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15:10~16:00
  • 진행, PD : 김혜민 / 작가: 정상림 / 조연출: 박예송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피해자도 판매자도 억울하다는 라임 사태... 분쟁조정도 '산 너머 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13 16:14  | 조회 : 718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피해자도 판매자도 억울하다는 라임 사태... 분쟁조정도 '산 너머 산'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전 세계인을 울리고 웃긴 다섯 살 소년 제제의 이야기로 세계 베스트셀럽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티 없이 세상을 보는 제제의 모습을 통해 동심을 느꼈는데요. 이제 ‘라임’이라는 단어는 동심, 희망이 아닌 억울, 분통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라임 사태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 100여 건의 분쟁 조정 민원이 접수됐고요. 도대체 라임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 피해자들 구제는 가능한지,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 소장(이하 차영주)> 네,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안녕하다고 인사를 해야 하는데, 라임 사태에 관련되신 분들이 방송을 들으신다고 하면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 김혜민> 그러게요. 안녕하지 못하시겠죠. 정말 라임 하면 제가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이야기도 했지만, 그 단어가 주는 상쾌함과 힐링, 그런 단어였거든요. 그런데 이 라임 사태 때문에 라임이라는 단어가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어요. 먼저, 왜 그렇게 바뀌었는지, 라임 사태가 어떤 사태였는지 소장님이 설명을 해주시죠.

◆ 차영주> 라임 하면 금융권에 있으신 분들은 잘 아실 수 있습니다만, 사모펀드, 헤지펀드에서는 국내 1위의 업체였습니다.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그런 업체인데요. 이러한 라임이 작년 10월 1일이었죠. 무려 274억에 대해서 환매를 중단한다. 그러니까 가입하신 투자자 분들에게 돈을 돌려주지 못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10월 8일 날, 다시 6200억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환매 중단을 선언했죠. 이러면서 사태가 불거지기 시작했는데요. 초반만 하더라도 지금 사모펀드의 특성상 투자하고 있는 상품과 가입자들이 언제든지 돈을 요구했을 때 줄 수 있는 것들이 미스매치가 발생하니까 이런 것으로 인해서 조금 환매가 중단됐겠구나, 하고 조심스럽게 언론 보도는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에 내용들이 자세히 알려지고 난 뒤에 보니까 투자가 잘못됐다. 그리고 일부 투자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투자까지 연결되면서 지금 투자자 분들, 지금 아직까지 감원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무려 70%의 자산이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는 그렇게 밝혀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혜민> 라임 펀드가 사모펀드고요. 그러니까 사모펀드라는 것은 소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을 운용하고, 자유롭게 운용이 가능한 상품인 거죠. 그래서 라임 사태의 투자자들이 꽤 있는데, 규모도 꽤 크고요. 그런데 10월 달에 환매를 중단한다고 선언을 한 거예요. 저는 이해가 안 가는 게 펀드에 있어서 환매가 중단된다는 게 엄청난 의미 아닌가요?

◆ 차영주> 그렇습니다. 펀드 가입 안 하심 분들한테 쉽게 말씀을 드리면, 여러분들이 은행에 예금을 찾으러 갔는데, 예금에서 내 돈을 주지 못하겠다.

◇ 김혜민> 내 돈인데요?

◆ 차영주> 그렇죠. 이렇게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를 들어보니, 물론 은행이 여러분들이 돈을 맡기면 그 돈을 그냥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죠. 대출을 해준다거나 다양한 투자처를 만들어주는데요. 특히 이런 펀드 같은 경우, 사모펀드 같은 경우는 더더욱 이윤이 생기는 곳에 투자를 해놨는데, 거기에서 적절히 환매, 그러니까 이윤이 생기는 물건들을 다시 돈으로 바꾸는 과정이 원활하지 못하는 것이 발생한다는 거죠. 이러한 것들은 금융권에 대한 기본적인 불신을 자아내게 하기 때문에 이 환매 사태라는 것은 엄청난 사태다, 이렇게 인식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내 돈을 불려서 이익을 주지는 못할망정 내 돈 자체도 내가 원하는 때에 찾을 수 없다는 얘기인 거잖아요?

