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FM, 조현지입니다
  • 제작,진행: 조현지 / 구성: 조경헌

인터뷰 전문

[유튜브 좌우극장] 새롭게 떠오른 유튜브 선거유세, 유권자들의 판단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03 15:02  | 조회 : 153 
[YTN 라디오 '뉴스FM, 조현지입니다']
■ 방송 : YTN라디오 FM 94.5 (12:20~14:00)
■ 진행 : 조현지 아나운서
■ 대담 : 황덕현 뉴스 1 기자

[유튜브 좌우극장] 새롭게 떠오른 유튜브 선거유세, 유권자들의 판단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조현지 아나운서(이하 조현지) 늘 한쪽만 보는 분들에겐 다른 쪽을, 하나도 안 보는 분들에겐 한 번에 양쪽을! 1석 2조! 아니, 1석 多조의 효과를 드리는, 시사 동시 상영관, ‘유튜브 좌우극장’

◇ 조현지] 유튜브 이슈를 살펴보는 좌우극장, 황소처럼, 저돌적으로 취재하는 뉴스1 황덕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황덕현 뉴스1 기자(이하 황덕현)] 안녕하십니까.

◇ 조현지] 요 코너가 격주로 하다보니까, 오늘이 4.15 총선 전에 하는 마지막 방송인데요, 지난 2주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N번방, 박사방 문제에 초,중,고등학교 온라인 개학, 그리고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만 명을 넘어섰죠.

◆ 황덕현] 네, 오늘 오전에 확인했을 때 확진자수는 10062명이었고요, 사망자수는 174명이었습니다.

◇ 조현지] 네, 이런 가운데서도 선거 운동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 황덕현] 아직 주제 소개도 안 했는데, 벌써 눈치가 정말 빠르십니다, 역시. 맞습니다. 오늘은 제가 총선 전 출연하는 마지막 좌우극장인데요? 입에는 마스크를 쓰고, 등에는 소독약통을 매고, 골목으로 대로변으로 동분서주 누비는 각 당 후보들의 행보는 제가 다음 좌우극장에 출연할 때쯤이면 희비가 갈려있을 듯합니다.

◇ 조현지] 재외투표는 벌써 진행 중이죠. 당초엔 17만 1,959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19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면서 중국 우한시를 비롯해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미국, 캐나다, 러시아, 터키, 카자흐스탄, 우간다 등에서 재외국민 투표가 중단됐습니다. 그래서 선거가 가능한 재외국민은 전체 유권자의 절반 수준인 8만 6,040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방송 듣는 해외 거주자 여러분 중에서, 선거가 가능하신 분이 계시다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오는 6일까지, 계시는 지역에서 소중한 1표, 꼭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준비한 유튜브 소식은 뭔지 소개해주시죠!

◆ 황덕현] 오늘 이슈는! 총선 격전지! 유튜브에서도 격전 펼치고 있나?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옮겨간 유세 전쟁!

◇ 조현지] 정치권에서 유튜브를 만들자, 누구누구 TV를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온 지는 한 2~3년 된 것 같아요. 지역 토박이에 3선, 4선씩 하면서 잔뼈가 굵은 중진들도 유튜브를 열면서 소통하는 거 보면 확실히 정치인 본인 이름을 건 유튜브 중요성이 커진 것 같기도 하고요.

◆ 황덕현] 네, 맞습니다. 사실 정치인들이 국민의 사랑과 관심을 대변한 표심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직업이잖습니까? 그렇지만 국회의원 정치후원금 당부하는 것도 사실 좀 쑥스러워하는 분도 꽤 됩니다. 그런 분들이 유튜브로 오더니 정말 달라진 케이스가 많더라고요. 유튜브 보면 꼭 따라붙는 말 있죠? 구독과 좋아요, 댓글과 알림설정 부탁합니다~ 이런 멘트가 이제 정치인 입에서 쏟아지고 있는 겁니다.

◇ 조현지] 최근에 보면, '구독은 무료다', ‘구독 취소하지 말아 주세요', 이런 말들을 후보자들이 자연스럽게 하더라고요.

