며 자신은 사법행정에 개입한 적이 없고 사법행정은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주장

- 현재 태국 내 소셜미디어에서는 '레드불을 보이콧하라'(#BoycottRedBull) '레드불에 노라고 말하라'(#saynotoredbull)등의 해시태그가 등장하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어

- 오라윳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던 태국 검찰은 7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사건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고

- 사고 당시 오라윳이 시속 177속도로 차를 몰았던 것으로 결론내렸던 경찰은 6월에 검찰총장으로부터 기소하지 말라는 최종 명령을 받았다고 밝히며 15일 안에 수사 과정의 문제점을 보고하겠다고 발표

- 검찰의 소환에 전혀 응하지 않으면서 해외로 도피했던 오라윳은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를 방문해 레드불이 후원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를 관람하거나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는 등 호화 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민심의 분노를 더 키우기도

- 의회 제 3당을 해산시키고 민심을 억압하는 철권 통치를 강화하고 있는 짠오차 총리에 대해 계속해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오라윳에 대한 봐주기 수사가 정권에 대한 분노로 더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에 나선 모습/////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