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00~7:50), 3·4부(8:00~9:00)
  • 진행: 노영희 / PD: 장정우 / 작가: 황순명,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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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비례공천, 한선교 의중에 너무 힘이 실리다 보니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20 09:15  | 조회 : 471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20년 3월 20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미래한국당 비례구성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 
- 한선교가 대표로 있는 별도의 당, 黃 존중 했어야  
- 무소속 출마 유혹 강하게 들어, 저도 당해봤어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 원점으로 돌리는 건 시간적으로 안 돼
- 조화롭게 절충해서 문제의 매듭이 빨리 풀어야 
- 이해찬, 무소속 출마 당 못 들어와? 공갈 협박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이제 네 번째 이슈 한 번 여쭤볼게요. 아까 우리가 비례대표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말았는데,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서 지금 미래통합당하고 한국당 사이에 엄청난 갈등이 일어나더니 결국, 한선교 대표가 대표직을 던졌습니다. 가소로운 자들이 개혁을 막았다, 한 줌의 권력을 쥐고 있었는데, 이런 표현까지 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가소로운 자들이 누굽니까?

◆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하 홍문표): 유권자 각자가 판단해야 할 일이라고 보고요. 한선교 대표가 사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의지가 있었는데.

◇ 노영희: 글쎄요. 그러셨나 봐요. 생각이 따로 있으셨나 봐요.
 
◆ 홍문표: 그런데 정치는 잘 아시다시피, 연륜이 쌓이고, 그리고 구성원 자체가 뜻이 같고, 또 함께할 수 있는 의지와 이런 것들이 같이 했을 때 정당의 구성요건이 되는데요. 그 모태 속에서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 조금 한선교 대표의 의중에 너무 힘이 실리다 보니까 당에서 보는 것은 저것은 조금 아닌데, 이런 것이 마찰이 되다 보니 결국 전국위원회가 있거든요. 거기서 동의를 못 받으니까 사의를 했는데요. 저로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결정된 사항 전체를 무효로 하고, 또 새롭게 판을 짜는 것은 또 하나의 어려운 문제를 가는 거니까 이제는 조화롭게 뭔가 절충을 해서 이 문제의 매듭이 빨리 되어야지, 이 어려운 난국에 비례대표라는 이름으로 미래한국당의 명예가 손상된다고 하면 이것 또한 미래통합당에서 할 일은 아니다. 이래서 저는 수습을 빨리 하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지금 안 그래도 미래한국당의 공관위원장이시죠. 공병호 위원께서 저희 방송에서 인터뷰 예정인데요. 어제 나온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어쨌든 정리하고, 수습하고 해서 모양을 정리하겠다, 이런 의지를 밝히기는 하셨더라고요. 설훈 최고위원님이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설훈): 글쎄요, 남의 당 사정에 제가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는 없는데요. 처음 한 부분이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적 입장에서 해보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 당이나 국민들이 볼 때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미래통합당이 가지고 있는 인물들보다 이번에 만든 인물들이 오히려 나은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꽤 있는 것 같아요. 지금 홍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양쪽이 타협을 하면 더 좋은 안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그것은 그쪽 당 사정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제가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잘해보십시오.

◇ 노영희: 오늘따라 말씀을 상당히 아끼시는데요.

◆ 홍문표: 정답을 이야기하셨습니다.

◇ 노영희: 그런가요? 정답인가요? 좋습니다. 그러면 홍문표 의원님께 한 번 더 여쭤봐야 하는데, 결국 미래한국당 지도부가 총사퇴를 하고, 또 원유철 의원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도 하는데요. 비례대표 공천, 아까 설훈 의원님은 괜찮은데? 말씀하셨습니다만, 아까 홍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원점에서 재검토되느냐, 이거 아닌 것 같다고 두 분을 말씀하시기는 해요. 그것도 여쭤보고, 또 하나는 황교안 대표하고 한선교 대표가 원래 엄청 사이가 좋은 분들이라고 저희는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소위 말하는 뒤통수를 치게 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까요? 황 대표는 미리 말이라도 하지, 이런 이야기까지 하셨다고 하던데요?

