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전국 소방공무원들의 신분이 4월 1일, 내일부로 국가직으로 전환됩니다.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지 47년여만인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우리나라는
전체 소방공무원 중 98.7%가 각 시,도에 소속돼 있는 지방직 공무원이었습니다.
지방직 공무원은 각 지방에서 세금으로 인력 및 장비를 충원하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별 재정여건이나 자치단체장의 관심도에 따라
소방관들의 처우는 물론 소방안전서비스 수준에도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각종 대형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방관의 열악한 처우 및 대응 시스템에 대한 문제 의식이 꾸준히 제기되기 시작한 겁니다.
국회가 지난해 11월,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내일부터 전체 소방관의 98.7%인 5만2516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됩니다.
소방관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소방청장이 필요시에는 시,도 소방본부를 직접 지휘 감독할 수 있어 컨트롤타워를 일원화할 수 있게 됐고,
사고가 발생하면 관할 소방관서가 아닌 사고 현장 거리 중심으로
가까운 출동대와 관할 소방이 출동하는 식으로 변경됩니다.
또 시·도의 재정 여건에 따라 천차만별이었던
소방 인력과 시설·장비, 소방관에 대한 처우 수준도 동등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