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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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선거 후 합당?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뿌리 같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30 19:36  | 조회 : 1484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3월 30일 (월요일)
■ 대담 : 원유철 자유한국당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원유철 "선거 후 합당?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뿌리 같다" 

- 4.15 총선, 문재인 정부 3년 평가... 총체적 실패 집중 부각시키고 대안 제시할 것
-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으로 다수당 바꿔놓고 만다
- 당선 목표? 다다익선, 합친 의석 150석 목표
- 선거 후 미래통합당과 합당? 뿌리 같아, 합당 절차 밟을 것
- 미래한국당은 조국 사수 1중대, 2중대와 성격 달라
- "못 살겠다 갈아보자" 국민 마음에 전폭적 와닿아, 김종인 위원장 큰 역할할 것
- 文 정부 가장 큰 문제는 세금으로 해결하려는 태도, 추경이 만병통치약인가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여야의 총선 전략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래한국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총선 17일을 앞두고 여상규, 박맹우, 백승주 의원이 미래한국당으로 이적하면서 미래한국당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됐는데요.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십니까?

◆ 원유철 자유한국당 대표(이하 원유철)> 네. 안녕하십니까? 원유철입니다.

◇ 이동형> 총선이 보름 정도 남았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습니까?

◆ 원유철> 이번 총선이 매우 어려운 환경에서 치러질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요. 코로나 19사태로 모든 이슈가 여기에 쏠려 있지 않습니까? 후보자들이 자신의 얼굴을 알 수 없어서 선거 운동마저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저희 야당 입장에서는 관권선거도 걱정이거든요.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행안부 장관 자리가 사실은 선거 주무 장관들이시잖아요? 그런데 여당 현역 의원들이 모두 차지하고 계셔서 걱정도 되는 부분이죠. 아무튼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은 이번 4.15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 저희는 그 문재인 정부의 실정, 국정 운영에 대한 총체적인 실패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대안을 제시해 나가면서 선거 준비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동형> 이 선거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원유철> 선거라는 것이 계속 출렁이는 거니까요. 끊임없이 4월 15일 선거 당일까지 저희는 요동을 치면서 진행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판세는 지금 여러 가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문재인 정부의 3년에 대한 국정 운영에 대해서 후한 점수를 우리 국민들께서는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 지금은 상황이 좋지만 아직 15일 정도 남았기 때문에 충분히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인 거 같고요. 선대위 내일 출범하시는데 미래한국당의 총선 목표 있습니까?

◆ 원유철> 당연히 있죠. 이번 총선의 화두는 바꿔야 산다이고, 어제 우리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께서 말씀하셨던 것이 못 살겠다, 갈아보자 이것이 민심이고 국민의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엊그제도 북한 미사일 발사라는 무력 도발이 있었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굿모닝 미사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월 행사가 됐습니다. 영세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모든 거리에서 만나는 분들이 정말 힘들어 죽겠다, 정말 바꿔야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총선 목표에 대해서 민심을 잘 받들어서 국민과 함께 이번에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미래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으로 다수당을 바꿔놓고 말겠습니다.

◇ 이동형> 네. 미래한국당의 목표를 좁혀서 여쭤보죠. 비례가 모두 47석인데, 이 중에서 한 20석 얻어서 원내교섭단체를 한번 단독으로라도 꾸려보겠다는 목표는 가지고 계십니까?

◆ 원유철> 저희는 물론 다다익선이죠. 많은 후보들께서 당선돼서 우리의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이 합친 의석이 150석 목표로 지금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희가 국민들께 이대로는 안 되는 거 아니냐, 제발 좀 도와달라는 간곡한 마음을 담아서 호소를 드려서 20석 이상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이동형> 선거가 끝나면 형제 정당이라고 하는 미래통합당과 자연스럽게 합당이 되는 겁니까?

◆ 원유철> 뿌리가 같은 거니까요. 저희가 사실 비례정당이라는 것이 지난 연말에 4+1이라는 범여권의 괴물 같은 정치 야합 협의체를 만들어서 만들어서는 안 되는 연동형 비례제라는 아주 특이한 선거 제도를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때 우리 미래한국당 의원들은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비례 연동제라는 선거법이 통과되면 국민들이 매우 혼란스러우실 거고, 국민들의 의사가 왜곡될 수 있다고 저희가 온몸으로 막아서 민주당, 정의당에 고발까지 당하지 않았습니까? 이제야 우리 국민들이 왜 미래한국당 의원들이 온몸으로 비례 연동제라는 괴물 같은 선거법을 왜 막으려고 했는지 이유를 이제 아시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서 제대로 바로잡아 놓도록 하겠습니다.