◆ 차영주> 그렇죠. 은행에 돈을 찾으러 갈 때, 그리고 펀드 상품을 찾으러 갈 때는 돈이 필요해서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단순한 생활비도 아니고, 아파트 중도금을 내셔야 하는 분들도 있으실 거고, 이게 더구나 소액도 아니고, 거액의 자금이기 때문에 상당히 투자자 분들께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서 라임자산운용 같은 경우는 사태가 불거지기 전에 예탁 자산, 그러니까 예탁 수탁고가 대략 5조 정도 됐는데, 지금 무려 1조 정도 줄었습니다. 대부분의 펀드를 환매를 막아놓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환매가 가능한 상품들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유출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김혜민> 그렇겠죠. 저 같아도 불안해서 못 있죠. 일단은 돈을 뺄 수 있으면 빨리 빼겠죠. 그런데 이런 경우가 흔합니까? 흔하지 않죠?

◆ 차영주> 이런 경우는 우리가 이렇게 방송을 다룰 정도로 사태라고 표현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흔하지는 않은데요. 이런 이유가 발생한 게 처음에는 이렇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이 메자닌 펀드 운용에 상당히 강했습니다. 메자닌 펀드라고 하면 보통 우리가 CB나 BW 같이 채권과 주식의 중간 형태인 상품들이거든요. 이런 것들이 적절히 투자만 잘한다고 하면 꽤 괜찮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상품이죠. 채권의 상품을 띠고 있는 주식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원금은 보장이 되면서 주가가 올라갔을 때는 상당히 이익을 차지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죠.

◇ 김혜민>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넣었을 거고요. 그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인데요.

◆ 차영주> 그런데 이게 안타까운 게 주식시장이라는 게 항상 좋을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2018년에 더구나 이런 메자닌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들 같은 경우 대부분 코스닥 중소기업들이 많습니다. 원활한 자금을 유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메자닌 채권을 발행하는 건데요. 이런 것들이 2018년에 수익률이 별로 좋지 않았죠. 그러다 보니까 보통 주가가 올라갔을 때 올라간 시점에 빨리 팔고 나와야 하는데, 주가가 안 올라가니까 팔지 못 하고 있는 거죠. 그러면 채권 만기까지 들어가야 하는데 투자자 입장에서 본다고 하면 내가 돈이 필요하니까 돈을 찾아야 한다. 그런데 메자닌 펀드의 특징은 채권이 원금이 보장된다고 하더라도 수익률이 거의 제로에 가깝거든요. 그렇게 된다고 하면 운용 보수나 이런 것을 빼게 되면 마이너스가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스매치가 거기에서 발생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김혜민> 지금 라임의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후 석 달간 100건 이상의 분쟁조정 민원이 금감원에 접수된 겁니다. 아까 대충 금액을 말씀하셨는데 피해가 지금 상당하고, 지금 삼일회계법인이 실사를 맡아서 조사를 하고 있나 봐요?

◆ 차영주> 그렇습니다. 조사를 하고 있는데 발표가 1월 초에 있겠다고 했는데요. 다시 연기가 됐어요. 이러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현재 산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피해 규모 산출이 어렵게 된 게 라임자산운용의 부사장 되시는 분이 잠적을 해버렸어요. 그렇게 하고 주요 경영진들이 계속해서 회사를 떠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들입니다. 여기에 덧붙여서 지금 현재 라임자산운용이 두 가지로 운용을 했는데, 하나는 앞서 말씀드린 메자닌 펀드 쪽으로 운용을 했고, 하나는 무역금융 쪽에 나눠서 했어요. 그런데 이 무역금융 같은 경우 미국에서 폰지사기에 맞물리게 되면서 전액 손실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들입니다. 자금 자체가 전액 상환이 못 되니까 라임자산운용으로 돈이 안 들어오는데, 지금 일부 환매를 또 원하는 분들에게는 줬기 때문에 라임도 폰지사기에 연루가 된 게 아니겠는가, 이러한 이야기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사태가 지금 아직까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나온 드린 이야기는 풍문은 아니고요.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고 있기 때문에 들으시는 분들도 상당히 답답하다고 많이 느끼실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그렇네요. 지금 언론에 나온 내용들도 일단 추측이지만 상당수 근거가 있는 이야기기 때문에 앞으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요. 지금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라임펀드 투자자 세 명이 라임운용, 그리고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관계자 6명을 고소했어요. 그 이유가 환매 중단 사유가 발생했는데도 펀드를 계속 팔았다는 거거든요?

