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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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로 간 통합당 청년들”이한열 어머니가 믿어주신다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5-18 19:03  | 조회 : 160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5월 18일 (월요일)
■ 대담 : 김용태 미래통합당 광명을 당협위원장, 백경훈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광주로 간 통합당 청년들”이한열 어머니가 믿어주신다고...”

- 망언 때와 당 지도부도 달라
- 상식과 순리대로 국민의 뜻 따르는 분들 당내에 많아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오늘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그동안 보수 진영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역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했고, 일부 국회의원들은 유가족에 대한 막말 논란까지 불거지기도 했었죠. 그랬던 보수진영 미래통합당에서 변화의 기류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직접 사과했고요. 미래통합당 내 청년 인재들은 직접 광주로 향해 5.18 바로알기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10년 이상 계속돼 왔던 '5.18 폄훼론', 이제는 정말 반성하고 달라지는 걸까요. 지난 주말 직접 광주에 다녀온 미래통합당 두 청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용태 미래통합당 광명을 당협위원장, 백경훈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백경훈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이하 백경훈)> 네. 안녕하세요. 

◆ 김용태 미래통합당 광명을 당협위원장 (이하 김용태)>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백경훈 전 대변인은 우리 프로에 고정으로 함께 이야기를 여러 번 나눴고, 김용태 미래통합당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우리 청취자들에게 좀 생소할 수도 있을 텐데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김용태> 네. 안녕하십니까? 미래통합당 광명을 당협위협장 김용태입니다.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 이동형> 지난 총선에 출마하셨죠? 

◆ 김용태> 네. 광명을에서 총선 출마했습니다.
 
◇ 이동형> 낙선하셨군요. 

◆ 김용태> 네. 맞습니다.
 
◇ 이동형> 상대 후보가 누구였습니까?

◆ 김용태> 광명시장을 두 번 지내신 양기대 당선인입니다.  
 
◇ 이동형> 양기대 후보가 굉장히 많은 표를 얻었다는 후문이 있던데?

◆ 김용태> 네. 맞습니다.
 
◇ 이동형> 그렇게 강한 후보와 붙을 줄 알고 있었을 텐데. 이 지역을 원했던 이유가 뭐예요?

◆ 김용태> 저는 586 세력과 함께 붙어보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밀레니엄 세대가 오면서 새로운 세상은 새로운 청년들이 이끌어보겠다고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 이동형> 선거운동 하면서 지역 돌아다니면서 주민들도 많이 만나봤을 텐데, 어떤 말씀 하시던가요?

◆ 김용태> 두 가지로 나뉠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는 일단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일단 싸우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발 싸우지 말아 달라고 꼭 당부하셨습니다.
 
◇ 이동형> 청년에 대한 기대를 거는 유권자들도 있으셨겠습니다만, 좀 역부족이었네요.

◆ 김용태> 더 노력하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두 분 5·18 40주년을 맞이해서 지난 주말 광주 다녀오셨다고 하는데 어떤 계기로 직접 광주에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하셨을까요? 먼저 백경훈 전 대변인부터.

◆ 백경훈> 우리가 공기처럼 당연하게 느끼고 있는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 광주를 기억하기 위해서 미래통합당의 청년 비대위 위원 중 뜻이 있는 몇 분과 같이 다녀왔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그동안 미래통합당에서는 의식적으로라도 강조하고 선을 긋는 모습을 조금 보여왔잖아요?

◆ 백경훈> 그런데 그게 그런 의식과 그런 말씀을 하신 분들이 약간 과대 대표된 측면도 있었던 것 같고.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것처럼 5·18의 정신, 5·18의 운동에 대해서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한 번도 우리는 그 정신을 잊고 지낸 적이 없다고 말씀해주신 것처럼, 우리 미래통합당을 이루고 있는 우리 축 중의 하나인 민주라는 가치를 우리는 늘 소중하게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몇몇 그런 분들께서 5·18에 대한 과도한 발언과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상처를 드리고, 광주에 상처를 드리고 하면서 이런 부분들이 안타까운 부분들이 있었고, 그런 부채를 우리가 잘 털어내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국회에서 몇몇 국회의원들이 국회 보수 인사들을 초청해서 광주를 폄하하는 발언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지도부에서는 미래통합당의 공식 의견은 아니라고 선은 그었습니다만,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하면서 여러 가지 논란이 돼버렸거든요. 이런 문제, 그래서 지금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과거를 반성하는 이야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지난번에도 국회에 있었던 망언과 이번에 주호영 원내대표의 이야기.

◆ 김용태>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지금 당 대표 권한대행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이미 당의 공식 입장을 정했다고 생각되고요. 당연히 진정성을 담고 있습니다. 총선 결과는 아스팔트 극우파에 흔들리지 말라는 국민의 뜻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저희 미래통합당은 반성하고 앞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가겠습니다.
 
◇ 이동형> 네. 내려갔을 때 광주 시민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까?

◆ 김용태> 네. 만나 뵀습니다. 
 
◇ 이동형> 어떤 이야기를 해주시던가요?

