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3/27(금) 당시를 빛낸 두 시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27 11:58  | 조회 : 18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어제는 맹호연이라는 시인이 지은 춘효, 봄날 아침이라는 시와 더불어 당시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당시라고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시인이 있지요. 네 바로 이백과 두보입니다. 이백과 두보는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절창으로 불리는 시인들입니다. 둘 다 당나라가 가장 성행했던 시절, 성당 시절을 살다간 시인이었는데요, 중국 시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에 태어나고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날릴 수 있었을 겁니다. 이백과 두보는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사람됨도 달랐고, 그 시도 참 달랐습니다. 이백은 시선, 시의 신선이라고 불리곤 했는데요, 누구보다도 자유분방한 필치로 일필휘지의 시를 써내곤 했습니다. 도가에 뿌리를 둔 상상력이 어마어마했죠. 그대 보지 않았는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황하의 강물... 이렇게 시작하는 술을 권하며, 장진주라는 시는 첫 구절만 들어도 엄청난 감동을 전해 줍니다. 술을 좋아했던 이백은 자기 시아버지인 당 현종에게 시집을 간 양귀비가 정을 통하던 고력사라는 환관에게 술에 취해 버선을 벗겨보라고 주정을 부리기도 하고 또 양귀비를 노래하는 시를 지었다가 오히려 미운털이 박혀 벼슬을 버리고 유랑의 세월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다 결국 술에 취해 물에 비친 달을 꺼내려다 빠져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옵니다. 그런가하면 두보는 시성으로 불리는데요, 말단 관직을 맡았는데 안사의 난이 일어나는 바람에 먹을 것도 구하지 못한 채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사방이 아직 고요치 않으니 늙은이는 편안치 않네, 자손들은 모두 전쟁 나가 목숨을 다했는데, 어찌 나 홀로 온전할까. 이렇게 시작하는 늙은이의 이별이라는 시를 보면 첫 구절부터 가슴이 아파옵니다. 두보는 이런 시를 쓰기 위해 한 글자 한 글자를 고치고 또 고쳤다고 합니다. 전란의 와중에 끼니조차 없었던 두보는 부패한 고기를 먹고 탈이나 죽었다고도 합니다. 황제에게 불려가 노래했던 이백, 말단 관직을 전전하며 노래를 불렀던 두보, 모두 자기의 시대보다는 후대에 더 큰 이름을 남긴 시인들입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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