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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서지훈, 이시은 / 작가: 현이, 김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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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종인 한 번 만났고, 통합의 길로 접촉 중”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28 08:28  | 조회 : 1761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월 28일 (화요일)
□ 출연자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 이낙연, 황교안 종로대첩 이루어 진다 
- 황교안, 결국 등 떠밀려 나갈 수 있어 
- 문석균, 공정한 심판 받지 못해 가슴 아파 
- 김종인 전 대표 한 번 만났고...
- 당의 두 사람한테 전달, 통합의 길로 가려고 접촉
- 제가 모시겠다고, 김종인 대표가 하겠다고 한 건 아니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쏟아지는 소식들 속에서, 깊이 있는 분석을 들어봅니다. 이미 모든 것을 알고 계신 분, 박스트라다무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하 박지원):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노영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설 명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 박지원: 많이 받으세요. 지역구에 가서 열심히 전통시장도 돌고, 해상 케이블카도 가서 격려하고. 여러 가지 활동 했죠.

◇ 노영희: 그렇군요. 정치 9단도 그렇게 열심히 하셔야 하는군요.

◆ 박지원: 다 선거나 골프는 고개 쳐들면 안 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겸손하게 노력해야죠.

◇ 노영희: 고개는 절대 쳐들면 안 된다, 좋은 말씀인데요. 총선 관련해서 지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곳이 바로 이낙연 전 총리와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의 맞대결 성사 여부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맞대결이 될까요?

◆ 박지원: 글쎄요, 저는 일찍이 이낙연 전 총리가 종로에 나간다, 라고 선언하면 황교안 대표가 배짱이 없어서 못 나올 거다라고 했는데 아직 황교안 대표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험지로 간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한국당에서도 황교안 대표를 나가라고 할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종로대첩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노영희: 종로대첩이 이루어질 거다. 원래는 황교안 대표가 배짱이 없어서 못할 것 같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이런 이야기 하시네요.

◆ 박지원: 아니요, 그러니까 당에서 등을 떠밀려가지고 나갈 수 있죠.

◇ 노영희: 당에서 등을 떠밀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그런데 원래 이낙연 전 총리나 황교안 대표나 두 분 다 반포 사시는 분들로 제가 알고 있었는데 종로를 왜 출마하시는 거예요?

◆ 박지원: 종로는 전통적으로 대권을 향하는 분들은 종로를 생각하게 되고, 아무래도 대한민국 정치의 1번지라고 알려졌기 때문에 그런 상징성도 커서 거기를 선호하는 거죠.

◇ 노영희: 그렇군요. 상징성과 대표성이 있다. 그런데 어쨌든 이낙연 전 총리는 내가 거기 나갈 테니까 당신도 나오시오, 이렇게 황 대표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입장인데 황 대표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습니까? 여기 종로에 나가는 게 괜찮을까요, 황 대표 입장에서?

◆ 박지원: 지금 현재로 보면 아무래도 정당 지지도나 대통령 선호도로 보면 이낙연 전 총리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로서는 여러 가지 계산이 되겠죠.

◇ 노영희: 예,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박지원: 네, 그렇죠. 여기에서 총선 지휘를 하기 위해서 자기는 비례대표로 가야 한다, 하는 과거의 그런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을 택하든지 또 다른 험지라고 주장하면서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데. 지금 언론도 그렇고 결국 등떠밀려서 종로대첩으로 간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영희: 종로대첩으로 갈 것이다, 등 떠밀려서 갈 것이다. 이런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번에도 잘 맞추시길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리고요. 지금 지역구 세습 논란이 있었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씨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보면 이게 전략적이라고 봐야 하나요, 어떻게 됩니까?

◆ 박지원: 글쎄요. 문희상 의장 아들 문석균 씨를 제가 어려서부터 잘 알고, 또 문석균 씨가 JC 중앙회장 등 여러 가지를 갖추고 있어요. 그런데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 때문에 지역구에서 공정한 심판을 받지 못하고 출마 포기를 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당에서 결정한 거기 때문에, 또 남의 당 일이고. 그래서 제가 특별히 할 말씀은 없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오히려 아버지 때문에 좀 본인은 피해를 본 입장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 박지원: 저도 결과적으로 그런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인물 중의 한 분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정봉주 전 의원이 민주당 공천을 받냐 안 받냐, 이 얘기더라고요.

