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00~7:50), 3·4부(8:00~9:00)
  • 진행: 황보선 / PD: 신아람 / 작가: 황순명,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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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율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 유행, 中 축사 인부들 호흡기 증상 보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7-01 09:27  | 조회 : 543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7월 1일 (수요일)
□ 출연자 :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

- 지역사회 환자 늘어나는 대전 지역, 환자 관리에 만전 기해야
- 종교활동의 소모임 강력 규제하는 방안 검토 중
- '소리지르기 금지' 스포츠 관중 입장...상황보며 추가 조치 필요 
- 해외 유입 환자 있을 시 운행 허가 중단 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1019만 명에 이르고, 우리나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지속하고 있는데도 전국의 소규모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쉽사리 잦아들지 않는 팬데믹 상황에 대해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전 질병관리본부장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이하 전병율): 네, 안녕하십니까. 전병율입니다.

◇ 노영희: 우리 방역당국, 정말 열심히 노력해주고 있고,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힘들게 일을 아주 잘해주고 계시지만, 사실 아직도 감염 원인을 모르는 여러 가지 2차 팬데믹이 걱정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런데요. 지금 현재 1단계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방역으로 나눠서 조치하기로 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전병율: 네, 지금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 2단계, 3단계로 구분을 하고요. 환자 발생 규모라든지, 또는 감염경로의 불분명 사례 비율, 또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 등을 감안해서 우리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1단계, 2단계로 구분을 해서 조금 더 명확하게 관리하겠다고 하는 방침을 정했죠.

◇ 노영희: 그러면 1단계하고 2단계가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 전병율: 네, 1단계의 경우는 하루 환자 발생이 50명 미만이고요. 2단계는 50명에서 100명 미만 사이, 그리고 또 감염 경로 불분명 사례 비율이 1단계는 5% 미만일 때를 1단계로 구분했고요. 또 집단발병 양상이 1단계의 경우에는 감소 또는 억제 상황인데 반해서 2단계는 집단발생 양상이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그런 경우를 2단계로 구분하도록 해서 방역당국도 그렇고, 일반 시민도 그렇고 조금 더 명료하게 현재 상황을 진단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했죠. 

◇ 노영희: 그러면 2단계로 만약에 된다고 하면 친구 만나지 말아라, 어디 가지 말아라, 이런 게 더 추가가 되는 건가요?

◆ 전병율: 일단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되면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가 금지되고요. 또 스포츠 행사는 현재와 같은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고, 또 공공다중시설의 경우에는 운영이 중단됩니다. 그리고 또 민간다중시설의 경우, 특히 고위험 시설 같은 경우에는 전면 운영이 중단되는 그런 조치들이 이루어지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조금 더 엄격하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될 수밖에 없겠네요.

◆ 전병율: 네, 그렇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요.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운영자, 통학차량 운전자, 초·중학생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요. 4일 간 어떤 초등학생이 등교를 하고 학원도 다녔는데, 이 학생이 확진자였단 말이죠.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 전병율: 사실 대전 지역이 지난 15일부터 계속해서 환자가 늘어나면서 71명째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학교에서 최초로 접촉자 감염이 발생하고요. 그에 따라서 학생이 다녔던 학원 두 곳, 또 개인과외 교습소 두 곳, 이곳에 대해서는 2주간 휴원 조치를 했고요. 또 학원에서 같이 접촉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12개 학교가 있어요. 12개 학교는 2주 동안 원격수업을 하기로 하는 등 대전 지역에서의 지역사회 환자 발생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전 지역에서는 그 어떤 지역보다도 이런 환자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고요. 특별히 또 개인위생수칙도 철저히 지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어제 또 나온 보도에 따르면 자기도 모르게 감염되어 있는 감염자가 3만 명에 이를 것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지금 지역 내 무증상 전파자가 많습니까?

◆ 전병율: 네, 사실 우리가 국민건강역량 조사라고 하는 전국 서베이 조사를 통해서 항체 형성률을 조사해봤고요. 그에 따라서 우리가 증상이 없는 그런 무증상 감염자가 상당수 있다고 하는 그런 잠정 추정 발표를 했는데요. 사실 지역사회는 이미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감염자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특히 대전 지역은 물론이고, 호남 지역까지도 계속해서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바로 지역사회에 그런 환자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그 환자들로 인해서 접촉자들이 감염되고, 그에 따라서 증상이 발현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리고 또 아까 교수님께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발전하게 되면 실내는 50명, 실외는 100명 이상 모이는 곳에는 집합을 못하게 한다고 하셨는데, 사실 그런 곳 중 하나로 이야기되고 있는 곳이 바로 교회 아니겠습니까? 교회에서 집단발병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같은데 서울에서도 왕성교회, 그리고 안양의 주영광교회, 이런 교회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만 해도 벌써 거의 1000명에 가깝다는 거예요. 이런 종교계로부터 벌어지는 끊임없는 감염문제. 이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 전병율: 사실 종교시설은 현재 중위험시설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중위험시설의 경우에는 3단계에 해당할 때 모임이 중지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1단계나 2단계에서는 종교활동을 우리가 규정상 강제화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종교활동 중에서도 소모임, 예를 들어서 수련회라든지, 찬양회라든지, 또는 간증, 성경공부, 이런 소모임만을 따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1단계, 또는 2단계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현재 정부 당국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제 발표했죠. 계속해서 이렇게 종교활동을 통한 감염자가 늘어날 경우에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한 점을 비추어봤을 때 종교시설 전반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기보다는 소모임 등에 대한 것들을 고위험활동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그렇게 추정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아예 교회를 가지 말아라, 이렇게 하기보다는 교회를 가더라도 교회 내의 소모임에는 참석을 자제해 달라, 이런 식으로 방역대책이 마련될 거라는 거죠?

