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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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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윤미향 의혹, 검찰조사 미진하면 국민퇴출운동 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01 08:27  | 조회 : 1826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6월 1일 (월요일)
□ 출연자 :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
- 20대 국회는 정말 파란만장한 국회
- 김종인이 내세우는 파괴적 혁신, 재창조할 기운
- 영남 마인드 버리고 수도권 마인드로... 
- 민경욱 논란, 99.9% 선거관리위원회 제대로 했어
-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억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 
- 윤미향, 기자회견으로 의혹 전혀 불식되지 않았어 
- 국정조사 요구 더 나아가 국민퇴출운동까지 할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오늘은 21대 국회가 시작한 첫 월요일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시작이기도 하죠.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오늘부터 출항을 하는데요. 보수를 삭제하고 경제를 강조한 김종인 체제의 통합당은 어디로 향하는지 이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울 서초을 지역구의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 연결되어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박성중): 네, 안녕하십니까.

◇ 노영희: 지난 20대 국회를 초선의원으로 보내셨는데, 이번에 21대에서도 뵐 수 있습니다. 간단히 20대 국회를 정리해주실까요?

◆ 박성중: 일부 언론에서 보니까 20대 국회를 역대 최악의 오명을 남긴 국회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는데요. 저는 다르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법안 통과가 9139건, 총 2만 4000건 중에 38% 정도 통과해서 식물국회다, 이런 평가를 하는 것 같은데요. 9000건이 통과되면 하루에 30건씩 통과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도 4년에 1000건, 일본은 500건밖에 통과가 안 되기 때문에 그렇게 평가하기는 이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숫자로 보는 것보다 실질적인 법안이 통과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고요. 제 개인적으로 20대 국회는 정말 파란만장한 국회였다. 제가 초선이었지만 3선 이상의 그런 경험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공직선거법도 고발돼서 처음으로 대법까지 가봤고, 또 두 번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참여해서 여러 가지 비판도 많이 받아 봤고요. 또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 또 자유한국당 복당. 탈당, 복당도 해봤고. 또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 이런 패스트트랙 관련해서 국회라든지, 광화문이라든지, 서초동 집회도 1년 동안 참여했고, 또 그것 때문에 기소돼서 지금 재판도 대기 중이고. 법안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제가 대표로 처리한 법안만 50개고, 공동으로 700개 정도 처리했는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노영희: 아까 법안통과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예를 들어 질이 중요한 것 중에 하나. 대표적인 게 뭐가 있을까요?

◆ 박성중: 여러 가지 있지 않겠습니까? 재건축 관련이라든지, 세금 관련이라든지, 또 우리 여러 가지 R&D, 이런 관련해서 지금 굉장히 국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데 주52시간의 보완이라든지, 실제 우리 국가 경쟁력, 국민이 잘살 수 있는 이런 법안이 중요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 노영희: 그리고 또 하나 의원님께서는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관련해서 새누리당을 탈당해서 바른정당에 입당하셨다가 다시 복당하신 거잖아요? 그때 관련해서 사실은 탄핵이옳았느냐, 옳지 않았느냐, 여러 가지 내용이 있었습니다만, 그동안 거쳤던 일련의 과정들, 본인의 판단에 따른 결과, 행동, 이런 것들은 옳았다고 생각하십니까?

◆ 박성중: 저는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평가들이 많이 있지만, 그리고 앞으로 역사가 평가할 것이지만, 그 당시는 84%의 국민의 지지가 있었고, 또 제가 탈당, 복당하는 것은 보수 정권의 유지를 위한 것이지, 제 개인적인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러 가지 평가의 여지는 많이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그 당시에 탈당했을 때의 당과 다시 통합으로 들어가시고 복당하실 때의 당과 똑같던가요? 아니면 다르던가요?

◆ 박성중: 대통령 후보라든지, 이런 것은 다 달랐죠. 

◇ 노영희: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요. 통합당 관련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오늘부터 내년 4월 재보선까지 기한을 두고서 오늘 출범을 합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 원래 찬성하셨나요?

◆ 박성중: 네, 찬성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앞으로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서 기대하는 바는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성중: 우선 당을 완전히 탈바꿈시켜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중도층의 지지를 확보하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내년 4월에 재보선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좋은 후보를 선택해서 승리를 가지고 오는 것이 중요하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2년 뒤에 있을 대선에 후보를 제대로 육성해서 보수가 정권 탈환을 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노영희: 이것들이 과연 1년이 조금 못 되는 시간 안에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 박성중: 간단하지는 않죠.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죠.

◇ 노영희: 간단하지는 않지만 잘 될 거다, 이런 취지로 들리는데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사실은 보수냐, 우파냐, 자유냐, 이런 것들을 특별히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그렇게까지 집중해서 이야기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파괴적인 혁신을 내세우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이에 대해서 그러면 기존 지지층이 새롭다, 좋다, 이런 말도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반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이것은 어떻습니까?

