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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대선주자 없다는 김종인? 비대위 순항하는 데 도움 안 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5-29 09:18  | 조회 : 1905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 출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일정을 지켜 달라는 의미
- 이낙연, 유력한 대선 후보고 총선 잘 이끌어 
- 2022년 대선, 정권 재창출에 있어 좋은 방향으로...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
- 與 법사위, 예결위 가지고 가면 야당 기능 어려워
-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 우리 당의 큰 자산들
- 김종인, 기존 인물 배제나 독단적... 옳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여의도 중계석 시간, 오늘 새 인물 두 분 모시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1부에서 우리가 윤미향 당선인의 입장표명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 봤고요. 우선 희망 상임위를 어디로 하실 지도 앞으로의 의정활동 하시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우선 두 분 어디로 신청하셨습니까?

◆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조해진): 저는 1순위 산자위, 2순위 정무위, 3순위 법사위로 했는데요. 일단은 경제 살리기가 우선 관심이고, 두 번째는 다음 대선 앞두고 저희 당이 해야 할 과제들도 생각하고. 그리고 저희 지역구 발전과 관련해서 국회활동을 연계해야 할 부분을 고민해서 세 상임위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 노영희: 조해진 의원은 산자위, 정무위, 법사위 순서로 하셨다는 거고 홍 의원님은 어떠세요?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홍익표): 저는 1순위가 기획재정위, 2순위가 외교통일위, 3순위가 정무위, 이렇게 냈는데요. 아무래도 기획재정위 같은 경우는 코로나19 이후에 우리가 경제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최근에 한국형 뉴딜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에 경제의 방향이나 정책의 방향, 이런 것들을 다루는 중요한 상임위라고 생각해서 선택을 했고요. 아무래도 외교통일위원회는 제가 19대 때도 한 번 했고, 남북문제나 한반도 문제가 앞으로 몇 년간이 중요한 시기고, 특히 아마 대선을 앞두고도 중요한 이슈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도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정무위는 20대 때 마무리하지 못했던 경제 민주화 관련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조금 더 마무리 짓고 싶어서 세 가지 상임위를 선택했습니다.

◇ 노영희: 홍 의원님 같은 경우는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같이 그쪽 문제에 신경 쓰시겠다, 합류하시겠다, 그런 이야기도 하신 것 같아요?

◆ 홍익표: 원래 같이 했던 거고요.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요. 여당 지도부 일각에서 상임위원장 다 가지고 갈 수 있다, 이러면서 사실은 원구성 관련해서 양쪽의 이견이라고 해야 할까요? 팽팽한 것 같은데요. 2008년 7월 달에 주호영 당시 한나라당 수석부대표도 똑같은 말을 했단 말이에요. 한 석이라도 많은 당이 다 가지고 가도 된다. 지금은 완전히 반대 이야기를 하고 계셔서 이것을 협상 카드로 내세운 이야기라고 봐야 합니까, 진짜 그럴 수 있다, 이렇게 봐야 합니까?

◆ 홍익표: 아마 이번 21대 국회, 많은 분들이 일하는 국회를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한 가지 더 붙인다면 법을 지키는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 지금 국회가 개원협상을 하고 있는데, 원래 국회법에 따르면 6월 5일 날 국회를 개의해서 본회의를 개의해서 의장, 부의장을 선출하고, 그다음에 6월 7일 날 상임위를 구성하고, 8일 날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게 국회법에 정해진 날짜인데요. 지금까지 통상적으로 여야가, 저희들도 잘못이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인정하면 그 당시 야당 때 저희가 발목 잡은 경우도 있으니까 40일 이상 개원이 늦어졌어요. 국회가 늦어지는 만큼 법도 안 지킨 거고, 일도 못하게 되는 거기 때문에 이번만은 반드시 지키자. 그리고 저는 18대의 역이다, 이런 상임위 이야기는 아직까지는 협상 당사자인 김태년 대표의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만큼 일종의 야당 측에게 성실하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서 일정을 지켜 달라고 하는 의미로서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김태년 원내대표님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힌 적은 없습니다. 상대 측 협상 파트너인 주호영 대표와 협의하면서 원만하게 원구성을 하자,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조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조해진: 상임위 전체를 다 가지고 가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단 의도 중 하나는 법사위, 예결위는 여당이 도로 가지고 가야겠다, 이 생각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상임위 전체를 뺏기는 것도 문제지만 그중에서 나머지 상임위를 다 인정해준다고 하더라도 법사위, 예결위를 가지고 가게 되면 야당으로서의 기능이 거의 어렵다. 그 부분에 저희 협상에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차피 의석으로 보더라도 민주당이 하려고 하면 무슨 안건이든지 우리가 막을 방법이 전혀 없는데, 그나마 의석으로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 그래도 정부여당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는 야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장치가 법사위하고 예결위. 그중에서도 법사위인데, 이것을 가지고 가겠다고 이야기하고, 또 법사위를 주더라도 실질적인 기능은 빼가겠다고 이야기해서 법사위의 견제 기능을 무력화하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 보면 수적으로도 전혀 대항이 안 되는데 그나마 최소 야당으로서의 기능도 인정 안 하겠다는 그런 뜻으로 보이기 때문에요. 그러면 우리 의원들도 그렇지만 지도부는 장외투쟁 지양하고, 또 정치투쟁 지양하고, 장내에서 정책투쟁 위주로 가려고 방향을 세우고 있는데 이 기반이 없어져 버리면 안 그래도 무력감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극한투쟁밖에 더 있느냐, 이런 심리도 있는데 그쪽으로 시험 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렇게 안 됐으면 좋겠습니다,