◆ 김용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를 뵙고 왔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저희를 미래통합당 청년인지 모르고 말씀하셨다가, 저희가 미래통합당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당이 너무 많이 바뀌어서 저희가 미래통합당인지,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이 합쳐진 당인지 모르시더라고요. 설명을 드렸더니 배운 대로만 하라고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믿어 주신다고.
 
◇ 이동형> 그래요. 이번에 첫 방문이었습니까?

◆ 김용태>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국립묘지를 가봤습니다.
 
◇ 이동형> 망월동 국립묘지 방문하니까 어떤 느낌이 드셨어요?

◆ 김용태> 제가 너무 그동안 본질적인 것에는 보지 못하고 소모적인 논쟁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를 들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나, 합창하나, 이거 가지고 지난날 너무 많이 싸웠다는 것이죠. 이제는 본질을 보고 민주화운동이라는 그 역사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백경훈> 저 같은 경우는 고향이 광주 근처입니다. 그래서 몇 번 방문할 기회가 있었고, 제가 전북대학교 총학생회장을 했었는데, 매년 5월 17일이면 물론 광주에서도 매년 기념식이 열렸지만 전주에서도 관련된 기념식이 계속 열렸고, 늘 마음 한편에는 선배 세대에 대한 고마움과 또 그들을 기억하고 그들이 이야기했던 더 나은 세상이 무엇인가를 곱씹어보면서 우리의 역할을 되새겨보기도 했습니다. 
 
◇ 이동형> 아까 김용태 위원장이 극우 아스팔트와의 결별, 이런 말씀 하셨잖아요?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가 사과를 했습니다만 아직도 보수 유튜버를 중심으로, 최근입니다. 다시 한번 5·18 폄훼 발언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완벽히 그쪽과 선을 긋는다고 봐도 되나요?

◆ 김용태> 일단 주호영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입니다. 오늘 말씀하신 게 당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고요. 여기에 분명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백경훈 의원님은요?

◆ 백경훈> 저는 지금 우리 당에 필요한 게, 어려운 게 필요한 게 아니라 상식과 보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우리가 치열하게 그것을 담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는 중이고요. 혹시나 미진한 부분들이 있다면 저희 같은 사람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당이 정상 궤도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 이동형> 네. 지금 40주년 맞아서 아직도 폭동 이야기를 보수 유튜버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지난 국회와 총선 때는 당과 보수 유튜버가 손잡는 그런 모습이 좀 있었지 않습니까? 당으로 초청해서 연설도 들어보고, 그런데 계속해서 이렇게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 것 같은데. 방금 여러 번 이야기가 나왔지만 과연 진정성이 있는가. 이번에 총선에서 패하지 않았다면 이런 사과를 했겠느냐는 지적도 있거든요?

◆ 김용태> 제가 먼저 말씀드리면 망언 당시와 현재는 지도부가 다르고 입장도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당 조치가 합리적으로 현명했다고 말씀하시는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시는 국민들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상식과 순리대로 미래통합당도 계속 성찰하고 반성해나가겠습니다.
 
◆ 백경훈> 당시 민주화운동 관련한 막말 사건이 있었을 때 마침 제가 당 지도부와 간담회 중이었습니다. 간담회 중에 그러면 우리는 이야기됐던 것처럼 당원권 정지 3개월, 경고 이런 징계를 하겠다고 하면서 물어보시더라고요. 이런 정도의 징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을 때 분명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런 정도는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고 국민들의 눈높이, 기준과는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이에 대해서 좀 당 지도부에서 명확하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털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그것을 몇 개월 동안 계속 지지부진하게 끌고 갔던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때 당 지도부가 현 지도부와는 다르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지금 열린민주당이 5·18 망언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사과가 진정성을 가지려면 통합당이 주창하는 5·18 진상조사 위원부터 교체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거든요. 지금 5·18 조사위원회로 추천된 사람이 SNS를 통해서 진상조사위 출범을 방해할 목적의 극우 언론 기사를 공유하는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을 지적하는 거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그 부분은 이제 당 지도부에서 결정할 사안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경과가 있더라도 현 지도부가 민주화 세력과 우리 정치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현명한 행보를 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믿어주시면 거기에 응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백경훈> 진상조사위원회가 출범한 지 5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거 같은데요. 물론 열린민주당에서 제안하신 바는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만 어렵게 출범한 만큼 일단은 어떻게 이 진상조사가 이루어지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지금 어쨌든 두 청년들의 생각은 같은 것 같은데, 이런 생각들이 당 지도부로 건의와 제안이 이루어지느냐. 당 지도부와 청년 당원들 간의 소통이 이루어지느냐 하는 문제도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 백경훈> 지금 당이 진공상태로 좀 보입니다. 지도부 구성이 다 안됐고, 비대위로 갈지 비대위를 간다면 누가 비대위원장으로 갈지 이런 것들이 계속 논의 중인 상황이라서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당을 진공상태로 계속 놔둬야 하나, 이런 고민에서 저희가 모여서 그러면 젊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이야기해보자고 이야기해서 당의 개혁을 위해서 청년 비대위라는 임의 단체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개혁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 이동형> 당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까?

