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 신율 / PD: 신동진 / 작가: 강정연, 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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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 코로나 특위, 추경 신속 통과 돕겠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02 22:42  | 조회 : 1420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3월 2일 (월요일)
■ 대담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코로나19 특위 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김진표 "국회 코로나 특위, 추경 신속 통과 돕겠다"
 
- 핀셋 특위 운영, 성금 전달 특위 위원 모두 공감
- 靑 관계자 국회 불러야? 간사회의에서 받아들이지 않아
- 자료 제출, 교섭단체별 단체 카톡방으로 필요한 것만 제출로 협의
- 추경 신속 통과, 특위가 빨리 도와야
- 메르스 때 文 야당 대표 시절 추경 먼저 제안, 신속 추경 가능할 것
- 국민에게 감동 주는 추경되어야
- 윤석열 신천지 강제 수사 거부? 검찰이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했는지...
- 신천지 접근? 정치권도 자정노력 필요한 시점
- 특위 요청, 정치권 다중집회, 대면 선거운동 자제 합의해 달라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국회 코로나19 대책특위가 오늘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국회 코로나19 특위 위원장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연결해서 얘기 나눠봅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김진표)> 네, 김진표입니다.
 
◇ 이동형 > 명칭 논란으로 뒤늦게 특위가 출범했는데요. 오늘 회의 어떠셨습니까? 불협화음이나 이런 거는 있지 않았나요?
 
◆ 김진표 > 워낙 사태가 위중한 사태니까요. 그 이번 특위만큼은 절대 정쟁의 주도권을 잡는 그런 특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정부의 투명한 정보공개로 언론을 통해서도 웬만한 상황은 다 알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일반적이고 형식적인 업무 보고를 받다 보면 현장에 투입되어야 할 공무원들이라든가 부처 인력에 부담을 주게 되니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대구, 경북 지역에 당장 시급한 문제부터 하나하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핀셋 특위를 운영하자고 제가 제안을 했고요. 이렇게 제안하는데 모두 동참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 특위 위원들이 좀 더 솔선수범해서 작은 금액이라도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서 대구시에 전달할 것을 제안했는데, 이 문제는 모두가 공감을 다 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열여덟 분이나 특위위원에 계시니까 한 두 분 조금 정치적, 그런 정쟁적 발언을 하시는 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사들과 협의해서 다음 특위를 3월 5일 아침 9시부터 대구 지역 병상과 의료시설 부족문제, 가장 시급한 문제죠. 두 번째는 마스크 공급 부족 문제, 이렇게 핀셋 특위로 운영하자고 협의를 했습니다.
 
◇ 이동형 > 핀셋 특위를 운영하자는 것은 모두 다 동의를 한 것 같은데, 청와대 관계자들을 국회에 불러야 된다, 이것은 현 상황에서는 적절해 보이지 않는 그런 이야기 같은데, 야당의원 중에서 이렇게 요구한 분이 계시고 그러죠?
 
◆ 김진표 > 네 야당 의원들 중에서 한 두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거는 간사회의에서는 받아들여주지 않았고요. 지금은 코로나 특유의 확산을 막고 범국민적인 코로나 극복의 그런 캠페인을 정치권에서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고 나서 코로나특위가 어느 정도 사그라들면 그 때가서 여러 가지 제도적인 문제라든지, 이번 코로나 감염의 확산 과정을 전체를 해 보고, 제도적으로 대책을 만드는, 감염병 대책 같은 것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이동형 > 걱정되는 부분이 지금 현장에서 인력도 부족하다고 그러고, 질병관리본부나 보건복지부도 상당히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데, 혹시 국회에서 자료 제출이나 이번에 청와대 사람을 국회로 불러야 된다, 이런 것처럼 출석을 지나치게 요구하거나 혹시 이러면 방해가 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좀 드는데요.
 
◆ 김진표 > 저도 그게 걱정이어서, 오늘 간사회의에서 자료 제출요구도 다 알고 있는 거를 계속해서 중복해서 제출요구 하지 말고 교섭단체별로 단체 카톡방을 운영해서 필요한 것만 제출하도록 하자, 이렇게 해서 대게 협의를 했습니다.

◇ 이동형 > 일단 대구, 경북 위주로 도움을 주고자 하실 텐데 앞으로 특위에서는 어떤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입니까?
 
◆ 김진표 > 우선 말씀드린 대로, 대구지역 병상의료시설 부족문제를 빨리 실질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제대로 되어야 하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광주같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광역단체도 있지만, 민간 병원에서 협조를 해야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빨리 추경을 통해서 빨리 필요한 병원의 손실 보존을 지원해줘야 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들을 우리 특위에서 빨리 도와줘야 할 것 같고요. 추경 문제가 신속하게 통과돼야만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각 위원회별로 추경을 심사할 때에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우리 특위를 통해서 필요한 조정을 하고,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 이동형 > 국회가 17일까지 인가요? 그전에 어쨌든 추경이 이루어진다고 봐야겠죠.
 
◆ 김진표 > 과거 메르스 사태 때도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 시절이었는데, 추경을 먼저 제안했고, 또 18일 만에 통과시킨 그런 경험이 있고, 또 지난 번 대통령과 국회에서 여야 4당 대표들이 만나서 추경의 핵심이 속도다. 비상상황인 만큼 신속히 하자는 합의를 정치적으로 했으니까 되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 이동형 > 오늘 홍남기 부총리도 소상공인 이야기 하면서 울먹이면서 말을 잇지 못했거든요.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도 다 추경에 포함돼 있겠죠?
 
