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00~7:50), 3·4부(8:00~9:00)
  • 진행: 노영희 / PD: 장정우 / 작가: 황순명,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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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조수진 “개국본, 대깨문 설명했다고 막말기자? 이해 못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31 09:12  | 조회 : 1682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3월 31일 (화요일)
□ 출연자 : 조수진 미래한국당 후보

조수진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 사실 지원서 낼 때 한선교 처음 봤어 
- 비례 5번 솔직히 제 분에 넘치는 번호...
- 개국본, 대깨문 뜻 설명한 것으로 막말 기자 오명 
- 왜 막말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 조국 사수 본당이 만든 1중대나 2중대와 다른 정당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이번 총선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비례정당, 지금 모실 분은 그 중심에 계신 분입니다. 처음에 미래한국당 비례번호 1번을 받으셨다가 최종으로는 5번으로 이번 총선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시죠.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미래한국당 후보입니다. 어서 오세요.

◆ 조수진 미래한국당 후보(이하 조수진): 네, 안녕하십니까.

◇ 노영희: 후보 확정 이후에 첫 방송 출연을 저희 YTN으로 하셨는데 일단 감사드리고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 조수진: 우선 비례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에 지원서를 낸 것이 3월 9일이었습니다. 23종의 관공서 서류들을 제출해야 했고요. 또 선관위 등록 과정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지난주부터는 미래한국당 대변인으로 일했고, 오늘 선대위가 출범하는데요. 제가 수석대변인을 맡게 되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밤 12시쯤 취침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늘 YTN 출연은 우리 진행자께서 말씀하셨듯이 후보 확정 이후 첫 방송, 그리고 기자라는 직업을 그만두고 나서의 첫 방송입니다. 제가 이 첫 방송 출연을 YTN으로 정한 데는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2012년에 저는 이해찬 대표가 당 대표였던 민주당 반장이었습니다. 당시 이해찬 대표는 전화로 진행 중이던 YTN 생방송 도중에 원고에 없던 질문을 했다고 갑자기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이해찬 대표 측은 YTN 담당 PD 등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저는 담당 PD에게 내용을 취재해서 기사로 썼는데요. 이해찬 대표 측이 소송을 내는 바람에 저희는 둘 다 나란히 검찰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 김혜민 PD와 저는 비바람을 함께 맞은 전우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고요. 그래서 의리, 첫 출연. 이것은 바로 의리 때문입니다.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노영희: 동지애가 발휘된 거다. 그리고 2012년도에 국회 출입했던 기자로서 민주당 반장이었는데, 이해찬 현재 당 대표가 당시에 YTN과 인터뷰를 하면서 사실은 올바르지 못한 방식으로 인터뷰를 끝내 버린 것에 대해서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그로 인해서 이번에 첫 인터뷰를 저희 방송과 하게 됐다. 감사드리고요. 저희가 그렇다고 하면 이해찬 당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 조수진: 우리 그때 김혜민 PD가 아이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검찰조사를 받게 돼서 정말 안타까움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생방송 도중에 전화를 끊는 일은 저는 정치인으로서는 하지 않아야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 노영희: 그 이야기는 거기까지 하고요. 어쨌든 그 이후에 한선교, 지금은 미래한국당에서 1번으로 비례를 받으셨을 때 모두 그랬습니다. 한선교 대표와 무슨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 그러면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공천 번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공병호 공관위원장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 시끄러웠단 말이죠. 그러다가 원유철 대표가 새로 내정되면서 결국 비례대표 명단은 수정됐고요. 최종적으로 조수진 후보는 5번 받았습니다. 물론 5번, 당연히 안정권이고, 무난히 당선될 거라고 예상합니다만 1번 조수진과 5번 조수진은 다릅니까?

