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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8일 헬마우스 픽!뉴스 한겨울 장마비/ 법무부의 문자?/ 黃험지 미션임파서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1-08 07:54  | 조회 : 2748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0년 1월 8일 (수요일)
□ 출연자 : 임경빈 작가 (헬마우스)

-한겨울 장마같은 비와 봄 꽃, 피해는 없을까
-법무부 문자메시지 ‘법무부 외청장 및 산하기관장’ 의미는?
-한국당 ‘미션임파서블’, 황교안 당선가능 험지 찾아라 종로빼고!?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답답한 출근길, 진짜 뉴스로 시원하게 뚫어드리는 ‘헬마늬우스’ 오늘도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경빈 작가(이하 임경빈): 안녕하세요. 헬마우스입니다.

◇ 노영희: 첫 번째 소식은 뭘까요?

◆ 임경빈: 오늘은 날씨 얘기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까지 지금 아침에 보니까 3일 연속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어제는 거의 폭우 수준으로 쏟아지기도 했고요. 한겨울인데 이렇게 장마철처럼 비가 오는 경우가 과연 있었는지 의아할 지경인데. 어제는 심지어 제주도의 낮 기온이 23도를 넘어서기도 해서 1월 기록으로는 1923년 제주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로 최고치였다고 하고요. 이런 완연한 봄 날씨 덕분에 제주대 캠퍼스에는 철쭉꽃이 갑자기 피기도 했다. 이런 지금 상황입니다.

◇ 노영희: 낮에 기온이 따뜻하니까 눈이 안 오고 비가 오는 건데. 사실 비 오기 전까지는 너무 가물다, 이런 이야기 했었잖아요.

◆ 임경빈: 예, 눈이 잘 안 오니까 날씨가 가물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올 겨울에 전반적으로 지금 기온이 높습니다. 평년보다 10~13도가량까지 높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그래서 눈이 잘 안 오고 온다면 비가 오고. 그런데 이런 이상고온의 원인이 뭘까 보니까 기상청에서는 최근 들어서 우리 남쪽 바다들이 좀 따뜻해져서, 특히 대만 쪽 그쪽의 해수면 기온이 올라가면서 전반적으로 온도가 높아지고 남쪽 고기압의 영향이 커지고, 그래서 따뜻한 공기가 올라오고, 그게 수증기 구름도 연결되고. 이런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 노영희: 그렇군요. 되게 복잡하긴 하지만 어쨌든 지구온난화 이런 것들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작년 이맘땐느 혹한에 시달렸지만 올해는 이렇게 덥다. 이거 피해 같은 거 없을까요?

◆ 임경빈: 아무래도 지금 제일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겨울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지자체들입니다. 특히 겨울축제 1번지라고 하는 강원도 지역 같은 경우는 타격이 굉장히 큰데요. 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터를 운영해야 하는데 그게 다 지금 녹을 위기에 있어서 화천군의 공무원들이 비상 투입된 상황이고요. 태백산 눈축제도 지금 올 겨울에 눈이 안 와가지고 그래서 걱정이 많았는데 어저께 폭우까지 쏟아졌죠. 그러니까 역시 날씨라는 게 더울 때는 덥고 추울 때는 춥고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기후변화 때문에 이래저래 조금 생활에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 노영희: 사실 저도 평창에 송어 잡으러 한 번 작년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런 축제가 또 그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눈이 안 오거나 춥지 않으면 좀 어렵겠습니다.

◆ 임경빈: 네, 말씀하신 평창 송어축제도 지금 일정이 제대로 운영이 안 되고 일시중단된 상태라고 하더라고요.

◇ 노영희: 어쨌든 날씨는 날씨다워야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해줘라. 이런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임경빈: 어제 상당히 관심을 모았던 만남이 있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만남인데요.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두 사람이 마주앉아서 대화하는 기회가 생긴 겁니다.

◇ 노영희: 좀 약간 찌릿찌릿했을 것 같은데, 아니에요?

◆ 임경빈: 찌릿찌릿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분위기가 아주 막 화기애애한 것은 아니었던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특히 관심이 가는 게 이번 만남을 앞두고 법무부에서 기자단한테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요. 그게 굉장히 이례적이었다고 합니다. 보니까 원래 그동안 신임 법무부 장관이 취임을 하면 검찰총장하고는 따로 비공개 면담을 갖는 게 일상적이었는데, 일반적이었는데 그만큼 어떻게 보면 검찰총장을 좀 예우해주는 거죠. 다른 법무부의 외청들하고는 다르게 총장은 예우를 해주는 거였는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법무부가 미리 검찰총장을 만날 거다라는 면담 일정을 공개한 거고요. 특히 표현에 주목해 봐야 하는데, 문자메시지 안에 보니까 '법무부 외청장 및 산하기관장’이 예방할 것이다. 이런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 노영희: 매우 기분 나쁘겠어요, 검찰총장 입장에선.

