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00~7:50), 3·4부(8:00~9:00)
  • 진행: 노영희 / PD: 장정우 / 작가: 황순명,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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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민주당, 文 높은 지지율에 기대 수도권 자신감 있지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07 09:12  | 조회 : 669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4월 7일 (화요일)
□ 출연자 : 이정미 정의당 인천 연수구을 후보

이정미 정의당 인천 연수구을 후보
- 재난기본소득 초기 제안은 정의당부터 시작
- 박근혜 정부 때 꽃가마 타고 승승장구 하더니 
- 정일영, 점퍼 색 바꿔 입고 대통령 지지율에 기대
- 민경욱, 오로지 ‘친황’ 후보란 이유로 공천 
- 민주당, 수도권 프리패스 너무 믿으면... 
- 민주당 후보와 대화 나눌 마음 가지고 있었지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총선 격전지로 떠오른 인천 연수구을 지역구를 만나고 계신데요. 이어서 이정미 정의당 후보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세요?

◆ 이정미 정의당 인천 연수구을 후보(이하 이정미): 네, 안녕하세요.

◇ 노영희: 우선 정의당, 이번 총선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 이정미: 사실 저는 이번 총선보다 코로나 이후의 민생 위기가 훨씬 더 걱정됩니다. 새로 구성되게 될 21대 국회는 오로지 국민들의 민생 위기를 위해서 국회가 전념을 다해야 할 상황인데요. 지금 거대 양당은 2년 후에 다가오는 대선을 앞두고 더 극단적인 대결 정치 양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에 비례위성정당 사태도 세 대결에 골몰하면서 반칙과 꼼수가 난무하는 이런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민생 위기 앞에 오로지 국민 보고 일하자, 싸움은 말리고, 또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국회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정의당 역할,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래서 국민들께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십사 호소를 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민생 이야기를 하셨으니까 이 이야기를 안 여쭤볼 수가 없는데요. 일단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다가 1인당 50만 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또 민주당에서도 소득 하위 70% 말고 전체 국민들에게 4인 가구 기준으로 100만 원 지급하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관련 내용은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또 정의당에서는 이주민을 포함해서 100만 원 미만으로 이 달 말에 지원하자, 이런 이야기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의당의 차이는 무엇인지 이야기를 해주실까요?

◆ 이정미: 사실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초기의 제안은 정의당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 항상 이런 큰 재난 위기가 닥치게 되면 지난 IMF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기업에 상당한 공적 자금을 쏟아부어주고 그러고 나서 기업들은 사람들을 마구 정리해고 하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게 됩니다. 사실 기업들이나 돈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재난에도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지만 일반적인 국민들은 당장 한 달 월급이 떨어지고, 내일 먹고살 것을 걱정하게 되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전 국민에게 100만 원 재난기본소득을 부여하고, 그다음에 기업에게 일정하게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할 때는 전제조건으로 상생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는 기업이어야 한다. 그래서 정리해고와 같은 것을 하지 않는 기업에게 가야 한다. 그리고 특히나 자영업자들은 지금 임대료라든가, 여러 가지 공과금이라든가, 이런 고통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3개월 정도 임대료를 지탱할 수 있는 그런 소득지원이라든지, 이런 직접 지원에 대한 방안들을 이야기를 해왔습니다. 초기에 정부 지원방안들이 주로 대출이라든가, 이런 간접 지원방식들로 이야기가 되어 와서 저희들이 그렇게 되면 안 된다고 하는 주장을 했고요. 이것이 부분적으로나마 계속 반대해왔던 두 당이 이것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정의당이 앞으로도 해나가야 하는 역할들은 이런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노영희: 네, 그러셨군요. 그러다 보니까 정의당, 그러면 이정미 후보의 말에 의하면 지지율이 높아져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정의당 지지율이 생각보다 하락폭이 있고, 회복이 더디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그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 이정미: 사실 비례위성정당 논란이 시작되면서 이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도로 정의당 같은 그동안 국회가 대변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당에게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가 이것이 다시 거대 양당으로 다 빨려 들어가는 그런 상황이 되어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였는데요. 최근에 지지율 반등이 다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지난번 총선 당시 지지율보다 현재 지지율이 더 높이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고, 사실 지금 양당의 정치 캠페인이 서로 죽이는 캠페인, 저 당 때문에 나라 망한다고 하는 캠페인이 유일합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정의당은 국민을 위한 정책 대결을 해나가면서 다시 국민들이 정의당을 주목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 정의당의 자기원칙과 내용으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그 진면목을 알아주시게 될 거고,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런데 한편에서는 이래요. 정의당이 너무 원칙만 따지다가 두 개 다 놓치고 있는 거 아니냐, 오히려 보수 쪽에 이익을 주고 있다. 그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취지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소탐대실하고 있다, 이런 지적들이 있거든요? 