◆ 조수진: 다르지 않죠. 비례대표 후보는요. 번호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1번을 받을 것이라고 저는 전혀 예상을 못 했어요. 왜냐하면 15대 국회 때까지만 해도 YS, DJ, 이회창 총재, 이런 분들이 1번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상징적인 번호인데요. 저는 당 대표라든지, 공천관리위원장은 전화번호도 몰랐을 정도로 전혀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지원서를 낼 때 한선교 대표라는 정치인도 사실은 처음 봤고요. 제가 다른 후보님들에게는 큰일을 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뭐냐면, 제가 모든 분들을 대신해서 비판과 비난을 몽땅 한 몸에 받았다, 이런 겁니다. 그리고 제가 조정이 된다고 했을 때 알고 지내신 분들이 걱정을 참 많이 했습니다만, 저는 솔직히 별로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명단조정 후에 즉각 1번 후보가 된 우리 윤주경 후보를 축하하기 위해서 페이스북에 글을 띄웠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헌신한 분들을 기리는 것, 그것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고, 그래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입니다. 5번이라는 번호도 솔직히 제 분에 넘치는 번호입니다. 제가 기자로서 치렀던 첫 총선이 1996년 15대 총선이었습니다. 그리고 16대 국회 때부터는 국회 출입기자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국구 순번이라든지, 비례대표 순번을 놓고 소리가 없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제가 16대 국회 때 일을 제일 재미있게 했는데요. 당시에 누가 1번이었지? 누가 2번이었지? 누가 5번이었지? 제 스스로에게 퀴즈를 내봤어요. 그런데 정답이 모두 틀렸습니다. 비례대표 후보는 순위가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기사가 이러쿵저러쿵 순위 자체를 가지고 나왔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기자를 그만뒀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기자를 계속 할 수 있었더라면 아마 오늘과 같은 결정은 못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잠깐만요. 일단 우선 1번이 중요하냐, 5번이 중요하냐, 하는 것은 하나도 안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5번이라도 너무 감사하다. 1번으로 된 윤주경 후보, 윤봉길 의사의 손녀, 그분에 대해서는 너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인데요. 그전에 하신 말씀이 저는 기억이 나요. 나는 한선교 대표 알지도 못했다. 갑자기 연락이 와서 나에게 비례대표 나가라고 한 거다. 왜 그런 거예요?

◆ 조수진: 연락이 온 건 아니고요. 제가 결심을 하고 공개지원을 했죠.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후보 같은 경우는 지원서를 인터넷으로 받았습니다. 저는 그런 과정을 거쳤고요. 제가 우리 노영희 변호사에게 하나 여쭙겠습니다. 혹시 ‘개국본’이 무엇의 약자인지 아십니까?

◇ 노영희: 사실 정확히는 모릅니다. ‘개’가 들어가서 안 좋은 것 같기는 한데요.

◆ 조수진: 개국본이라는 게 무슨 싸움 국민운동본부라는 이른바 조국 사수 단체입니다. 그 사람들이 스스로 붙인 이름이죠. 저는 머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고 하는 대○○의 뜻을 설명한 것에 인해서 막말 기자라는 오명과 함께 회사에 누를 크게 끼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용어라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주 열렬 지지층이 스스로 붙인 것이고,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부터 대중 연설에서 자주 사용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왜 그것이 막말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4년 2개월 동안 기자로서 정말 성실히 일했고, 운 좋게 특종과도 인연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같은 공세에 대해서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기자의 본령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견제와 비판입니다. 기자로서 못할 것 같은 일, 초년병 기자처럼 하고 싶어서 결단 내렸습니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당이 아닌 야당,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 필요한 야당이기에 어려운 결단을 할 수 있었습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조수진 후보가 기자를 그만두게 된 결정적 원인이 본인을 막말 기자라고 프레임 씌웠던 상황 때문이었다.

◆ 조수진: 제가 또 방송 도중에 혹시라도 YTN에 누가 될까 봐 자세한 내용은 아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그러면 여러 가지로 힘든 상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까 이해찬 대표 이야기도 하셨지만, 그 당시 야당 반장, 민주당 반장으로서 검찰조사도 받았고, 그 이후에도 막말 기자라고 하는 프레임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그래서 이런 상황은 고쳐야 한다고 하는 생각 때문에 정말 아무 인연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이 공개적으로 먼저 지원을 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고. 그랬는데 생각하지도 않았던 1번으로 나를 시키더니 갑자기 그것 가지고 시끄럽게 싸우고. 그래서 힘들었고, 이런 이야기네요?