◆ 차영주> 이게 상당히 안타까운 게 지금 라임자산운용이 있고요. 라임자산운용에서 직접 펀드를 팔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판매처라고 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나 우리은행, 여기가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인데요. 이를 통해서 물건을 판매한 겁니다. 지금 이런 판매사들은 자신들도 몰랐다, 모르고 팔았기 때문에 우리도 속았다, 그런 입장입니다. 그래서 판매사들도 공동으로 소송단을 구성해서 라임자산운용에 소송을 걸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글쎄,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최근에 가장 핫한 과일이 딸기일 겁니다. 지금 딸기가 싸고 맛있죠. 가성비가 좋죠. 제가 얼마 전에 팩을 하나 샀는데 속에 조금 안 좋은 딸기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가서 따졌어요. 나는 떼서 판 것뿐이다, 나는 잘못이 없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마치 펀드를 딸기 팔듯이 팔았어요. 그러니까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안 하고 팔았는데, 제가 그 딸기 판매점을 앞으로 이용할 수 있겠습니까? 못 하죠. 지금 금융기관은 생각을 잘해야 합니다. 자신들이 서로 그것을 그 안에 썩은 딸기가 들었다는 것을 모르고 팔았다고 하더라도, 나는 몰랐다고 한다면 그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는 거고요. 또 하나 웃긴 것은 지금 우리가 의사 분들이 수술을 할 때 수술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고 알려주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하도록 되어 있어요, 법으로.

◇ 김혜민> 하다 못 해 범죄자 연행할 때도 경찰이 다 이야기하잖아요. 

◆ 차영주> 그런데 이러한 판매기관에서는 이런 것들에 대한, 지금 불완전 판매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여기서 자신들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발을 뺀다고 하는 것은 지금 상당히 중요한 고비죠. 얼마 전에 DLF 사태도 있었고, 우리은행 같은 경우는 이번에도 가장 많은 펀드를 팔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자신들의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하는 시점이 아니겠는가,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혜민> 지금 라임 사태 관련해서 소송이 두 개 진행 중이에요. 진행 할 거라고 밝힌 게 첫째는 투자자들. 너네 왜 나한테 이거 팔았어, 이렇게 문제가 많은데. 이거고요. 또 하나는 이것을 판 사람들, 우리도 몰랐다. 지금 거기에 대해서 소장님이 잘 생각해라. 판매자들. 이 이야기를 하고 계신 거예요. 그러니까 판매자들은 라임자산운용의 정보를 판매구조상 알 수 없었다, 이렇게 항변하고 있거든요?

◆ 차영주> 그렇죠. 판매구조는 알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법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데 자신들이 라임자산운용에서 팔았던 판매 상품에 대한 구조를 몰랐다? 물론 라임자산운용이 메자닌이라든지, 어떤 구체적인 메자닌에 들어갔는지는 모른다고 하더라도 메자닌 펀드에 가입을 시킨 이상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일부 메자닌들이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들을 모니터링을 분명히 했을 텐데, 그런 것들에 대한 것 없이 단순히 판매만 하고 나서 우리는 몰랐다고 발뺌한다는 것은 금융기관, 특히 이런 것들을 일반 투자자들이 잘 모를 수밖에 없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단순하게 있는 거라고 하면 그 은행원들 교육을 왜 시키는 거죠? 

◇ 김혜민> 그러면 지금 우리 DLF 사태가 진행 중이고, 그것 때문에 연말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울고, 답답해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DLF 사태는 이것을 안 하시는 청취자 분들도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DLF 사태와 라임자산운용 사태가 어떤 것이 비슷하고 어떤 것이 다른지를 설명해주시겠어요?