◆ 박지원: 글쎄요. 왜 자꾸, 저는 민주당도 아닌데 민주당 공천 관계를 물으니까, 또 개별적으로 전부 다 친한 사람들인데 제가 뭐라고 답변하겠어요. 그 집 사정은 그 집에서 잘 알아서 하시도록 하세요.

◇ 노영희: 그런데 죄송한데, 또 남의 당 이야기 하나만 더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한국당에서 홍준표 전 대표하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공천을 놓고 고심 중에 있다고 그러는데요. 두 사람 다 나는 고향이 경남이니까 이쪽에 출마하겠다, 이랬다는 겁니다. 의원님 보시기에 어떠세요?

◆ 박지원: 글쎄요, 그 두 분도 거기에서 출마하겠다고 하면 당내에서 좀 싸우겠죠. 공천권은 당내에 있고 출마 여부의 결정권은 개인한테 있기 때문에 잘 조정이 되든지, 당에서 요구하는 것으로 응하든지, 안 그러면 하지 않든지.

◇ 노영희: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원래 당대표도 하고 그랬으니까 험지 출마를 좀 생각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입장도 있더라고요.

◆ 박지원: 홍준표 대표는 자기만큼 험지를 다닌 곳이 어디 있느냐라고 하면서 그러한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글쎄요, 남의 당 얘기라.

◇ 노영희: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김문수 전 지사가 신당을 창당하겠다. 우리 당이 좌클릭 신당 창당하려는 건 좀 비난의 여지가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한 것 같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글쎄요, 김문수 전 지사는 태극기 부대들에 앞장섰고 특히 전광훈 목사님과 함께 광화문 집회를 주도적으로 했는데 태극기 부대를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 전광훈 목사와 극우보수를 표방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제가 뭐라고 그랬어요. 보수대통합은 안 된다고 했는데 역시 안 되는구나, 하는 것을 더 심증을 굳히게 합니다.

◇ 노영희: 보수대통합이 안 되는구나, 라고 하는 쪽으로 좀 더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그러면 안철수 전 대표가 또 손학규 대표하고 만나면서 바른미래당 복귀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건 어떻습니까?

◆ 박지원: 그건 안철수 대표가 처음에 보수대연합을 비쳤다가 또 신당 창당을 비쳤다가 했을 때 저는 안철수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으로 갈 것이다. 거기에 약 200억원의 돈이 있고, 물론 국고 보전을 총선 때 받으면요. 그리고 20여명의 자기를 따르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있기 때문에 일단 바른미래당에서 둥지를 틀고 당명을 개정하는 등 창당 수준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라고 예측했는데 맞았네요. 

◇ 노영희: 역시.

◆ 박지원: 그런데 역시가 아니라 손학규 대표가 이제 안철수 대표가 오면 전부 넘겨주겠다, 라고 했는데 어제 회동에서 안철수 대표가 비대위 체제로 가자, 하는 것은 사실상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 아니에요. 그리고 비대위원장은 내가 해야겠다, 라고 한 것은 나한테 당을 내놔라, 라고 했고 이에 대한 답으로는 손학규 대표의 손은 안을 꽉 잡았지만 안은 손 안 잡을 것 같아요, 같이. 그래서 더 생각해보자라고 했으니까 두고 봐야죠.

◇ 노영희: 손 대표는 손을 내밀었지만 안 전 대표는 손을 안 잡을 것 같다.

◆ 박지원: 둘이 앉아있으면서 손 대표는, 손의 손이 안을 꽉 잡더라고요. 그런데 안 대표는 앞만 주시하고 있었으니까 손 안 잡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이네요.

◇ 노영희: 사진을 보니까 손 대표는 손을 꽉 잡는데, 안철수 전 대표의. 안철수 전 대표는 그냥 앞만 쳐다보고 있더라. 이런 얘기시군요.