◇ 이동형> 제가 선거 끝나고 합당하시냐고 질문을 드렸는데.

◆ 원유철> 그래서 저희가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각각 약진해서 선거법부터 바로잡으려면 원내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양당이 합한 의석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150석을 목표로 하고, 합당의 절차를 밟아 나갈 것입니다.

◇ 이동형> 만일 양당의 합이 150이 안 된다고 하면 미래한국당이 독자적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꾸린다든가 혹은 또 의원을 조금 받는다든가 해서 제2당, 제3당을,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이런 식으로 꾸리게 되면 여당을 견제하는 데 더 효과적이지 않냐는 분석도 있던데요?

◆ 원유철> 지금으로서는 4월 15일이 보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 모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여력이 없습니다.

◇ 이동형> 선거구 확정 후에 생각해 보겠다는 말씀인 것 같고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역시 비례 위성 정당 만들었고요. 민주당과 같은 색깔이라 볼 수 있는 열린민주당도 등장했습니다. 정의당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고요. 미래한국당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정당이 있을까요? 왜냐하면 미래한국당은 지역구를 내지 않으니까?

◆ 원유철> 미래한국당은 사실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이라는 조국 사수, 1중대, 2중대와는 매우 성격이 달라요. 작년 말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4+1 이라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괴물 같은 정치 야합체가 선거 악법을 일방 처리할 때 저희는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만약에 이 법이 처리가 되면, 통과가 되면, 우리는 비례 정당을 만들 수밖에 없다. 쉽게 말씀드리면 정당방위를 행사하겠다는 말씀을 작년부터 우리가 드렸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선거 악법을 일방 처리하고 나서 미래한국당 창당을 폄하하고, 또 정의당까지 다 포함해서 당 대표를 고발하기도 했지 않습니까? 이렇게 그 정말 황당한 선거법을 통과시키고 사상 유례가 없는 혼란을 가져오는 선거를 만든 책임이 지금 민주당에 있고, 또 지금 비례 정당을 만들어서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데 저희는 너무 다른 정당을 의식 안 하고 잘못된 선거법을 바로잡기 위해서 국민께 호소하고 이번에 반드시 과반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해서 잘못된 선거제도도 바로잡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 막아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그런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 이동형> 다른 얘기 한번 여쭤보죠. 합류한다, 안 한다 말이 많았다가 결국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을 영입했고 총선을 지휘하게 되는데요. 미래통합당에서는 김종인 위원장한테 어떤 기대를 하고 계신 겁니까?

◆ 원유철> 우선,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님은 경제전문가시잖아요? 지금 국민들께서 아까도 말씀드리지만, 민생현장은 도탄에 빠졌습니다. 경제가 엉망이고요, 못 살겠다, 갈아보자 라고 하신 말씀이 국민들의 마음에 지금 뭐 전폭적으로 와 닿고 있지요. 특히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서 더욱 경제 위기는 점입가경인데요.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의 경제전문가로서의 식견, 그거를 저희가 반영해나갈 거고요. 같이 우리가 정치 공존을 하는 입장에서 보수의 중도층, 합리적 진보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점에서 김종인 선대위원장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지 않겠나. 아마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정리하면 이번 총선을 화두는 결국은 경제가 될 것이고 그렇다면 경제전문가 김종인 영입은 중도층 쪽으로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이네요.

◆ 원유철> 그렇습니다.

◇ 이동형> 경제 얘기 나왔으니까 코로나 19사태로 경제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미 재난기본소득을 도입한 지자체가 있고요. 오늘 정부가 중위소득 100% 전 국민 상대로 하면 70% 정도 되는데. 70% 이하 가구에 긴급지원자금 지급하겠다, 이 발표 어떻게 보십니까?

◆ 원유철> 지금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문제가 모든 것을 세금으로 해결하는 태도입니다. 추가경정예산안이 만병통치약이 아닌데요. 또 아직 3월이고요. 작년 연말에 예산안 통과 시켜 놓고 추가경정예산 들고 나와서 어떻겠습니까? 아직 3월이라는 걸 말씀드리고요. 저희 미래한국당은 이미 편성되는 예산을 놓고 시급한 곳에 배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당장 할 수 있는 일, 시급한 분야에 대해서 실행 가능한 곳에 주시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렇지만 코로나 19로 힘들어하시는 중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그분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 찾아서 적극적으로 해나갈 생각이라는 말씀드립니다. 

◇ 이동형> 오늘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입니까? 

◆ 원유철> 저희가 그 문제를 가지고 미래통합당에서 입장을 냈는데, 입장이 같다는 말씀드립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원유철> 고맙습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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