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알렉산드라 로스케 / 색의 역사, 역사를 가진 색의 세계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21 09:14  | 조회 : 419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역사를 가진 색의 세계’입니다. 

최근 출간된 <색의 역사-뉴턴부터 팬톤까지, 세상에 색을 입힌 결정적 사건들>은 색채 연구에 앞장섰던 역사 속의 여러 화학자와 미술가,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쓴 알렉산드라 로스케는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기의 유럽 예술 및 건축에 관심이 많은 미술사가이자 큐레이터이며 편집자입니다. 

1704년, 뉴턴은 백색광을 분해하여 눈으로 볼 수 있는 색의 범위인 무지개 스펙트럼을 밝혀냅니다. 무지개색 ‘빨주노초파남보’는 이렇게 탄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책 <색의 역사>에서는, 뉴턴의 이 색분해 실험이 ‘인류의 색채 혁명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엄청난 문화사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뉴턴 이후 인류는 본격적으로 색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뉴턴 이후에도 색에 대한 인류의 이해는 아주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초기의 색 연구자들은 섞을수록 흰색이 되는 비물질적인 색과 섞을수록 검은색이 되는 물질적인 색조차 구분하지 못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현대 인류는 비물질적인 색(RGB)을 물질적인 색(CMYK)로 변환하여 컬러 인쇄에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팬톤의 컬러칩은 삼천여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일곱 가지 색에서 출발했던 우리는 이제 삼천 년 동안 ‘올해의 색’을 지정하기에 충분한 색을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재미있게 표현합니다.

이 책 <색의 역사>에는 색을 발견하고 이용했던 흥미로운 역사적 에피소드들이 가득 등장합니다.

컬러 차트를 고안했던 윌슨은 색이 인간에게 미치는 심리적 효과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그는 색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수백만 근로자의 노동 조건을 개선했다고 합니다. 

18세기 후반 산업혁명으로 저렴한 안료가 대량생산되자 이 풍부한 염료와 물감을 활용한 매력적인 상품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게 되었는데, 이것이 이후 대량 생산 대량 소비의 시대를 열었다는 이야기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색이 인류의 문명을 도약시키고 바꾼 것입니다. 

색은 우리 눈 앞에 펼쳐진 구체적 실체이면서도, 발견해야만 보이는 추상적 개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색은 그 어떠한 요소보다도 당대의 미의식과 관념을 여실히 반영한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알렉산드라 로스케가 지은 『색의 역사』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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