◆ 홍문표: 언론에서 나온 것을 일일이 여기에서 분석하고, 해석하기에는 조금 어렵다고 보고요. 

◇ 노영희: 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군요? 

◆ 홍문표: 그렇습니다. 저는 한선교 대표가 했던 이 취지를 이어받는 사람이 누구냐? 이것이 원유철, 몇 분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상황에서는 소위 정치를 조금 아는 분이 개입해서 지금 아까 말씀대로 수습단계거든요. 이것을 지금 파헤쳐서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저는 정치 현실적으로, 시간적으로 안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수습을 하는 것은 역시 당을 알고, 우리 보수 세력 인맥이 있는 그런 분들이 와서 수습하는 그런 단계의 대표. 그것이 지금 세 명 정도 나름대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요.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저도 이런 정도까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설훈: 황교안 대표가 조금 꼭 아셔야 할 게 있는 게요. 이게 일종의 속성입니다. 어쨌든 한선교 대표가 당 대표로 나와 있는 별도의 당이지 않습니까? 위성정당이니, 뭐니, 해도 형식은 별도로 대표가 되어 있거든요. 그러면 그것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겁니다. 그래서 어느 분이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게 새로운 조직체의 속성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것을 감안하면 양쪽이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는 게 오히려 지혜로운 방법일 수 있어요. 새 대표 내놓으면, 새 대표가 또 주장하면 어떻게 할 겁니까? 

◇ 노영희: 그렇게 될까요? 

◆ 설훈: 그럴 위험이 있습니다. 

◆ 홍문표: 위험은 항상, 정치판은 지뢰밭이기 때문에 있는데, 아까 제가 이야기한 대로 경륜과 그리고 그동안의 소위 여야관계, 시민단체, 당의 속성, 이런 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민하면 저는 이 문제는 풀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 노영희: 상당히 낙관적이시군요.

◆ 홍문표: 하나의 진통인데, 이 진통 속에서 새로운 것이 나올 수 있는 것이 미래통합당만이 갖는 저의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어쨌든 지금 두 분 말씀을 들으니까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이 알아서 잘 풀 것이다, 일단은 기다리면서 봐라, 이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으로 제가 듣겠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까, 하여튼 공천 때문에 문제도 많고, 시끄러운데요. 무소속 출마 이야기를 우리가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여야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의 민병두 의원, 또 문석균 씨, 그리고 통합당의 홍준표 전 대표, 뭐 여기저기서 무소속 출마하겠다, 그랬더니 본 당에서는 그러면 다시 못 돌아온다, 이야기도 하고 그러지만 또 다른 분들 여쭤보니까 다시 못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다 돌아간다, 걱정하지 마라, 또 이런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설훈: 근데요. 무소속 출마 아직 안 했습니다. 26일, 27일 결정이 나야 아는데요. 저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무소속 출마의 유혹과 그리고 무소속 출마를 해야겠다고 하는 생각이 굉장히 강하게 들 거예요. 저도 예전에 당해봤습니다. 출마를 못했거든요. 공천을 못 받아서 못 했는데, 공천을 못 받은 게 대단히 부당하다고 제가 20일간 단식하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했는데 주변에서 출마를 하라고 권유했습니다. 무소속으로. 그때 저는 안 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그때 출마를 했더라면 오늘 이런 상황에서 정치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 출마를 하시겠다고 하는 분들한테 제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간곡히 당부합니다. 정치는 오늘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다음에 또 있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를 접는 것이 그게 도리이고, 그게 정도일 겁니다.

◇ 노영희: 그러면 그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우셨을 텐데, 그렇게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나 이유나 이런 것이 있었을까요? 

◆ 설훈: 제가 그동안 쭉 정치현장을 보고, 참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김대중 대통령이 여러 번 말씀하셨어요. 화가 나고, 어떤 결단을 해야 할 때라도 돌아보면서 참을 때 참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하게 나중에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때 그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그게 맞는 말씀이었어요. 지금 무소속으로 출마하시겠다는 분들한테 꼭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대의를 놓고 생각해야 한다. 자신이 처해 있는 작은 국면 가지고 판단하려고 하지 마라. 조금 참으면서 뒤를 보면서 기다리면 반드시 다음 기회가 온다. 그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 노영희: 좋습니다. 홍문표 의원님은 어때요?

