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독서여행
  • 방송시간 : [월~금] 06:33, 11:38, 17:53
  • 출연: 김성신 / 연출: 김우성

라디오책장

전찬일 / 봉준호 장르가 된 감독,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로의 독서여행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25 11:56  | 조회 : 53 
YTN라디오 ‘3분 독서 여행’ 김성신입니다.
오늘 떠날 독서 여행지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입니다. 

“봉준호가 곧 장르다.” 
봉준호 감독은 자신을 향한 찬사의 말 중에서 이 표현을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하기야 누가 이런 극찬을 싫어할 수 있을까요? 어디에도 귀속되지 않는, 그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영화. 그 감독이 없으면 볼 수 없는 영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표현이니 말입니다.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함으로서 한국 영화사의 큰 족적을 남긴 봉준호 감독을 분석하는 영화 비평서가 최근 출간되었습니다. 『봉준호 장르가 된 감독』인데요.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평론가 중 한 사람인 전찬일 씨가 펴낸 책입니다. 독설가로도 유명한 전찬일 평론가답게 날카롭고 신랄하지만 깊이 있는 해석이 담겨 있는 비평서이기도 합니다. 

<플란다스의 개>부터 <기생충>까지 총 일곱 편의 영화를 두고 전찬일 평론가는 봉준호 감독의 모든 필모그래피를 해부하며 ‘봉준호라는 장르’를 분석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플란다스의 개'에 대해서는 아예 무심"했고 이후의 영화들도 "대개는 시큰둥해하거나 못마땅해했다"며 봉 감독의 영화들에 대한 평가는 '기생충'을 계기로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흥행에 처참하게 실패한 첫 장편 '플란다스의 개'는 '많은 이들의 재독해·재평가를 기다리는 문제작'으로, '기생충'은 '역대급 완성도의 문제적 걸작'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봉준호 관련서가 이미 여러 권인데요 『봉준호 장르가 된 감독』만의 특징이자 강점이라면, 봉준호 감독의 단편을 분석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1993년 작 <백색인>부터 1994년작 <지리멸렬>과 2008년 작 <흔들리는 도쿄>까지 총 여섯 편의 단편을 통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를 설명합니다. 

전찬일 평론가는 "영화 보기 50년, 영화 스터디 38년, 영화 비평 27년 동안 한 특정 감독의 단편 영화들을 이번처럼 깊이 있고 폭넓게 파고들고 훑어본 적은 없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봉 감독과의 세 차례에 걸친 심층 인터뷰와 그를 세계적인 명감독들과 비교한 대목 등을 훑다 보면, 세계 영화사에 남을 봉준호라는 거장에 대해 한층 더 깊은 이해가 가능할 것입니다.

오늘의 독서 여행지는 
영화평론가 전찬일씨가 쓴 『봉준호 장르가 된 감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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