◆ 김진표 > 그렇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제일 어려운데 이런 분들에 대한 민생경제 대책, 이것이 아주 시급하고 따라서 이번 추경은 오늘 박지원 의원이 본회의 질의과정에서 감동적 추경이어야 한다는 용어를 쓰셨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우선 특위에 가장 고통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추경이어야 되고, 그리고 그것을 신속하게 여야가 협력해서 빨리 통과시켜서 바로 집행될 수 있는. 그런 점에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신천지 관련 이야기도 좀 물어보죠. 오늘 이만희 총회장 기자회견 열고 입장 내놨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진표 > 뭐 사죄한다. 확산 방지 위해서 협조를 다 한다 했습니다만 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도 신천지 때문이고, 확진자의 대다수가 신천지 교회에서 나오고 있는 이 상황에 오늘에서야 이만희 총회장 그 분이 나온 거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합니다. 30만 명의 종교단체를 하는 책임자로서, 이낙연 전 총리가 요청하신 것처럼, 신천지의 환자만큼은 신천지에 경증 환자가 있을 거니까 신천지 환자만큼은 신천지의 많은 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면서 치료하고, 이렇게 정부와 협력해서 했더라면 지금 이런 병실 부족 문제 같은 것들이 상당히 해결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낙연 전 총리가 오늘 요청한 것에 대해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살펴봐야 과연 협조하는지 안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서울시에서 신천지에 대해 고소, 고발을 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신천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히려 방역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은 어떻게 보세요?
 
◆ 김진표 > 그거는 검찰이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청와대 국민 청원에 신천지 해체 청원이 10일 만에 118만 명을 넘었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이제 이만희 씨가 사죄하고 협조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는 지를 보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지금은 처벌이나 이런 문제는 나중에 시간을 가지고 해도 되고, 우선은 빨리 이 확산세를 빠르게 누그러뜨려야 하니까 그러면 환자의 과반 이상이 신천지 신도들이니까, 신천지가 우선 병실부족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도 많은 종교 시설을 신천지가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소속해서 자가 격리하는 시설로 제공하고 또 그 인력을 그렇게 활용하는, 그런 일이 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그것도 신천지 협조가 있어야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 김진표 > 그렇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이낙연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었죠. 정운현 전 비서실장이 신천지가 국무총리 포섭을 시도하는 정황이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혹시 의원님한테는 뭐 그런 접근이나 이런 게 없었나요?
 
◆ 김진표 > 저는 국회에서 국회조찬기도 회장을 맡고 있는 게 있으니까 저한테는 그렇게 없었습니다만은, 그동안 언론을 통해서 간헐적으로 신천지가 정치권을 포함해서 각계의 주요 인사를 포섭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런 문제들도 보도를 통해서 보면, 오늘 특히 정운현 전 총리 비서실장 이야기를 통해서 보면 이 사람들이 과연 이낙연 총리한테까지 했다 그러면, 정치권뿐만 아니라 각계에 다양한 노력을 했겠구나, 그런 점에서 지금 SNS에서 보면 신천지 아웃팅이 일어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우리 정치권에서도 스스로 이런 문제에 관한 자정노력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오늘도 마스크를 사기 위해서 줄을 서 있는 모습들이 많이 나왔는데, 마스크 대란 문제는 정부가 사과를 한 것 같은데 조금 사과가 늦었지 않았나?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진표 > 정부의 행정력이 대책을 발표하면 완전히 준비를 해가지고 발표를 했어야 했는데, 워낙 급한 상황이니까 대책 방향을 발표했는데 국민들은 그걸 믿었는데 실제로 시행되는데 실제로 시차가 4-5일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오늘부터는 조금 사정이 나아지는 것 같긴 한데요, 전체적으로 우리 국민들이나 유통업자들도 이제 정부가 절반의 물량을 공적 공급체제로 공급하다 보면 매점매석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다량구매하지 말고 전 국민이 고르게 나눠 쓸 수 있는 데 협조를 해야 되는 그런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사망자의 대부분은 기저 질환을 갖고 계셨던 분이고 고령의 환자들이었고, 전문가들 이야기로는 젊은 분들은 독감처럼 그냥 지나갈 수도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지금 너무 극심한 공포감을 안고 있는 것도 조금 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 김진표 > 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19의 감염 사실을 확인하는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정직하게 이것을 최대한 노력을 해서, 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확진자를 정하고 그것을 격리하고 치료하려고 하는데 여기에 너무 많이 쏟아지니까 대처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중증과 경증으로 나누어서 기저질환이 있는 중증환자들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는 조치를 우선으로 하고, 경증환자는 생활의료시설에서 하는 그런 방향으로 갔기 때문에, 이낙연 총리가 얘기한 대로 50%가 넘는 환자가 신천지 신도들이니까 경증 환자들은 적어도 신천지 의료 시설에서 처리를 하고,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의학계 전체가 권고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 등이 부득이한 것 같습니다. 오늘 유은혜 부총리가 개학을 2주 또 연기하지 않았습니까? 학부모 분들이 정말 힘드시겠지만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방역 조치가 되어야 하니까, 좀 사회적인 모임을 줄여야 하고. 저도 국회에서 조찬기도회 회장으로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해달라고 목사님들한테 간곡히 부탁을 한 바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이런 노력들이 모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권이 우선 모범을 보여야 되니까 정치권이 다중집회 참석이라든가 대면 선거운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합의를 하자고 오늘 특위에서 요청했습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김진표 > 감사합니다.

◇ 이동형 > 지금까지 국회 코로나19 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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