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00~7:50), 3·4부(8:00~9:00)
  • 진행: 황보선 / PD: 신아람 / 작가: 황순명,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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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1일 헬마우스 픽!뉴스, 조계종 ‘육포’ /지친 이국종 /아시아나 수상한 VIP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21 07:30  | 조회 : 468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월 21일 (화요일)
□ 출연자 :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한국당, 조계종에 ‘육포’ 선물 긴급 회수했지만...
-‘더는 못하겠다’ 지친 이국종, 외상센터장 물러나기로
-아시아나, 항공사 마일리지 축소에도 일부 승객 특혜제공?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답답한 출근길, 진짜 뉴스로 시원하게 뚫어드리는 ‘헬마늬우스’ 오늘도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경빈 작가(이하 임경빈): 안녕하세요. 헬마우스입니다.

◇ 노영희: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임경빈: 첫 번째 소식은 난데없이 ‘육포’가 설을 앞둔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오른 얘깁니다. 저도 육포 되게 좋아하는데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육포를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어제 전해진 소식인데, 각계 인사들한테 황교안 대표 명의로 설 선물을 보냈는데 올해 고른 품목이 한우를 말린 고급 육포였다고 해요. 그런데 이게 일괄배송을 하다 보니까 조계종 대표스님들한테도 육포가 그대로 배송이 된 겁니다. 아시다시피 살생을 금하고 있는데, 불교에서는. 수행자인 스님들도 당연히 그래서 육식을 금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데 조계종 입장에선 육포가 선물로 오니까 이게 뭐야? 우리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는 거지? 이런 당황스러운 상황이 됐던 거죠.

◇ 노영희: 사실 조계종 종단 대표들한테 보내진 육포는 어떻게 보면 만약에 의도성이 있다고 하면 좀 무례하게 보일 수 있겠죠. 왜냐면 채식을 하셔야 하는데. 실수였을 것 같긴 하고, 관련해서 당직자가 사퇴한다,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책임을 지고. 

◆ 임경빈: 예, 일단 부랴부랴 직원을 보내서 바로 육포를 회수를 했고요. 그리고 원래는 불교계를 위해서 설 선물로 따로 한과를 준비했었다, 이런 얘기가 나왔고. 대표 비서실이랑 배송 업체 사이에 조금 소통 문제가 있었다, 이런 해명을 했습니다. 게다가 논란이 계속 커지니까 황교안 대표까지 직접 나서서 대단히 송구하다. 이렇게 직접 사과했고요. 이게 조계종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큰 실수인데, 이게 너무 우리한테 신경을 안 쓰는 것 아니냐, 이런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노영희: 글쎄 말입니다. 불교계하고 관련해서 또 작년에도 이런 일이 한 번 있었지 않습니까?

◆ 임경빈: 예, 황교안 대표가 작년에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석했을 때 얘긴데요. 불교계에서는 가장 큰 행사니까 당연히 각당 대표들이 다 참석을 했고. 그런데 다른 정치인들은 다 불교식 예법인 합장,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합장을 다 했는데 황교안 대표만 합장을 안 하고 양손을 배 앞에 모아서 고개를 숙이는 이런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워낙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보니까 불교계 쪽에서는 이거 종교 편향이다. “거대 정당 대표의 입장으로 참석한 거지, 개인적 참석으로 참석한 게 아니지 않느냐” 이러면서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여러 모로 불교계하고 계속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 총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선 좀 부담스럽다. 이런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죠. 그리고 두 번째 소식은 뭘까요?

◆ 임경빈: 외상센터 운영을 놓고 아주대 병원 측하고 이국종 교수가 계속 갈등을 빚고 있었는데, 어제 이국종 교수 소식가 “이제 더는 못하겠다”라면서 외상센터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사의를 밝혔습니다. 

◇ 노영희: 이게 왜 이렇게까지 일이 번진 거죠?

◆ 임경빈: 이게 처음에는 유희석 의료원장하고의 욕설파문으로 시작된 건데, 그랬는데 어제 이국종 교수가 밝힌 내용을 보니까 아주대 병원이 외상센터를 운영할 의지나 능력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이걸 계속 하는 게 의미가 없고 지쳤다. 이러면서 그만두겠다고 결정한 겁니다. 워낙 오랫동안 센터 운영을 놓고 병원 측이랑 갈등을 해왔기 때문에 ‘지쳤다’는 이 교수의 얘기도 어느 정도는 납득이 되는 것 같은데요. 어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박능후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 여기서 딱히 어느 쪽 편을 일방적으로 들지는 않았습니다. 병원이랑 이 교수가 둘 다 지쳐있는 상황이다, 서로 포용했으면 좋았을 텐데 감정의 골이 너무 깊어진 상태다라고 진단하기도 했고요. 다만 그러면서도 박 장관은 병원 측이 지원 예산을 전용했다든지, 이런 불법행위를 하진 않았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이게 저도 자료를 찾아보니까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가 2017년도 기준으로 매출이라고 하면 이상하지만 21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실제 지출은 310억원이나 발생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거의 100억원가량이 손실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병원 입장에서 보자면 사실 안 하는 게 맞다, 수익 면에서만 따지면.