◆ 홍문표: 저는 어쨌든 무소속으로 나오는 것 자체는 여야를 막론하고 비극입니다. 그런데 이 현실을 우리가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에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지금 집권당의 이해찬 대표, 공천 못 받아서 무소속 나와서 지금 당 대표를 하고 있잖아요.

◇ 노영희: 지난번에 세종에서 나왔었죠. 

◆ 홍문표: 이거는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뭐로 설명하겠어요? 그것도 당 대표까지 하고 있는데. 그러고서 못 들어오게 한다, 뭐 한다 하는 것은 전부 허구죠, 명분이고. 그래서 이렇게 솔직하지 못하면 안 된다. 저는 혹시 참고, 참아서 꼭 내가 나오겠다고 하는 것은, 당선되면 또 제 집을 찾아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게 정치예요. 그런데 이렇게 이해찬 대표가 당에 뭘 만들어서 당에 못 들어오게 한다, 이거는 공갈, 협박에 불과한 건데요.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되죠. 

◆ 설훈: 공갈, 협박이라기보다는 수사적 표현이죠. 그런 만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경선과정에서 탈당한 전력이 있으면 25% 감합니다. 

◆ 홍문표: 입이 열 개라도 이해찬 대표의 역경 위에 오늘의 상황은 설명할 수 없는 거예요.

◆ 설훈: 아니요. 이해찬 대표가 당한 시점에 저도 당할 뻔 했는데, 그때는 부당하기 짝이 없다고 모두 인정을 했습니다. 세종 시민들이 인정했기 때문에 출마한 겁니다. 그런 상황이 있기 때문에 예외가 있습니다.

◆ 홍문표: 무소속 나오는 분은 다 이유가 있고, 나와야 할 이유가 다 있어요. 

◆ 설훈: 그러면 홍준표, 이런 분들 무소속 나오는 거 다 좋습니까?
 
◆ 홍문표: 그것도 지금 포함해서 하는 이야기인데. 

◆ 설훈: 예, 그러면 그분들도 무소속으로 다 나가시라고 그러세요. 

◆ 홍문표: 어쨌든 집권당에서 너무나 강하게 공갈, 협박으로 무소속을 제압하는 것은 그것은 월권이면서 그거는 잘못된 거예요.

◆ 설훈: 그분들에 대한 조언이기도 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 홍문표: 글쎄,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는데, 그거를 자기가 그렇게 해놓고, 특히 이해찬 대표가 자기 입으로 못 들어온다? 그거 누가 믿겠습니까? 이게 무슨 10년 전 이야기도 아니고, 엊그제 이야기인데.

◆ 설훈: 그러니까 그렇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그게 수사적 표현이라고 하는 것을 다 알아요. 

◆ 홍문표: 그러면 거기에 수사적 표현이라고 거기에 붙여야지. 절대로 못 들어오게 만든다, 이러면.

◇ 노영희: 하나만 짧게 여쭤볼게요. 사실 이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게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이 공천하는 그런 과정에 대해서 여기저기서 말이 많았고, 그 가운데에 황교안 대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모신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더 불거지면서 시끄러웠던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결국, 황교안 대표 혼자 총선 총괄 선대위원장을 하겠다고 했지만요. 

◆ 홍문표: 조금 더 구성원에 좋은 분을 모셔서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황 대표의 생각이었다고 생각되는데, 하다 보니까 이게 안 맞는 부분도 있어요. 그래서 오늘의 일이 초래가 됐는데, 아까 모두에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이번 4월 15일 선거는 참으로 국가의 운명을 위협할 정도로 중요한 선거라고 봅니다.

◇ 노영희: 좋습니다. 중요한 선거니까 우리 모두 잘합시다, 이것을 오늘의 결론으로 말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설훈: 네, 감사합니다.

◆ 홍문표: 고맙습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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