◆ 황덕현] 네. 물론 구독했다고 영상을 보느냐? 그건~ 좀 따져봐야 하겠지만 일단 구독자가 많으면,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할 텐데요. 최근 한 언론사에서는 '코로나에 밀려 유튜브로 간 후보들' 기사를 내기도 했는데요. 지지자 과시형부터 라이브방송에서 이름을 언급해주면서 친분을 쌓는 친목형, 인간미 어필형, 공약 승부사형, 전문가형 등 다양했습니다.

◇ 조현지] 그래서 여러 정치인 유튜브를 살펴보셨을 거 같은데, 오늘은 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살펴봐야 할까요?

◆ 황덕현] 대권 주자들이 나선 정치 1번지 종로지역 후보들 유튜브와 수도권 최대 격전지인 서울 광진을 지역 유튜브를 골라 봤습니다.

◇ 조현지] 네. 오늘은 좌우로 나뉘기보다는, 출마 지역으로 나뉘겠네요. 그럼 어디부터 봐 볼까요?

◆ 황덕현] 그래, 결심했어! 대권 주자가 맞붙었다. 종로에서? 아니 유튜브에서! 청와대가 코앞, 종로의 이낙연 후보 대 황교안 후보입니다.

◇ 조현지] 사실 종로구 국회의원 후보는 모두 12명이나 됩니다. 거대 양당 외에도 우리공화당, 민중당 등 군소 원내 정당에서도 후보를 냈고요.

◆ 황덕현] 맞습니다. 그 밖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다만 당선권에 있는 이낙연, 황교안 두 전 총리의 맞대결은 사실상 각자의 대권행보의 활로가 열리냐 닫히냐를 놓고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조현지] 두 분 모두 유튜브가 있는 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특히 황교안 후보는 최근에 n번방에 호기심으로 입장한 것은 판단이 다를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고서 해명 성격 영상을 올려 언론에 관심을 받기도 했고요.

◆ 황덕현] 맞습니다. 두 후보 중 최근 관심을 모으는 곳은 황교안TV입니다. 최근 황교안 오피셜에서 이름을 바꿨는데요. 황교안TV에 대해 본격 소개에 앞서 해당 해명을 좀 설명하면 "'개별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한 부분은 법리적 차원의 일반론적인 답변이었다"고 해명하면서 가해자, 참여자에게 무관용 원칙의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 조현지] 그렇군요, 그럼, 전반적인 황교안 TV 운영상황도 살펴볼까요?

◆ 황덕현] 황교안TV는 지난 2019년 1월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구독자는 현재 6만100명 정도고요. 첫 영상은 개국할 때 곧바로 올라갔는데, 당대표 출마와 관련한 영상이 주를 이루다가 약 1년여 공백을 가지다가 3월쯤 다시 본격적으로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 조현지] 선거를 앞두고 다시 시작했다는 말인데요.

◆ 황덕현]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사이에는 당대표 활동을 하다 보니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 소리에 올라온 영상이 많았습니다. 청년 황교안TV도 있었습니다. 구독자 17만 6000명 규모인데, 주로 당대표 활동 생중계가 많았고, 정책설명 등 보다는 당 차원의 활동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 활동 중에서 눈여겨볼 만한 게 바로 라이브방송입니다. 대본이야 미리 준비된 것이겠지만 5번 이상 라이브 방송을 직접 진행, 또 대담하는 걸 확인했고요. 길게는 50여 분이 넘는 시간을 다른 후보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정책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황교안 후보를 응원하는 각계각층의 릴레이 영상응원이 있었는데요. 약 35개가 올라와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 조현지] 네, 그럼 이번엔 이낙연 후보의 유튜브 얘기 좀 들어볼까요?

◆ 황덕현] 이낙연TV는 올해 2월 개국했습니다. 얼마 안 됐죠? 종로로 터를 잡겠다고 결심한 전후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독자 수는 황교안TV보다 약 2만7000명 많은 8만7000명 규모입니다. 다만 영상 개수는 황교안TV의 120개가량보다 훨씬 적은 43개로 파악됐습니다.

◇ 조현지] 이낙연 후보도 황교안 후보처럼 유튜브 라이브도 했나요?