◆ 임경빈: 병원 측 이야기를 보면 그렇습니다. 이국종 교수 이야기로는 지난해 60억 이상이 정부에서 지원됐기 때문에 이렇게 저렇게 따져보면 적자는 아니라고 하는데 문제가 됐던 바이패스, 병실이 부족할 때 본원에 환자를 입원시키는 이 문제가 제일 사실 갈등의 축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면 병원 입장에서는 외상센터 환자가 딱히 말하자면 더 많은 치료비를 부담하는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침대를 비워놓는 게 더 혹시 비싼 비용을 지불하는 환자를 위해서는 유치에 필요하다, 이런 입장이었고. 그렇지 않아도 외상센터가 큰 수익을 내주는 상황이 아닌데 계속 병실을 그쪽으로 내주는 게 병원 입장에서는 조금 수익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 이런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국가보조금을 반영해도 매년 60억 정도는 항상 적자인데 그 병실을 기본적으로 외상센터를 위해서 쓰게 하면 더 문제가 생긴다는 거죠. 그런데 이건 사실 좀 시스템의 문제인 것 같아요, 의사들의 문제라기보다는.

◆ 임경빈: 그렇죠. 병원 입장에서도 이해할 수 있을 만한 구석이 분명히 있고 당연히 이국종 교수 입장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환자를 살려야 하는 문제니까 둘 다 어느 쪽으로든 치우쳐서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말씀하신 대로 그렇다면 결국에는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상황인 것 같고. 실제로 청와대 청원에서도 국가가 직접 외상센터 운영을 책임져라, 이런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죠. 사실 아주대의료원장 녹취가 욕설을 그렇게 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만 그건 다른 문제인 것 같기도 하고요. 또 이것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전국에 있는 빅5 대학병원이 사실 외상센터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살펴봐야 할 것 같고, 참 여러 가지로 힘듭니다. 그리고 세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임경빈: 세 번째 소식은 항공사 마일리지와 관련된 소식인데. 사실 최근에 마일리지 서비스들이 계속 축소되는 추세거든요. 그래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은 상황이고. 그런데 여기에 기름을 붓는 일이 어제 아시아나 항공에서 터졌습니다. 교통방송에서 단독 보도한 내용인데. 아시아나 항공에서 일부 승객들을 ‘특별회원’으로 따로 관리하면서 그동안 특혜를 제공해왔다. 이런 의혹이 터진 겁니다. 

◇ 노영희: 저는 사실 마일리지 쓰는 건 아예 포기하고 있었는데. 옛날에는 괜찮았던 것 같은데. 어쨌든 그런데 특별회원으로 관리했다. 특별회원은 어디나 있는 것 아닙니까?

◆ 임경빈: 맞습니다. VIP회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게 보니까 다이아몬드 등급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이 다이아몬드 등급이 되려면 2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을 50번 이상 탑승타거나, 4만 탑승 마일입니다. 그러니까 카드 결제나 이런 걸로 마일리지 쌓는 게 아니고 탑승을 통해서 쌓는 마일리지가 4만 마일리지를 넘겨야 그래야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을 수 있는데. 말하자면 아시아나항공에 돈을 엄청나게 많이 써야 한단 얘기죠. 그런데 다이아몬드 등급을 그만큼 실적을 채우지 못한 회원들한테 임의로 부여해서 특별 관리를 해왔다. 그러니까 돈을 쓰지 않은 사람들, VIP가 아닌 사람들한테도 이런 등급을 부여해왔다는 게 드러난 겁니다. 보니까 다이아몬드 등급이 되면 항공기를 우선 탑승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고, 수하물을 추가로 넣거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이런 혜택들이 많이 제공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다이아몬드 등급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이 1박 3일로 미국에 간다든지, 하루에 5번 국내선을 탑승한다든지, 왔다갔다하는 거죠. 이런 식으로 해서 마지막에 마일리지를 쌓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떤 경우에는 10년 동안 서너 번 밖에 탑승을 안 했던 모 기업 회장 같은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들어가 있는 경우도 있었고. 이래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게 아무래도 모 기업 회장 자체는 이용을 안 하더라도 모 기업 회장님이 운영하는 회사 사원들이 전부 다 그 항공사를 이용하게끔 하려는 마케팅의 일환 아닙니까?

◆ 임경빈: 예, 그러니까 항공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여러 가지를 고민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얼마 전에는 국토부 직원들에 대해서도 특별관리를 해왔던 일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그런 것 비슷하게 항공사 입장에서는 자기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특별관리 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만 소비자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우리나 그 사람들이나 똑같이 돈 내고 타는 건데 누구는 특별관리를 하고 누구는 이렇게 열심히 마일리지 쌓아봐야 진행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쓸 수 있는 기회도 별로 없고 막상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면 좌석 없다고 하고. 이런 상황이 되니까 아무래도 좀 소비자들 입장에선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은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요. 마케팅 차원에서 하는 거겠지마나 그래도 우리는 기분 나쁩니다.

◆ 임경빈: 예,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이게 일종의 특권층으로 비춰질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아요. 지난해부터 해서 한국 사회에서 계속 공정성에 대한 이야기가 지금 화제가 되고 있고 그것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높아진 상황인데 이렇게 어떤 계층에 대해서만 특별한 권한을 주고 특혜를 제공하는 것, 이런 부분도 항공사들이 조금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노영희: 우리는 공정상 서비스를 원한다, 우리를 공정하게 대우해 달라. 오늘의 키워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임경빈: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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