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15:10~16:00
  • 진행, PD : 김혜민 / 작가: 정상림 / 조연출: 김채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SK바이오팜 상장 첫 날, "오늘 사도 될까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02 17:18  | 조회 : 827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SK바이오팜 상장 첫 날, "오늘 사도 될까요?"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함께 하는 자산관리입문서, 맨투맨입니다. 소장님 어서 오세요!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이하 차영주)> 안녕하세요. 차영주입니다.

◇ 김혜민> 오늘 드디어 SK 바이오팜이 대망의 상장을 했고 상한가로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돈만 있으면 다 이거 살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게 안 사지더라고요.

◆ 차영주> 그렇습니다. 오늘 사시려고 하셨던 분들도 계실 텐데, 제가 조금 전에 들어올 때 보니까 호가잔량이 2100만주가 쌓여있더라고요.
  
◇ 김혜민> 그게 무슨 말이에요.

◆ 차영주> 호가라는 게 내가 사겠다는 의사의 표시인데 2100여만 주가 내가 주식을 상한가, 12만 7000원에 사겠다고 이미 주문을 내놓은 거죠. 주문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팔자는 사람이 없으니까 안 들어오는 겁니다. 주식이 우리가 거래가 될 때,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5만 원에 거래된다고 하면 5만 원에 팔려는 사람과 5만 원에 살려는 사람이 서로 간 매치가 되어서 거래가 되는 건데. 이거는 사겠다는 사람만 있고 팔겠다는 사람이 없으니까 이렇게 되는 거죠. 여기서 한 가지 말씀을 드리면 그렇다면, 내일도 상한가를 칠 것이, 거의 자명한 사실인데, 그러면 내일 따라가야 하느냐.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조금 위험합니다. 무슨 얘기냐면 상한가 무너졌다가 다시 들어갈 수도 있어요. 무너졌으면 잡혔다가 다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만 통상적으로 이렇게 시장에서 SK바이오팜을 모르시는 분들이 없잖아요, 주식 투자자들이. 너나할 것 없이 다 아는 주식이 상한가에 잔량이 쌓였고, 그 잔량이 잡히는 순간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 김혜민> 그때부터는 떨어지는 거다.

◆ 차영주> 그렇습니다. 지금 SK바이오팜의 유통물량이 약 1000여만 주 정도 됩니다. 뭐냐면 상장되기 이전에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약 600여만 주, 그다음에 이번에 공모하신 분들에게 400여만 주가 풀렸기 때문에 이 1000여만 주는 언제든지 시장에서 쏟아질 수 있다. 따라서 지금 여러분들은 일단 한 템포 기다리셨다가 사는 게 낫지 지금 서둘러서 상한가를 따라가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 김혜민> 그러면 오늘 못 들어가신 분들은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 템포 쉬어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사실은 우리나라 바이오주들이 코로나 이후에 엄청 떴고, 사실 지금도 떴지만 최근 미국의 해지펀드에서 한국 바이오가 너무 고평가됐다고 발표했다고도 하더라고요. 

◆ 차영주> 그렇습니다. 약 30억 달러 정도를 운영하는 헤지펀드에서 그런 얘기를 했는데우리나라 현재 주가가 코로나19로 인해서 반등을 줬다고 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연초대비해서 대략 4% 정도 빠져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바이오가 얼마나 올랐을까요?
 
◇ 김혜민> 엄청 올랐겠죠. 지금 코론라19 이후에요?

◆ 차영주> 올해. 올 들어서 60%가 넘게 올랐어요.
  
◇ 김혜민> 진짜 많이 올랐구나.

◆ 차영주> 삼성 바이오라든지 이런 것들이 신고가를 갱신하고 셀트리온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대표적으로 그렇게 많이 올랐는데 그런 것들이 조금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물다는 거죠. 우리나라 같은 경우 제약 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나라보다 뜨거운 나라입니다.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임상 단계에서부터 벌써 개인 투자자 매수가 확실히 들어와요. 그렇지만 우리가 최근에 여러 가지 일련의 사태들을 봤을 때 임상 단계에서, 임상 3상, 후임상, 판매, 이렇게까지 가야 하는데 벌써 이것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시죠. 그런 상황에서 이걸 다 통과해야 한다는 게 어렵죠. 우리가 SK바이오팜에 이렇게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단계를 다 통과해서, 처음부터 기획서부터 전임상부터 시작해서 이 어려운 걸 다 통과해서 미국 FDA 승인까지 해냈다는 거죠.
  
◇ 김혜민> 안전한 거죠? 주식 투자하기에도.

◆ 차영주> SK바이오팜이라는 회사가 이런 것들을 다 해낸,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회사라는 거죠. 그래서 SK바이오팜이 이렇긴 한데, 나머지 회사들 같은 경우에는 이런 것들을 아직 진행 단계에 있다든지 아니면 바이오 시밀러, 누군가 개발해낸 거를 복제해서 판매한, 셀트리온 같은 경우 그런 거죠. 처음부터 무에서부터 유를 창조한 우리나라의 유일한 회사이기 때문에 이렇게 각광받고 있는데. 문제는 여기서 또 발생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회사니까 회사명을 자유롭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셀트리온 같은 경우 판매하는 대표적인 물질이 2가지입니다. 유방암 치료제하고 관절염 치료제,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안타까운 얘기지만 좀 대중적인 병이죠. 여성분들이라든지 노약자분들에게 대중적인 병이고
  
◇ 김혜민> 수요가 많다는 거죠.