◆ 차영주> 비슷하다고 하는 것은 그 상품에 대해서, 지금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만, 구조 자체가 일반 투자자 분들, 그리고 일반 금융 직원들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 상당히, 이게 고위험, 물론 DLF는 고위험이고요. 이거는 고위험은 아닙니다. 등급이 3등급이기 때문에 중위험, 중수익 정도 되는 부분입니다. DLF는 1등급이었고요. 어쨌든 등급이 조금 떨어지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구조 자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거고요. 메자닌이라는 단어도 모르시는 분들도 많지 않습니까?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투자자 분들이 나는 모르니까 피해자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또 무책임합니다. 지금 이런 상품들에 대해서는 제가 DLF 때도 말씀드렸다시피 투자자 분들께서 자산의 일부만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내 자산이 이것밖에 없는데 이것을 다 가입했다. 이런 것들은 투자자 분들도 일부 책임이 있는 것들이죠.

◇ 김혜민> DLF 사태도 그렇고, 이 사태도 그렇고, 물론 모든 투자의 책임은 개인이 가장 크게 져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것을 사태라고 부르고, DLF 같은 경우에는 금융위나 금감원에서 나서서 조사를 하는 이유가 이것을 판매하는 데 있어서 판매자가 정말 해야 할 일을 했느냐, 안 했느냐의 중요성이 있는 거잖아요. 저희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나왔을 때도 사모펀드나 이런 DLF나 이렇게 위험도가 있는 것은 내가 금융위원장인데도 들어도 어렵다. 모르겠다. 그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또 금융위원장이 은행들을 20일 날 만난다고 기사에서 보기도 했는데요. 무조건 네가 샀으니까 네가 책임져, 이것은 아닌 것 같아요. 충분히 설명할 것은 설명하고, 위험에 대한 것은 얘기를 해야 하는데요. 이런 부분들이 계속 사태가 터지면 조금 바뀔까요? 돈 잃으신 분들의 입장에선 돈 다 잃었는데요.

◆ 차영주> 지금이 당장 급한데 그런 분들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것들이죠.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한이 있더라도 투자자 분들도 요청할 것은 요청을 해야 합니다. 금감원 매뉴얼에 따르면 보통 펀드 상품 같은 경우 하나 가입을 하려고 하면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걸립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제대로 설명하는 금융기관 직원들이 거기에 보면 위험 고지를 하도록 분명히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위험 고지를 하게 되면, 이러면 손실이 발생하고, 그런 위험성에 대한 것을 많이 고지를 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것을 듣다 보면 가입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익을 보기 위해서 가입을 해야 하는데, 판매하는 입장에서도 그렇죠. 계속 손실 볼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 언급을 하다 보면 한 시간 반 동안 설명을 했는데 그러면 나 가입 안 할래요, 그렇게 된다고 하면 그 사람들도 결국, 영업 직원이기 때문에 이러한 미스매치가 발생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내 돈을 내가 지켜야지, 그들의 편의를 봐줄 수는 없는 거죠.

◇ 김혜민> 이렇게 자꾸 펀드가 문제가 되니까 이제 펀드 가입하기 어렵다, 무섭다, 이런 분들이 계속 생기거든요. 지금 7982님이 문자 중에 “퇴직 연금 중에 펀드 여러 개를 운용하는 게 있어요. 저는 뭐가 뭔지 잘 모르는데, 이런 퇴직 연금에 들어가 있는 펀드 중에는 이렇게 위험한 것들은 없는 거요?” 하고 문자를 보내주셨어요.

◆ 차영주> 글쎄요. 알 수는 없는 것들이죠. 우리가 펀드라고 하면, 모든 것들을 다 아우르는 것이 아니라 인덱스 펀드라든지, 이런 것들은 안정성이 조금 있는 거죠.

◇ 김혜민> 그러니까 회사에서 운용해주는 퇴직연금, 이런 데는 이런 위험성이 있는 펀드는 들어가 있지 않느냐? 이런 질문인 것 같아요.

◆ 차영주> 그거는 운용 보고서를 여러분들이 보셔야 합니다.