◆ 박성중: 지금도 일부 강성 보수층에서는 여러 가지 반대랄까, 여러 가지 비판을 일부 하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탈피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우려, 또 3차 추경이라든지, 재정 확대에 대한 우려. 또 기본소득제라든지, 국민고용제, 이런 적극적인 수용에 대한 우려, 이런 여러 가지가 있어서 일부 신문에서는 좌클릭 김종인 비대위 괜찮나? 이런 제목도 달고 있는데요. 저는 유성룡 재상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분이 임진왜란을 국가를 다시 재조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임진왜란은 조선을 완전히 망하게 하는 그런 것으로 평가했지만, 유성룡은 또 다른 한편으로 국가를 다시 재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그런 전쟁이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이번 것도 마찬가지로 이야기한다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이런 파괴적 혁신을 내세우는 것은 다시 한 번 미래통합당을 재창조할 수 있는 기운을 줄 수 있는 그런 개념이 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러면 그런 식으로 당 내부에서는 뭔가 혁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우리 당이 바뀌고 있습니다, 하고 알리겠지만 국민들이 더 지지를 해주어지만 이게 성공하는 거잖아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할까요?

◆ 박성중: 우선 기존에 해왔던 방식과 조금 다른 다양한 방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중도층의 지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이런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노력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지금 하고 있지만, 더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두 번째는 저희 당이 영남 마인드에 많이 치중되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영남 마인드를 버리고, 정말 수도권 마인드로 해서 뭔가 수도권의 민심을 얻을 수 있는,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세 번째는 역시 국민의 공분을 살 수 있는 여러 가지 내부싸움이라든지, 막말, 이런 것을 적극적으로 지양하는 그런 것을 통해서 이길 수 있는 정치, 이길 수 있는 정책, 이런 것을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노영희: 지금 하태경 의원하고 민경욱 의원이 주말 내내 SNS를 가지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특히 민경욱 의원이 FOLLOW THE PARTY라고 해서 선거조작 관련 내용을 주장하니까 하태경 의원이 여기에 대해서 엄청 반대하면서 차라리 탈당시켜야 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내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박성중: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죠. 방금 내가 이야기한 세 번째 이야기. 국민의 공분을 사는 내분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런 것도 우리 당내에서 조용히 이루어져야지 밖으로, 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이렇게 하는 것은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노영희: 그러면 선거조작을 주장하는 민경욱 의원은 맞는 것 같으세요?

◆ 박성중: 그것을 맞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민경욱 의원은, 지금은 국회의원이 아닙니다만 며칠 전까지 국회의원이지 않았습니까? 헌법기관으로서 자기가 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는 하지만, 저도 선거 관련해서는 99.9% 선거관리위원회가 제대로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의 표현의 자유까지 억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노영희: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내내, 그리고 그전 주부터 계속해서 이슈가 됐던 게 바로 윤미향 당선인, 이제 국회의원이 됐습니다만, 윤미향 의원과 이용수 위안부 피해 할머니 관련된 공방이었습니다. 이 공방을 일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성중: 어떤 공방이요?

◇ 노영희: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과 관련해서 부족했다고 하면서 기자회견한 내용과 윤미향 당선인이 당시에 당선인 신분으로서 했던 이에 대한 반응, 태도, 이런 것들. 이런 것을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느냐는 것인데요.

◆ 박성중: 전체적으로 봐서는 윤미향 당선인이 많이 잘못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것은 전 국민이 그렇게 느끼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윤미향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기자회견을 보면 여러 가지 소명을 했는데, 진짜 기자회견으로 소명된 의혹은 전혀 불식되지 않았다. 오히려 의혹만 추가되고 모든 것은 검찰에 맡긴 상황이 됐고요. 각 신문사 사설이라든지, 네티즌 반응을 봐도 그런 게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 노영희: 윤미향 국회의원의 태도는, 혹은 반응, 기자회견은 잘못된 거다?

◆ 박성중: 그렇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사퇴라도 해야 할까요?

◆ 박성중: 지금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민의 공분으로 사퇴해야 한다, 이런 국민퇴출운동까지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우선 검찰수사를 지켜보자. 검찰에서 압수수색도 하고 회계 담당 참고인 조사도 했고, 앞으로 윤미향 의원에 대한 소환도 이루어지겠지만, 조금 더 지켜보고 그게 미진하다고 하면 저희 당은 여러 가지 국정조사도 요구를 하고, 더 나아가서 국민퇴출운동까지 할 것이다, 이렇게 저희들은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노영희: 일단은 지켜보되, 의혹이 나오게 되면 정 안 되면 국민퇴출운동까지 할 것이다.

◆ 박성중: 일단은 지켜보고, 검찰조사가 충분하면 저희들도 그것에 따를 것이지만, 그것이 수사가 미진하거나 여러 가지 그런 측면이 있다고 하면 저희들은 국정조사라든지, 국민퇴출운동까지 벌일 것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 노영희: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서 계속해서 왜곡과 지나친 조롱이 2차 가해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중: 잘못됐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지켜보는 것도 바람직한데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는 기부금에 대한 회계부정이라든지, 주식 매매 관련이라든지, 안성 쉼터라든지, 딸 유학자금이라든지, 남편 신문사 특혜라든지, 위안부 합의 사전 파악 의혹, 다양하게 많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할머니에 대한 부분만 자꾸 나간다고 하는 것은 이것은 문제가 있다. 어느 한쪽 진영의 그런 논리로 하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그래서 검찰에서 직접 수사에 나섰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이 국민의 도리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노영희: 신중하게 지켜본 다음에 결과 나오는 것을 보고 다시 제대로 판단하고, 행동하겠다. 이런 각오이시군요. 오늘 말씀 고맙고요. 21대 국회 앞으로 정말 저희가 기대 많이 하겠습니다.

◆ 박성중: 열심히 하겠습니다.

◇ 노영희: 고맙습니다.

◆ 박성중: 네.

◇ 노영희: 지금까지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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