◆ 차영주> 수요가 많다는 말이죠. 그런데 SK바이오팜이 하는 거는 뇌전증 치료제라는 거예요. 그런데 뇌전증 걸리신 분, 주변에 보신 분 있으신가요?
  
◇ 김혜민> 흔치 않은 병이죠.

◆ 차영주> 그래서 시장 규모가 작아요. 그러다 보니까 오늘 증권사 두 군데서 리포트가 나왔는데, 목표 주가를 10만 원, 11만 원 제시했어요.
  
◇ 김혜민> 맞아요. 그런데 12만 원 넘었잖아요.

◆ 차영주> 이게 주가의 본질 가치와 수요와 공급에서 결정되는 주가는 다소 다를 수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본다면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만 보유하고 있다가 이제 SK바이오팜까지 보유할 수 있으니까 뭔가를 편입시켜야 한다. 이런 수요도 있기 때문에 항상,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그랬어요. 주가는 가치를 항상 벗어났다가, 주인과 산책하는 강아지처럼 우리가 주가가 주인은 집을 나와서 다시 집으로 오지만 그 사이에 강아지는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잖아요. 이게 바로 주가의 모습이다. 그렇게    표현했었습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제가 정리를 좀 해볼게요. SK바이오팜은 많은 실험들을 거치고 지금까지 상장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회사다. 그렇기 때문에 롤러코스터를 탈 일은 그렇게 크진 않지만 뇌전증이라는 병이 워낙 대중적인 병은 아니기 때문에 수요 자체가 적기 때문에 시장 확대성은 조금 더 살펴봐야 한다고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될 거 같아요. 그러면, 아까 제가 드린 질문으로 다시 돌아와서 그럼, 앞으로 이 바이오주는 어떻게 우리가 기대하고 접근해야 할까요?

◆ 차영주> 바이오주들 접근이 쉽지는 않아요. 바이오를 개인 투자자분들께서 많이 좋아하시기 때문에 바이오에 대해서 안 좋게 얘기하면 분명히 원성의 댓글들이 달릴 것이 자명합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바이오는 좀 조심하셔야 한다.
  
◇ 김혜민> 이제 조심해야 한다?

◆ 차영주> 업체마다 다릅니다. 업체마다 다른데, 삼성바이오가 저렇게 신고가로 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이게 여타 지금 우리나라 기업체 다 툭 가놓고 이야기할게요. 신라젠 같은 경우 임상에서 실패한 것을 속였죠. 메디톡스 같은 경우도 물질이 바뀌었죠. 이렇게 투명하지 않은 업체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원성을 자아내게 하고 투자손실로. 지금 신라젠 같은 경우는 상장 폐지까지 갈 가능성이 있고, 메디톡스는 60만 원 짜리 주가가 10만 원까지 떨어진 상황이죠. 이렇게 안타까운 사건이 많은 상황에서 우리가 임상 3상에서 어그러졌던 여러 기업들도 있었죠. 그렇기 때문에 바이오에 투자하신다면 정상적인 투자를 하시라. 무슨 얘기인가 하니 바이오라고 하는 게 임상 3상을 통과하면 소위 대박이 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하시는데 그 기대감이라는 것은 여러분들의 꿈이죠. 꿈은 우리가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죠.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면, 포트폴리오를 짜시고 비중을 줄이시는 게 정석 투자입니다. 여러분들이 1천만 원을 투자하시면 100만 원이나 50만 원 정도를 투자하시는 게 맞습니다.
  
◇ 김혜민> 사실 바이오는 사람들이 테마주로 여기는 게 훨씬 큰데.

◆ 차영주> 그런데 사람들은 그게 아니고 모 아니면 도죠. 천만 원이면 천만 원 모두 투입해서 내가 이것을 1억을 만들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된 바이오가 있으시면 저한테 메일을 주세요. 
  
◇ 김혜민> 그런데 제 주변에 바이오주로 돈 벌었다는 사람 많아요. 

◆ 차영주> 그런 거로 배 아파하시면 안 되고. 정석저인 그러니까 저는 항상 말씀드리는 게, 정상적인 순리고. 그거는 운이죠. 우리가 동학개미운동으로 돈을 버신 분들 중에 저는 70%가 운칠기삼이라고 봅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 김혜민>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동학개미로 해서 돈을 좀 벌었어요. 그런데 지금 최근에 시장이 2200선 찍고 나서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매일 조금씩은 오르는 거 같은데 여전히 2100선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이제 제2의 동학주식운동은 일어나지 않을까요?