◆ 임경빈: 그렇죠. 검찰총장은 아니, 내가 다른 법무부 외청장들이랑 급이 같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물론 윤석열 총장이 꼭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 아닙니다. 혹시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 왜냐면 그동안은 외청장이긴 하지만 검찰총장은 총장이라고 따로 명칭이 있을 정도로 특별예우를 해줬던 게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법무부가 이렇게 문자메시지까지 따로 발송한 게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그러니까 검찰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이 이제는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겠다. 이런 메시지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는 겁니다.

◇ 노영희: 그런데 일단 어제 만남은 이런 말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서로 간에 간보기? 상황을 좀 어떤 상황인지 보기? 이런 거였던 것 같아요, 전초전으로. 그래서 윤석열 총장도 상당히 덕담에 대해서 좋은 말을 많이 한 걸로 나오고. 인사 청취 관련된 이야기는 따로 하는 것으로 그렇게 얘기가 됐다고 하니까 앞으로 인사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걸 보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아는 검사들 중에 고위급 인사들이 사실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제가 좀 물어봤어요, 오기 전에. 물어봤더니 ‘아무도 몰라요. 그거 아는 사람은 몇 명 안 돼요’ 이러더라고요.

◆ 임경빈: 그렇겠죠. 굉장히 중요한 핵심인사니까. 지금 이제 인사청문회 이후부터 해서 추미애 장관이 사실은 계속 검찰에 대해서 단호한 입장을 취해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인사청문회 때도 검찰 인사권을 총장하고 협의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까 법무부 장관은 법률상 의견을 듣는 걸로 돼 있다. 그러니까 총장하고 인사를 협의하는 게 아니다. 이런 단호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고요.

◇ 노영희: 그걸 인사 청취라고 그때 딱 잡아서 말했죠.

◆ 임경빈: 딱 잡아서 정리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사실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리는데 검찰 인사위원회가 열리면 보통은 당일이나 아니면 그 다음 날 고위급 인사가 단행됐기 때문에 이제 곧 임박했다. 인사폭풍이 불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겁니다.

◇ 노영희: 어쨌든 지검장 자리가 8자리나 비었으니까 빨리 그 자리를 채워야 하고요. 그 자리를 채우게 되면 그 밑에서 실제 팔다리가 돼서 움직일 사람들이 잘 맞아야 하거든요. 그런 후속인사들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 있긴 있습니다. 좋습니다. 신임 장관과 인사권, 인사를 어떻게 할 것인가 조금 궁금하기도 한데요. 인사 관련 이야기는 어제 따로 안 한 걸로 알고 있고, 나중에 자리를 만들어서 한다. 여기까지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요. 그런데 임은정 검사가 이야기를 하나 했어요.

◆ 임경빈: 네. 임은정 검사가 어제 계속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데.

◇ 노영희: 경향신문에다가 자기 칼럼을 썼죠.

◆ 임경빈: 네, 네. 그래서 사실은 수사외압이나 본인의 인사 관련된 이야기들도 계속 쏟아내고 있어서 그런 것들도 이번 인사에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칠까 싶은 전망들이 나오고 있긴 한데. 결국은 지금 이제 추미애 장관의 인사 관련해서 제일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실제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청와대 관련 수사들, 거기 수사 지휘부에도 관련된 인사가 있을 것, 인사이동이 있을 거냐는 거잖아요. 그게 만약에 인사조치가 단행된다고 하면 당연히 야권 비롯해서 검찰 내부에서도 이것은 일종의 수사개입이다. 이런 논란이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 노영희: 네, 임은정 검사는 약간 반골기질을 아주 충분히 보여주는 사람 중의 한 명인데. 그래서 내부의 그런 것들을 다 비판하기도 하고 하죠. 그런데 본인이 얘기한 것은 조국 전 장관이 장관으로 임명되면서부터 본인에게 ‘너 서울로 오고 싶으면 이거 이걸 해라’ 이렇게 압력이 왔다는 겁니다. 그게 SNS 그만둬라, 그리고 더 이상 검찰 내부를 들쑤시거나 고발하지 말아라. 그리고 네가 쓰고 있는 칼럼을 그만 중지해라. 이런 세 가지를 약속해주면 좋은 자리로 보내주겠다, 이런 얘기를 받았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하는 건 조금,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임경빈: 임은정 검사 같은 경우는 사실은 이전부터도 검찰 내부의 문제점들을 계속 외부에 알렸던 인사이기 때문에 검찰 내부에서는 어떻게 보면 좀 돋힌 가시, 눈엣가시 같은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일종의 외압이라고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런데 장관이 이번에 바뀌었으니까 거기에다가 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니까 그런 움직임들도 어느 정도는 감안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전망을 해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 노영희: 하여튼 간에 검찰청과 법무부의 서로 간에 힘 빼기, 서로 간에도 필요한 것은 동조하는 이런 행위. 임은정 검사 같이 좀 껄끄럽고 다루기 어려운 그런 검사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이런 게 다 섞여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요. 마지막 소식은 뭡니까?