◆ 조수진: 시끄럽게 싸웠다기보다는 제가 1번을 받을 줄은 저도 꿈에도 생각을 못 했고, 또 비례대표 순위라든지, 조정 문제를 가지고는 늘상 어떤 신경전이 있었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의 과정이 반드시 나쁜 것이었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제 생각입니다만, 가장 평가하고 싶은 것, 수년 동안 고질병이었던 특정 계파의 독식 같은 것, 이런 것은 없었습니다. 또 내려 꽂기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황교안 대표는 여의도의 공식, 여의도의 문법 같은 것이 우선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국가에 대한 헌신, 또 직역단체장, 이런 것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겁니다. 그런데 현실 경영인인 공병호 위원장 같은 경우는 아마도, 이것도 제 생각입니다만, 브레이크 없는 정부 여당을 효율적으로 제압하는 것. 여기에 주안점을 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여의도의 공식과 실용주의가 조화를 이루었다며나 얼마나 좋았을까, 이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여의도에서는 ‘용각산 공천’이 늘 이상향으로 꼽힙니다.

◇ 노영희: 그게 뭔가요? 소리가 안 납니다, 이건가요?

◆ 조수진: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어떤 소리도 없는 매끄러운 공천, 한 마디로 천의무봉이라고 하죠. 바느질이 보이지 않는 그런 옷, 그런 것과 같은 공천이 그만큼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연말 여당의 선거악법의 일방처리. 그러니까 미래한국당 창당 이전에 이미 영입된 인재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미래한국당 창당 이후 후보자 공모에는 저를 비롯해서 무려 540명이 지원했습니다. 이번에 모시지는 못했지만 정말 소중한 분들이 인재 풀로 확보됐다, 이것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한 분, 한 분 지혜와 역량을 갖춘 소중한 분들입니다. 저부터 그분들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 노영희: 정말 540명 중 1등 하신 후보답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 전략이 뭘까요?

◆ 조수진: 미래, 그리고 한국, 이 두 단어에 전부 담겨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고 하면 바꿔야 산다. 바꿔야 미래가 있다. 바로 이겁니다. 지금 코로나19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것이 묻힌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조국 사태로 압축되는 문재인 정부의 가짜 정의, 가짜 공정, 여론조작 시도 사건에 의해서 초유의 청와대 선거개입 사건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굿모닝 미사일이 일상화됐는데도 우리를 향해 미사일을 쏘고, 핵을 고도하고 있는 북한에는 단 한 마디도 하지 못하는 이상한 안보 현실, 그리고 세계 최고라고 평가를 받던 대한민국 여권을 갖고도 세계 국가 절반 이상에서 입국을 금지 당하고 있는 우리의 국격.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이제는 바로 잡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야당의 힘은 아직 미약합니다. 또 아직까지 국민의 기대와 열망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지방의 기초의회에서부터 대통령까지 모두 한 정당이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것. 그래서 오만과 독선과 독주를 제어할 수 있는 없는 현실. 과연 이것을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저는 우리 국민들의 현실감각, 저력, 현명함을 믿습니다. 코로나 정국에 묻혀 있는 것 같은 문재인 정부의 민낯과 실정을 환기하는 것, 또 야당의 후보로서 야당의 대변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 해나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강조드릴 게 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조국 사수 본당이 만든 1중대나 2중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정당입니다. 지난 연말 여당이 선거악법 처리를 시도할 때부터 야당은 강행처리 시에는 비례정당 창당이 불가피하다, 창당을 국민들께 약속했습니다. 그 공약을 지켜서 창당한 정당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정당 비난하다가 어느 순간 슬그머니 만들었습니다. 또 조국 사수 1중대, 2중대, 두 개나 만들었습니다. 미래한국당은 넓은 중도를 기반으로 보수는 물론 더 나아가서는 합리적 진보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 노 변호사님도 모시고 싶은 그런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 노영희: 오늘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조수진 미래한국당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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