◆ 차영주> 아니죠.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리우는 투자자들은 개인 투자자들이죠. 개인 투자자들이 현재 지금 물밀 듯이 시장에 들어오다 보니까 얼마 전에 40조였던 예탁금이 50조까지 늘었습니다. 지금 시장에는 주식을 하겠다고 달려드는 돈, 제가 증권회사 다닐 때만 해도 고객예탁금이 한20조 내에서 움직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50조까지 늘었습니다. 저는 이거 처음 봅니다. 이럴 정도로 많은 분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 여러분들이 전에는 내가 100m 달리기를 할 때 그냥 추리닝을 입고 달리면 그냥 쉽게 달리다가 100m로 한 15초, 20초에 달렸겠죠. 그런데 지금 여러분들이 배낭을 하나 매고 뛴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똑같은 힘을 들이는데 앞으로 나가는 속도는 더디죠. 지금 그런 단계입니다.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여전히 주식시장에서 오늘은 조금 안 샀습니다만, 계속해서 사고 있습니다만 주식 시장이 안 올라간다는 것은 이미 주식시장이 어느 정도 목에 찼다는 거죠. 그리고 또 두 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주식 시장이 하락했다가 올라갈 때는 매도에 관한 물량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어요. 그때는 다 물렸기 때문에 내가 원금을 기다린다고 해서 팔지 않았죠. 그런데 지금은 2100선에 샀다. 만약에 2200선에 샀는데 지금 105% 빠졌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밤잠이 안 오는 거죠. 원금만 내면 내가 팔겠다, 그러면 2200선이 매물 때가 됩니다. 지금 매물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기 때문에 이거를 뚫어주려면 저는 50조보다 돈이 더 들어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앞서도 운칠기삼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전에는 여러분들 실력이 아니고 행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었던 시기라는 것은 인정하셔야 합니다.
  
◇ 김혜민> 대부분 다 V자 반등했더라고요. 

◆ 차영주>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이 리스크 관리를 하신 분과 하시지 않은 분들의 수익률이 벌어진다.
  
◇ 김혜민> 이제 진짜 실력이 드러난다!  

◆ 차영주> 그렇습니다. 그전에는 주식시장이 올라가다가 조정을 받으면 기다리면 다시 올라와줬어요. 이제는 조정 안 받고 떨어지는 종목들이 분명히 생긴다.
  
◇ 김혜민>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 차영주> 손절매에 대한 계획을 세우셔야죠.
  
◇ 김혜민> 또 손절매예요?

◆ 차영주> 손절매가 제일 어렵습니다만, 그 손절매를 못하시겠다면 주식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지금까지는 버티면 됐다. 그런데 이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어요. 그 기준이 어느 정도예요? 예를 들어서 5%예요, 아니면 3일 연속 떨어지면이에요. 어디서 털고 나와야 해요? 기준을 알려주세요.

◆ 차영주> 그 기준은 김혜민PD와 차영주가 다릅니다. 김혜민PD는 10% 이상 빠는 거를 보고 있을 수 있어요? 제가 볼 때는 못 볼 거 같아요. 눈을 차라리 감아버리고 그럴 때 많은 분을이 행동하는 게 뭐냐면. 이 회사 망하는 거 아니냐. 안 망하면 자식들한테 물려 줄래 하고 잊어버리려고 애써 밀어두죠. 그러고서 여러분들의 계좌를 보면 다 –20%, 30% 많게는 50%, 60% 까지 가는 거죠.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한 20%까지는 견딜 수 있어요. 그런데 20%가 넘어가면 팔아요. 그런 것처럼 여러분들이 견뎌낼 수 있는. 만약 김혜민 PD가 3%가 넘어가면 내가 심장이 벌렁거려서 잠이 안 온다면 그 때 팔아야 해요.
  
◇ 김혜민> 그러면 견딘다고 하셨는데, 얼마나 견딜 수 있어요?한 한달? 두 달? 1년? 

◆ 차영주> 아니죠. 만약에 오늘 샀는데 오늘 10%빠지고 내일 10% 빠지면 팔죠. 여러분들 주식이 올라갈 확률은 몇 %라고 생각하세요. 여러분들 5대5라고 생각하시죠. 올라갈 확률은 30%입니다. 왜냐하면 빠질 확률 30%, 행보할 확률 30%, 행보하면 수수료, 기회비용 따지면 손해잖아요. 여러분들은 30%에 목숨을 거는 건데. 내가 30%를 맞춘다. 그걸 누가 장담하죠? 여러분들 나는 제일 허망한 얘기가 무조건 주식은 묻어두면 장기화해서 올라간다는 말씀도 계신데, 그건 너무 무책임한 얘기 같아요.
  
◇ 김혜민> 노후에 쓰라고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 차영주> 그런데 여러분들 노후에 쓸 자금이 –10%, 20% 있는데 그 노후를 저축을 했으면 원금이 보장이 되지, 그걸 주식으로 해서 여러분들 실력도 없는데 그걸 한다? 저는 굉장히 무책임한 얘기라고 봐요. 운전에 비유하면, 운전은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서는 게 중요합니다. 주식은 무엇을 살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은 여러분들이 그게 100이고 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전혀 안 하시는데 살 것에 대한 고민은 20%만 하시고요.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80%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의 수익을 훨씬 달라질 겁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오늘도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와 철학을 알려주셨어요. 와이즈 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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