◆ 이정미: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애초의 취지. 저희가 이야기했던 비례성을 더 높이고, 대표성을 강화하자고 했던 그 원칙이 훼손된 것은 이미 거대 양당에 의해서 진행된 것입니다. 결국은 비례의석 한 석도 늘리지 않고, 거기에다가 캡까지 씌우자고 했던 그 안들을 두 당이 결정을 한 것이고요. 오히려 그 과정에서 그나마 준연동형의 성과를 두 당이 가져가겠다고 집권 정당이 두 개의 위성정당을 만들었고, 제1 야당이 하나의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았습니까? 정작 비례를 훼손시키고, 양당 꼼수를 부린 당사자는 따로 있으면서 남부끄러운 일이지 않습니까? 그 남부끄러움을 정의당에게 책임 떠넘기기 하는 그런 양상들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이제는 진짜 두 당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런 평가들을 내리고 있다고 봅니다.

◇ 노영희: 거대 양당이 해도 해도 너무하다, 오히려 정의당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상당히 억울하시겠어요?

◆ 이정미: 작은 당의 설움이라고 해야죠.

◇ 노영희: 이제 지역구 이야기 잠깐 해볼게요. 인천 연수구을 지역구에 민주당은 정일용 후보, 미래통합당은 민경욱 후보, 그리고 정의당의 이정미 후보 삼파전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해요.

◆ 이정미: 저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자마자 이곳 연수구을 지역에 내려와서 지역을 갈고 닦은 사람입니다. 사실 제가 3년 내내 주민들한테 들었던 이야기는 연수구, 그리고 송도국제도시의 변화에 맞는 자랑스러운 대표 정치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부끄럽다. 이런 이야기들을 했고, 그것을 이정미가 바꿔 달라, 이런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박근혜 정부 때 꽃가마 타고 승승장구 하시던 분이 당 잠바 색깔 바꿔 입으시고 대통령 지지율에 기대서 이곳에서 집권여당의 힘을 이야기하시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주민들은 이게 갑자기 지역을 대표하겠다고 하시는 분에 대해서도 신뢰를 별로 할 수 없다, 이런 말씀들을 하십니다. 그런 과정에서 저는 바닥 민심을 계속 닦아 나가면서 주민과 함께한 후보고, 우리 정치의 자부심이 될 큰 일꾼을 우리 지역에서 키워주시라, 말씀드리고 있고, 또 그런 부분들을 상당히 우리 주민들께서 함께해주시고 있습니다.

◇ 노영희: 박근혜 정권 때 꽃가마 탔던 후보라면 민주당의 정일용 후보를 아마 지칭하시는 것 같은데요. 지금 정일용 후보는 그런 비난, 매우 불쾌하다. 조금 전에 그런 인터뷰를 하셨어요.

◆ 이정미: 이미 여러 가지 보도가 나와 있고, 사실관계에 근거한 내용들이 기사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불쾌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 대한 팩트체크를 정확하게 해주시는 것이 후보로서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러면 미래통합당의 민경욱 후보가 사실은 한 번은 됐다가 한 번은 안 됐다가 민현주 후보하고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결국 우여곡절 끝에 최종적으로는 미래통합당의 후보로 됐는데요. 이런 과정은 또 어떻게 보시고 민경욱 후보가 현역 의원으로서 지역구에서 어떤 일을 했다고 보십니까?

◆ 이정미: 사실 이것은 ‘호떡 공천’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자주 뒤집더라도 불판 위에 오래 두는 호떡은 결국 타버립니다. 초반에 이 호떡 공천으로 주목을 받았을지는 모르지만 지난 4년의 평가는 무겁게 남아 있습니다. 심지어 자기 당의 공천관리위원회조차도 부적격하다고 판정을 받았던 후보가 오로지 ‘친황’ 후보라는 이유만으로 공천이 됐다고 하면 정말 이 지역 주민들을 만만히 본 오만의 상징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 부분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돌아가는 판을 읽어보자면 사실은 이정미 후보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정일용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단일화는 인쇄용지 인쇄 들어가기 전까지 안 됐기 때문에 불발이라고 보겠습니다만,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 원래?