◆ 임경빈: 마지막 소식은 황교안 대표와 관련해서 재밌는 기사가 있어서 제가 가져와봤는데요. 한겨레에서 한국당 지도부들을 취재해서 내놓은 기산데, 제목부터 재밌습니다. “당 지도부 ‘황교안 당선 가능 ‘험지’ 찾으라’” 뒤에가 더 재밌습니다. “종로 빼고”

◇ 노영희: 험지로 가겠다고 했으니까 험지로 보내긴 보낼 건데, 당선이 안 되면 안 되니까 험지 중에서 당선될 곳을 찾아라. 종로는 왜 빼요?

◆ 임경빈: 종로를 빼는 것은 이낙연 총리가 출마할 예정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보니까. 몇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이낙연 총리하고 종로에서 붙었을 때 굉장히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거든요. 워낙 강한 상대고, 종로 자체가 정세균 전 의장이 토대를 잘 다져놨다. 이런 평가를 받기 때문에 만약에 지게 되면 치명타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종로 빼고. 그러면 수도권은 수도권인데 너무 힘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쉬우면 또 이게 험지라는 게 무색해지니까 너무 쉬우면 안 되고. 어떻게 보면 미션 임파서블이죠, 이게. 한국당 당직자들한테 이런 미션이 떨어졌다. 이런 기사였습니다.

◇ 노영희: 광진 같은 데 어때요, 광진?

◆ 임경빈: 광진 이야기도 지금 나오고요. 일단 민주당 강세지역이어야 되고, 그리고 주변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징성이 있어야 하다 보니까 지금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는 곳들은 용산이나 강남을 같은 지역, 이런 지역들을 꼽던데. 말씀하신 광진도 그렇고요. 그런데 사실 광진은 추미애 장관이 불출마 선언을 한 지역인데 여기는 또 오세훈 전 시장이 계속 이야기하고 있던 지역이라서.

◇ 노영희: 오세훈 전 시장 같은 경우는 해볼 만하지 않을까요? 경선을 한다는 거죠.

◆ 임경빈: 경선으로, 황교안 대표가 오세훈 시장하고 경선하는 모양새가 그렇게 썩 아름답진 않을 것 같아서 아마 한국당에서도 그런 고민은 있을 텐데. 그런데 말씀을 드렸던 용산 지역은 진영 장관이 지금 지역구로 갖고 있는데 불출마 선언했고요.

◇ 노영희: 구로을은 어때요?

◆ 임경빈: 구로을도 박영선 장관이 불출마 선언을 한 지역인데. 용산 같은 경우는 사실은 그동안 계속 새누리당에서 가지고 있었던 지역이기 때문에 험지라고 하기 좀 어려울 것 같고.

◇ 노영희: 그럼 노원은 어때요? 안철수 전 대표가 있었던.

◆ 임경빈: 안철수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노원. 노원 같은 지역은, 그런데 이제 다른 지금 언급되고 있는 지역들에 비하면 상징성이 조금 약하죠. 그런 문제까지 다 고려하자면. 그래서 구로 이야기도 나오는 건데, 구로 같은 경우는 지금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출마할 거라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거기도 좀 말하자면 속어로 빡세다. 이런저런 고민 때문에 한국당 당직자들의 고심만 깊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 노영희: 우리는 우리가 당사자도 아닌데 황교안 대표 험지 찾아주다가 머리가 빠지겠습니다. 

◆ 임경빈: 한국당 당직자들에게 맡기겠습니다.

◇ 노영희: 오늘 여기까지 하죠. 너무 오지랖이 길었습니다. 지금까지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였습니다.

◆ 임경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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