◆ 전병율: 네, 그렇습니다.

◇ 노영희: 그게 조금 더 효과적일까요?

◆ 전병율: 아무래도 전체 종교활동을 할 때는 그 교회 내에서 상당히 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소모임의 경우에는 그런 것들이 약간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그렇게 파악이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소모임 등에 대해서 강력히 규제하는 방안, 그런 것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리고 또 저희가 사실 살짝 기대했던 부분이 뭐냐면, 그동안 스포츠 경기가 열리기는 열였는데 무관중으로 열렸다가 이제부터 관중이 들어갈 수 있게끔 한다고 해서 되게 좋아했어요. 야구도 그렇고. 그런데 스포츠 관중 경기가 제한적으로 허용됐습니다만, 갑자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심해지게 되거나 혹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 전병율: 네,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참석 관중 수를 제한하는 범위 내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했죠. 아마 KBO 프로야구에서도 일단 관중을 입장시키되,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요. 또 전부 마스크를 착용하고, 또 소리 지르기를 금지하는 등의 꾸준한 관중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 그런 형태로 입장을 허용했는데요. 일단은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새로운 양상으로의 진행, 전환, 이런 것들을 보면서 관중 입장에 대한 부분들도 추가적으로 조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생각을 합니다.

◇ 노영희: 아직까지 스포츠 관중 경기를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알아서 스스로 잘 지켜야 한다, 이런 이야기시군요.

◆ 전병율: 네, 그렇습니다.

◇ 노영희: 그리고 어제 신규 환자가 43명이 나왔는데 그중 지역발생 환자가 23명이고, 해외 유입 환자가 2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 계속 문제가 되는 게 해외 입국자의 확진 판정이 늘어나고 있는 양상 때문인데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전병율: 현재 해외 유입 환자들은 보니까 특별기편으로 들어와서 확진되는 경우인데요. 예를 들어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가 그랬고요. 또 최근에는 카자흐스탄이나 하루에 10명 정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아마 이런 원인들은 국내 일자리를 위해서 외국에서 농촌 일손을 위해서 입국한 노동자가 늘어나는 양상입니다. 따라서 특정 국가들에 대해서 정부에서는 신규 비자 발급을 억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카자흐스탄 앞으로 더 유의하게 관찰을 하는 상황에서요. 계속해서 환자가 있을 경우에는 운행 허가를 중단하는 등 그런 조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런데 또 유럽연합은 관광을 재개하면서 한국인의 입국을 허가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해외에서 유입되는 환자들이나 이런 분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건강하게 여행하려고 하면 마스크 쓰고 다녀라, 이거밖에 없을까요?

◆ 전병율: 현재로서는 우리가 쓸 수 있는 그런 무기라고 하는 것은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또 유럽여행을 다녀온 이후에 국내에서 또 2주간 자가격리가 취해지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신중히 고려해서 꼭 필요한 경우에만 EU 방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리고 또 거브러수스 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는 아직 최악이 아니다, 종결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를 해서 앞으로 더 큰 유행을 지금 예고하고 있는데요. 이 시국에 감기약 같은 거 먹으면서 증상을 발현하지 않도록 하는 거. 이거 오히려 더 문제일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 전병율: 지금은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보건당국에 신고를 해서 철저한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이 증상이 단순히 감기일 수도 있지만, 코로나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우리 일반 시민들이 감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으면서 개인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 노영희: 그리고 또 최근에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한다고 하는데, 이것으로 인해서 사람도 감염될 수가 있습니까?

◆ 전병율: 지금 중국에서 확인된 보고에 따르면 2009년에 유행했던 신종 인플루엔자가 바로 돼지독감인데요. 그 2009년도와 유사한 그런 형태의 돼지독감이 유행하고 있고, 또 축사에서 근무했던 인부들이 감염돼서 호흡기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으로 이 돼지 인플루엔자가 어느 정도 규모로 확산될지 또 세계적으로 2009년과 같은 그런 유행이 재발될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노영희: 마지막으로 짧게 여쭤볼게요.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 투약하면 효과가 있다, 이래서 우리도 도입하려고 하는데 약값만 미국에서도 한 사람당 380만 원이 든다고 합니다. 국내 보급이 가능하겠습니까?

◆ 전병율: 일단 약값에 대해서는 우리 방역당국에서 제약사와 협의를 하겠습니다만, 일단 중요한 것은 물량 자체가 과연 들어올 수 있겠느냐. 그 부분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일단 미국에 우선 공급을 한 이후에 8월 이후부터 우리 방역당국이 협상을 하겠다, 그렇게 알려져 있거든요. 그리고 또 약값이 하루 평균으로 치면 47만 원 정도인데요. 이 약값을 과연 국제적인 가격형성 수준이 있는데 국내에만 별도로 가격을 또 책정할 수 있는지, 그 부분도 또 의문시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병율: 네,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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