◆ 황덕현] 네, 맞습니다. 제가 확인한 결과로는 5번 라이브를 방송했는데요. 1시간이 넘는 것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낙연TV는 황교안TV와 확연히 다른 부분이 엿보였는데요. 바로 다른 후보 추천 영상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선거철이다 보니 특정 후보를 모두 거론하진 않겠지만 인재영입을 통해서 이번에 처음 출마하거나 인지도가 낮은 인물들을 추천하는 1분 내외 영상이 많았습니다.

◇ 조현지] 아무래도 이낙연TV에 이름을 올리는 게, 짧은 시간에 선거를 준비해서 뛰어야 하는 이들에게는 힘이 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네요.

◆ 황덕현] 그런 효과를 복합적으로 꾀한 거로 보입니다. 참, 그리고 댓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댓글은 확실히 여는 여 야는 야로 갈렸습니다. 상대 당이나 상대 후보 측을 향한 비방이나 비판 댓글이 1개라도 있을 줄 알고 좀 살펴봤는데, 1개도 없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 조현지] 네. 정치 1번지 종로의 대표주자, 이낙연-황교안, 황교안-이낙연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 알아봤고요, 이번에는 어느 지역구를 볼까요?

◆ 황덕현] 전 서울시장과 아나운서 출신 청와대 대변인의 혈투, 서울 광진을입니다.

◇ 조현지] 양당에서도 또 언론에서도 엄청 주목하고 있는 지역구죠? 오세훈 후보는 재선 도전이긴 하지만 서울시장을 2번이나 했고, 중량감 있는 후보고요, 고민정 후보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지만 이번에 첫 출마잖아요.

◆ 황덕현] 그렇습니다. 하지만, 유튜브 구독자 수에서는 고민정 후보가 조금 더 많았는데요. 지난 3월 처음 문을 연 고민정TV 구독자는 6만3000명 수준인데요. 지난해 5월 문을 열어 운영해온 오세훈TV도 5만8300명 수준으로, 차이가 크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 조현지] 그럼 먼저, 고민정TV부터 볼까요?

◆ 황덕현] 커버에 딸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쓰면서 엄마 이미지를 강하게 내보인 고민정 후보는 '느낌 있는 정치, 느껴지는 정치'라는 구호를 정면에 박았습니다. 영상은 38개인데요. 이중 절반인 19개가 라이브 영상입니다. 짧게는 13분부터 길게는 1시간 넘게 한 것도 있고요. 이외에는 지역 민심을 살피는 '느낌캠프'라는 제목의 1분에서 5분가량의 브이로그 영상을 올렸습니다.

◇ 조현지] 그렇군요. 그럼 오세훈 후보도 볼까요?

◆ 황덕현] 네. 오세훈TV 영상은 대략 110개가 넘습니다. 오세훈TV의 커버는 '진짜 광진 일꾼,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광진' 라는 구호를 담았고요, 라이브는 10개 안쪽인데요. 나머지 100개 영상은 생활 밀착형, 지역 밀착형 영상이었습니다.

◇ 조현지] 영상 수는 오세훈TV가 훨씬 많은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 황덕현] 일단 깜짝 놀란 것은 최근에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었던 달고나 커피 아시죠? 이거 만드는 영상부터 시작해서 화이트데이 기념일에 초콜릿 사고 포장하는 영상이 있었습니다. 또 놀랐던 것은 '오세훈의 영화로 보는 세상' 시리즈입니다. TV에서 영화 소개하는 프로그램 같은 형식을 취했는데, 아나운서처럼 자연스러워서 고민정 후보와 대견됨직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세훈 TV에는 아마 전문 운영자나 관리자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요. g.o.d의 박준형 씨가 출연하는 와썹맨을 오썹맨으로, 영화 타짜의 명대사로 인기를 끈 '묻고 더블로 가' 등을 사용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 조현지] 21대 총선까지 12일 남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열띤 선거운동은 온라인으로 옮겨졌는데요. 우리 유권자들은 안방에서, 후보자들의 공약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강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을 뽑는 일인 만큼,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을 후보자들을 냉정히 가려내는 일. 우리들의 권리이자 의무겠죠? 선택은 여러분 몫입니다. ‘유튜브 좌우극장’ 지금까지 뉴스1의 황덕현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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