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 방송시간 : [월-금] 08:55, 14:55, 23:36
  • 진행 및 PD: YTN라디오 아나운서

방송내용

7/22(수) 오토픽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22 09:11  | 조회 : 1455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형진입니다.
지인들과 나눈 사적 대화를 자신의 저서 안에 동의 없이 인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김봉곤 작가 소설이 모두 판매 중단 조치된 가운데, 김 작가의 소설 장르인 '오토픽션'에 대해서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토 픽션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토픽션은 자서전을 뜻하는 오토바이오그래피와 허구를 뜻하는 픽션의 합성어로,
작가가 직접 경험한 일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덧붙여 집필한 소설 양식입니다.

문학계에서는 이런 작법을 두고 작가 자신의 경험과 픽션, 소설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하는
문학적 기법이라고 하는데요.
한 마디로, 자서전과 소설의 중간 지대쯤 위치하는 문학이 오토픽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소설 양식이 작가 주변인에게 사생활 침해 등 불필요한 피해를 준다는 지적과
창작의 일부로써 용인해야 한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봉곤 작가의 그런 생활에서 C누나로 등장하는 실존 인물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SNS를 통해
김 작가가 자신의 허락 없이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무단 인용했다고 폭로하면서 이번 사태가
처음 붉어졌습니다. 이 여성은 해당 소설로 인해 자신의 사생활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는데요.

이어 자신이 김 작가의 여름, 스피드에 등장하는 영우라고 밝힌 한 남성도 김 작가가 무단으로 자신이 보낸 메시지 내용을 인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해당 출판사는 피해자와 독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면서 해당 단행본들의 판매를 중지했습니다.

사생활 침해냐’, ‘창작의 자유냐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오토픽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최형진이었습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