◆ 김용태> 말씀하신 대로 많은 국민들께서 예측하시고 생각하신 대로 그동안 저희 당이 청년들과의 교감에서 공감 능력이 부족했던 것은 저도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여기 계신 백경훈 전 대변인과 저, 그리고 많은 청년들이 가교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 청년 비대위를 주축으로 해서 당 지도부가 좀 더 협상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거쳐 상식과 순리가 있는 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동형> 네. 그런데 5·18 국가기념식으로 제정하고 했던 처음 했던 사람이 김영삼 전 대통령이거든요. 보수당에서는 우리가 배출한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조금 외면하는. 아까 이야기했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 그게 뭐라고 합창이나 제창이나, 그거 가지고 논란이 있었으니까 오히려 미래통합당 측에서 우리가 정권을 잡았을 때 제일 먼저 시작했다, 이걸 앞에 좀 내세우는 게 어떨까 하는데요.

◆ 백경훈> 그런 이야기를 안 하는 게 아닌데 그게 참 부각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하기도 하는데 언론에서 그런 이야기는 잘 받아주지 않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한 9년 동안 합창인가, 제창인가, 참 중요하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너무나도 불필요한 에너지를 많이 소비했다고 생각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5·18 특별법으로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하는 일, 5·18 관련한 국립묘지를 만든 것, 이것이 김영삼 대통령이 추진한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에게도 계속 이야기했지만 이런 부분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측면들이 있었던 것 같고, 그런 것들은 어찌 보면, 미래통합당에서 그동안 민주라는 단어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키는 이런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우리 미래통합당이 가지고 있는 자유의 가치도 있고 공화의 가치도 있지만 저는 민주라는 그런 가치도 분명히 우리가 한 축으로 가지고 있고, 이것을 그러면 현실 정치에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를 더 긴밀하게 세심하게 풀어내야 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용태> 추가로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언론에서 보이는 대로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말씀하시는 저희 당에서 5·18 막말이나 폄하 논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것들이 저희 당의 어떤 본류가 아닙니다. 저희 당에서도 순리와 상식대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고요. 그분들이 분류인데 언론에서 그것들이 부각되지 않은 것도 사실인 것 같아서 저희가 많이 노력하겠고요. 김영삼 대통령께서 사회적 합의를 이끄셨잖아요. 5·18 합의와 관련해서. 여기에 대해서 저희 당 청년들도 이 뜻을 받들어서 앞으로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꼭 계승해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최근에 다시 보수 유튜브 쪽에서 5·18은 폭동이다, CIA 조사에 나온다고 했는데 CIA 보고서에서는 신군부가 폭동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옮긴 건데, 앞뒤 맥락을 다 잘라서 가짜 뉴스 논란이 또 있었습니다. 문자로 1971님께서 5·18 40주년이 지났는데 해결은 되지 못하고 가짜 뉴스가 유튜브에서 퍼뜨려지는데 속이 상합니다. 진상규명 밝혀서 모두 심판대에 서서 최고형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합니다. 세월호도 진상 규명이 되지 않아서 이대로 세월이 흘러 5·18처럼 되면 안 된다는 의견 주셨는데요. 관련해서 대통령이 5·18 가짜뉴스 퍼뜨리면 아예 처벌하자는 이야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가짜뉴스 관련, 특히 5·18 관련해서 처벌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백경훈> 5·18 관련한 5·18에 대한 폄훼나 막말 잘못된 해석,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도 굉장히 심한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이것을 법으로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좀 면밀하게 검토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반드시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단정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고. 다만 어찌 됐건, 이 진상규명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고 5·18과 관련한 사회적 합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에서 어떤 식으로는 특별법이든 무엇이든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용태>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이 몫은 21대 국회에서 잘 처리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당 지도부에서도 명확하게 입장을 밝힌 만큼, 잘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대로 역사 왜곡을 하는 어떤 기준이나 조건들을 규정하는 데 있어 이것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을 미래 세대가 잘 정리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처벌하느냐, 이런 규정이 쉽지는 않겠죠.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주호영 대표가 사과와 반성 이야기도 했고, 5·18 진상규명 관련법 개정에 대한 적극 협조도 하겠다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40주년이 됐으니까 더 이상 5·18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5·18과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한 마디씩만 들어보겠습니다.

◆ 백경훈> 제가 광주에서 초등학교 교사 하시는 분을 한 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말씀하셨던 게, 5·18을 우리가 너무 형식적으로만 기억하려고 하는 것 같다. 진정 그들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곱씹어보고 그러면 이 현세대의 역할은 무엇인지 우리가 그런 논의들을 지금 활발하게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향해서 우리가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같이 동행했던 청년 위원들과 대부분의 생각들이 많은 부분에서 닮아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제 이 5·18에 대한 아픈 상처들을 한쪽으로는 그런 것들을 계속 보듬어가야겠지만, 그러면 그들이 이루고자 했던 다음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현세대가 답을 찾아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 김용태> 5·18은 국가폭력에 대해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하고 뺄 건 없다고 생각하고요. 미래통합당은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서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서 대응해나갈 것이고요. 상식과 순리대로 해나가겠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 백경훈, 김용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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