◆ 홍익표: 관련해서 법사위, 예결위 문제가 나오니까 제가 꼭 드리고 싶은 것은 아까 제가 법을 지키는 국회를 이야기한 부분인데요. 기본적으로 국회의 운영은 과반수 의결을 해야 합니다. 잘못된 관행, 국회가 법보다는 관행을 중시한 게 법안소위 같은 경우는 이것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이 법안소위에서 단 한 명의 의원이 반대를 하면 법안을 통과 안 시키게 되는. 이게 무능 국회, 불량 국회를 만드는 원인이 됐고요. 두 번째, 법사위가 법을 위반한 겁니다. 자구심사체계라고 하는 것은 해당 상임위에서 합의돼서 올라온 법안을 거기서 정치적 이유나 이런 다른 이유로 막아서는 안 되는데, 합의된 법안조차도 특정 의원이 반대하면 그것을 묶어놓고 잡아놓고 통과를 안 시키거든요. 그래서 법사위는, 저는 지난번에 법안도 냈지만 이번에도 바로 법을 낼 생각인데요. 사법위원회를 바꿔서 고유의 법무부와 사법부를 대상으로 하는 상임위 활동을 하고, 자구심사체계를 하는 것은 별도로 법제지원처나 법제실을 강화해서 거기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결위도 마찬가지인데요. 예결위도 법적 시한이 있어요. 그런데 이 법적 시한을 계속 넘기는 겁니다. 법적 시한을 지키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저는 백 번 양보해서 상임위원장이 누구냐를 떠나서 핵심적인 개혁은 법을 지키는 국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렇습니다.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게 되면 결사항전의 의지가 느껴지는 그런 상황이기도 한데요. 마지막으로 각 당내 이야기 여쭤보고 정리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사실은 김종인 비대위 들어설 때부터 자강론을 이야기해오셨던 거잖아요. 그런데 또 김종인 비대위 되면서 어제인가 오늘인가 나온 이야기에 의하면 김종인 위원장이 대선주자 없다, 지금 현재 미래통합당에는.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완전하게 혁신하실 의지를 내보였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 조해진: 그전에 유승민, 홍준표, 안철수, 이 세 분은 이미 시효가 끝났다는 식으로 이야기해서 당 안팎의 많은 반발이 있었고, 당사자는 물론이고요. 거기다가 40대의 경제 전문가로 대통령 만들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시면서 대통령 후보 만드는 과정에 본인이 독단적으로 끌고, 본인이 생각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게 의문들이 제기되면서 불필요한 논란들이 많이 야기됐는데요. 그런 부분은 옳지도 않지만, 그런 말씀을 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본인이 시효가 지났다고 한 이분들이 사실은 굉장히 우리 당으로서는 큰 자산들입니다. 그분들이 다 대통령 후보는 될 수 없지만, 될 수 있는 자격은 갖춘 사람들이고 그중 누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부분을 인위적으로 다 배제하고 본인이 마음에 둔 사람을 밀어붙이겠다는 식의 느낌을 자꾸 주는 것은 비대위가 순항하는 데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고요. 많은 사람들이, 또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다크호스 같은 사람을 발굴해서 참신한 인물들을 더 많이 찾아내서 우리 대선후보 주자군이 풍부해지도록 하는 데는 본인이 좋은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고, 그런데 기존의 인물을 배제하거나 전혀 다른 사람을 본인이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요.

◇ 노영희: 독단적인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다. 홍 의원님은 이낙연 전 총리가 지금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신다고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는 것 같아요. 이낙연 전 선대위원장이 굳이 당 대표를 해야 하느냐. 그렇게 되면 내년 3월에 다시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는데,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 홍익표: 아마 제일 논란이 되는 게 우리 당헌당규상 대권후보하고 당권후보를 분리하기 때문에 1년 전이거든요. 그러면 3월 초가 대선 날짜이기 때문에, 2022년. 그러면 내년 2월 말, 3월 초에 그만두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아마 그 이야기가 되는 것 같은데요. 어쨌든 이낙연 전 총리는 우리 당의 유력한 대선후보고, 이번 총선에서도 아주 당을 잘 이끌어오신 분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판단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내에 이런저런 의견이 있지만 어느 것이 우리 당에 화합,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당이 여당으로서 책임지게 이끌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2022년 3월에 있을 대선에서 어떻게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어느 것이 제일 좋으냐가 아마 이낙연 총리의 당 대표 출마 여부, 그리고 우리 당이 누구를 당 대표로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직까지 우리 당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제가 말씀을 듣고 정리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조해진: 고맙습니다.

◆ 홍익표: 고맙습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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