◆ 박지원: 손은 손을 잡으려고 하고 안은 안 손 잡으려고 하는 거죠.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또 손 대표는 사실 왜 비대위원장을 당신이 하려고 하느냐, 당위성을 내놔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보니까 아무래도 조금 불편한 것 같습니다.

◆ 박지원: 글쎄요, 그러니까 뭐 손 대표가 미리 또 그런 이야기를 했고 그래서. 아무튼 그 집도 복잡한 것 같아요.

◇ 노영희: 그런데요. 제3지대 신당 창당의 가능성은 어떨까요? 김종인 전 대표와 같이 하시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

◆ 박지원: 글쎄요. 김종인 전 대표는 손혜원 의원이 이상한 유튜브를 올려서 또 하던데, 제가 한 번 만났고 최근에는 상당히 소위 바른미래당 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이 합치면 중도 세력을 하겠다, 하는 말씀을 상당한 분한테 이야기를 해가지고 그분이 그렇게 전달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분이 우리 당의 두 사람한테, 저를 포함한 두 사람한테 전달해서 우리도 이제 통합의 길로 가려고 접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대표가 그러한 말씀을 하셨다고 또 손혜원 의원은 이야기하는데 그냥 저는 관계가 없습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한 것은 우리가 이렇게 세 당이 합쳐서 제3당 3세력 운동을 하시려고 하는 김종인 대표를 모셔올 수 있다 했지, 제가 모시겠다고 김종인 대표가 하겠다고 말씀하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좀 잘못 알린 것 같아요. 그냥 웃고 넘기죠, 뭐. 소이부답.

◇ 노영희: 소이부답을 많이 말씀하시네요. 지난주에도 그러셨던 것 같은데.

◆ 박지원: 예. 손혜원 의원의 그러한 이야기에 대해서 진실공방을 하겠어요, 뭘 하겠어요. 그냥 웃고 넘겨야죠.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런데 손혜원 의원하고 관련된 이야기는 조금 소이부답 하시는 경우가 많으신 것 같아요, 우리 의원님께서.

◆ 박지원: (웃음) 대꾸할 가치가 없으면 웃어야죠.

◇ 노영희: 알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다른 이야기 한 번 여쭤볼게요. 검찰과 법무부 간에 힘겨루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이성윤 중앙지검장이 최강욱 청와대 공직비서관 기소 관련해서 직접 사무보고를 하면서 패싱, 윤석열 검찰총장을 패싱했다. 이런 이야기 나오는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그래서 검찰에서 조금 고립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이게 맞습니까?

◆ 박지원: 글쎄요. 지금 현재 검찰과 법무부, 이러한 것이 왜 그렇게 꼬여가는지 국민들은 염려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추미애 장관이나 윤석열 총장이나 이성윤 지검장이나 서로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고위 공직자들이기 때문에 만나서 모든 것을 잘 좀 해결했으면 좋겠어요.

◇ 노영희: 그런데 그건 너무 원론적인 말씀이신 것 같아요.

◆ 박지원: 아니요, 그러니까 저도 호남에서의 민심은 제가 목포에 거의 일주일 있었지만 호남에서의 민심은 왜 문재인-조국을 도와라, 심지어 윤석열 총장 너무하지 않느냐, 물러가야 한다. 이런 민심도 있어요.

◇ 노영희: 호남에선 그런 민심이 있다.

◆ 박지원: 네, 민심도 있고. 또 많은 목포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온 관광객들도 저에게 그런 분들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윤석열을 지켜야 한다 하는 분도 있기 때문에 저는 좀 검찰 내부에서 법무부가 잘 수습해가지고 나가는 것이 좋지, 지금 이렇게 경제도 안 좋고 신종플루나 바이러스로 이렇게 문제가 된 이때 검찰까지도 계속 시끄럽게 하면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진중권 교수가 저한테 거의 상당히 험담을 했던데, 그것도 소이부답 합니다.

◇ 노영희: 그러면 어떻게, 그렇게 서로 싸우면 안 되니까 어떻게 해야 합니까?

◆ 박지원: 싸움을 걸 사람한테 걸어야 하고, 아무나 건다고 싸우고 있으면 그것도 똑같은 사람 되는 거 아니에요?

◇ 노영희: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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