◆ 이정미: 민주당이 지금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이것에 기대서 수도권 전역을 다 가지고 갈 수 있다고 하는 상당한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프리패스를 너무 믿게 된다고 하면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 저는 사실 우리 주민들의 선택을 통해서 이 선거를 돌파하겠다고 생각했지만 많은 분들이 2번 후보만은 안 된다, 그런 말씀들을 저에게 주셨고, 또 사실 정일용 후보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무겁게 듣고, 또 주민들의 요구이니까 한 번 진지하게 검토를 해볼 그런 생각을 가지고 민주당 후보와 대화를 나눌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상대가 일체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이제 주민들께서 저를 투표로 단일화해주셔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이런 상황에서 전통적으로 쓰고 있는 유일한 선거전략인 사표 심리를 발동시키는 것인데요. 아무리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땀과 정성을 흔들지는 못했습니다. 이제 흔들리지 않고 민경욱을 이기기 위해는 이정미를 찍으면 이정미가 된다고 하는 그런 믿음을 가져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 노영희: 이정미를 찍으면 민경욱이 안 되고 이정미가 된다, 이런 믿음을 가져야 한다?

◆ 이정미: 네, 그렇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인천 남구 시절부터 인천 연수구는 보수 정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지역구 아니었습니까? 이렇게 보수 성향이 강한데 잘 될까요?

◆ 이정미: 지금 송도와 연수구는 상당한 변화 중에 있습니다. 특정 정당의 당선을 무조건 보장하는 지역이 아니고요. 주민들이 굉장히 현명하고 슬기롭습니다. 각각 후보에 대해서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우리 주민들을 위해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보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까 정일용 후보가 지역의 한 카페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게 아니라 지역에서 수만 명이 그 카페에서 함께 활동을 하고 있고, 사실 그 당시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 송도 주민들이 다 지켜보는 그런 정책 토론회였습니다. 그런 정도의 참여가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저는 주민들께서 그냥 무조건 어떤 당이기 때문에 밀어주는 이런 선택을 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특히나 인천 연수구에서 정말 큰 정치인 키워서 인천 발전을 선도해 달라고 하는 요구가 있고, 또 그동안 거대 양당이 돌아가면서 인천에서 집권하면서 과연 국제도시다운 비전을, 그 성과를 만들었느냐에 대한 의문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분명히 새로운 선택을 하실 그런 판단을 할 거라고 믿고 뛰고 있습니다.

◇ 노영희: 역시 당 대표까지 역임하셔서 그런지 자신감이 넘치시는 것 같은데요. 이거는 조금 다른 후보한테 안 여쭤본 거긴 한데요. 현재 검언유착 관련해서 윤석열 총장의 수사방식이라든가, 언론사하고의 관계, 이런 것들이 조금 문제가 됐습니다. MBC하고 채널A 기자 간의 공방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것을 특정 정당에서 이용하고 있는 것 같은 모습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세요?

◆ 이정미: 사실 법무부에서 이와 관련된 특별한 조사를 별도로 진행해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법무부 장관의 여러 가지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노영희: 짧게 말씀하시네요.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사실은 이거는 조금 제가 많이 안타깝습니다만, 3월 13일 날 부친상을 당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인데요. 그때 이정미 후보가 말씀하신 것 중 하나가 아버지 딸이어서 감사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 상황이라든가, 혹시 말씀하고 싶으신 게 있을까요?

◆ 이정미: 그 당시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알리기도 힘들었고, 그래서 조용히 상을 치르기는 했는데요. 사실 저희 아버지가 경상도 분이십니다. 그래서 평생 소위 이야기해서 ‘1번 당’만 찍어오시던 분이었는데 제가 진보 정당의 길로 들어서고부터 우리 딸이 가는 길이 굉장히 자랑스럽고, 이런 정당이 정말 성공을 해야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다고 하는 그런 지지를 해주시고, 저와 함께 당원으로서 돌아가실 때까지 그렇게 함께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제가 이번 선거에서 정말 좋은 성과를 보여드리는 모습까지 아버지께 보이지 못한 것이 너무 죄송스러운데요. 꼭 그 결과를 아버지께 보여드리겠습니다.

◇ 노영희: 제가 괜한 질문을 드려서 마지막이 죄송하게 됐습니다. 故 노회찬 의원이 이야기했다고 하죠. 이정미 후보를 영입하면서 한 번만 하기는 없는 거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이번에 잘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정미: 네,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이정미 정의당 인천 연수구을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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