◇ 김혜민> 그런데 저도 오지만 안 보는데요?

◆ 차영주> 그러니까요. 그게 바로 소비자들도 문제라는 것들입니다.

◇ 김혜민> 왜냐하면 제가 선택해서 넣은 게 아니라, 저도 이분 궁금증과 비슷한 게 있는 게 회사에서 운용을 해주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설마 수익률은 별로 안 나도 위험도 있는 것을 사겠어?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 차영주>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셔서는 안 되고요. 여러분들은 분명 수수료를 내십니다. 그러니까 운용하시는 분에 대한 운용 수수료, 판매하시는 데에 대한 판매 수수료를 분명히 지불하셨어요. 그 수수료를 여러분들이 모르신다고 하면 당장 금융기관을 찾아가시는 게 제일 좋고요. 어렵다고 하면 전화를 걸어서라도, 귀찮게 하십시오. 여러분들이 이해가 될 정도로. 그거 안 해놓고 나중에 가서 이런 위험한 게 됐다? 그렇게 되면 그건 누가 책임을 져줍니까.

◇ 김혜민> 그렇네요. 책임진다고 해도 이미 난 불을 끄는 거지, 불이 안 나도록 주의해야 하는 건 본인들이니까요. 

◆ 차영주> 제가 이 방송 나가면 많은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금융기관도 보호하는 거고, 여러분들이 금융기관 직원들을 귀찮게 하셔야 해요. 울어야 떡을 주지, 울지 않는 사람에게 절대 떡을 안 줍니다. 여러분들이 이해가 안 가시면 첫 번째는 가입하지 마시고요. 이미 가입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분들이 이해를 하기 위해서 질문을 던지시고요. 그다음에 가입을 하거나 질문을 던질 때 근거를 남겨라. 여러분들이 녹취를 하시든지,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세요. 제가 잘 몰라서 이것을 근거로 남기고 싶습니다. 요즘 핸드폰 녹음 다 되죠. 그리고 우리가 병원에 가서 수술해보신 분들 아시지만, 제가 사인한 것 뒤에 의사 선생님이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설명 다 하시고 자기 사인을 남기죠. 그런 것처럼 이게 원금이 보장되고, 어쩌고 저쩌고 어디에 투자가 되고, 이것을 자필로 설명을 저한테 해주십시오, 제가 이것을 가지고 있겠습니다, 라고 요구를 하십시오. 그래야 불완전 판매가 사라집니다.

◇ 김혜민> 그렇습니다. 지금 소장님이 너무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고, 투자자들의 의무입니다. 귀찮게 하고, 녹취하고,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주장하라는 그런 말씀입니다. 그러고 나도 상품의 위험성을 알고도 투자했는데 정말 손실이 났다고 하면 그것은 개인의 책임인 거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라임 투자 사태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서 마음이 무거운데요. 앞으로 어떻게 해결되는지 저희가 계속 주목해서 보도록 하고요. 소장님 오셨으니까 조금 그래도 희망적인 이야기해볼게요. 지난 10월에 외국인 투자자 현황을 보니까 5개월 만에 우리 국내 상장주식을 다시 사들였더라고요. 제가 이 기사를 보면서 조금 반가운 마음이 들었거든요.

◆ 차영주> 제가 들어오기 전에 뉴스 속보를 보니까 삼성전자가 다시 신고가를 갱신했다고 하는 아주 긍정적인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어제 뉴욕 증시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국인들의 IT 사랑이 계속해서 부는 상황인데요. 이것은 두 가지 의미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 그다음에 우리나라의 근간인 IT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본다고 하면 올해 경제는 우리가 2019년 다소 힘들었던 시기를 겪기는 했습니다만, 금융시장에 있어서 2020년은 기대를 해봄직 하지 않겠는가. 이런 것들을 삼성전자가 연 초부터 보여주고 있고, 이런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혜민> 금융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시그널입니다. 그러면 적극적으로 투자하실 텐데요. 투자하실 때 오늘 소장님이 주셨던 팁, 귀찮게 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확인하고, 점검하라는 것. 함께 투자와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소장님.

◆ 차영주>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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